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9월20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포천 여우봉(연인봉.730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 산이좋아산악회 37명중 필자포함4명
ㅇ.산행시간: 오전 11시45분~ 오후 2시45분(3시간)
ㅇ.산행코스: 산정호수옆 상동주차장-비선폭포위 여우봉 들머리-삼각점봉
-여우봉정상-710m분기봉-구천동계곡-비선폭포-상동주차장
ㅇ.산행지도
오늘 산이좋아 산악회의 정기산행 예정코스는 각흘산(838.2m)-명성산 종주 산행이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산행기점인 자등현에 하차하니 산행들머리 초소에 근무하던 초병이 오늘 전차포사격 훈련 때문에
입산금지라며 제지를 하네요. 할수 없이 도로 버스에 탑승해서 명성산 산행 들머리인 산정호수옆 상동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삼각봉-명성산-산안고개 코스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만 필자외 3명은 이미 이코스는 답사한지라
산행기점이 같은 여우봉(730m)을 답사하기로 하고 ~~~
느긋하게 후미에 처져 본대 일행을 따라 등산로가든옆 수렛길을 따라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8년여 전에 올때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식당가를 지나면 좌측으로 제법 규모가 크고 깨끗해 보이는
풀하우스 펜션 앞을 지나고~~~
출발 5분여 만에 비선폭포 에 이르면 좌 명성산 책바위 코스 산길 들머리가 이정표와 함께 나오고
한두발짝 더 나가면 우측으로 비선폭포 상단부를 건너 여우봉 산길 들머리가 나옵니다.우리일행들은
이곳에서 본대일행들과 헤어져~~~
비선폭포 상단부의 징검다리를 건너 여우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산길 들머리로 올라붙어 잠시 오르면 마치 고인돌 형상의 바위를 만나게 되고 뒤이어 가파른 암릉구간을
오르게 됩니다.초입부터 급경사로 이어져 엄청 힘이 드네요.
7분여후 펑퍼짐한 공터에 올라서며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고 5분여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면 낡아서 표지판이 다 떨어져 나가고 기둥만 서있는 능선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좌틀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묘 3기가 연이어 좌우로 나오고 잠시더 진행해 묘2기와 망부석이 있는 너른
묘역을 한곳더 통과해서 진행 하노라면 ~~~
커다란 바위위에 부서진 표지판이 얹혀있는 지점을 지납니다. 아마도 " 하산길(비선폭포)" 라고 표기된듯
하네요.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4분여후 삼각점이 2개나 설치되어있는 지도상의 447.3m봉에 올라
섭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진행하면~~~
잘록이 안부에 살짝 내려서면서 전면으로 수직직벽의 암봉이 앞을 막아 서는데, 다행히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로프를 이용해서 올라서니 좌우로 시원한 조망이 터집니다.좌측 소나무 사이로 산정호수도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지금 한창 본대 일행들이 오르고 있을 삼각봉과 명성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입니다.
2~3분더 치고오르면 평탄한 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으로 기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전망대 한곳이 나와
올라보니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집니다. 남쪽 멀리로 사향산과 그 우측 멀리로 관음산이 조망되네요.
사향산과 관음산 이 한눈에 들어옵니다.잠시 조망을 즐긴뒤 되돌아 나오면 암봉이 앞을 막아서는데
가파른 좌측면으로 로프를 이용해 돌아 내려가면 V자형 잘록이에 내려서고~~~
계속해서 또다른 암봉을 좌측으로 돌아 올라 능선상에 올라선후로도 계속해서 암릉 구간이 이어지다가
한차례 올라서니 돌로 쌓아 만든 폐참호들이 간간히 보이는 평탄부에 올라섭니다. 중식시간도 훌쩍 지난
시각이라 이곳에서 25분여에 걸쳐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출발합니다.
좌측으로 수십길 낭떨어지로 이루어진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산정호수 주변의 망봉산,망무봉 을 비롯 우측으로 깍아지른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삼각봉과
그너머 억새밭 너머로 명성산 정상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잠시더 오르니 "←거북바위 0.3 Km"라고 표시된 표지판이 겨우 붙어있는 낡은 이정표가 그나마 비스듬히
나무에 기대어 있는게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조금전 암릉구간을 통과 할때 거북바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친듯하네요. 다시 내려가기도 무엇하고 해서 그대로 진행 하니 이내 커다란 바위 하나를 지나서
흔들바위가 나옵니다.
또다시 나오는 가파른 암릉구간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진행 하노라면 10 여분만에 벙커봉에 올라서고~~~
4분여후 잡초에 묻혀 잘보이지 않는 또다른 벙크 입구를 지나 돌아오르니 비로소 군사보호지역 막대
표지석과 정상표지목이 세워져 있는 여우봉고스락(710m)에 올라섭니다. 그런데 여우봉 표고가 726m.730m등
지도마다 다르게 표기 되어있어 상당한 혼선을 주네요. 표지기 하나달고 인증샷을 한후 한동안 쉼을 하며 여유를
부리다 10 여분만에 여우봉 정상을 떠나 바깥덕재 방향인 북릉을 따라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우측으로 돌아내려가면 뻐끔뻐끔하게 뚫린 벙크의 창들이 보이고 간간히 나오는 군사보호구역
표지석을 따라 진행하다 한차례 오르면 정상 출발 6 분여만에 좌측으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이는
710m봉 능선분기점에 올라섭니다. 지도상으로는 한참더 진행하다 670m 안부나 그 다음 봉우리에서
하산하는 길이 표시되어 있으나 시간 단축을 위해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좌측 희미한 능선길로
내려가면 한동안은 희미한 길이나마 이어지다가 능선상의 급벼랑을 만나며 우측 사면으로 돌아 내려
가노라면~~~
잡목이나 가시넝쿨과 같은 방해꾼이 많지않아 그런대로 내려갈만하나 너덜지대가 많아
미끄러짐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만 됩니다. 한동안 개척산행으로 치고내려가니 710m봉 출발 30 여분만에
구천동 계곡에 내려서며 뚜렷한 주등산로와 합류합니다.바로 윗쪽 멀지않은곳에 철계단이 보여~~~
잠시 올라가서 구천동계곡의 풍광을 감상한뒤에 되돌아 내려가노라니 3분여후 좌측 아래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가 내려다 보이네요.
시간 여유도 있고 하여 계류로 내려서서 잠시 폭포를 감상한뒤 디카에 담고는 다시 계곡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지도를 살펴봐도 꽤나 규모가 큰 이폭포의 이름이 보이지를 않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네요.
귀가해서 다른 지도들을 살펴보니 여우봉 산행기점에 있는 폭포를 나연폭포라고 하고 이 폭포를
비선 폭포라고 표시해 놓은것도 있고 또 그 반대인 지도도 있어서 이 역시 상당한 혼선을 줍니다.
3 분여면 첫번째 아치형 철다리를 건너고 ~~~
뒤이어 쉼터 한곳을 지나 계속해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면 ~~~
연이어 두번째 아치형 철다리가 또 나옵니다. 6 분여후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 한곳을 더 지나면
좌 지압로,우 운동시설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지압로 방향으로 진행하니~~~
맨발로 지압을 하면서 거닐수 있도록 시설이 잘된 지압로가 제법 길게 이어집니다.
지압로를 빠져 나가니 이내 오전중에 여우봉 산길들머리로 올라섰던 비선폭포위 갈림길에 이르고
우측으로는 명성산 책바위 방향 등산로 초입이 나옵니다. 지금 부터는 오전중에 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게 됩니다.
잠시 내려가면 식당가 첫집이 나오고 펜션앞을 지나 등산로가든옆을 빠져 나가면 387번 지방도와
합류하게 되고 ~~~
좌측으로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상동주차장에 닿으며 짧지만 제법 힘이 들었던 여우봉 산행을 마침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명성산 삼각봉의 위용이 대단하네요.
이후 우리 일행 4명은 전세버스에 탑승해서 본대일행들의 명성산 산행 하산종료지점인 산안고개로
이동해서 한참 동안이나 대기하다가 본대일행들이 하산 완료한후 간단한 하산주 시간을 가진뒤에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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