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기도

양평 봉재산(340m)-청산(만수산.435m)-설봉(618m)

산여울 2012. 6. 20. 15:50

 

ㅇ.산행일자: 2012년 6월19일(3째 화요일)

ㅇ.산행지: 양평 봉재산(340m)-청산(만수산.435m)-설봉(618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솔마루산악회 40명

ㅇ.산행시간:오전 11시05분~오후4시05분(5시간)

ㅇ.산행코스: 용천2리 사나사계곡 공용주차장-봉재산 산행들머리(등산안내도)-안부 사거리

                 -봉재산정상 왕복-청산(만수산)정상-헬기장-함왕골 갈림길 안부 삼거리

                 -설봉정상(용천3리갈림길)-설매재휴양림갈림길-한강기맥 합류 임도삼거리

                 -back-함왕골 갈림길 -함왕골-함왕산 갈림길 삼거리-사나사-주차장

 

ㅇ.산행지도

 

 

 

       솔마루산악회의 양평 용문산 줄기인 봉재산-장군봉-함왕봉 종주산행에 참석해서 장군봉-함왕봉은 두어차례

       답사 한바가 있기에 봉재산-설봉구간만 산행하고 적당한 지점에서 탈출하기로 마음먹고 산행기점인 사나사계곡

       공용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 뒤로 성두봉이 봉긋하게 솟아있는게 보이네요.*

 

       주차장 한켠에 있는 봉재산 등산로 안내도를 한번 들여다 본후 계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식당과 펜션등을 지나 오르면 6분여만에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사나사 계곡의 풍광이

       펼쳐집니다.이어서 가뭄탓인지는 몰라도 기능이 상실된듯한 도로옆 봉재 약수터를 지나고~~~

 

       잠시후에는 도로 우측으로 양평 함씨의 시조인 함왕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어려있는 바위구멍

       함왕혈로 내려가는 계단과 표지석이 보이나 그냥 통과합니다.

 

       2~3분후 두번째 다리를 건너려니 좌전면으로 봉재산으로 추정되는 아름다운 암봉이 올려다 보이고~~~      

 

       잠시더 진행 하면 우 작은쉼터 건너편 전봇대 옆으로 봉재산 등산로 안내판과 함께 산행들머리가

       나옵니다. 숲속길로 들어서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면~~~

 

       한차례 가파른 사면길을 거쳐 13분여 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 사거리에 올라섭니다. 좌측 100 여 미터

       거리의 봉재산 고스락에 올라갔다가 되내려와 설봉으로 향하는 지점입니다. 잠시 숨을 고른후 좌측으로

       꺽어 오르면~~~

 

       이내 로프가 드리워진 가파른 암릉구간과 맞닥뜨리고 로프에 의존해 가며 한차례 치고 오르면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봉재산고스락(340m) 암봉에 올라섭니다.

       정상표지목옆에 서서 인증샷부터 하고는 시원한 조망을 즐깁니다.

 

       해발 표고는 300m대의 조그만 산봉이지만 조망 하나만은 1000m급 이상의 산에 못지 않습니다.

       북서쪽으로는 대부산과 유명산이~~~

 

       우측으로 눈을 조금 돌리니 전면으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청산,설봉을 비롯해 멀리 용문산의 정상인

       가섭봉 그 우측으로 장군봉,함왕봉 그리고 뾰족하게 솟아 있어서 한국의 마테호른 이라는 별칭까지

       붙은 백운봉 까지 시원한 풍광이 마치 병풍을 두른것처럼 펼쳐집니다. 그 가운데 계곡에는 사나사도 보이고~~~

 

       사나사를 당겨봅니다.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백운봉 우측으로 두리봉과 그 앞으로 성두봉도 보이는데, 성두봉과 두리봉 사이

       계곡은 군사격장이 있어서 출입이 금지된 구역입니다. 뒷쪽으로는 양평읍내 까지 조망이 되네요.

       사방 팔방으로 펼쳐지는 일망무제의 조망을 즐기며 한동안 머무르다~~~

 

       직전 안부 사거리로 되내려와 설봉으로 향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한차례 암릉구간을 올라서면 10 여분만에 뜻밖에도 "청산(만수산)435m"이라는

       정상표지판이 붙어있는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사전 예습때에도 전혀 몰랐던 봉우리였는데 분명 무슨 근거가

       있으니까 정상표지판 까지 붙여놓았겠지 싶어 표지기 하나 달며 흔적을 남기곤 주변 조망을 한번 돌아본후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7~8분만에 널따란 헬기장에 오르고~~~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암릉길을 계속해서 진행 하노라면 ~~~ 

 

       간간히 조망이 터지며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집니다.

 

       우측으로 함왕골로의 갈림길인듯한, 낡은 등산로 팻말 하나가 나무에 붙어있는 안부 삼거리를 지나고~~~

 

       한차례 가파른 능선길을 올라서니 삼각점이 박혀있는488.8m봉에 올라섭니다. 전면으로 설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가 높이 솟아 보입니다.

 

       한차례 내려섰다가 로프가 드리워진 급사면 된비알을 숨이 턱에 닿도록 한차례 치고 오르니

       좌 용천3리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누군가 이정목 기둥에 볼펜으로 "설봉" 이라고

       써놓은게 보입니다. 몇발짝 올라서면 나오는 별특징없는 봉우리가 아마도 설봉 정상(618m)인듯 하나

       확신이 서지않아 표지기는 못달고 그냥 통과합니다.      

 

       기이한 형태의 노송 한그루도 지나고 소기의 목적도 달성 한지라 우측 탈출로가 있나 유심히

       살피며 진행 합니다.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오름짓을 하노라면 10 여분만에 좌 설매재휴양림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올라서고~~~    

 

       계속해서 오름짓을 하노라니 근 30 여분만에 지형도상의 치마바위 암봉(822m)에 올라섭니다.

       이때까지도 능선 우측으로는 급사면구간만 나오고 탈출로는 전혀 눈에 뜨이지 않네요. 잠시후

       되내려 오고 있는 우리회원님들 일부를 만났는데 탈출로가 없어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 하산한다고 하네요.

       어떻게 할까? 잠시 망설이다 일단은 일행들과 헤어져 잠시더 치고 오르니~~~

 

       지형도상의 한강기맥 분기점인 임도에 내려서는데 지도를 찬찬히 들여다 보니 아무래도 탈출 하자면

       용문산-장군봉 주능선 까지는 가야 할것 같아 더 이상의 진행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이곳에서 필자도

       발길을 되돌립니다.

 

       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며 일행들을 추월하고 근 50 여분만에 함왕골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에 도착해서

       잠시 기다렸다가 일행들과 합류해서 좌측 갈림길로 탈출을 시도 합니다. 내려서자 말자 급사면 된비알이 시작되는데

       그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한번 발을 삐거덕 하면 수십미터는 굴러 떨어질듯해서 한동안 신경을 바짝 곤두세워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10 여분만에 평탄한 계곡에 내려서고 가뭄 때문에 물이 바짝 줄어버린 계곡을 빠져나가니~~~ 

 

       5분여 만에 주계곡상의 뚜렷한 산길과 만나면서 아름다운 사나사계곡 풍광이 눈에 들어옵니다.

       계류를 한차례 건너니 임도수준의 널따란 길로 바뀌고~~~

 

       잠시후 등산안내도와 이정목이 세워진 좌 함왕봉 갈림길을 지나~~~

 

       다시 5분여더 진행후 제법 규모가 커 보이는 사나사에 닿습니다.

 

       사나사 경내를 휘이 둘러보고 돌아 나가면~~~

 

       얼마안가 새롭게 중수한듯한 일주문을 통과하고~~~

 

       이내 오전중 산행을 시작한 봉재산 산행 들머리를 통과 한뒤 사나사 공영 주차장에 도착하며

       5시간여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