산행기/전라남도

화순 용암산(聳岩山.547.0 m)

산여울 2017. 2. 24. 07:35


ㅇ.산행일자: 2017년 2월23일(4째 목요일)

ㅇ.산행지: 화순 용암산(聳岩山.547.0 m)

ㅇ.날씨: 약간흐림

ㅇ.참석자: 대구 M2M 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10시35분~오후1시30분(약 3시간)


ㅇ.산행코스: 용암사-능선안부 삼거리- 금오산성터-용암산 정상-불암사 진입로 삼거리

                  불암사 왕복-임도삼거리-논재-금전저수지 삼거리(화순군 한천면 한계리738)


ㅇ.산행지도



       경진아우의 회장 취임 첫산행이라 축하도 하고,또한 바우들산악회에서 오랜 인연을 맺어왔던 김보윤

       아우가 산대장을 맡고 있다기에 만나도 볼겸, 정말 모처럼만에 대구M2M산악회의 2월 정기산행인 화순

       용암산(聳岩山) 산행에 참석했습니다.용암산 산행기점인 용암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고는~~~


       용암사 경내로 들어서며 용암산 산행에 들어갑니다.일반적으로 산 이나 봉 이름 등 에는 용 용(龍)자 를

       많이 사용하나 ,특이 하게도 이곳 용암산(聳巖山)과 용암사(聳岩寺) 는 솟을 용(聳) 자를 쓰고 있습니다.

       이 용(聳) 자 는 "높이 우뚝 솟았다" 는 뜻으로  바로 "바위 가 우뚝 솟은 산" 이라는 뜻입니다.


       경내로 들어서니 좌측 요사채와 법당뒤로 도덕산이 올려다 보이고~~~


       정면으로는 샘터옆으로 용암산 으로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인 돌계단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대웅전이 올려다 보입니다.8년전 용암산 산행시 방문 했을때와 조금도 달라진게 없는듯 하네요.


       샘터옆 돌계단을 따라 오르며 용암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용암사 철책펜스를 끼고 잠시 산길은 이어지고~~~


       이어서 소나무가 울창한 완만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15분여 만에 능선 안부의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로 올라서네요.일부 선두그룹 회원님들은 좌측으로

       300m정도 떨어져 있는 도덕산 정수리를 찍고 온다고, 배낭을 벤치에 벗어두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나, 필자는 이미 답사한 봉우리 인데다 별 볼일 없는 산봉이라 바로 우측 능선길 따라 용암산

       정상으로 진행합니다.


       이정표에는 용암산 정상까지 1.5Km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가파른 능선길을 김대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안부에서 13분여만에 무덤2기가 자리잡고 있는 능선분기 지점으로 올라서며, 평탄한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기암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잠시후 조망처 한곳으로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하산 종료지점인 금전저수지를 비롯해서, 화순군 일대의 산야들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됩니다.


       발아래로는 출발지점이었던 용암사도 내려다 보여 당겨보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니 촛대바위도 나오네요.


       거대한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돌아나가면~~~


       이정목과 함께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소롯길은 방금 우회해온 암봉 상단부의 전망대로 오르는길입니다만,

       일전에 올라가본 곳이라 그냥 통과합니다. 과거 탐방시에는 전망대로 올라갔다가 되내려 오지 않고 바로

       금오산성터로 진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주변에 금오산성 흔적인 돌축대들이 가끔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잠시후 금오산성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금오산성터를 거쳐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고, 직전

       전망대에서 산성흔적을 따라 진행하면 이리로 나와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잠시 우측으로 이동해서 바위와 산성으로 둘러싸인 산성터를 둘러보고는 뒤돌아 나와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거대한 기암앞에 밴치 두어개가 놓인 쉼터도 나오고~~~


        마치 대문 처럼 양옆으로 거대한 바위가 버티고 서있는 사이로 통과하니, 전면으로 용암산의 백미라 할

       칠형제 바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시후 조망이 시원스레 열리는 능선으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멀리 광주의 진산이자

       호남의 지존이라 일컫는 무등산이 구름에 가리운채 어슴푸레 웅자를 드러내네요.


       오랫만의 만남이라 칠형제봉을 배경으로 김대장과 기념사진을 한컷 남기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칠형제봉의 위용과 아름다운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담아봅니다.

       풍광 1


       풍광 2


       풍광 3


       풍광 4


       풍광 5


       풍광 6


       제일 맏형격인 칠형제봉 정상부에서 내려다 본 풍광입니다.한동안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는 되내려와서~~~


       몇발짝 이동하면 철계단이 나옵니다. 제법 긴 철계단을 올라서면~~~


       다시 삐쭉 삐쭉 바위들이 솟아있는 가파른 암릉구간이 한동안 이어지고~~~




       잠시후 전면으로 용암산 정상부의 산불감시카메라가 올려다 보이네요.이제 용암선 정상이 지척입니다.


       한차례 더 오름짓을 하니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정상석 그리고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용암산 고스락(547m)에 올라섭니다. 과거에 있던 산불감시초소는 철거되고 보이지를 않네요.


       이미 답사한 산봉이라 인증샷은 할 필요가 없고 해서, 선두그룹을 형성한 아우들과 더불어 모처럼

       기념사진을 한컷 찍고는 주변 조망을 잠시 즐깁니다.


       바로 앞으로 건너다 보이는 510m봉의 위용입니다.과거 답사시에 일행 한명과 함께 올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가파른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암봉을 내려서면 나오는 작은 철다리를 건너 좌측 암릉을 따라 오르면 510m암봉으로 이어지지만~~~



       오늘은 그냥 우측 우횟길로 해서 내려갑니다.안전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 너덜지대를 한차례 조심스레

       내려가면~~~


       바위 틈새에다 묘를 쓴, 아주 이색적인 의성김씨 묘역으로 내려섭니다.마침 점심시간도 거의 다되었고하여

       바람 불지 않는 이곳 명당에서 20 여분에 걸쳐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합니다.





       가파른 너덜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자연상태 그대로의 차밭이 한동안 이어지고~~~


       작은 계류를 건너면서 평탄하고 너른 산판길로 바뀌네요.


       얼마 진행하지않아 이정목과 용암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있는 날머리로 내려서며, 불암사 진입도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시간여유도 많고하여 과거 산행시에 들려본 불암사가, 당시에는 주변 경관은 아름다웠으나 가건물 형태의

       요사채등 규모가 다소 초라하고 경내가 엉성했는데,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하여 우측

       불암사로 올라갑니다..잠시 진입로를 따라 오르니 절입구에 있는, 다소 해학적인 모습을 한 예의 그 포대화상이

       우리 일행들을 반갑게 맞아주네요.


       불암사를 둘러싸고있는 주변능선의 아름다움은 여전합니다.


       경내로 올라서니 불암사의 모습도 그 당시와 별반 달라진게 없는듯 합니다. 중창 불사가 거의 없었던 모양이네요.



       대웅전 쪽으로 오르다 보니 당시에 보았던 도자기로된 작은 탑모형이 그 자리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바로 직전 용암산 등산로 들머리로 되돌아 내려와, 진입도로를 따라 우봉리방향으로 진행합니다.


       7 분여후 나오는 삼거리에서는 우측 임도로 꺽어들어 논재방향으로 진행하고~~~


       삼거리에 서있는 "남도오백리 역사숲길" 안내판



       사각정자가 있는 쉼터 한곳을 지나 계속해서 평탄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임도 삼거리에서 20 여분만에 벤치와 사각정이 있는 쉼터로 조성된 논재로 올라서네요.


       우측 가파른 산자락으로 용암산 등산로 들날머리가 표지기 몇개와 함께 보입니다.잠깐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용암산 정상부도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지도를 보니 아마도 정상에서 북서릉을 타고 내려오면

       불암사 뒷능선을 거쳐 이리로 떨어질듯 합니다.


       "금오산성" 이라는 식당앞을 지나 내려가면~~~


       잠시후 아침에 우리가 전세버스로 통과했던 용암사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고~~~


       직진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전면으로 금전 저수지가 펼쳐지며,그 옆에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게

       건너다 보입니다.


       제법 규모가 큰 금전저수지 전경입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금전저수지 수변 공터에 대기하고 있는 우리의 애마에 도착하며, 3시간 남짓의

       용암산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한동안 대기하다가 회원님들 전원이 하산을 완료한후, 미리 예약해놓은 식당으로 이동해서 쇠고기 전골

       정식으로 석식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다시 한번 김경진 아우의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반갑게 맞이해준 M2M산악회 회원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M2M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