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칠곡 금오산 남봉(875.0m)- 금오산 서봉(887.3m)- 김천 삿갓봉(766.0m)

산여울 2023. 3. 17. 11:40

ㅇ. 산행일자: 2023년 3월 16일(셋째 목요일)

ㅇ. 산행지: 칠곡  금오산 남봉(875.0m)- 금오산 서봉(887.3m)- 김천 삿갓봉(766.0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원님들과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10분~ 오후 2시 40분(5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금오동천 대성식당- 금오산성 합류 사거리- 금오산 남봉 정상- 안부- 금오산 서봉

                      정상- 범바위 조망쉼터- 거북바위(제2)전망대- 삿갓봉 정상(제1)전망대- 금오지맥

                      이탈 삼거리- 인적사 갈림길- 인적사- 금오동천 공영주차장   (9.29Km)

 

ㅇ. 산행지도

금오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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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이벤트가 있어서 산행지를 가까운 구미 금오산의 '금오동천 코스'로 정했다는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3월 정기산행에 동참을 했습니다. 이벤트가 있어서 그런지 완전 만차로

     출발하네요. 금오산은 10여 차례 이상 탐방을 했지만 '금오동천 코스'는 이번이 두 번째로,

     오늘 산행은 본대와 같이 출발은 하되  두세 번 정도 오른 적이 있는 금오산 정상 현월봉

     등정은 배제하고, 일행 한 명과 함께 아직 미답인 현월봉 남쪽 조금 아래에 있는 금오산

     남봉(875.0m)과 남서릉상의 금오산 서봉(887.3m)을 경유해서 삿갓봉(766.0m)을 답사한 후,

     인적사 쪽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하기로 하고, 금오동천 안 쪽 대성식당 주차장에서

     본대 일행들과 함께 하차해서는, 무심코 산대장을 따라 바로 우측 자연관찰로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만, 나중에 생각해 보니 조금 더 힘이 들진 모르지만 그대로 계곡 길을 따라

     직진해서 4개의 폭포 경관을 즐기고는 자연관찰로와 합류해서 오를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대체로 완만한 자연관찰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이정목과 함께

    우 급경사 능선 코스 갈림길도 나오고~~~

     좌 폭포 쪽에서 올라오는 갈림길도 지나고~~~

     폭포 상류 '금오산 자연관찰로 종합안내도'와 벤치가 설치된 쉼터가 있는 건 계곡을 지나면서

     부터 등산로는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며 험한 바위투성이 길로 바뀌더니~~~

     엄청나게 가파른 된비알 바위 구간을 한동안 거쳐서~~~

     들머리에서 1시간 35분여 만에 허물어진 작은 성문을 거쳐 금오산성 안 쪽 이정목 사거리

     평탄부로 올라서네요. 조금 뒤처진 일행을 기다리며 10여 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본대 일행들은 직진해서 금오산 정상 현월봉 쪽으로 진행하나, 우리 두 명은 예정대로

     우측 금오산성 흔적을 따라 남봉으로 오르면~~~

     얼마 안 올라가서 남봉 직전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핸드 메이드 정상 팻말이 걸려있는 금오산  남봉 정상(875.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한 후 한동안 쉼을 하고는~~~

     올라왔던 코스로 몇 발 짝 돼 내려간 뒤, 올라선 지점을 그대로 지나쳐서 능선길을 따라 성안

     쪽으로 진행하다가 안부로 내려서서는~~~

     금오산 서봉 방향 야트막한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얼마 안 올라가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좌측 성문 쪽 이정목 사거리에서 올라오는 정규 등산로와 합류를 하며 전면으로 서봉 정상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우측 능선길을 따라 몇 발짝 이동하면 성안 쪽에서 이어져오는 뚜렷한 능선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성터 길을 따르노라면~~~

     안부에서 18분여 만에 정상 표지판이 두 개나 세워져 있는 금오산 서봉 정상(887.3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때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 시간을

     느긋하게 가진 뒤~~~ 

     작은 성문 흔적 사이로 빠져나가니~~~

     바로 좌측으로 표지기 두어 개와 함께 금오동천 갈림길이 하나 보이고~~~

     몇 발짝 안 가서 이정목과 함께 금오지맥 분기 삼거리가 나오네요. 부상고개에서 올라오는

     금오지맥 마루금이 우측 갈항고개로 내려가는 분기점이자 우장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입니다.

     이정표 상의 '부상리 입구' 방향인 좌측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10여 분 후 나오는 거대한 암봉인 범바위는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고~~~

     암봉 하단부로 깊게 내려갔다가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6~7분 만에 벤치가 하나 놓여있는 멋진 조망 쉼터봉으로 올라섭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 뒤~~~

     잠시 더 내려가면 좌 금오동천 하산로 갈림길이 한 곳 나오고~~~

     계속해서 직진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전면 멀지 않은 곳에  거북바위 정상에 설치된

     제2 전망대가 조망이 됩니다.

     거북바위(일명:두꺼비 바위) 입구 삼거리에서 제2전망대에 올라섰다가 돼 내려와서, 좌측 

     우회길을 따라 삿갓봉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잠시 오르니~~~

     조망도가 설치된 거북바위 제2 전망대에 올라서네요. 사방팔방으로 정말 일망무제의 황홀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금오산 서봉에서 부터 진행해 온 이 능선이 김천 지역에 속하는지, 김천시에서 등산로를

     정비하며  이런 멋진 전망대까지 설치를 해 놓았네요

     금오산 정상을 기점으로 시계 방향으로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광을 담아봅니다.

     조망 1

     조망 2

     조망 3

     조망 4

     조망 5

     조망 6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는 돼내려 와서 우회길을 따라 삿갓봉으로 이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다 뒤돌아 본 거북바위 제2 전망대

     선바위도 지나고~~~

     거북바위에서 10여 분이면 삿갓봉 아래 이정목이 서있는 잘록이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네요.

     삿갓봉 역시 정상에 올라갔다가 이곳으로 돼내려와서 좌측 우회길을 따라 진행해야 됩니다.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잠시 오르니~~~

     아무런 표시가 없는 삿갓봉 정상(766.0m)에 올라서고, 인증샷을 한 후~~~ 

     가이드 로프와 목책 데크 계단 등으로 정비를  잘해놓은 맞은편 암릉길을 따라 몇 발 짝 더

     진행하면~~~ 

     좁은 암봉 위에 원형으로 설치해 놓은 삿갓봉 제1전망대로 내려서네요.

     거북바위 전망대보다는 다소 못하지만 역시나 시원하게 트이는 조망이 일품입니다.

     전망대 우측 아래를 보니 굵은 로프가 묶여 있는 걸로 보아 맞은편 가파른 암벽을 타고

     내려갈 수도 있을 듯하나, 몇 개의 산행기를 봤지만 그쪽으로 하강을 시도한 행적을 전혀

     발견할 수 도 없었고 또한 안전 산행이 최우선이라~~~

     직전 잘록이 삼거리로 돼내려 선 뒤, 이제 더 이상 오를 봉우리도 없고 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우회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 모드로 접어듭니다.

     삿갓봉을 우회해서 주능선으로 올라붙는 코스가 두 곳 있는데, 삿갓봉을 바로 아래에서

     조망할 수 있는 조망 쉼터봉을 경유하는 첫 번째 코스로 올라야 아래 사진과 같은 멋진

     삿갓봉 뷰(view)를 즐길 수가 있는데, 그 지점을 놓쳐버리고 그냥 통과하는 바람에  멋진

     사진을 찍지 못해서, 참고 삼아 다른 사람의 산행기에서 사진을 한 장 빌려와서 올려봅니다.

     사진을 통해서 볼 때 아무리 로프를 이용한다고 해도 암벽 전문가라면 모를까? 이 쪽으로의

     직등 및 하강은 불가능할 듯하네요. 

     어쨌거나  우리는 두 번째 우회 코스로 진행해서 주능선 사거리로 올라선 뒤, 좌측 금오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준희 님의  고도 표시 팻말이 걸려있는 봉긋한 697.0m 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른 후~~~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노라면~~~

    금오지맥 마루금이 우측으로 분기하는 지점에 이르는데, 이 지점에서 금오지맥 마루금과는

    작별을 고하고, 좌측 금오동천 방향 능선 길로 꺾어 들어 진행합니다. 

     우 전면으로 채석장으로 인해 사면이 온통 황폐하게 변해버린 영암산과, 그 좌측 뒤로

     선석산이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는 내내 조망이 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길고 긴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금오지맥 분기 갈림길에서 근 40여 분 만에 지도상의 인적사 바로 위 능선상으로 내려서며

     오룩스 맵 상에 표시된 선답자의 궤적대로 표지기 한 개와 함께 좌측 인적사 쪽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 흔적이 보이네요. 직진 능선 길을 따르면 지경마을로 내려서서 금오동천 공영주차장

     으로 가려면 많이 돌아가야 하는지라 이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희미한 족적이 있는 듯 마는

     듯하더니~~~

     잠시 후 인적사 삼성각 뒤로 내려섭니다.

     인적사를 빠져나가면 바로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계곡 건너편 식당과 연결이 되는 작은 철다리를 건너서~~~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금오동천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며, 9.29Km에 5시간 30여 분이

     소요된 금오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다른 코스로 진행한 본대 일행들이 벌써 많이 내려와

     있는 게 보이네요. 봉 따먹기 씩 나지막한 야산 산행을 위주로 하다가 모처럼 산행다운 산행을

     해서 그런지 장딴지가 뻐근하긴 하지만 기분만은 아주 좋습니다. 한동안 대기하다가 회원님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한 후 아침 식사를 했던 장소인 박인수 아우의 왜관학교로 이동합니다.

 

◐. 빅인수 대장의 '대구 철인클럽 왜관학교' 방문

     대구 철인클럽 왜관 학교에 도착하니 박인수 대장이 세계 7 대륙 최고봉 도전 시에 사용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한 각종 등산 장비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네요. 박대장의 설명을 들으며 잠시

     장비들을 관람 한 뒤~~~

     실내로 들어가니  산악부문 세계 7 대룩 완등 증명서와 사진, 마라톤 부문, 사이클 부문

     철인 3종 부문 획득 메달 등 파트별로 사진과 훈포징 메달 등이 잔뜩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이 '왜관학교'가  '철인 박인수 대장 기념관'인 셈입니다.

     유독 우리 '"산이좋아 모임" 산악회 글자가 새겨진 태극기를 들고 찍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8848m)에서 찍은 등정 기념사진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박인수 대장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박인수 대장 파이팅!!!

     왜관학교 탐방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문화재로 등록된 구 왜관 터널과~~~

     구 경부선 칠곡 왜관 철교를 복구한 뒤 역시나 문화재로 등록이 된 '호국의 다리'를 잠깐

     산책한 후~~~

     왜관학교로 되돌아와서는 박인수 대장이  특별히 산아좋아 산악회 회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준비한 가오리 회무침에 돼지고기 수육과 술로 푸짐하게 하산식을 즐기고, 맛나게 끓인

     떡국으로 저녁 식사까지 해결하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박인수 대장과 음식 장만하느라 수고를 많이 하신 박인수 대장 부인께 고마움을 전하고, 아울러

     매번 산행 때마다 맛있는 떡을 찬조하는 최임순 회장, 고급 등산 양말 50족을 찬조한 이 상우

     산대장, 그리고  산행도 못하고 음식 장만하는데 옆에서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은 조순행 총무,

     백호 산악회 김옥임 회장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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