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청송 어봉산(634.2m)-문봉산(672.7m)-산두봉-고모산(763.5m)-대정산(704m)

산여울 2011. 4. 2. 17:15

 

ㅇ.산행일자: 2011년 4월1일(1째 금요일)

ㅇ.산행지: 의성.청송 어봉산(634.2m)-문봉산(672.7m)-산두봉(719m)-청송 고모산(763.5m)-대정산(704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윤장석.김명근,김종태.김도희,조미자(이상 5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오후4시40분(7시간)

ㅇ.산행코스: 사금령(사리고개)-어봉산 정상(634.2m)-초막재-문봉산 정상(672.7m)-산두봉(719m)

                -35번국도(신당교)-신당마을-고모산 정상(763.5m)-재랍재-대정산 정상(704m)-월정리

 

ㅇ.산행지도

 

 

       의성과 청송 경계선상의 어봉산-문봉산-산두봉 과 35번 국도 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청송 의 고모산-대정산 을 연계해서 5개 산봉 연계산행에 들어 갑니다. 나름대로 1:5만 지도를

       이용해서 만든 산행지도 를 지참하고 산행기점으로 잡은 사금령(사리고개)에 도착 해서

       잠시 산행채비를 하느라 지체한뒤 북쪽 산자락으로 많은 표지기와 함께 열리는 보현지맥 마루금을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 갑니다.

 

       홈통처럼 깊게 패인 산길이 한동안 이어지다 14분여 만에 무덤 3기가 있는 경주이씨묘역 에 이르고~~~ 

 

       이후 다소 흐릿한 산길을 능선길을 고수하며 따라 오르면 10 여분 만에 삼각점 과 준희님의 작은 정상표지 가

       소나무에 높다랗게 부착되어 있는 어봉산 고스락(634.2m)에 올라섭니다.증명사진 남기고 다시 산길을 이어 가노라면~~~

 

       잠시후 전면 우측 나무 사이로  우리가 올라야 할 문봉산 과 산두봉 이 저만치 조망되고

       노거수 한그루에 이어 경주이씨 묘역이 나옵니다.    

 

       7~8분 진행하면 우측 아래로 경작지 와 멀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초막재 잘록이 에 내려서고~~~        

       한차례 올라섰다 잠시 진행하면 또다른  잘록이 안부로 내려섰다가 묘지옆을  통과 합니다. 

 

       이내 전면이 탁트이며 우측으로 산판을 벌목한 개간지 와 소류지 하나가 보이고~~~  

 

       잠시동안 벌목을 해서 방치해놓은 나무들 때문에 길없는 능선길을 개척산행으로 진행 하면~~~ 

 

       잠시후 손질이 잘된 널따란 의성김씨 묘역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요즈음 귀하신 몸이 된 할미꽃 한송이가 고개를 숙이고 수줍은듯 피어 있어 디카에 담아봅니다.

 

       10여분의 휴식끝에 출발하려니 쌕쌕이 한대가 꽁무니에 하얀 두줄을 내뱉으며 짙푸른 하늘을

       가로질러 축하비행을 하네요. 

 

       한차례 더 벌목지대 상단부의 거친 능선길을 치고오르면 4분여 만에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평탄한 능선상에 올라섭니다.동쪽 멀리로 한참후에나 오르게될 고모산이 아득하게 멀어만 보이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10 여분후 암릉지대 를 잠시 거쳐 문봉산 정상으로 오인 하기 쉬운

       전위봉 에 올라 우리 일행들도 이곳이 정상인줄 알고 주변의 돌을 줏어와 즉석 정상 표지석을 만들어 세우고

       등정 증명사진을 찍는등 부산을 떨었습니다만~~~ 

 

       3분여 더 진행한  능선길이 우측으로 거의 90도 이상으로 꺽이는 지점의 봉우리가 실제 문봉산 고스락(672.7m) 입니다.

       역시나 준희님의 정상표지판이 높다랗게 걸려 있는데 "갈비봉(문봉산)673m" 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인증샷만 남기고 바로 우측능선길을 따르면 지난 가을 떨어졌을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암벽과 암릉지대가 잠시 나타나고~~~

 

       10 여분후 또다른 암릉구간에 이어 산두봉 고스락(719m)에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준희님이 달아놓은

       정상표지 와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네요.      

 

       이곳 산두봉에서 보현지맥 마루금은  그대로 북쪽 능선으로 해서 춘산재로 이어지나 우리는 동쪽의

       35번 국도 건너 고모산으로 가기 위해 길도 없는 남동릉 으로 꺽어 내려서다 멋진 소나무 한그루 아래

       자리잡고 30 여분에 걸친 중식 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산길을 잇습니다. 간벌목이 이리 저리 널부르져 있는

       급사면길을 개척산행으로 어렵사리 치고 내려가니~~~ 

 

       25분여 만에 묵은 산판길에 내려서고 다시 3분여만에 폐농막이 한채 보이는 시멘트포장 임도에

       내려섭니다.우측으로 꺽어 진행 하노라면~~~ 

 

       10 여분만에 원도동 마을에 닿고 마을 안길과 과수원 옆을 지나 빠져 나가면~~~

 

       5분여 만에 교회도 보이는등 제법 규모가 큰 도리 문천마을 에 닿습니다. 

 

       "의성 김씨 청송 세거지" 라 음각된 대형표지석을 지나면 이내 35번 국도상에 이르고 도로 건너 ~~~

 

       신당교를 건너 신당마을로 들어가면 "담농계 사적비" 와 공덕비 하나를 지나 육각정 정자 쉼터 를 지나고~~~

 

       마을을 벗어나 계속해서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15분여 만에 커다란 감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작은공터를 지나고, 다시 7분여면 우측으로 표지기와 함께 나오는 비포장 임도 가 나오는데 

       이리로 꺽어 들어야 고모산 으로 연결이 됩니다. 

 

       조림이 잘된 낙엽송 과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큰 소나무 한그루와 무덤 1기가 있는 묘역 앞에서 좌측으로 꺽여 오르고 한구비 돌아 오른뒤

       좌측의 가지능선 상으로 치고 오릅니다. 능선 초반에는 간벌된 나무들이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오르는데 별 불편이 없었으나~~~

 

       잠시더 오르니 경사는 더욱 급해지며 간벌된 나무들이 그냥 방치 되어 있어서 여간 성가스럽지가

       않네요. 잠시 곤욕을 치르며 고모산 정상인가 하고 힘들게 올라서니 고모산 고스락은 좌측 멀지 않은곳에

       봉긋이 솟아 내려다 보고 있어 다소 맥이 빠집니다. 잠시 내려섰다 한차례 오름짓을 더하니 5분여 만에  펑퍼짐한

       고모산 고스락(763.5m)에 올라 섭니다. 선답한 윤충환 아우 일행들이 달아 놓은 정상 표지판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잠시 쉬을 한뒤 하산길 능선을 확인한후 남동릉으로 내려 섭니다.

 

       등로는 다소 희미하지만 길을 잃어 버릴 정도는 아니고  17분여 만에 지형도상의 재랍재 약간 아래

       지점의 임도로 내려서네요. 임도 따라 잠시 올라 재랍재 고갯마루 약간 못미친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대정산 능선이 이어지는데 10여분 정도의 휴식 끝에 다시 산길을 이어 갑니다. 

 

       제법 가파른 사면길을 한차례 올라선후 되돌아 보니 방금 내려온  고모산이 엄청 높아 보입니다.

 

       첫 무명봉에 올라서니 전면 좌측으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대정산 정상이 아직은 멀어 보입니다. 

 

       2번째 봉도 올라서고 대정산 찍고 되내려와 하산할 지점을 유심히 살피며  진행 하노라면~~~

 

       납작묘역 한곳을 지나 재랍재 출발 40 여분만에 대정산 고스락(704m)에 올라 섭니다.

       이곳 역시 선답한 충환아우 가 달아놓은 정상표지가 있에 인증샷 남기고는 바로 발길을 되돌려~~~ 

 

       왔던능선길을 되짚어 진행하다 직전 능선분기봉 에서 조금더 내려선(정상 에서 14분 소요)지점의 

       짧은 지능선 한자락을 붙잡고 내려서니 희미한 초입 과는 달리 족적이 뚜렷한 산길이 계속해서 이어져

       다소 가파르긴 하지만 별어려움 없이 내려가니 6 분여만에 계곡에 내려서며 묵은 산판길과 합류하고~~~

 

       좌측으로 평탄한 산판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무덤 도 나오고 작은 바위굴도 지나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컨디션이 별로라 중도 하차한 도달 아우가

       이 골짜기 안까지 몰고 들어온 차량 과 조우 함으로서 실질적인 산행은 끝나고 이후 차량에 탑승

       편안하게 골짜기를 빠져 나옵니다.

 

       골짜기를 거의다 벗어나니 우측 차창너머로 월정리 의 멋들어진 벌밭 소나무 숲이 건너다 보이고

       이내 지도상의 불로동 달정교 에 이르며 오늘 5개 산봉  연계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는데, 다리 이름을 보니

       달정교 가 아니라 "벌밭숲앞교" 로 되어 있네요. 

 

       오늘 예상보다 산행 시간도 길었고 일부 개척산행 에다 날씨도 봄날씨 답지않게 무더워 식수도 모자라는등

       악조건 속에서도 무사히 7시간여의 5개산봉 연계산행을 완주한 일행들 수고 많았고, 비록 중도에 컨디션 난조로 

       도중 하차 하긴 했지만 아스팔트 먼길을 걸어 차량을 회수해서 완주조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감소 시켜줄려고

       하산지점 골짜기 깊숙히 까지 어렵사리 차량을 몰고 들어온 도달 아우의 그 배려 하는 마음에도 고마움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