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함안 삼봉산(301.4m)

산여울 2010. 1. 3. 07:11

   ㅇ.산행일자: 2010년 1월1일(1째 금요일)

   ㅇ.산행지: 함안 삼봉산(301.4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4640산악회(김명근,손동호,박영식,윤충환 외1명 이상5명)

   ㅇ.산행시간: 오후3시40분~오후4시40분(1시간)

   ㅇ.산행코스: 선왕마을 봉산재(광주 안씨재실)-쉼터-제1봉(산불감시초소.272.2m)-제2봉-삼봉산 정상(제3봉 301.4m)

                     -봉산재

 

   ㅇ.산행지도

  

 

 

오늘 2000산 등정 산행을 마치고 기분좋게 귀가 하다가 함안 부근을 지나는데,

충환 아우가 2000산 등정 보너스로 산을 1개 더 타게 해준다며 함안 삼봉산(301.4m)으로 향합니다.

필자를 포함한 일행들 모두가 자칭 타칭 산매니아들 인지라 시간 여유도 있고 하여 마다할 이유가 없네요.

남해고속도로 마산 쪽에서 진주 방면 으로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들판 가운데 오롯이 솟아 있는, 봉우리가 3개인 산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그 산이 바로 함안의 삼봉산(301.4m) 으로 비록 표고는 300m 남짓 되는 낮은 산이지만 들판에 우뚝 홀로 서 있어서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질 만큼  조망도 좋고 제법 고도감도 느껴지는 산 입니다.

선왕마을 표지석을 지나 잠시 들어 가니~~~

 

 

봉산재(蓬山齋) 란 표지석에 이어 멋들어 지게 지은 제법 규모가 큰 재실이 하나 나옵니다.

'광주 안씨' 재실(廣州 安氏 齋室) 이라고 하네요.

 

 

솟을대문 현판에는 저존문(著存門) 이란 현판이 붙어 있고 주변에는 일주문, 연당 등 조경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재실을 한번 휘이 돌아 보고는 바로 우측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산행에 들어 갑니다.

 

 

재실 뒷쪽 대나무 숲 사이를 빠져나가 좌측 산등성이를 따라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가도 되나 우리 일행은 우측 산허리를 돌아 나가는 길로 꺽어 들면, 잠시후 작은계곡을 건너는 작은 통나무 다리를 건너 산길이 이어 집니다.

 

 

중간에 쉼터도 한곳 지나고 솔갈비 깔린 부드러운 산길을 이어 가노라면~~~

 

 

산행 시작 18분여 만에 "순흥 안씨" 묘역을 지나며 ~~~

 

 

삼거리를 만나고 우측으로 오르면~~~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며~~~

 

 

이내 제1봉이 바로 눈앞에 나타납니다.

 

 

여러기의 돌탑과 태극기가 게양 되어 있고 산불감시 초소가 세워져 있네요. 사방 팔방 시원하게 조망이 터집니다.

 

 

제1봉을 거쳐 잠시 오르면 너럭바위 들이 있는 제2봉 이고~~~

 

 

평탄한 능선길을 잠시 더 진행 하면 커다란 돌탑 제단이 있는 제3봉 인 삼봉산 고스락(301.4m) 입니다.

산행 시작한지 30분이 채 안걸렸네요.

 

 

돌탑 제단엔 누군가 신년 운수 를 빌었는지 소주1병 과 배 하나가 조촐하게 제수 음식 이라고 놓여 있네요. 

 

 

고스락엔 삼각점 도 있고~~~

 

 

바위 옆에 정상표지석도 있는데, 표지석에는 표고가 271m로 되어 있네요.

 

 

등정 기념 사진도 찍고 잠시 쉼을 한뒤  올라온 길을 되짚어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내려 오는 길에 보니 큰 바위 옆면에 " 김언수 장군 임란 전투 유적지" 란 글씨가  새겨져 있는게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산이 꽤나 유서깊은 산 이네요.

 

 

잠시 내려선 갈림길에선 우회길로 접어듭니다.

 

 

잠시후 오를때 만났던 "동래 정씨"묘역 전망대에 내려서니, 가야읍내 시가지를 비롯 함안 들판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입니다.

 

 

솔갈비가 폭신 하게 깔린, 운치 있는 소나무 능선길을 진행 하다 보니~~~

 

 

그네도 보입니다. 함안군민들이 즐겨 찾는 웰빙 등산로 인듯 하네요.

 

 

잠시후 재실 뒤 수렛길에 내려 서고~~~

 

 

이내 봉산재에 닿으며 1시간 여에 걸친 간단한 2001번 째 산 인 삼봉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심경당(心鏡塘) 이라 ~~ 그대로 풀이 하면 "마음 을 비추어보는 거울 같은 연못" 이라는 말이네요.

내마음도 한번 비추어 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길 에 오릅니다.

 

 

오늘 필자 의 2000번째 등정 산행 을 함께한 아우님 들 모두 수고 하셨고

또한 세심한 배려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