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처마봉(389.9m)- 주곡봉(?. 504.0m)- 우매봉(?. 509.8m) 산행 및 월류봉 둘레길 3코스 풍경소리길 트레킹

산여울 2025. 2. 14. 11:42

ㅇ. 산행일자: 2025년 2월 13일(둘째 목요일)

ㅇ. 산행지: 영동군 황간면 처마봉(389.9m)- 주곡봉(?. 504.0m)- 우매봉(?. 509.8m)

                                                     산행 및 월류봉 둘레길 3코스 풍경소리길 트레킹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백호트레킹 월류봉 둘레길 트레킹 동참

                   코스 변경 단독산행

ㅇ. 산행 및 트레킹시간: 오전 9시 25분~ 오후 1시 55분(4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월류교 북쪽 100m 지점 회전교차로 삼거리(황간면 신흥리 356~29)-

                        새너울중학교 정문(사군봉 등산로 입구)- 신흥마을 입구(영천사

                        진입로 입구) 삼거리- 영천사 직전 갈림길- 사방댐- 영천사 축대 접속-

                        처마봉 능선 삼거리- 처마봉 정상- 사군봉 능선 갈림길봉- 주곡봉(?)

                        정상- 우매봉(?)정상(국제신문 근교산 지도상 사군봉) 왕복-

                        우매마을- '백화산로' 접속 삼거리- 월류봉 둘레길 3코스 풍경소리길

                        접속 삼거리- 반야교 주차지- 반야사 왕복(9.19Km)

 

ㅇ.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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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월류봉둘레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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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백호 트레킹'의 2월 정기산행인 '영동 황간 월류봉 둘레길' 트레킹에 동참한

     필자는, '월류봉 둘레길'은 두어 차례 걸은 적이 있는지라 트레킹 코스를 변경해서

     '월류봉 둘레길'이 조성된 석천변 동쪽 능선상의 미답봉인 처마봉(389.9m)과

     주곡봉(504.0m) 산행부터 먼저 한 후, '월류봉 둘레길' 3코스인 '풍경소리길'과

     접속해서 반야사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본대의 '월류봉 둘레길' 트레킹

     기점인  '월류봉광장' 약 1Km 전 지점인 월류교 바로 위쪽 '회전교차로 삼거리'에서

     먼저 하차합니다.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 보노라니 바로 전면으로 2017년 사군봉

     (489.4m)과 함께 답사한 적이 있는, 온통 암릉과 암봉으로 이루어진 고등(칼산.

     305.0m)이 우뚝 솟아 위용을 뽐내고 있는 게 보이네요.

 

     고등과 그 우측 사군봉을 파노라마로 동시에 담아봅니다.

 

     회전교차로 삼거리의 우측 '황간로'를 따라 진행하며 첫 번째 답사 예정인

     처마봉 산행기점을 찾아 산행에 들어가노라니, 몇 발짝 안 가서 좌측으로

     눈에 익은 사군봉 등산로 입구가 이정 표지와 함께 나오고~~~

 

     바로 그 뒤로는 8년 전 당시에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 가림막을 설치해 두었던

     새너울중학교 공사현장에 이미 완공을 해서 2019년 3월 1일 개교를 한 기숙형

     중학교인 새너울중학교 교사(校舍)가 산뜻한 모습을 드러내네요.

 

     새너울중학교 정문 앞을 지나 잠시 더 진행하면~~~

 

     새너울중학교 철책 펜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영천사 표지판과 함께

      '신흥 2길' 갈림길이 나오고, '신흥 2길'을 따라 신흥마을 방향으로 진행

     하노라니~~~

 

     좌측으로 새너울중학교 교사와 기숙사인 듯한 건물 뒤로 고등과 사군봉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네요. 언뜻 봐도 새너울중학교가 아주 명당에 터를

     잘 잡은 듯합니다.

 

     잠시 후 나오는 신흥마을 어귀 갈림길에서도 영천사 표지판이 가리키는 좌측

     영천사 진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조금 특이한 형태의 이층 한옥집을 한 채 지나더니~~~

 

     수렛길은 점차 계곡 안 쪽으로 이어지더니~~~

 

     출발한 지 16분여 만에 실질적인 처마봉의 산행기점이라 할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오며 전면으로 처마봉이 저만치 모습을 드러내네요. 영천사 진입로를 버리고

     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우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이 되고~~~

 

     잠시 후 나오는 사방댐 옆을 지나며~~~

 

     길은 소롯길로 바뀌더니~~~

 

     짧은 너덜지대를 한차례 지나 오르니~~~

 

     영천사 축대 바로 아랫길로 연결이 됩니다.

 

      산길은  계곡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희미해지더니 얕은 건 계곡을 건너~~~

 

     희미한 우측 산사면길로 이어지고 서서히 가팔라지는 희미한 산사면 길을 따라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계곡에서 8분여 만에 능선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우측 능선길은 아마도 신흥마을

     쪽에서 올라오는 길인 듯하고, 좌측 다소 희미하고 묵은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가파른 슬랩지대를 한차례 거치더니~~~

 

     큼직한 바위들이 앞을 막아서는 암릉지대가 나오네요.

 

     좌측으로 우회해서 암봉 위로 올라서니 진행해 온 방향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데, 어제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아서 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야의

     설경이 그런대로 볼만합니다

 

     암릉 구간을 지나 한차례 더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능선으로 올라선 지 35분여 만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서 너 개 걸려있는

     처마봉 정상(389.9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숏을 한 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주곡봉으로 이어가노라니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눈이 차츰

     두터워지긴 하나 밤새 살짝 얼어붙어서 그런지 등산화가 살짝살짝 빠질 정도로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히는 게 미끄럽지 않아서 아이젠과 스패츠 착용 없이

     그냥 진행해도 별 문제가 없네요.

 

     전면으로 잠시 후에 올라서게 될 주곡봉이 엄청 높아만 보이는 데, 역 방향으로

     진행한 어느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엄청 가파르고 길도 제대로 없다고 해서

     은근히 걱정이 좀 됩니다.

 

     눈이 덮여서 있는 듯 마는 듯 희미하게 드러나는 길 흔적을 한동안 따르다가

     오룩스맵을 보니, 아뿔싸! 선답자의 궤적을 따라 그어온 예상루트를 우측으로

     많이 벗어난 게 확인이 되지만~~~

 

     시야가 확보되고 능선만을 고집하며 주곡봉 정상을 가늠해서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전면으로 가파른 바위지대가 올려다 보이며 ~~~

 

    희미한 길 흔적은  자연스럽게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더니~~~

 

     잠시 후 좌측 능선으로 우회해서 이어져 오는 예상루트와 합류하게 되고,

     우측 예상루트상의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치고 오르니~~~

 

     좌측 사군봉에서 이어져 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는 갈림길봉으로 올라서네요.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일부 산행지도에 표시된 주곡봉 정상(504.0m)에 올라섭니다.

     서울 도요새 아우의 표지기를 비롯해서 서울팀들의 표지기가 몇 개 걸려있는 게

     보여 필자의 표지기도 그 옆에 걸고 인증숏부터 하고는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맞은편으로 잠시 후에 하산할 예정인 우매리 방면 등산로 들머리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능선상의 최고봉인 삼각점봉(우매봉?)으로 가는 등산로 들머리가

     보입니다. 좌측 삼각점봉을 들렀다가 되돌아와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하기로 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니~~~

 

     불과 5분여 만에 삼각점봉(509.8m)에 올라서네요. 국제신문 '근교산&그 너머'

     지도에는 이 봉우리를 '사군봉'으로 표기를 해놓았고, 또 몇몇 산행지도에는

     '우매봉'이라고 표기를 해놓아서 다소 혼란스러운데, 현지에는 남쪽으로 7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이 봉우리보다 20m 정도 낮은 489.4m 봉에 영동군에서

     세워놓은 사군봉 정상석이 있습니다. 나무 가지에 서울팀의 표지기 두어 개가

     걸려있는 게 보이고 ~~~

 

    조망은 주위의 나무들 때문에 별로네요.

 

     바로 직전 주곡봉 정상으로 되돌아 나가서는 맞은편 우매리 방면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천만다행스럽게도 어제(?) 한 무리의 산꾼들이

     이쪽 코스를 따라 눈산행을 즐기러 왔다 갔는지 발자국이 뚜렷하게 나 있어서

     길 찾는 수고는 안 해도 될 듯합니다. 엄청 가파른 데다 북쪽 음달이라 그런지

     눈이 발목 이상으로 제법 두텁게 쌓여 있어서 픽스 로프가 설치되어 있긴 하나

     로프마저 얼어서 얼마나 미끄러운지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진행을 합니다.

 

     전면 나무사이로는 본대 일행들 중 딱 한 명의 회원만이 지금 한창 산행하고 있을

     백화산이 멀리 조망이 되네요.

 

     픽스로프에 의존해 가며 어제 다녀간 걸로 추정이 되는 선답자의 뚜렷한

     발자국만을 따라 내려가다가 오룩스맵을 확인해 보니, 어럽쇼!  또 예상

     루트와는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가는 게 확인이 되지만, 일단은 발자국을 따라

     길이 이어지니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계속해서 진행하니~~~

 

     무명묘 3기가 있는 묘역으로 내려서며 뚜렷한 묘짓길로 연결이 되고~~~

 

     잠시 후 전면이 훤히 트이는 완만한 개활지로 내려서며 밀양 박 씨 가족묘역도

     지나고, 바로 아래로는 우매마을도 지척에 내려다 보이며~~~

 

     그 뒤로 주행봉에서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리고 우측으로는

     만경봉에서 헌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 폭의 병풍처럼 펼쳐져 보이네요.

 

     얼마 진행하지 않아 우매마을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모두 마치게 되고~~~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우매리 노인회관 옆 팔각정에서 산악회에서

     지급해 준 찰밥으로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바로 옆 예쁘게 꾸며 놓은 '소고지쉼터'를 잠시 둘러본 후~~~

 

     도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한 끝에~~~

 

     원촌교에서 석천을 따라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백화산로'와 합류를 하게 됩니다.

     석천 건너편 산자락으로 월류봉 둘레길이 이어지는데, 본대 일행들은 벌써

     이 지점을 통과 했는지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 지를 않네요.

 

     우측  '백화산로'를 따라 1Km 정도 진행하노라니~~~

 

     좌측 석천에 놓여 있는 징검다리를 거쳐 온 '월류봉둘레길' 3코스 '풍경소리길'과

     접속하는 갈림길에 이르고~~~

 

     지금부터 반야사까지는 월류봉 둘레길 3코스 '풍경소리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잠시 후 월류봉 둘레길인 제방길은 다시 '백화산로'와 합류하더니~~~

 

     몇 발짝 안 가서 월류봉 둘레길은 좌측 반야교로 꺾어 들어가는데, 뜻밖에도

     산악회 버스가 이곳 반야교 위에 주차해 있는 게 보이네요. 아마도 반야사 주차장이

     대형버스가 주차하기에는 다소 협소해서 500m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에 주차를

     한 모양입니다. 산행 및 트레킹 종료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여유가 많은지라 일단은

     배낭을 버스에 벗어두고는 ~~~

 

    월류봉 둘레길 마지막 구간을 모두 답사하고 오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백화산 산행을 온 단체 산행객들이 한 팀 보이네요. 

 

     수령 200년이라는 소나무 보호수

 

     관음상

 

     징검다리 형태의 잠수교인 반야사 다리를 건너가노라니~~~

 

     좌측 산사면에 반야사의 수호신인 '호랑이형상 너덜지대'가 건너다 보이네요.

 

     지장산 반야사(地藏山 般若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720년

     (성덕왕 19) 의상(義湘)의 십 대 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相源)이 창건하였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그 뒤 수차례의 중수를 거쳐서 1464년(세조 10) 세조의

     허락을 얻어 크게 중창하였다. 세조는 속리산 복천사(福泉寺)에 들러 9일

     동안의 법회를 끝낸 뒤, 신미(信眉) 등의 청으로 이 절의 중창된 모습을 살피고

     대웅전에 참배하였다. 이때 문수동자(文殊童子)가 세조에게 따라오라 하면서

     절 뒤쪽 계곡인 망경대(望景臺) 영천(靈泉)으로 인도하여 목욕할 것을 권하였다.

     동자는 “왕의 불심(佛心)이 갸륵하여 부처님의 자비가 따른다.”는 말을 남기고

     사자를 타고 사라졌다 한다. 세조는 황홀한 기분으로 절에 돌아와서 어필(御筆)을

     하사하였는데 지금까지도 보관되어 있다. 이 절의 이름을 반야사라고 한 것도

     이 절 주위에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신앙 때문이며, 문수의 반야를 상징하여

     절 이름을 붙인 것이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호랑이 형상 너덜지대

 

    반야사 삼층석탑 [보물 제1371호]

 

     수차례 들렸던 곳이라 벼랑 위에 올라앉아있는 문수전 탐방은 포기하고,

     반야사 경내만 대충 한 바퀴 둘러본 후, 끝으로 호랑이 형상의 너덜지대를 한 번 더

     건너다 보고는~~~

 

     진행해 온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나간끝에~~~

 

     반야교 위에 주차해 있는 산악회 버스로 회귀하면서 오늘의 산행 및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잠시 대기하다가 백화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회원님이

     마지막으로 탑승한 뒤 버스는 출발합니다.

     

     귀갓길에 김천시의 직지사 입구에 있는 지천송어 횟집으로 이동해서, 모처럼

     고소하고 담백한 송어회와 얼큰한 매운탕으로 하산주를 겸한 만찬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