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갑토봉(327.3m)-불당상봉(498.0m)-소떼봉(413.2m)-노적봉(327.1m)

산여울 2020. 11. 16. 08:11

ㅇ. 산행 일자: 2020년 11월 15일(셋째 일요일)

ㅇ. 산행지: 청주  상당구 갑토봉(327.3m)-불당상봉(498.0m)-소떼봉(413.2m)-노적봉(327.1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산이 조치요 번개팀(윤장석,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권오양, 김종태, 박영식, 허만식 이상 8명)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55분~ 오후 2시 05분(5시간 10분)

 

ㅇ. 산행코스: 노현 2리 회관(문의면 노현 마구로 149)-마구리 표석 삼거리-고가 농수로 아래 삼거리-

                 갑토봉 정상-팔봉지맥 합류 삼거리-팔봉지맥 분기 삼거리-임도 합류-불당 상봉 정상-

                 소떼봉 정상-노적봉 삼거리-노적봉 정상 왕복-강릉김씨 묘역-마구리 마을-노현지-

                 마구교-노현 2리 회관 (11.98Km)

 

ㅇ. 산행지도

                 청주시 갑토봉-불당상봉-소떼봉-노적봉 원점회귀 산행의 기종점으로 잡은 '상당구 문의면 노현 마구로

                 149' 노현 2리 회관 앞에 도착하니,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아 온 동네가 자욱한 안갯속에 잠겨 있네요.

                 오늘  날씨는 예상외로 포근한 게 안개가 걷히면 무척 맑을 듯합니다. 산행 채비를 갖추며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보고는~~~

                 마구리 마을 방향으로 이동하며 산행에 들어가노라면 ~~~

                 얼마 진행하지 않아 마구리 마을 표지석이 서있는 삼거리에 이르네요.

 

                 좌측길인 마구리 방향 길로 꺽어든후 140m정도 더 진행하면 '마구리 농특산물' 광고판이 걸려있는

                 고가수로(高架水路)가 올려다 보이고, 수로 아래를 통과 하자 말자 나오는 좌측 임도 입구가 오늘

                 산행의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임도를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사각봉분의 무덤 2기가 좌우로 약간의 간격을 두고 조성되어 있는게

                  보이고,그 사이로 오르면 이내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며 우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가뜩이나 희미한 능선길에 낙엽까지 수북하게 쌓여 더욱 희미하고, 가파른 능선길을  이리저리

                  길흔적을 더듬어 가며 오르노라니~~~

                  능선으로 올라붙은지 13분여 만에 첫번째 봉으로 올라서며 다소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고~~~

 

                  소나무 군락지도 지나고 하며 한동안 청정 능선길을 오르 내리노라니~~~

 

 

                 들머리인 임도 입구에서 35분여 만에 갑토봉 고스락(327.3m)으로 올라섭니다.선답한 안양 강일

                 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노라니 팔봉 자맥 마루금과 합류하는 능선 분기봉 직전에

                  이르러 우측으로 우횟길이 보여 이리로 진행한 끝에 잠시후 분기봉에서 이어져오는 팔봉 지맥

                  마루금과 합류하게 되고, 지금 부터 한동안은 우측 팔봉 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능선길은 의외로 오르내림이 심한 편이라 진행하기에 상당히 힘이 드는편이고~~~

                 특용 작물을 재배하는지 녹색 그물망 펜스를 설치해놓은 지대도 지나고 하더니~~~

 

 

                  갑토봉 정상에서 45분여 만에 작은 돌탑이 있는 팔봉 지맥 분기봉으로 올라서네요. 팔봉 지맥과는

                  이곳에서 작별을 고하고 우측으로 크게 꺽여나기는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팔봉 지맥 분기봉에서 23분여 만에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신설 임도와 마주 치는데, 절개면의

                  높이가 상당해서 임도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는게 공포감 마저 드네요.

 

                  절개면상에 조성된 가파른 사면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선후~~~

 

                  후미 일행들이 내려올때 까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많이 뒤쳐진듯한 후미 일행 두명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이 다 내려선뒤~~~

                  다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 내리노라니~~~

 

 

                  20여분후 독도에 주의해야할 능선 분기 지점으로 올라서는데, 무심코 진행하다 보면 음지말 쪽

                  직진 능선으로 빠지기 쉬운 지점으로, 분기봉으로 올라 서기 직전 우측으로 표지기 하나와 함께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는데, 반드시 이쪽으로 꺽어 들어야 피반령 터널 상부를 거쳐 불당상봉으로

                  이어 집니다.

 

                  엄청 가파른 사면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선후~~~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좌우로 희미한 길흔적이 있는 잘록이 안부 사거리 한곳을 통과하고~~~

                   다시 오르내림이 심한 능선길을 한동안 더 오르내린후 한차례 더 바짝 치고 오르니~~~

                   갑호봉 정상에서 무려 2시간 20여분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불당상봉 고스락(498.0m)으로 올라

                   섭니다. 이곳 까지 오는데만 해도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어 기진맥진 상태라 잠시 숨을 고르고는

                   인증샷을 한후, 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 정상에서 중식시간을 가지며 체력을 다소

                   보충한뒤,이제 웬만큼 큰 고생은 끝났겠거니 생각하며 ~~~

                  느긋하게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소떼봉으로 이어가는데~~~

                   웬걸? 내려가는 능선길이 제법 길다 싶더니 엄청나게 고도를 까먹고 난뒤에야~~~

                  소떼봉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온통 낙엽이 뒤덮힌 가파른 된비알이 한동안 이어지는데, 얼마나

                  미끄러운지 몇 차례나 쉬어 가며 숨이 턱에 닿도록 힘들게 치고 오른끝에~~~

                 불당상봉 정상에서 36분여 만에 어렵사리 소떼봉 고스락(498.0m)으로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한후~~~

                  다시 맞은편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지금 부터는 거의 내림길이라 다소 수월하게 진행이 되고~~~

                   10여분후 좌우로 뚜렷한 갈림길이 있는 삽재고개로 내려섭니다.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라 마음

                   같아서는 우측 좋은길을 따라 마구리쪽으로 하산하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았으나, 멀지않은

                   노적봉을 코앞에 두고 차마 그럴수는 없고 하여, 마지막 힘을 내어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다행스럽게도 6분여후 노적봉 능선 분기봉 직전 좌측으로 노적봉 우횟길이 보이네요. 완만한

                  좌측 사면길을 따르노라면~~~

                   '경주최씨','회덕황씨' 합장묘역 한곳을 거쳐~~~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노적봉을 찍고 되돌아 와야 하는지라 배낭을 벗어 놓고~~~

                  우측으로 노현지가 내려다 보이는 좌측 능선길을 따라 ~~~

                  한차례 치고 오르니~~~

                   능선 삼거리에서 4분여 만에 별 특징없는 노적봉 고스락(327.1m)으로 올라섭니다.인증샷을 한후

                   다른 일행들은 직진 능선길로 하산로를 잡는다고 하나, 필자 포함 3명은 예상 하산루트 대로

                   따르기로 하고~~~

                  직전 능선 삼거리로 회귀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잠시후 노적봉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서고~~~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안가서 폐 TV 안테나를 하나 지나~~~

                  바로 널따랗게 조성을 잘 해놓은 '강릉김씨' 묘역으로 내려서네요.

                  맞은편 너른 묘짓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안동권씨' 묘역 한곳을 더 거쳐서~~~

                  평탄한 텃밭 옆길로 내려섭니다.

                  잠시후 마구리 마을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며 시멘트 포장길로 이어지고~~~

                  포장 농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니 가구수가 제법 되는 마구리 마을 너머로 우리 일행들이 힘들게

                  걸어온 긴 능선들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후 마구리 마을로 들어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모두 끝나게 되고~~~

                  좌측 마을 진입 도로인 '노현마구로'를 따라 산행기점인 노현2리회관 쪽으로 터덜 터덜 걸어

                  나갑니다.

 

                  노현지 주변 풍광을 즐기며 수변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한끝에~~~

 

 

 

                  마구리 마을 어귀에서 17분여 만에 산행 들머리인 임도 입구에 이르고~~~

                  6분여 더 진행한끝에 차량을 주차해둔 노현2리회관에 도착하며, 약 12Km에 5시간 10여분이

                 소요된, 근래 산행중 가장 힘들었던 오늘의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무려 1시간 25분여를 기다린 끝에 후미 일행들이 모두 도착하게 되고, 준비해온 고량주 및 소주와

                  마른 안주로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