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청주 청원 구리봉(315m)-곰실봉(326m)-청남대

산여울 2014. 7. 19. 00:14

 

ㅇ.산행일자: 2014년 7월17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청주 청원 구리봉(315m)-곰실봉(326m)-청남대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 산이좋아산악회 63명(대형버스1대,25인승1대)

ㅇ.산행시간: 오전10시10분~오후2시20분(청남대 관람시간1시간 포함4시간10분)

ㅇ.산행코스: 별장휴게소-구리봉 정상-산덕리 갈림길-곰실봉 정상-제1철책문-제2철책문

                  -제1전망대-초가정-청남대 관람-청남대 주차장-버스이동-작은용굴 휴게소

 

ㅇ. 산행지도

 

       ▣.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청남대 정문 약 4Km전에 있는 별장휴게소를 들머리로 휴게소 뒷쪽 묵은 임도를 따라 오르며 구리봉-곰실봉

       -청남대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5분여 오르면 지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산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고 잠시후 넓게 자리잡은"보성오씨"

       묘역앞을 지납니다.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등로 옆으로 경주이씨 묘비가 하나 덩그러니 보이더니

       몇발짝 더 올라가서야 묘비의 주인인듯한 무덤1기가 나옵니다.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이내 공터봉에 올라서며

       주변이 트이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과거에 나무십자가가 박혀있는 이봉우리를 구리봉 정상으로

       표시해 놓은게 많습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조금더 진행하면 이내 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광진구 문정남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직전 공터봉과 고도가 비슷한 실제 구리봉고스락(315m)에 올라섭니다만,무언가 미심쩍어 표지기 다는것을

       유보하고 조금더 진행해 보나 봉우리 다운 봉우리가 나오지 않는걸로 보아 직전 봉우리가 구리봉 정상임이

       틀림없네요.되돌아 가기도 귀찮고 하여 인증샷도 못하고 그대로 통과합니다.

 

       오늘 따라 잔뜩 흐린 날씨에다 습도가 높아서인지 무더위에 벌써부터 육숫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10 여분이면 나오는 무명묘역에서 잠시 쉼을 한뒤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그런대로 산꾼들의 발길이 있는듯 등로도 뚜렷하고 중간중간 표지기들도 달려있는게 보이네요.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15분여 만에 좌 산덕리 우 청남대 진입로 갈림길이 있는 안부사거리인  지도상의

       산덕리 갈림길에 내려섭니다.우리 일행들중 한분이 달아 놓은듯한 대구나눔산악회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지금부터 이어지는 길은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중 일부입니다.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13분여 만에

       상수리나무 한그루와 참호 흔적이 있는 제법 너른 공간에 문정남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지도상의 곰실봉

       고스락(326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쉼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연이어 나오는 널따란 묘역 상단부 갈림길에서는 우측 "대청호오백리길"표지판이 붙어 있는 쪽으로 진행

       해야만 하는,약간은 독도에 주의해야할 지점이 나옵니다.우측 늘어진 소나무 가지에 오늘 참석하신 99클럽

       이준철 고문님이 달아놓은 표지기가 보이네요.

 

       몇발짝 안가 바위들이 많이 박혀있는 가파른 능선길이 잠시 이어지고 한차례 치고오르면 역시나 바위들이

       무리지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대부분의 산행기에서는 이 봉우리를 곰실봉 정상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실제로 "곰실봉 328m"로 표시한 흰 표지기 하나가 보입니다. 고도가 직전 지도상의 곰실봉 정상(326m)보다

       2m가 더 높은 걸로 보아 그렇다면 이봉우리가 실제 곰실봉 정상인가? 한참이나 헷갈리네요.    

 

       잠시후 나오는 지도상 삼각점 표시가 되어있는 294.5m봉은 우측으로 우회하고 이어서 나오는 266m봉과

       257m봉은 좌측으로 우회하도록 등로가 나있는데, 257m봉 아래에 이르러 필자 혼자 우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로 직등해서 올라보니~~~

 

       정수리에 많은 표지기들이 걸려있는게 보여 무슨 의미가 있는 봉우리인가 했더니 그냥 무명봉에 지나지

       않네요. 좌측길로 꺽어 내려가면 이내 우회 등산로와 합류하고 곧이어 펑퍼짐한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전면의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니 5분여 만에 251m봉으로 올라서고 잠시 진행하면 폐초소가 하나 나옵니다.

       과거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지키던 초소인 모양이네요. 몇발짝 내려가니 전면으로 철책이 지척에 보이는

       펑퍼짐한 안부 사거리에 내려섭니다.대청호오백리길은 이곳에서 우측 청남대 진입도로 쪽으로 꺽여 내려가고~~~

 

       그대로 맞은편으로 오르면 바로 두번째 폐초소가 보이며 철책 울타리와 문이 막아서나 철책문옆으로 커다란

       개구멍이 뚫려있어서 통과 하는데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얼마 안올라 두번째 철책 울타리가 나오는데, 울타리 따라 나있는 산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철책펜스 안으로 제2전망데크가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섭니다.이어서 작은

       철책문이 하나 보이나 자물쇠로 굳게 잠겨있고 안쪽으로 제2전망데크 오르는 목책계단과 나란히 이어지는

       철책펜스를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안부에 이르며 커다란 철책문이 나오는데, 이문은 안쪽으로 빗장만 걸려있지 자물쇠로 잠겨있지는

       않아 손을 넣어서 열수가 있습니다.선두 일행들이 이미 열어놓은 문을 거쳐 청남대 내로 들어서면~~~

 

       바로 우측 제2전망데크로 오르는 목책계단이 보입니다.일부 회원님들은 제2전망데크로 오르나 필자는

       생략하고 그냥 내려서니~~~

 

       이내 좌측 초가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직진해서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계단길로 갈라지는 이정표

       삼거리에 내려섭니다.우리 일행들은 좌측 산책로 따라 진행합니다.

 

       철책 따라 나있는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청남대관람 유의사항 안내판도 나오고 데크로드도

       나옵니다.지금은 대중들에게 개방된 관광코스인데도 불구하고 웬놈의 금지사항이 이렇게도 많은지~~

       다른건 다 좋은데 주류반입금지는 좀 심한듯(?) 하네요

 

       잠시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돌탑이 하나 보이는 제법 너른 공간의 데크 쉼터가 나오는지라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 자리잡고 25분여에 걸쳐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합니다.

 

       계속해서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 하면 이내 제1전망데크에 올라섭니다.

 

       먼저 폐기처분되어 관광용으로 전시해놓은 낡은 지대공 기관총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때는 대통령 별장

       방공용으로 위세를 떨쳤던 기관총이 이젠 한낮 고철덩어리로 변해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전망데크 주변으로 대청호와 청남대 조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만 잔뜩 찌푸린 날씨라 뚜렷하지가 못해

       다소 아쉽네요.한 동안 조망을 즐긴뒤 뒤돌아 내려가~~~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해서 볼수있습니다. 

 

       목책계단을 따라 내려가는데 초입에 "청남대 행복의계단"이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내용인 즉슨

       "주차장으로 가는 645개의 계단은 행운과 기쁨을 기원하는 행복의 645계단" 이라는 군요.잠시후 내려선

       데크 삼거리에서는 그대로 직진 오름길로 진행합니다.

 

       소나무가 도열해있는 능선상의 운치있는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니 이정표와 옛 경비초소도

       가끔씩 나오네요.

 

       긴 침목 계단길을 따라 한차례 내려섰다가 오르면, 잠시 앉아 쉬고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미니 솟대로

       장식된 이색적인 벤치와 의자들이 놓인 예쁜 쉼터가 나옵니다.

 

       한차례 내려서니 아름다운 구름다리가 저만치 내려다 보이네요.

 

       내려서서 건너려니 제법 좌우로 흔들리는 흔들다리로 되어있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넌후 단장이 잘된 아름다운 산책로를 따라 잠시 오르니~~~

 

       우측으로 오르는 목책계단이 보이며 "장군봉산성 유적" 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잠깐

       올라가 보나 산성흔적은 보이지를 않고 바로 되내려와 다시 산책길을 이어갑니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산책로에 이어 철책펜스와 바짝 붙어 이어지는 계단길을 한차례 내려서노라니 전면

       나무사이로 대청호가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우측으로 꺽이며 평탄한 산자락 숲터널 길로 바뀝니다.

 

       숲터널을 지나 아치형 게이트를 빠져 나온뒤 뒤돌아 보니 '김대중대통령길' 이라는 현판이 붙어있고 바로 옆으로

       청남대 대통령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전면으로 솟대들이 삐쭉삐쭉 서있는게 보이는데 역광이라 시커멓게 실루엣으로 나타나네요.

 

       바로옆에는 솟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초가정이 지척입니다.

 

       초가정 안내판

 

       이곳 초가정에 내려섬으로 해서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 나는 셈이고 지금 부터는 청남대 관람에 들어갑니다.

 

       노무현 대통령길도 지나고~~~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한 역대 대통령의 동상이 서있는 대통령 광장에 닿습니다.

 

 

       일행들과 단체 기념 사진도 한장찍고~~~

 

       희망솟대 쉼터와~~~

 

       행운의 샘터도 지납니다.

 

       골프장입니다.

 

 

       골프장 앞에는 SBS드라마<카인과아벨>을 이곳 청남대에서 촬영했다는 홍보판도 세워져 있네요.

 

       아름다운 낙우송(落羽松)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낙우송(落羽松) : 북미 원산으로 땅속뿌리에서 땅위로 돌기(공기뿌리)를 잘 내보내는 나무로 관상용이나

       목재를 얻기위해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깃털처럼 생긴 잎이 가을에 황갈색으로 단풍이 들어 낙엽처럼

       떨어지기 때문에 낙우송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골프장 앞의 그늘집

 

 

       야외 공연장

 

       청남대 본관 정문앞. 본관을 구경하고 나와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본관을 구경 하고 주차장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대통령 역사문화관과 우측 시내버스 정류장과 청남대휴게소

 

       대통령 역사문화관내 관람

 

       옥상에 설치된 하늘정원에도 한번 올라가 보고~~~

 

       청남대 대 주차장에 닿으며 구리봉-곰실봉 산행및 청남대 관람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회원님들이 모두 하산 종료 한후 인원파악을 한뒤 하산주 장소로 정해놓은  약 6Km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용굴 휴게소로 이동합니다.

 

       먼저 작은 용굴을 구경한뒤~~~

 

 

 

 

 

 

 

 

 

 

 

 

 

 

       이곳 작은용굴 휴게소의 예쁘게 꾸며놓은 정원에서 오늘 새집행부 출범 첫 정기산행이라고 총무님이 넉넉하게

       장만한 음식과 술로 흥겹고도 푸짐한 하산주 한마당을 치른뒤 기분좋게 귀구길로 향합니다.오늘 참석해주신

       많은 회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첫 정기산행이라 진행에 차질이 있을까봐 솔선해서 사전답사 까지한 이상우

       산행대장, 그리고 많은 회원님들의 참석을 독려하기위해 노심초사하고 감기몸살로 인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참석회원님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직접 장을 보는등 푸짐한 음식을 장만해 주신 조이 총무님, 이 두분께

       회장으로써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 외에도 물질적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임원님들과 회원님들 

       그리고 사정상 참석도 못하시면서도 금일봉을 찬조해주신 신암산악회 윤길윤 직전회장님과 김상환 산대장님, 멀리

       서울에 계시면서 금일봉을 보내주신 최재한님,친구 나주엽에게도 다시 한번 정중하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산악회의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잘쓰겠습니다.그리고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