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4년 10월 20일(셋째 일요일)
ㅇ. 산행지: 충북 보은 수정봉(568.5m) 산행 및 청주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수정봉 단독 답사산행 후 가족들과 더불어 청남대 탐방
ㅇ. 산행시간: 오전 7시 50분~ 오전 9시 50분(약 2시간)
ㅇ. 산행코스: 숲휴양센터펜션- 보은 사내1리 산제당(수정봉 등산로 입구)- 주능선
삼거리- 대형수조 삼거리- 물음표 바위 암봉- 수정봉 정상- 각자 바위봉-
거북바위(너럭바위) 조망처- back- 능선분기 갈림길- 속리산 체험
학습관- 법주사 소형주차장 입구 삼거리- 수정봉 등산로 입구-
숲휴양센터 펜션 (5.04Km)
ㅇ. 산행지도
▣. 속리산 등산지도
▣. 수정봉 등산지도
지난밤 우리 가족들의 하룻밤 보금자리인 펜션에서 온 가족과 더불어 바비큐
파티 등 막내딸 내외 환영연을 거하게 한 뒤, 필자는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오늘 아침 가족들보다 조금 앞서 기상해서는 아침 산책을 겸해서
펜션 바로 앞에 올려다 보이는 수정봉(568.5m) 답사 산행에 나섭니다.
속리산 수정봉(水晶峯)은 법주사 서편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산으로 수정봉
이라 하는 이유는 법주사를 중심으로 남쪽에는 남산(南山)이 있는데. 남쪽은
화기가 있는 곳으로 법주사는 모든 건물이 목조로 되어 있어서 남산의 화기
때문에 화재가 자주 일어나, 이를 우려하여 법주사 뒷산을 수성(水性)을 가진
수정(水晶)으로 산 이름을 지어 남산의 화기를 눌러 법주사에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수정봉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펜션을 조용히 빠져나와서 수정봉 등산로 들머리를 찾아 '사내 1길'을 따라
'법주사 소형주차장' 쪽으로 진행하노라니~~~
'법주사 소형주차장'에 도착하기 직전에 좌측으로 널따란 주차공터가 나오며,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산제당이 좌측 수정봉 산 사면에 자리 잡고 있는 게
건너다 보이네요. 좌측 뒤로는 잠시 후에 올라서게 될 수정봉 정상부도 올려다
보이고~~~
'보은 사내1리 산제당'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산제당 앞으로 올라서니~~~
보은 사내1리 산제당(山祭堂) 표지판에는, 해마다 정월에 산제(山祭)를
지내며 마을 공동체 신앙(信仰)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적혀있네요.
바로 좌측 뒤로 초입에 '하늘역'이란 빨간 표지기가 하나 걸려 있는
산길 들머리가 열리는지라, 이리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수정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대체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돌아 오르노라니, 잠시 후 희미한 갈림길이
한 곳 나오는 데, 어느 쪽으로 올라도 상관이 없으며 지름길인 듯한 좌측길을
따라 오르니~~~
좌측으로 사내마을과 수정초등학교가 내려다 보이더니~~~
들머리에서 5분도 채 안되어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산제당에서 우측으로
돌아올 라온 산길과 합류하게 되고,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수정봉 정상
쪽으로 진행합니다.
몇 발짝 안 가서 대형 수조 앞 갈림길에 이르게 되고, 좌측으로 우회하는 산길을
이어가노라면~~~
능선 길은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더니~~~
잠시 후 큼직한 사각형태의 바위가 올라앉아 있는 거대한 암봉으로 올라섭니다.
좌 전면으로 사내리 일대와 법주사 집단시설지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멋진
조망바위네요.
사내리 마을과 수정초등학교
바로 계곡 건너편 산에는 주먹바위로 불리는 바위도 조망이 되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하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바위지대를 지나기도 하고 하더니~~~
거대한 암봉으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속리산 정상인 천왕봉을 비롯하여 속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가슴속까지 뻥 뚫립니다.
몇 발짝 더 진행하니 이상한 형태의 바위가 나오는데 가만히 보니 물음표(?)를
많이 닮은 걸로 보아,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거론되는 '물음표 바위'인 듯하네요.
그대로 맞은편으로 진행하면 낭떠러지라 진행이 불가능해서 잠시 되돌아 나오다~~~
우측으로 빠져 내려선 뒤~~~
암봉 아래 우횟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다시 능선길로 올라서게 되고,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나오는 거대한 암봉은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해도 어렵지 않은 암릉길로 이어지나(하산길에 확인),
암릉길이 얼른 눈에 띄지도 않고, 조금 전 '물음표 바위'에서 되돌아 나온
경험도 있는지라~~~
아예 좌측으로 보이는 뚜렷한 우횟길을 따라 진행하느라고 한참이나
내려섰다가 ~~~
다시 가파르게 올려친 끝에 건너편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느라, 결과적으로
쓸데없는 에너지만 낭비하게 되는데, 후답자들께서는 그대로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기를 권장합니다.
들머리인 산제당에서 50여 분 만에 정자가 있던 흔적인 듯한 주춧돌이 몇 개
있고, 누군가가 정자의 잔재인 듯한 나무 동가리에 수정봉 정상 표기를 해서
세워놓은 국지원 지도상의 수정봉 정상(568.5m)에 올라서네요. 인정숏을
하고는~~~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로프지대를 한차례 지나서~~~
큼직한 바위에 '수정봉'이라 각자가 된 각자바위봉(561.9m)에 올라서는데~~~
바로 옆에는 또 다른 글씨가 새겨진 각자바위가 보이고~~~
서 너 발짝 더 오르니 '수정 2봉' 혹은 '소수정봉'이라 표기한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몇 개 걸려있는 또 하나의 수정봉(561.9m) 각자바위가 나옵니다.
이어서 나오는 산죽 숲 속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따르면, 법주사로 바로 내려서는
갈림길과 여적암, 문장대 쪽 등산로로 이어지고, 우측길로 가면~~~
몇 발짝 안 가서 펑퍼짐한 너럭바위와 함께 거북이 형상의 바위가 나오는데~~~
이 거북바위에는 전설이 있습니다. "傳說을 요약하면 옛 당나라 태종이
세수를 하려다가 세숫물에 큰 거북의 그림자가 비쳤다. 이상히 여긴
태종이 有名한 道士를 불러 물으니 東國(한국) 名山에 큰 거북을 한 이물로
인하여 중원의 財貨(재화)가 동국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며. 거북의 物形을
제거하라 하였다. 태종은 사람을 보내어 속리산 수정봉의 거북돌을 발견하고
돌거북의 목을 자르고도 安心이 안 되어 돌거북 등에 10層의 石塔을 쌓아
거북의 精氣를 눌렸다고 전한다"
"목이 끊어지고 塔에 눌린 돌거북은 1665년 忠淸 兵馬절도사 閔辰益
(민진익)이 속리산 수정봉에 올라 塔을 보고, 여기에 사는 스님의 이야기를
듣고서 탑을 헐고, 잘린 거북의 목을 찾아 붙여 놓은 것이 지금의 모습이라
한다. "
거북바위의 목 부위에 이어 붙인 흔적이 뚜렷하네요.
거북바위 바로 아래에는 넓고 평평한 너럭바위가 나오는데, 백여 명이 앉아서
즐길만한 곳으로, 법주사 경내 일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명당 터입니다.
제단 흔적인지 석탑기단 흔적인지 장방형의 큰 돌이 두 개 놓여있는 게
보이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 되돌아 나오노라니 스님 한 명을 포함한 5명의 남녀가
막 도착하네요. 아마도 법주사 템플스테이를 온 사람들인 듯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법주사로 바로 내려가서 세조길을 따라 한 바퀴 우측으로 빙
돌아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고 싶었지만, 법주사 관람은 하루 전 날 샅샅이
둘러본 바도 있고, 무엇보다 펜션 퇴실 시간이 오전 11시라 시간관계상 포기하고~~~
정상 직전 올라온 코스의 좌측 다소 희미한 우횟길을 거쳐서 되짚어 내려가다가
어느 순간 능선분기 갈림길 지점에서 올라온 우측 능선길을 놓쳐버리고, 무심코
다소 희미한 좌측 길을 따라 내려간 끝에~~~
속리산 체험학습관 뒤 쪽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체험학습관과 좌측 사찰 형태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듯한 '레이크힐스호텔
견불당' 사이로 빠져나가면~~~
법주사 차량 진입도로와 접속하게 되고~~~
우측 '속리산국립공원 체험학습관' 앞을 지나면~~~
바로 차량통행이 금지된 법주사 진입도로와 합류하게 되고~~~
우측 진입도로를 따라 잠시 더 진행하면~~~
법주사 소형주차장 입구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 '사내 8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면 이내 널따랗게 조성된 법주사 소형주차장
입구를 지나게 되고~~~
잠시 후 우측으로 주차 공터가 나오며 수정봉 등산로 들머리가 있는 산제당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사내 4구 노인정 옆을 지나~~~
잠시 후 '숲휴양센터' 펜션에 도착하며 약 2 시간이 소요된 수정봉 답사 산행을
마치게 되고, 이후 조식을 마친 후 펜션을 출발해서 다음 일정인 청남대 관람을
위해 약 55Km가량 떨어져 있는 문의면의 청남대로 이동합니다
ㅇ. 청남대
청남대는 지난 20년간 여섯 분의 대통령께서 휴식과 함께 국정을 구상하시던
곳으로,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국내 유일의 대통령별장입니다. 2003년
개방 이후 매년 평균 75만 명 이상 방문, 총 1400만 명(2023.12.31)이 넘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통령테마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청남대 홈페이지>
청남대는 국민에 대한 애정과 국가 발전을 위한 고민의 흔적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일 뿐만 아니라, 내륙의 바다 대청호반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실 수 있는 장소입니다. 대통령들의 온기가 담겨있는 본관 및 별관,
대통령 기념관, 오각정, 골프장, 양어장, 초가정, 하늘정원, 음악분수, 산책길
(14km) 등은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또한, 청남대의 대표적인 축제인 '영춘제'와 '가을축제'를 비롯해, 사계(四季)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와 야생화 등은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청남대 홈페이지>
청남대 입구에 있는 청남대 기념관을 관람하고 나와서~~~
청남대 본관 관내로 들어가니~~~
청남대 본관 건물 앞에 화창한 가을날인 데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관람객들의
대기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는지라 관람은 포기하고, 손녀들도 피곤해하는지라
바로 우측 '오각정길'만 한 바퀴 돌며 산책을 즐기고는~~~
청남대 관람은 간단하게 마치고, 문의면의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나루터 가마솥
소머리 곰탕' 식당으로 이동해서 푸짐하게 오찬을 즐기고는, 1박 2일 일정의
가족행사를 모두 마치고 아쉬운 작별을 하고는 각자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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