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소풍일자: 2024년 10월 29일(다섯째 화요일)
ㅇ. 장소: 제천 배론성지, 비봉산(530.2m) 전망대, 단양 단양강 잔도(대구 팀)
ㅇ. 날씨: 쾌청한 가을날씨
ㅇ. 참석자: 군성 1916 동기회 대구팀 24명, 서울팀 23명 계 47명(부부동반 6명 포함)
ㅇ. 진행코스: 제천 맛집 "산아래 유기농쌈밥" (대구팀, 서울팀 합류 상견례 및 오찬)-
제천 배론성지 탐방- 비봉산 전망대 탐방(청풍호반케이블카) 후 대구팀,
서울팀 작별식- 단양 '단양강 잔도' 탐방(대구팀)- 안동휴게소 석식
매년 1회씩 대구, 서울 동기회에서 번갈아 가며 주관을 해서, 연례행사로 열리고
있는 '군성 1916 동기회 대구. 서울 합동소풍'이 올 해는 서울동기회의 주관으로
제천지역에서 열리게 됩니다. 우리 대구 동기들은 대구 지방법원 앞에서 9시까지
집결해서 28인승 리무진 전세버스로 출발한 뒤, 중간 탑승장에서 동기들 몇 명을
더 픽업해서, 부부동반 3쌍을 포함 총 24명이 대구 성서 홈플러스 앞을 출발해서
제천으로 향합니다. 전세 버스 내에서 동기회 이상배 회장님의 인사와 일정 설명이
있은 후, 중간에 안동 휴게소에서 잠깐 쉬고는~~~
약 3시간 여 만에 서울동기들과의 상봉 장소이자 제천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제천 '산아래 유기농쌈밥' 식당 주차장에 약속 시간인 정오에 맞추어 도착하니,
서울 동기들도 조금 앞서 도착해서 지금 막 식당으로 올라가고 있는 게 보이네요.
식당 앞마당에서 모두들 반갑게 인사들을 나누고는~~~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미리 예약을 해 놓아서 그런지 잠시 기다리니 주문해
놓은 음식이 바로 나오는지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술 후밥'으로
오찬에 들어갑니다.
'건배의 달인' 채희길 동기의 건배사로 바야흐로 분위기는 무르익어 갑니다.
오늘 하루 일정이 빠듯한지라 아쉽지만 1시간 여 만에 오찬 행사는 끝내고,
약 9Km가량 떨어져 있는 '배론 성지'로 이동합니다.
◐. 배론성지
"제천, 원주 간의 국도변에 위치한 배론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 교회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한국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이다. 배론성지는 지리적으로 치악산 동남기슭에 우뚝 솟은
구학산과 백운산의 연봉이 둘러싼 험준한 산악지대로 외부와 차단된 산골
이면서도 산길로 10리만 가면 박달재 마루턱에 오르고, 이어 충주, 청주를 거쳐
전라도와 통하고, 제천에서 죽령을 넘으면 경상도와 통하며 원주를 거쳐서
강원도와도 통할 수 있는 교통의 길목으로 배론이란 지명은 이 마을이 재(在)한
산골짝 지형이 배 밑바닥 모양이기 때문에 유래한 것으로 한자 새김으로
주론(舟論) 또는 음대로 배론(徘論)이라고도 한다." <한국관광공사>
배론성지는 작년 11월 초에 '군성 1916 일토회'에서 8명의 동기들이 승용차로
한 번 탐방한 적이 있는 곳이라서 오늘이 두 번째 방문이네요.
'인생미로'라는 광장 중앙에 스페인의 산티아고까지 10,096Km라고 쓰여 있는 게
보여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늘 서울팀으로 참석한 나병철 동기가 약 800Km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작년인가? 완주하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필자 역시 한때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한 번 걷고 싶었는데,
어쩌다 딸내미 때문에 스페인을 방문하게 되어 좋은 기회가 생겼지만, 모시고 있던
노쇠한 아버님을 막냇동생한테 부탁하고 온 처지라 다음으로 미루었는데, 기회를
한 번 놓치고 나니 여러 가지 여건상 자꾸만 어려워져 그만 포기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듯 다른 사진. 표정과 포즈가 조금씩 서로 다른 7장의 단체 사진들
1시간여에 걸친 배론성지 탐방을 마치고는 일정대로 청풍호 옆 비봉산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 비봉산(530.2m) 전망대
비봉산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또는 제천 모노레일을
탑승해야만 되는데, 우리 일행들은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올라가기로
합니다. 비봉산 정상(530.2m)은 2013년 10월 아직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가
설치되기 이전 시절에 '봉정사'를 기점으로 등산을 해서 올라가 본 적이 있는
산봉우리이네요.
ㅎㅎ 잘 어울립니다. 이위열 동기의 입이 귀에 걸렸네요. 망팔의 나이인지라
남녀 동기 사이에 이 정도의 사진은 스캔들이 될 수는 없겠지요?
11년 만에 오른 비봉산 정상부가 변해도 이만저만 변한 게 아니네요
제천 비봉산 전망대에 오르면 이렇게 타임캡슐을 넣을 수 있는 자그마한
이벤트도 있습니다.
비봉산 정상 표지목
1시간 10여 분에 걸쳐서 비봉산 전망대를 탐방하고 내려오니, 어느덧 서울
동기들과의 작별시간이 되었네요.
반나절 정도밖에 함께 하지를 못해서 무척이나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이
내년을 기약하고 서로서로 건강을 염려해 주면서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친구들이여! 부디 건강관리 잘해서 내년에도 또 만나자꾸나. 잘들 가시게~~~
◐ 단양 단양강 잔도
우리 대구팀들은 서울 동기들과 헤어진 후 이상배 동기회장이 틀별 보너스로
기획한, 단양의 '단양강 잔도' 탐방을 위해 약 23Km나 떨어진 단양관광호텔로
이동해서 호텔 건너편에서 하차한 뒤~~~
데크로드 산책로를 따라 잔도 입구로 진행하노라니, 전면 '상진대교'와
'남한강철교' 위로 작년에 올라가 본 적이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커'가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
남한강철교 아래를 통과해서~~~
잔도로 진입하노라니 벌써 어둠살이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야간 조명등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고 해서~~
잠시 더 진행하다가 시간관계상 아쉬운 발길을 돌려 ~~~
단양시내 야간 경관을 즐기며~~~
출발지점인 단양관광호텔 앞으로 회귀한 뒤, 그야말로 맛보기 '단양강 잔도'
탐방을 간단하게 마치고는 본격적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전세버스 내에서 노래방도 운영해 가며 여흥을 즐기다가 안동휴게소에
들려서, 안동의 특산품인 '안동 간고등어 정식'으로 맛나게 석식을 해결하고는~~
대구 성서 홈플러스 앞 용산역에 무사히 도착함으로써 오늘 대구, 서울 합동
가을소풍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각자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이번
합동 가을소풍을 총괄해서 기획하고 실시한 군성 1916 재경동기회 정영탁
회장님을 비롯해서 임원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서울동기회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대구 동기회의 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한 이상배 동기회장님과
이위열 총무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산행기 > 충청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동군 황간면 처마봉(389.9m)- 주곡봉(?. 504.0m)- 우매봉(?. 509.8m) 산행 및 월류봉 둘레길 3코스 풍경소리길 트레킹 (0) | 2025.02.14 |
---|---|
충북 보은 수정봉(568.5m) 산행 및 청주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 탐방 (1) | 2024.10.24 |
보은 속리산 테마파크 말티재전망대 및 솔향공원 & 속리산 법주사 탐방 (2) | 2024.10.23 |
옥천 어깨산(어깨봉.441.1m)- 망덕산(364.6m) (0) | 2024.08.20 |
옥천 깃대봉(425.6m)- 상지봉(437.0m)- 성덕봉(451.0m)-닭이치(504.0m) (0) | 2024.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