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1년 4월15일(3째 금요일)
ㅇ.산행지: 김천 아포 백마산(433.2m)- 국사봉(480.1m)-제석봉(512.2m)-남면 절골산(330.4m) 언저리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단독 답사 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20분~오후 3:00분(5시간40분)
ㅇ.산행코스: 아포역(아포읍 사무소)- 등산로 들머리-헬기장(일명:백마산.434m)-국사봉(512.2m)
-제석봉(512.2m)-능선 분기봉-오봉저수지-오수마을-절골산 오인봉-안부사거리-송곡리 솔방마을
ㅇ. 교통편: 경산-구미 무궁화호 열차. 구미역-아포역 시내버스
ㅇ.산행지도
구미역 앞 버스 정류장 에서 김천 방면 시내버스 를 타고 김천시 아포역 앞에 하차 합니다.
도로 따라 우측으로 4분여 진행 하니 아포읍 사무소가 나오는데 이곳에도 버스정류장이 있네요
결과적으로 한정거장 앞서 내린셈 입니다.
몇발짝 더 진행하니 맞은편으로 아포 농협과 하나로 마트 그리고 연이어 아포농협 주유소 가
자리잡은 사거리 에 이릅니다. 사거리 에서 좌회전 하면 경부선 철로 굴다리 아래를 통과 하고~~~
쭉뻗은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면 잠시후 좌측으로 아포 교회 가 나오고 곧이어 T자형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 대각선 건너편 으로 등산로 표지판 이 보여~~~
표지판 따라 과수원 옆 수렛길 로 진행 합니다.
좌우로는 지금 한창 자두꽃이 만발해서 무릉도원을 연출 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나오는 농가앞 삼거리 에서는 역시 등산로 안내판 따라 좌측 으로 꺽어 진행 하고~~~
계속해서 만개한 자두꽃 속에 파묻히다 싶이 진행 하면~~~
2 분여 만에 자두밭 끝지점 우측 으로 승용차 3~4대 세울 만한 주차공간과 함께
산길 들머리가 열립니다.
잠시 들어 서면 산뜻한 "아포 등산로" 이정표 와 함께 삼거리 가 나오고 좌측 으로 꺽어 들면~~~
잘 정비된 평탄한 소나무숲 등산로 가 이어 집니다. 5~6분 진행 하면 통나무 흙계단으로
바뀌며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 가고~~~
4분여 면 체육시설들이 되어 있는 평탄부 쉼터에 올라 섭니다.
다시또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참호도 나오고 줄기가 역하트 모양으로 비틀린 소나무도
나오고 하얀 차돌이 등산로에 박혀 있는 지점도 지나며 계속해서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고~~~
잠시후 진달래가 만개한 지점을 올라서니 벤치 두개 가 놓인 전망 쉼터 에 올라 섭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전면으로 펼쳐 지는 조망을 즐깁니다. 김천 분기점을 비롯 작년 10월경
답사한 구미의 국사봉 에서 꺼먼재산 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다들어 오네요.
6 분여 휴식을 취한뒤 다시 산길을 이으면 잠시 가파른 암릉 구간을 오르게 되고~~~
얼마 안가 좌우로 또 시원한 조망이 펼쳐 집니다. 북쪽으로 넓디 넓은 아포들과 낙동강 지류인
감천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우측 아래로는 아포읍 소재지와 김천분기점이 내려다 보입니다.
우측 (남쪽) 으로는 잠시후면 오르게될 국사봉 과 제석봉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듯
뾰족하게 솟아 있는게 보이네요.
이내 만개한 진달래꽃으로 둘러 쌓인 헬기장(434m)에 올라 섭니다. 바로 옆에는 이정표 와
벤치 가 놓인 쉼터 까지 조성되어 있네요.
우측으로 내려서면서 한동안 진행 하다 한차례 치고 오르면 18 분여 만에 국사봉 고스락(480.1m)에
올라 섭니다. 벤치 와 돌탑, 이정표 그리고 참고 자료 에는 보이지 않던 산뜻한 정상 표지석 까지 세워져
있네요.표지석에 쓰인 글귀를 보니 이지역 아포중 23회 산악회 에서 최근에 세운듯 합니다.
남동쪽으로 웅장한 산세의 금오산 이 조망되고 ~~~
전면(남쪽) 으로는 제암산 에서 금오산 쪽으로 이어지는 금오지맥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뒤 에 내려서면~~~
5분여 만에 이정표 와 함께 제석리 에서 올라오는 역갈림길 지점에 내려섭니다.
연이어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에 이르고 우측 아래로는 멀리 제석리 일대가 진달래 사이로
내려다 보입니다.
이내 나오는 통나무 흙계단을 올라서면 서서히 암릉구간으로 바뀌며 우측으로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전면으로는 거대한 암봉 이 앞을 막아 서는데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아 직등으로 오르면~~~
그야 말로 가슴이 탁트이는 시원한 조망이 펼쳐 집니다. 뒤돌아 보면 지나온 헬기장 과 국사봉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솟구쳐 있고~~~
바로 좌측으로는 긴로프가 드리워진 가파른 슬랩지대와 우측으로는 평탄하고 너른 암반 너머로
멀리 금오산 이 희끄무레 조망이 되네요.
계속해서 암릉길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로프가 쳐진 갈림길 한곳이 보이고 이내
역시 로프가 드리워진 직벽구간이 나오나 로프 없이도 오를만큼 그렇게 위험 하지는 않습니다.
암벽을 올라서면 이내 산불감시초소와 태극기 가 휘날리고 있는 제석봉 고스락(512.2m)에 올라 서는데
기이 하게도 이상한 형태의 돌탑들이 무수히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마침 산불감시요원 근무자가 있어서 등정 기념 사진 한장 부탁하고 잠시 주변 지형에 대해 문의도 하며
대화를 나누다 계속해서 진행 할 예정 인~~~
바로 아래 오봉저수지 뒷쪽의 절골산-운남산-노고봉 산줄기 와 산봉을 가늠해 봅니다.
거리도 만만찮거니와 산세 또한 300m대의 산 답지 않게 예사롭지 않은데다 등산로 라도
제대로 있을까? 싶은게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섭니다만 일단은 부딪혀 보기로 내심 작정 하고~~~
금오지맥 마루금 따라 남동 능선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들면 이내 "약수터 가는길" 이라 쓰인
낡은 헝겊 이 걸려있는 좌 갈림길 한곳이 나오고 그대로 직진길을 이으면~~~
몇개의 갈림길이 있는 솔갈비길을 한동안 진행 하는데 지맥 종주꾼 외엔 일반 산꾼들의 발길이 뜸한듯
잘발달된 등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길을 잃을 정도는 아니고 ~~~
계속해서 진행 하다보면 빈 펫트병이 주렁 주렁 매달려 길을 안내 하고 있는 갈림길이 몇곳이나
나타나는데 보아 하니 산소 가는길을 안내 하는 표시 인듯 하네요.남평 문씨 묘역도 하나 지나고~~~
정상 출발 30 여분만에 만나는 소나무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갈라지는 내림 갈림길에서 잠시 어디로
진행 해야 할지 헷갈리는 독도유의 지점 입니다. 이어지는 능선은 전면 으로 보이나 좌측길 이 더 뚜렷하고
표지기도 하나 걸려 있어서 이쪽으로 해서 빙돌아 앞의 능선과 이어지려니 하고 내려서서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자꾸만 주능선과 멀어 지는게 아무래도 이상해서 직전 갈림길로 되올라와 초입이 희미한 직진 능선길로
접어드니 그제서야 제대로 마루금으로 연결이 됩니다. 이바람에 10 여분의 알바를 하게 되고 다시 10 여분 진행하면
희미한 안부 사거리를 지납니다.
한차례 올라서면 나오는 능선 분기봉 에서 좌측 금오지맥 마루금 과 이별을 고하고 오봉 저수지 방향인
우측 지능선으로 꺽어 듭니다. 잠시 능선길을 따르려니 좌측 멀지 않은 능선 분기봉에서 분기되어 역시 오봉저수지
쪽으로 뻗어 내려가는 지능선이 보이는데 저능선을 따르면 지도상의 오봉저수지 남쪽 오수마을 입구인
봉곡마을 로 바로 내려 설것 같습니다.
그런대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다 배꼽시계가 점심 시간임을 알려와 평탄한곳에
퍼질러 앉아서 민생고를 해결 합니다. 점심 도시락 반찬이 여엉 부실 하네요. 마눌한테 점수를 좀 따야
겠습니다. 나홀로 만찬이라 17분여 만에 후딱 끝내고 방울토마토 몇알을 후식으로 먹고는 다시 산길을 이어 갑니다.
잠시 진행 하노라니 능선 좌측 아래로는 절골산 과 그초입이 되는 오수마을 진입도로 가 보이고
전면 묘역 뒤로는 운남산 과 노고봉 이 멀리 조망이 됩니다.
좀더 내려가니 이젠 우측 능선 아래로 호반에 자리잡은 원곡마을이 내려다 보이는듯 하더니 7~8분후
바로 아래 멀지 않은곳에 저수지 가운데 를 가로지르는 갈손마을 진입로 와 연결되는 오봉대교 가
호반도로 와 함께 내려다 보입니다.
2 분여후 아름다운 호반길인 8번 군도에 내려서니 활짝핀 개나리와 벗꽃이 길손을 맞아 줍니다.
차량 통행이 거의없어 호젓한 아름다운 호반길 을 따르노라면 좌측으로 만개한 자두꽃밭이
전개 되고~~~
이내 오수골 들머리이자 봉곡마을회관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릅니다. 때마침 만난 마을 어르신께
절골산 들머리 에 대해서 잠시 문의도 하고 마을회관에서 식수도 보충 한뒤 오수골로 접어듭니다.
마을 표지석에 새겨진 마을 유래를 보니 다섯골짜기의 물이 흐른다고 하여 오수(五水)골로 불리어 진다고 하네요.
이내 오수교를 건너고 동해농장 이라는 큰 소축사를 지나~~~
포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아스콘 냄새가 나는 산뜻한 마을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다
할머니 한분을 만나 절골산 들머리를 여쭈어 보니 어찌 어찌 가르켜 주긴 하는데 영 확신이 서지 않네요.
할머니 말씀대로 갈림길에서 좌측 시멘트 포장 농로로 접어드니~~~
자두밭으로 연결이 되고 자두밭을 가로질러 나가니~~~
소류지 앞을 지나 몇가구 안되는 오수 마을이 빤히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 산자락 으로 붙습니다.
잠시후 우측에서 올라오는 제법 뚜렷한 길과 만나길래 한숨을 놓았더니 길은 능선으로 올라가질 않고
계곡쪽으로 이어 지더니 얼만 안가 묵밭과 합류 하며 사라져 버려 할 수 없이~~~
우측 산자락 으로 개척 산행으로 치고올라 어렵사리 지능선으로 올라 붙은뒤 얼마후
절골산 주능선상에 오르긴 했는데 절골산 의 고스락 이 확인이 안됩니다. 일단 좌측 멀지 않은곳의
봉우리가 더 높은것 같아 배낭을 놓아두고 올라 가니 삼거리봉인데
역시나 야산 이어선지 삼각점 은 물론이고 그 어떤 표지기조차 하나 없어 주위의 작은돌 하나를 어렵사리
구해 매직으로 즉석 정상표지석을 만들어 세우고 인정샷을 남기고는 부리나케 되돌아 와 운남산으로 향하는데~~~
제대로된 등산로는 물론이고 가지능선이 워낙많아 헷갈리는 지점이 많습니다. 겨우 겨우 안부 사거리에
내려서니 전면 으로는 가풀막 능선이 또 기다리고 있네요. 체력도 많이 소진되고 날씨도 덮고 하여
더이상 개척산행은 무리일것 같아 탈출 하기로 합니다.지도를 꺼내 들여다 보니 이지점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운곡리 쪽으로 내려설것 같아 희미한 산판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가니~~~
7~8분만에 자두밭으로 떨어지고 잠시 농로를 따라 나가니 경부선 철길이 앞을 막아서며
그아래로 지하 통로가 보입니다. 돌아 내려가니 터널입구엔 "조섬1터널" 이란 표지판이 보이고
지하통로를 통과 해서 포장 수렛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
이번엔 경부 고속도로 가 앞을 가로 지릅니다. 역시 지하통로를 빠져 나가 내려선 뒷쪽 봉우리와
지도를 비교 검토 해보니 "조섬1터널" 상단부 와 연결되는 봉우리가 절골산 으로 되어 있는걸로 보아
결론적으로 말해서 절골산 정상도 밟아 보지 못하고 엉뚱한 봉우리에다 정상표자석을 만들어 세우고
인증샷을 찍는등 부산을 떨은 셈이 되었네요. 어쨋거나 미완성의 산행을 끝내는 시점입니다.
수렛길을 쭉 따라 나가면 4번 국도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4분여 만에 송곡교를 건너면 송곡1리 솔방마을 입구 에 닿으며 오늘
산행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비록 계획 했던 국사봉-제석봉-절골산-운남산-노고봉 5개 산봉 연계 산행은 실패로 돌아 갔지만 대구 근교 에
이렇듯 조망이 좋은 국사봉-제석봉 이란 꽤나 괜찮은 산행지 하나 발굴 한것 만으로로도 오늘 산행은 충분한
수확을 거두었다고 할수 있겠네요. 언젠가 시간이 허락 된다면 오늘 답사에 실패한 절골산-운암산-노고봉 종주 산행을
꼭 한번 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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