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제천 금봉(398.2m)-화필봉(325.0m)

산여울 2020. 10. 19. 07:24

ㅇ.산행일자: 2020년 10월 18일 (3째 일요일)

ㅇ.산행지: 제천  금봉(398.2m)-화필봉(325.0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산이조치요 번개팀(김명근,송형익,권오양,박영식,허만식 이상 5명)

              안양 이강일외1명,서울 이근진,제천 김영래 이상 4명 현지합류 총9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10분~오후 1시20분(놀며쉬며 4시간10분)

 

ㅇ.산행코스: '수산면 계란리 237의8' 도로변 공터-계란교 북단 '월악로3504' 전원주택 정문-

                 무명묘역-333m봉-금봉 정상-남릉-'수산면 인삼로13길17'농가-인삼로13길-

                 고운산장(YJ펜션) 입구- 화필봉 정상-부국정사-계란교-계란리237의8공터(4.98Km)

 

ㅇ.산행지도

                   산이조치요 번개팀에서 제천 지방의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산인 금봉(398.2m)과 화필봉

                   (325.0m)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 이 두개의 산봉우리는 국토지리정보원에 등록된 산이름은

                   아니고 지역민 혹은 풍수지리설에 의해 붙여진 산이름인듯하며, 서로 능선상으로 연결이 되지않고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적곡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산봉우리로 금봉산을 답사하고 골짜기의

                   도로로 내려선뒤, 도로 따라 잠시 이동한후 다시 화필봉을 연계해서 답사하기로 하고, 산행 기점으로

                   잡은 계란교 북단의 임도 입구에 도착하니,오늘 동반 산행을 하기로 약속한 안양 강일아우와 일행 한명

                   그리고 서울의 도요새 아우와 여수에서 이곳 고향으로 얼마전에 이사온 영래 아우까지 모두들 먼저

                   도착해서 우리 일행들을 맞이해 주네요.임도 입구 건너 도로변 공터에 차량을 주차한후 반갑게

                   인사들을 나누고는~~~

                   임도 입구쪽으로 이동하니 열려있는 철책문이 보이고 ~~~

                   주변 조경석에는 사유지임으로 무단출입을 금지 한다는 경고판과 도로명 주소판이 부착되어

                   있는게 보였으나~~~

                   달리 방법이 없는지라 다소 미안한 마음을 간직한채 그대로 대문안으로 진입한뒤~~~

                   50m쯤 진행하면 나오는 우측 산사면의 임도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안올라가서 임도는 좌측으로 꺽여 오르며 바닥에는 마대 매트가 깔려있고, 나지막한

                  조명등까지 설치가 되어 정비를 잘해놓은 임도로 이어지고~~~

                  한차례 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좌측 전원주택으로 이어지는 임도 갈림길로 올라서며 참한 전원

                  주택이 내려다 보이는데~~~

                   때마침 이곳 사유지의 주인인듯한 남자분이 우리 일행들을 발견하고는 멀리서 고함을 지르며

                   진행을 제지하나, 그냥 미안하다는 말씀만 드리고는~~~

                  그대로 임도 따라 밀어부치니 잠시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네요. 임도는 그대로 반대쪽으로 이어지나

                  우리 일행들은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다소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며 금봉 정상으로 이어

                  갑니다.능선 건너편쪽으로 밭들이 보이는걸로 보아, 후답자들께서는 이곳 주민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전철을 밟지 말고, 건너편 "조풀막"쪽에서 농로를 이용해서 이곳 능선으로 오르는게

                  무난할듯 하네요.올라서지 말자 무명 무덤 1기가 나오고~~~

                   묘역 뒷쪽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안올라가서 벌초가 깨끗하게 되어있는 무덤 3기가 능선상으로

                   나란히 자리잡은, 제법 규모가 큰 무명 묘역이 잇달아 나오고~~~

                   잠시 더 오르면 잡초 무성한 묵묘 1기가 나오더니, 바로 암릉과 가파른 암벽 지대로 이어지네요.

 

                  제법 까칠한 암릉 지대를 한차례 용을 써가며 네발로 기어 오르노라니~~~

                   임도를 떠난지 20여분 만에 암봉으로 이루어진 지도상의 333.0m봉으로 올라서며, 좌 전면으로

                   두번째로 답사할 화필봉이 계곡 건너로 조망이 되나~~~

                   자욱하게 끼어있는 안개와 역광 때문에 흐릿하게 윤곽만 보이네요.

                  맞은편 암릉 구간을 한차례 통과하면  웃자란 가지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다소 거칠고 희미한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지나, 서울 도요새 아우와 구미의 산사랑 아우가 선두에서 전지가위로

                  주변 정리를 해가며 진행하는 수고로움으로 뒤따르는 우리는 다소 수월하게 진행하게 되고~~~

                   관리가 잘된 무명 묘역 옆을 지나며 ~~~

                   능선이 불분명한 분지형태의 펑퍼짐한 지형으로 이어지나, 금봉 정상을 가늠하고 잠시 개척해

                   오르니~~~

                   정상 직전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서네요. 우리 일행들은 잠시후에 나오는 금봉 정상을 찍고 이

                   지점으로 되돌아 나와 좌측 남릉을 따라 하산하게 됩니다.

                   폐광터인지 갈라진 바위틈새 함몰지대를 지나 잠시 더 진행하니~~~

                   가운데 움푹 패인 구덩이가 있는 금봉 고스락(398.0m)으로 올라섭니다. 아마도 이 산 일대에

                   과거 금광이 있어서 이 산봉우리를 금봉으로 부르게 된게 아닐까? 추정해봅니다.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후, 몇몇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거의 다 바로 맞은편 폐광지역으로

                   개척해 내려가서 좌측 계곡쪽으로 빠져 나갔으나~~~

                   우리 일행들은 직전 분기봉으로 되짚어 간뒤, 가장 긴 능선인 우측 남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처음에는 길이 안보였으나 내려 갈수록 점차 희미하나마 능선길이 살아나더니~~~ 

                   정상에서 35분여 만에 여러마리의 개들이 짖어대는 과수 농가쪽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      

                   이곳 농가에서 또 주인 내외에게 싫은 소리를 한차례 듣게 됩니다만, 이런 저런 변명과 함께

                   사유지로 내려선걸 사과드리고~~~

                   농가를 빠져 나갑니다. 후답자들께서는 하산로를 조금 변경해서 우측 골짜기쪽으로 내려간후

                   좌측 계곡 따라 빠져나오는게 좋을듯 하네요.계류를 건너가면~~~

                  바로 '인삼로13길'과 합류하게 되고, 화필봉 답사를 위해 좌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8분여후 우측으로 "YJ펜션(고운산장)"입간판이 서있는 수렛길 입구에 이르고~~~

                   고운산장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면 좌측 화필봉 능선 끝자락에는 펜션 혹은 전원주택 부지

                   조성을 하고 있는지 벌겋게 속살을 드러내놓고 있는 흉칙한 공사 현장이 올려다 보이고,몇발 짝

                   안가서 좌측 공사 현장으로 오르는 돌계단을 따라 오르며 화필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조성된 부지의 좌측  절개면 쪽으로 한차례 더 오르면~~~

                   또 다른 부지 조성지로 올라서고 좌측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최 상단부 택지 조성지로 올라서며 우측 골짜기 저만치 고운산장이 건너다 보이네요.맞은편

                   짧은 절개면을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길로 접어들면~~~

                  몇 발짝 안가서 철조망 펜스와 함께 철책문이 보이고, 철책문이 잠겨 있는지라 좌측 철조망이

                  느슨한 지점으로 통과 한뒤~~~

                  그런대로 이어지는 묵은 능선길을 따라 쉬엄 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철책문에서 15분여 만에 전면으로 삐쭉하게 솟아있는 촛대바위가 올려다 보이네요.

                   좌측으로는 수십길 낭떠러지가 이어지며 골짜기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여 오금이 다 저려오네요.

                  잠시후 촛대바위(얼굴바위) 상단부의 암릉으로 올라서니 주위로 멋진 조망이 펼쳐집니다.

                  얼굴바위라고도 불리어 진다는데, 얼굴 모습이 방향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제대로 잡히지를

                  않습니다.

                   촛대바위 바로 아래 까지 내려가 보았으나 오를수는 없고~~~

                   되올라와서 한동안 주변 조망을 더 즐긴뒤~~~

                  암릉길을 이어가면 얼마 안가서 널따란 너럭바위로 이루어진 화필봉 고스락(325m)으로 올라섭니다.

                    표지기를 달고 고도가 잘못 표시된 화필봉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샷부터 한뒤~~~

                   한동안 화려하게 펼쳐지는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바로 계곡 너머로 조금전 거쳐온 금봉 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 멀리로 이곳 화필봉이 정면으로

                   가장 조망이 잘된다는, 언젠가 오른적이 있는 두무산 정상부가 조망이 되며, 우측 청풍호 뒤로는

                   망덕봉과 금수산이 아스라이 모습을 드러내네요.

                   못난이 바위 아래에는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 작은 부처님을 모셔놓은게 보입니다.

 

                 청풍호를 배경으로 포즈도 한번 잡아보고~~~

                  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가진뒤,커피 까지 한잔 걸치고는

                  건너편 기암들이 자태를 뽐내고있는 암봉으로 건너가~~~

                   기암들도 구경하고 주변 조망도 즐기고~~~

                  기념 사진도 찍고 하며 한동안 노닥거리다가~~~

                  화필봉에 오른지 근 50여분만에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길없는 안부로 내려선뒤 있는듯 마는듯한

                  희미한 족적을 더듬으며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한동안 치고 내려가노라니~~~

                  정상에서 13분여 만에 '부국정사'라는 이상한 양식의 허름한 건물로 내려서고~~~

                   진입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면~~~

                   5분여 만에 '인삼로 13길'로 내려서며, 전면으로 오전중 우리 일행들이 오른 능선과 전원주택이

                   건너다 보이고~~~

                  좌측 멀지않은 곳에 옥순봉 펜션이 건너다 보이네요.

                   우측 도로를 따라 나가면 얼마 안가서 계란교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계란교를 건너가면~~~

                   산행 기점인 임도 입구 건너편의 차량을 주차해둔 도로변 공터에 이르며, 약 5Km에 놀며 쉬며

                   4시간여가 소요된, 짧지만 알찬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