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0년 12월 10일(2째 목요일)
ㅇ. 산행지: 단양 매화봉(236.9m)-제일봉(245.0m)-열녀봉(255.0m)-마실봉(265.0m)-관음봉(275.0m)-
작은 보타산(299.1m)-큰 보타산(418.3m)-예덕산(393.7m)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산이조치요 번개팀(김명근,이종서,송형익,김종태,박영식 이상 5명)
제천 김영래 현지 합류 총 6명
ㅇ.산행시간: 오전 8시 55분~ 오후 1시 45분(4시간 50분:별 의미 없음)
ㅇ.산행코스: 목마단란주점(평동23길20)-돌고개공원 앞 들머리-매화봉-제일봉-열녀봉-마실봉-
관음봉 삼거리-관음봉-작은 보타산 정상-관음봉 삼거리 회귀-군부대 철책펜스-
큰 보타산 정상-예덕산 능선 분기점-안부-임도합류-배골-예덕산 정상-폐 단양에어-
가평1교-가평2리마을회관 (8.26Km)
ㅇ. 산행지도
오늘은 단양군 매포읍 소재 몇개의 미답산을 답사하기 위한 산행에 나섰는데, 차량 회수등 편의도 도모할겸
제천 영래 아우와 동반 산행을 하기로 했는 지라, 먼저 오늘 산행의 하산 지점인 가평2리 마을회관 입구로 가서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영래 아우를 픽업한뒤, 산행 기점으로 잡은 매포읍의 돌고개 공원에 도착하니 차량을
주차 하기가 마땅찮은지라 130m 정도 떨어진 '평동23길'상의 목마단란주점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는~~~
돌고개 공원 앞 등산로 들머리로 이동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얼마 진행하지 않아 육각정과 벤치가 설치된 아담한
돌고개 공원에 도착하고~~~
바로 좌측 도로 건너 그린파크 모텔 입구 좌측 산자락의'보타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과 함께 열리는,
정비가 잘된 널따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들 중 매화봉,제일봉,열녀봉,마실봉,관음봉등은 공인된 산봉우리 이름이 아니고 아마도
지자체에서 붙인 이름이 아닌가? 생각되며, 오늘의 최고봉이자 정상 표지석 까지 세워져있는 보타산(418.3m) 역시
비공인 산명(山名)으로 지도상에 표시된 실제 보타산(299.1m)은 관음봉 옆에 별도로 있는지라, 두곳 다 답사를
하되 편의상 작은 보타산,큰 보타산으로 구분해서 표기 하기로 합니다
받침목 등으로 정비를 잘 해놓은 제법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등산로 들머리에서 불과 8분여 만에 삼각점과 이정목이 설치된 매화봉 고스락(236.9m)으로 올라서네요.
우측으로 꺽어 한차례 내려섰다가~~~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오르니~~~
4분여 만에 각종 운동기구들과 비가 와도 운동을 즐길수 있도록 캐노피를 설치해 놓은 제일봉 고스락(245m)으로
올라서고~~~
다시 한차례 고도를 까먹은뒤, 긴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6분여 만에 열녀봉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이 지점에 정상표지가 세워져 있으나~~~
실제 열녀봉 정상(245m)은 우측으로 몇 발짝 더 올라서야 하며~~~
돠내려와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마실봉 고스락(265m)으로 올라섭니다.등산로 들머리에서 불과 30여분만에 봉우리 4개를 접수하고~~~
한차례 받침목 계단길을 치고 오르면, 군부대 철책 펜스와 마주치며 초소가 올려다 보이네요.
철책 펜스를 따라 좌측으로 이어지는 다소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 내리노라면~~~
전면으로 큰 보타산이 멀리 흐릿하게 조망이 됩니다.
철책 펜스를 마주친지 8분여 만에 또 다른 초소앞 능선분기봉 삼거리로 올라서는데,좌측 능선상으로 각각 250m,
350m정도 떨어져 있는 관음봉과 작은 보타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올라와서 직진 방향 큰 보타산으로 가야할
지점으로~~~
직진 방향으로는 등산로도 제대로 없는듯 하고, 또한 초입에는 출입을 금지 한다는 군부대의 경고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좌측으로 내려선뒤~~~
잠시 오름짓을 하노라면~~~
5분여 만에 벤치 두개와 이정목 그리고 정상표지판이 부착된 관음봉 고스락(275m)으로 올라서고~~~
맞은편으로 서너발짝 내려서면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한곳 나오는데, 이쪽으로 꺽어들어야 작은 보타산으로
연결이 되며, 무심코 내려 서다가는 직진하기 쉬운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이쪽 코스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별로 없는지 다소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
관음봉에서 5분여 만에 대부분의 지도에 보타산으로 표시된 299.1m봉으로 올라서는데, 일부 지도에는 50m정도
떨어져있는 비슷한 고도의 다음 봉우리를 보타산 정상으로 표시를 하고 있어서~~~
잠시 더 진행을 해보니 이 봉우리에 선답한 뫼들 후배를 비롯 안양 강일 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여 우리
일행들도 이곳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직전 삼거리와~~~
관음봉을 거쳐~~~
능선 분기봉 삼거리로 회귀한뒤~~~
경고판을 보니 좀 께름칙 하긴했으나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별다른 언급이 없는지라~~~
경고판 뒤로 들어선뒤 좌측 철책 펜스를 따라 나있는 잡초 무성한 길흔적을 따라 큰 보타산으로 이어
가노라니~~~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었던지 제멋대로 자란 산딸기 줄기와 잡목과 잡초 그리고 잔 소나무까지 들어차서
진행을 방해하는데, 그야 말로 장난이 아니네요.한차례 깊은 계곡으로 빠졌다가 거친 능선길을 치고 오르노라니~~~
이번에는 좌측으로 사유지 목장이라도 되는지 철조망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지역으로 올라서게 되고, 양쪽 철책
펜스 사이 가시잡목 길을 어렵사리 치고 오르는데, 이번에는 군부대에서 CCTV로 우리 일행들을 발견했는지 경고
방송을 계속해서 하고 있네요.
그러나 이 상황에서 도로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 진행을 많이 해버려 힘들것 같아서, 과거 등산로 흔적인듯한 낡은
가이드 로프와 삭은 받침목 계단길 흔적이 있는 펜스옆 험로를 따라 그대로 진행을 했더니~~~
천신만고끝에 분기봉 삼거리에서 43분여 만에 군부대 철책 펜스가 끝나는 지점으로 올라서는지라,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잠시 휴식을 취한뒤~~~
그런대로 이어지는 길다운 능선길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10여분만에 큰 보타산 정상 직전 능선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큰 보타산 정상을 찍고
되내려와서 우측 능선을 따라 예덕산으로 가야할 지점인데, 좌측으로 막 발길을 옮기는데 저 아랫쪽에서 군부대
초병들이 쫒아 오며 불러 세우네요.
얼마 진행하지 않으면 큰 보타산 정상이라 그대로 진행을 한끝에 일단 큰 보타산 고스락(418.3m)은 어렵사리
올라섰는데, 이후가 문제입니다. 뒤이어 쫒아 올라온 초병 4명이 신분증과 스마트폰을 확인하더니, 부대 상급자와
통화도 하고 하는지라, 일이 잘 풀리는줄 알았더니 웬걸?
민간인이라 경찰에 연락해서 확실하게 신분 확인을 해야 한다며, 산행을 중단하고 차량 진입이 가능한 가까운 임도
쪽으로 동행해달라고 하는지라~~~
일단은 초병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감시하에 예덕산 능선 분기점으로 이동해서 길없는 우측 된비알 비탈길을
어렵사리 치고 내려간끝에~~~
평탄한 안부에 이르러 좌측 멀지않은 곳에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신설 임도가 내려다 보이는지라, 임도로 내려선뒤
다시 초병과 경찰간에 전화 연락을 취하더니 약 2Km가량 떨어져있는 치안센터까지 내려오라고 하네요.
어쩔수 없이 산행을 잠시 미루고 좌측 배골로 내려선뒤, '가평4길'을 따라 털래털래 내려 가노라니~~~
다행스럽게도 1Km정도 내려갔을까? 경찰차 서너대와 군용차량 서너대가 들이닥치는 지라 자초지종 이야기를
하고 모두들 신분증을 조회해본 뒤에야 구금(?)에서 풀려나는 해프닝을 겪은뒤, 마지막 남은 예덕산 산행에
들어가게 됩니다.오룩스맵을 확인해 보니 예덕산 정상이 이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500m정도 되는지라~~~
우측 밭을 가로질러 벌목작업을 해서 조망이 확트이는 예덕산 지능선 한자락을 부여 잡고~~~
개척해 오르노라니 가파르기는 하나 잡목이 없어서 오르는데 큰 애로사항은 없고, 코에 단내가 나도록 힘들게 치고
오른끝에 ~~~
배골마을에서 30여분만에 능선 분기 지점으로 올라섭니다.우측으로 130m정도 거리의 예덕산 정상을 찍고 되내려
와서 좌측 능선으로 해서 '가평1교'로 내려갈 지점이라 배낭을 벗어놓고~~~
다소 완만해진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5분여 만에 서울 '새마포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판이 걸려있는 예덕산 고스락(393.7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예정된 미답봉은 모두 답사를 했는지라~~~
올라왔던 능선길을 되짚어 직전 능선 분기점으로 내려간뒤, 직진 희미힌 길흔적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희미한 능선길은 낙엽에 덥혀 흔적 조차 사라져 버리고 가파르기는 또 얼마나 가파른지~~~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써가며 어렵사리 내려선끝에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더니~~~
정상에서 18분여 만에 매포천변 널따란 비포장길로 내려서는데~~~
좌측 도로를 따라 나가노라니 도로폭이 점차 넓어지더니, 잠시후 폐차 수준의 버스 한대와 경비행기 3대가 보이는
걸로 보아 이 넓은 길이 경비행기 활주로인듯 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 입구를 빠져 나가노라니 커다랗고 낡은 입간판에 '단양에어'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걸로 보아
부도가 났는지 지금은 운영이 중단된 경비행기 클럽인듯 합니다.
우측 '가평3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잠시후 5번 국도인 '단양로'상의 '가평1교' 아래를 지나~~~
영래 아우의 차량을 주차해둔 가평2리 마을회관 입구에 이르며, 산행 역사상 난생 처음으로 겪는 해프닝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남긴 별난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귀가길에 매포읍내 모 중국집에 들려 간짜장과 얼큰한 짬뽕으로 소주 한잔 곁들여 하산주를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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