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단양 아곡문봉(871m)-밤실문봉(807.5m)

산여울 2014. 8. 25. 07:04

 

ㅇ.산행일자: 2014년 8월24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단양 아곡문봉(871m)-밤실문봉(807.5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단양 둥지봉 산행시

               허정무,윤장석,김명근,이종서,오동찬,이정미 6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오후3시30분(도보이동시간 25분 포함 5시간30분)

ㅇ.산행코스: 사랑애펜션입구삼거리-잠수교-계곡길들머리-임도고개-아곡문봉 정상

                 -밤실문봉분기점-밤실문봉 정상-임도-임도고개-잠수교-사랑애펜션입구삼거리

                 -성골 삼거리-대어구버스정류장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 바우들 산악회 단양 둥지봉 정기산행에 편승한 필자 일행 별동대 6명은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 성골마을의

       대형버스 진입이 가능한 도로 끝지점이자 사랑애펜션 입구인 삼거리 회차지점에서 본대와 함께 하차한뒤,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봅니다. 전면 멀리로 우리가 올라야 할 첫번째 봉우리인 아곡문봉이 까마득하게 올려다 

       보이며 약간의 위압감 마져 느끼게 하네요.마을 주민한테 둥지봉 들머리를 알아보느라 지체하고 있는 본대에 앞서

       필자 일행들은 좌측 시멘트 포장 임도로 들어서며 둥지봉과 이웃하고있는 구봉팔문중 중 제1봉인 아곡문봉과

       제2봉인 밤실문봉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차량 진입을 막기위해 설치한듯한 차단기를 통과해서 들어가니 이내 과수원 사이로 임도가 이어지는데,

       빨갛게 잘익은 사과들이 탐스럽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군침을 돋우네요.

 

       과수원을 벗어나니 우측 아래로는 예쁘게 조성된 펜션들이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우측으로 전원주택 입구 갈림길이 한곳 나오고 이어서 전원주택이 한채 보이더니 그 우측 뒤로 산허리를

       감아 돌아오르는 임도가 건너다 보입니다.

 

       얼마안가 최근에 제법 많이 내린 비때문인지 수량이 불어나 물이 도로위로 넘쳐흐르는 계류에 이르러

       등산화를 벗고 건너가니 바로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가 나오는데, 아마도 펜션단지와 연결이 되는 길인듯 하고~~~

 

       그대로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임도가 우측으로 꺽여 오르는 곡각지점이 나오며 전면 절골 계곡쪽으로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린 차단줄과 함께 각종 안내판들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임도개설 표지석과

       임도통행제한 안내판도 보이네요. 우측으로 꺽어 몇발짝 오르니 차단기도 나오고~~~

 

       잠시더 오르다 다시 임도가 우측으로 꺽여 오르는 좌측 계곡 입구의 곡각지점에서, 그대로 임도 따라 올라도

       주능선으로 올라서게 되나 너무나 먼거리를 돌아 올라야 하므로 지름길로 가기 위해 좌측 계곡쪽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들어섭니다.다음지도나 GPS지도상 분명히 길표시가 되어 있긴 했으나 워낙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었던지 희미한 산길이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하네요.

 

       한동안 가파르고 희미한 계곡길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덩굴지대가 앞을 막아서고 가까스로

       덩굴을 헤치고 오르니 얼마안가 된비알로 바뀌며 전면 가파른 계곡을 따라 오르기는 거의 불가능해 우측

       급사면을 치고 오르니 짐승길인지 희미한 길흔적과 이어지더니 잠시후 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좌측 다소 거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6분여 만에 우측 멀리로 돌아서 올라오는 임도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더니 이내 가드레일을 넘어 임도로 올라섭니다. 계곡길로 붙은지 32 분여가 소요 되었네요.좌측 완만한

       임도 따라 천천히 돌아 오르니~~~

 

       4 분여후 주능선상의 고갯마루인 낮익은 안부에 올라섭니다.한달여전 문필봉 산행시 반대편인 구인사쪽

       중리 마을에서 올라선 바로 그지점 입니다.잠시 숨을 고르며 쉼을 한후 좌측 임도 따라 아곡문봉 들머리를

       찾아 100 여미터 정도 진행하다가 능선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좌측 얕은 잘록이로 희미한 족적따라 오르니

       몇발짝 안올라가 능선상에 올라서며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연결이 됩니다.

 

       우측 능선길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면 잠시후 우측 바로 아래로 임도가 내려다 보이는 깍아지른듯한

       절개면 상단부 좁은 능선길로 이어지는데, 아차 하면 실족 할수있는 위험한 능선길이 잠시 이어지며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우 전면으로 신선봉에서 이어져 오는 능선상의 여의생문봉과 뒤시랭이문봉이 겹쳐져 보이고 중앙으로

       천태종 구인사의 1대조사인 상월대조사 묘역이 있는 까칠봉(수리봉)이 건너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 멀리

       겸암산(향로봉)까지 조망이 됩니다.

 

       산꾼들의 발길이 많지 않은듯 한점 오염되지 않은 청정산길이 이어집니다.

 

       산돼지들의 놀이터(?) 인듯한 흔적도 나오고~~~

 

       나무 둥치가 여러갈래인 노송도 보입니다.

 

       노거수 참나무 밑 둥치에서는 수종이 다른 또 다른 어린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기이한

       모습도 보이네요.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그런지 컨디션이 별로 좋지않아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후미에

       처져서 최대한 슬로모드로 진행 하노라니~~~

 

       능선상으로 올라선지 26분여 만에 전면으로 엄청 가파른 암릉과 암봉이 앞을 가로 막는데, 사전 산행자료를

       검토시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언급한 너무 가파르고 위험해서 우회해서 통과했다는 바로 그 지점인듯합니다.

       좌우를 살펴보니 마침 우측 사면쪽으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여 우회해서 통과하기로 작정하고 이쪽으로 접어들어

       가파른 사면을 따라 한동안 에돌아 진행하노라니~~~

 

       아무래도 방향이 이상해서 스마트폰 GPS를 확인하니 주능선에서 우측으로 너무 치우쳐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는게 확인이 되네요.어떠거라! 싶어 급하게 진로를 변경해서 주능선쪽으로 진행 하노라니~~~

 

       급사면에  암벽과 암릉구간이 연이어 나타나고~~~

 

       가뜩이나 지쳐있는 상태에서 길도없는 가파른 사면과 암릉을 네발로 기며 치고오르노라니 알바했다는 사실에

       더욱 맥이 빠져 있는 상태라 죽을 맛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10 여분이면 통과 할수 있는 거리를 38분여 만에

       가까스로 능선상의 희미한 산길로 올라붙으니 노끈과 낡은 "소백의 아침을 여는 사람들"표지기가 보여 얼마나

       반갑던지~~~

 

       주능선상에 올라서니 좌측 아래로 우리 일행들이 출발한 남천리 일대가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고,

       더 좌측 멀리로 문필봉도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보입니다.

 

       잠시 숨을 고른후 한동안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다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임도 고갯마루에서 능선으로 올라붙은지 근 1시간 30 여분 만에 비로소 소백산 구봉팔문의 9봉중 제1봉인

       아곡문봉 고스락(877m)에 올라섭니다. "마구잡이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판과 "소백의 아침을 여는 사람들"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몇개의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달려있는게 보이네요.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하고나니 먼저 오른 일행들은 벌써 점심식사를 끝내고 후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행들을 먼저 출발 시키고 나홀로 중식시간을 가진뒤~~~

 

       정상에 올라선지 20 여분만에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밤실문봉으로 향합니다.가파르게 한차례 내려선후~~~

 

       쉬엄쉬엄 진행 하노라면~~~

 

       야트막한 무명봉 한곳을 올라서고~~~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노라면 멋진 아름드리 노송 한그루가 눈에 들어 옵니다.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아곡문봉 정상 출발 20 여분만에 밤실문봉 능선 분기점에 올라서네요.

       그대로 직진하면 신선봉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며 밤실문봉으로 향합니다. 

 

       완만하게 내려섰다가 가파른 암릉길을 따라 치고오르노라니 낡은 양천 심용보님의 표지기와 새마포산악회의

       표지기도 보입니다.

 

       잠시후 암능위로 올라서니 우측으로 조금전 내려선 아곡문봉이 계곡 건너로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몇 발짝 안가 노송 몇그루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좁은 공간의 밤실문봉 고스락(807.5m)에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마구잡이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판이 보이네요.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이제 더이상 오를 봉우리는 없는지라 멋들어진 노송옆에서 잠시 쉼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야트막한 암봉 한곳을 넘어서니~~~

 

       가파른 사면길이 이어지네요. 낙엽까지 수북하게 쌓여있어서 엄청 미끄럽습니다.조심스레 내려선후~~~

 

       능선길을 이어가니 정상에서 13분여 만에 관리가 잘된 너른 가족묘역으로 내려서며 전면이 훤히 트입니다.

       이어지는 무덤 몇기를 지나 마지막 무덤에 이르러 길은 우측으로 90도 정도 꺽이며~~~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집니다.

 

       한차례 돌아내려가니 임도로 내려서고 성골 방향인 우측 임도따라 진행합니다.

 

       평탄한 임도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전면으로 고갯마루 바로 윗봉우리인 뾰족하게 솟은 594m봉이 건너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신선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상의 뒤시랭이문봉과 까칠봉 그리고 그 우측으로 보발재 너머 멀리 겸암산 이 조망됩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우리들이 아곡문봉 능선으로 올라붙었던 들머리를 지납니다. 이제 이지점에서 부터는

       오를때 왔던길을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게됩니다. 잠시후 고갯마루에 이르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서

       가드레일을 넘어~~~ 

 

       능선길로 접어든후 올라왔던 루트 따라 그대로 희미한 계곡길 따라 내려가니 17 분여 만에 다시 임도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절골입구를 지나~~~

 

       다시 계류를 건너가게 됩니다.

 

       좌우로 계곡 풍광이 아름답게 펼쳐지네요.

 

       임도를 따라 내려 가노라니 좌측 아래로 예쁜 펜션단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골짜기 제일 안쪽 전원주택을 지나 과수원을 통과하면~~~

 

       잠시후 오전중 산행 출발 지점인 사랑애펜션 입구 삼거리 회차지점에 이르고~~~

 

       성골2교를 지나~~~

 

       진행 하노라니 계곡 좌우로 많은 펜션들이 나옵니다.

 

       산뜻하게 지어놓은 남천2리다목적회관앞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성골1교가 나오고~~~

 

       성골1교를 건너자 말자 성골삼거리가 나옵니다.이정석을 겸하는 대형 남천리2구마을 표지석과 남천2리

       펜션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우측 남천계곡 야영장으로 들어가는 도로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노라니 좌측으로 연화봉 펜션이 나오고

       소백산국립공원 남천야영장 안내판도 나옵니다.

 

       전면으로 전개되는 남천리 일대 산야를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습니다.

 

       ▣.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수있습니다.

      

       잠시후 "하늘호수"펜션 대형 표지석이 보이더니, 그 뒤로 멀지 않은곳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네요.

       몇발짝 안가 과수농가앞 대어구 버스정류장 옆에 주차해 있는 우리의 애마에 닿으며 무더위와 가파른 암릉

       때문에 다소 힘들었던 아곡문봉-밤실문봉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지척에 있는 남천계곡 맑은 계류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즐긴뒤 뽀송뽀송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아직 한사람도

       도착 하지않은 본대일행들을 기다리며 시원한 맥주로 하산주를 즐기고 있으려니 한참이나 후에야

       선두일행들 몇명이 내려오고 그 후로도 많은시간을 더 기다려서야 후미일행들이 내려오네요. 듣자하니

       까다로운 암릉구간과 최근 내린 많은비 때문에 수량(水量)이 많은 계곡을 7~8차례나 건너느라 시간이

       예상외로 많이 소요되었나 봅니다.오늘 참석하신 회원님들 모두 정말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