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충주 대미산(681m)-두루봉(615m)-월악수리봉(615m)-큰악어봉(559m)-악어봉(448m)

산여울 2013. 12. 8. 22:54

 

ㅇ.산행일자: 2013년 12월8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충주 대미산(681m)-두루봉(615m)-월악수리봉(615m)-큰악어봉(559m)-악어봉(448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36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20분~오후1시50분(4시간30분)

ㅇ.산행코스: 우리슈퍼-몽선암-대미산 정상-두루봉 정상-월악수리봉 정상-큰악어봉 정상

                 -악어봉 정상-충주호참숯불장어구이(36번국도.신당휴게소)

 

ㅇ.산행지도

 

       ▣.아래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충주시 살미면 내사리 36번 국도상의 몽선암 입구에서 하차~~~ 

 

       몽선암,서울성락교회 충주수련관 표지판이 서있는 아스팔트 도로 입구를 들어선후~~~ 

 

       이내 나오는 우리슈퍼 앞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좀 푼뒤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면 나오는 육각정자앞 삼거리에서 우측 서울성락교회 충주수련관, 몽선암 표지판 따라 우측길로

       꺽어 들어 진행하면~~~ 

 

       얼마안가 충주청소년수련원 앞을 통과하고~~~ 

 

       한동안 수렛길 따라 진행 하노라면  20 여분만에 몽선암 소 주차장에 이르면서 저만치 위로 몽선암이

       올려다 보입니다. 

 

       한구비 돌아 오르면 몽선암 바로 아래 좌측 샛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르는데, 어느쪽으로 오르나 잠시후에

       만나게 됩니다. 좌측 샛길로 올라붙으면  잠시후 우측으로 돌아 올라오는 수렛길과 만나 바로 몽선암 경내로

       올라서게 됩니다.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 절터를 일러주었다는 몽선암(夢仙庵)은 대한 불교 천태종 소속의 아담한 절집입니다.

       경내를 한번 휘이 둘러보고는~~~ 

 

        우측으로 홱 꺽여오르는, 석불입상이 내려다 보고있는 임도 따라 돌아 오르면~~~        

 

       잠시후 임도는 끝이나고 좌측으로 빤히 올려다 보이는 능선을 가늠하고  희미한 족적 따라 치고오르면

       6분여 만에 능선 안부인 계명지맥 마루금상에 올라서며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4분여 만에 능선분기봉인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고

       다시 좌측으로 꺽어 진행 하면~~~ 

 

       소나무가 울창한 완만한 능선길따라 진행하게 됩니다.10 여분이면 두번째 능선분기봉에 올라서고 이번에는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하면 다시 10 여분만에 지도상의 551m 능선분기봉에 올라서며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 하게 됩니다.  

 

       능선 좌측 아래로 누렇게 속살을 드러낸 산사면과 골짜기에 녹색 지붕의 건물들이 나무 사이로 힐끗힐끗

       내려다 보여 지도를 확인해 보니 맥반석 광업소가 자리잡고 있네요.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힌 소나무와 잡목이 뒤섞인 완만한 능선길도 지나고~~~ 

 

       노송이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는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잔설이 덮혀있는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치고오르니~~~ 

 

       가운데가 움푹 패인 대미산고스락(681m)에 올라섭니다. 8년전인 2005년 12월 반대편인 공이리 송정마을에서

       한번 오른적이 있지만 하도 오래되어 낯설기만 하네요. 문암아우가 부착해 놓은 정상표지판이 반갑고, 그 외에도

       3,000산 오르기 김현우님의 작은 비닐코팅표지도 부착되어있는게 보이네요. 먼저 오른 선두그룹 끼리

       등정기념 사진도 찍고 잠시 쉼을 한뒤~~~

 

       계명지맥 마루금과 이별을 하고 좌측 능선길로 내려서며 악어봉으로 향합니다.7 분여 만에 지도상의 657m

       능선분기봉에 이르러 좌측 급사면길로 꺽어 내려서면~~~

 

       잠시후 부드러운 능선길로 내려서서 진행하게 되는데, 좌측 계곡너머로 맥반석 광산의 흉물스런 모습들이

       다시 건너다 보입니다. 

 

       펑퍼짐하고 완만한 능선길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니~~~ 

 

       얼마후 묵묘 1기가 있는 민두름한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두루봉 615m"라 표시된 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판이 붙어있네요. 임의로 봉우리 이름을 붙인건 아닐테고 분명이 근거가 있으니까 정상 표지판을

       미리 준비해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잠시 내려서노라니 정면으로 또 다른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고 좌측으로 월악수리봉이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조망이 되고,우측으로는 월악 영봉이 멀리 조망이 되어 당겨 봅니다.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윤태금 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613m능선분기봉 삼거리에 올라섭니다.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이내 10 여명 정도 둘러앉아 식사하기 좋은 펑퍼짐한 공간에 이르며 전면으로는 낭떠러지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돌아 내려 가노라니~~~  

 

       우측으로 거대한 암봉을 끼고 내려서는걸로 보아 직전의 펑퍼짐한 공간은 이 암봉의 상단부인듯 합니다. 

 

       잠시 내려섰다가 오름짓을 하노라면 창날같은 바위들이 삐쭉삐쭉 솟아 있는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게되고~~~ 

 

       이어서 바위투성이의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더 밀어 올리니~~~ 

 

       직전 두루봉과 같은 고도의 월악수리봉 고스락(615m)에 올라서는데, 이곳 월악산 언저리의 지능선상에는

       수리봉 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3개나 되네요.역시나 한현우님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걸려있어서

       인지 하게된 봉우리입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후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우측으로 꺽어서 진행 하노라면 삐쭉삐쭉한 바위들이 자리잡고있는 칼날능선을 다시 잠시동안 진행하게 되고~~~ 

 

       기암들도 나타납니다. 

 

       이어서 나오는 뾰족한 암봉(562m)은 우측으로 우회하게 되고 한차례 내려서면~~~ 

 

       10 여분만에 나무들이 봉분을 마구 뚫고 나와 자라고 있는 묵묘 1기가 있는 안부에 내려섭니다. 

 

        펑퍼짐하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두루뭉실한 능선분기봉인 574m봉에 올라서고 우측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내려가 엄청나게 가파른 된비알 비탈길이 시작되는 지점 상단부에 서게 되는데, 앞선 서울 모산악회팀이

       내려가느라 정체현상을 빚고 있네요. 

 

       잠시 대기하며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멀리 월악영봉이 조망되어 당겨봅니다. 

 

       선두팀이 웬만큼 내려간 뒤를 따라 조심스럽게 직벽 수준의 된비알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네요.로프등 안전시설이 되어있지 않아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은 겨울철 등반시에는 엄청

       위험할듯 합니다. 

 

       네손발을 사용해서 조심스럽게 내려선후~~~ 

 

       잠시 뒤돌아서서 올려다 보니 완전히 칼날능선이네요. 

 

       안부로 내려섰다가 살짝 오른 작은 봉우리에서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잠시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다시 또 날카로운 바위들이 온통 차지하고있는 칼날능선이 한동안 이어지고~~~ 

 

       봉우리 두어개를 더 오르내리고 나서야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큰악어봉고스락(559m)에 올라설수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박건석님과 한현우님의 정상표지뿐만 아니라 서울 개척산악회 팀의 표지기와 타산악회의 표지기들도

       많이 보이는걸로 보아 반대편 악어봉을 거쳐 이곳 까지는 많은 산객들이 올라오는듯 보입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잠시 주변 조망을 둘러봅니다만~~~ 

 

       조망은 그리 좋은편은 못됩니다. 진행 방향으로 바로 아래 악어봉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충주호 일부가

       조망되며 그 너머로 아직 미답산인 장자봉과 황학산 그리고 언젠가 답사한적이 있는 등곡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악어봉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내려가면 3 분여 만에 무명봉 직전

       안부 갈림길에 내려서는데, 직진길은 봉우리를 거쳐 가는길이라 좌측 우횟길로 꺽어드니 얼마 안가 능선상에

       올라서며 봉우리를 거쳐온 능선길과 합류하고~~~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일명 올빼미바위가 나오고~~~ 

 

       한차례 가파르게 내려가면 묵무덤 1기가 자리잡고있는 묘역에 이르러 등로는 좌측으로 급하게 꺽여

       내려서게 됩니다. 잠시 내려가노라면 정면으로 충주호가 잠시 조망되고 이어서 잠시후에 안부에 내려섭니다.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4분여후 능선봉에 올라서며 운치있는 소나무들이 도열한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기묘한 형태로  꼬부라져 자라는 소나무 

 

       좌측 아래로 악어떼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잘생긴 소나무들 

 

       잠시후 시원한 충주호 조망이 열리는 악어봉고스락(448m)에 닿습니다.선답자들의 산행기 사진에서 본

       정상표지판은 어느 몰지각한 사람들이 떼어버렸는지 아무리 둘러보아도 보이지를 않아 표지기만 하나 걸고

       악어떼들이 득실거리는 충주호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뒤 본격적으로 조망을 즐깁니다.

 

       조망 1 

 

       조망 2 

 

       조망 3 

 

       조망 4 

 

       조망 5 

 

       조망 6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10 여분이면

       대구서씨 묘역에 내려서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전면 으로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신당휴게소가 내려다 보이고, 이어서 36번 국도상으로 내려서며

       예상외로 고도차가 큰 뾰족한 봉우리를 무려 12개 정도는 오르내리는 롤러코스터 같은 능선길 때문에 엄청

       힘들었던 산행을 마칩니다. 노란 차단펜스를  빠져나가 길을 건너가니~~~

 

       바로 월악도토리묵밥 식당이 있다는 신당휴게소에 이르는데, 묵밥집은 사라지고 새롭게 충주호 참숯불장어구이

       식당으로 업종을 바꾸는지 입간판과 함께 지금 한창 개점을 앞두고 공사중인 신당휴게소에 도착합니다.

 

       후미 일행들의 하산을 기다리며 주변을 한번 둘러봅니다.

 

       휴게소 한쪽켠에는 방목해놓은 토종닭들이 모이를 쪼으고 있고, 철망 울타리내에는 토끼와 오리,닭 그리고

       강아지 까지 한식구가 되어 사이좋게 놀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이채롭게 보입니다.   

 

       식당옆에 세워놓은  "정상에 여자가 누워있다" 라는 안내판과 식당 옥상에서 직접 촬영해본 월악영봉 모습입니다.

 

       1시간 이상이나 기다려 본대 일행들이 웬만큼 하산을 완료한뒤 이곳에서 맛나게 끓인 어묵탕과

       매콤한 과메기무침으로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예상외로 힘든 산행을

       하게된 바우들산악회 회원님 모두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