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5년 6월14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진안 국사봉(483.1m)-옥녀봉(737.8m)
ㅇ.날씨: 흐린후 비 오락가락
ㅇ.참석자: 대구바우들 산악회 진안 연석산-운장산 산행 편승
별동대(윤장석,김명근,정수표,송형익,최병철 이상5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35분~오후4시50분(도보이동시간포함:5시간15분)
ㅇ.산행코스: 갈용교앞 "나주임씨절도공파 용담종중 뿌리동산" 대형표지석-문중묘역(영모재)-국사봉 정상
-학골휴게소(795지방도)-도보이동-정천면삼거리(글로리아종합마트)-산판길입구-옥녀봉 정상
-755m능선분기봉-옥녀폭포-옥녀폭포입구(봉학로)-정천면삼거리(글로리아종합마트)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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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바우들 산악회의 진안 연석산-운장산 산행에 편승한 필자포함 5명의 별동대들은 운장산 인근에 있는
국사봉과 옥녀봉을 답사하기위해 본대에 앞서 부귀면 소재지에서 먼저 하차한뒤, 택시로 국사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정천면 용담호반의 갈용교 서단 용담호 공원 입구에서 하차하니, 바로옆에는 "나주임씨 절도공파 용담종중
뿌리동산" 이라 새겨진 대형 표지석과, 용담호 건설로 인해 수몰된 신기마을을 기리기 위한 "신기마을 망향비" 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산행채비를 갖춘뒤, 길건너 국사봉 산자락에 넓게 조성되어있는 나주임씨 종중묘역 입구 쪽으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관리가 잘된 묘역 우측끝에는 나주임씨 문중 재실인 영모각(永慕閣)이 보이고, 재실 옆으로 오른후~~~
묘역 상단부 짧은 절개면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한차례 치고오르니, 온통 간벌한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는
가운데로 그런대로 희미한 길흔적이 이어집니다.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잠시후 능선 우측으로
벌목지대가 나오며 조망이 트이네요.
우측 아래로 최근의 가뭄때문에 바닥을 드러내 놓고 있는 용담호 상류쪽 일부가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묵무덤 1기가 있는 능선상에 올라서며 능선길은 완만해지고, 큰 바위도 하나 나오네요.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는 기어코 가느다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배낭커버를 씌우는등 우중산행
채비를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계속해서 간벌목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산자락으로 올라붙은지 30 여분만에 큰 소나무 한그루와 철쭉들이 차지하고있는 펑퍼짐한 국사봉
고스락(483.1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최단거리로 내려가기위해, 지도상 능선 끝자락에 학골휴게소가 있는 남서릉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노라니
이 능선 역시 간벌목이 성가시네요. 희미한 길흔적 따라 진행하노라면 20 여분만에 능선 좌측 포장 임도로
떨어지고, 우측 임도 따라 내려가니~~~
잠시후 용담호반의 795번 지방도로 내려섭니다.정천면소재지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
학골 휴게소 앞을 지나고, 가는 빗줄기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더니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듭니다.
다시 10 여분 후에는 운일암 반일암 방향인 우측으로 725번 지방도가 분기해 나가는 장천휴게소 삼거리를
통과하고~~~
계속해서 도로따라 진행하노라면 7 분여후 마조천에 걸쳐진 봉학교를 건너가는데, 전면 멀리로 다음 산행지인
옥녀봉이 엄청 높이 우뚝 솟아 있는게 보여 위압감 마저 느껴지네요.
봉학교를 건너 조금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정천면 체련공원이 보이고~~~
이어서 농협앞 정천 삼거리에 도착합니다.우측으로 진행해서 정천면사무소를 지나 옥녀봉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으나, 도로 따라 많이 진행해야하는 관계로 도외시 하고~~~
삼거리를 건너자 말자 우측에 자리잡은 글로리아 종합마트(국사봉 산행기점으로 이동하는도중 우리의 짐을
맡겨놓은 수퍼)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옥녀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들판 너머로 우뚝 솟아있는 옥녀봉을
보니 길이나 제대로 있을른지? 있더라도 길상태가 어떨른지?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10 여분 진행하니 1:5만 지도상의 점선으로 표시된 산길인듯한,
웃자란 잡목과 잡초가 우거져 희미한 산판길 들머리가 좌측으로 나오기에 이쪽으로 꺽어들며, 본격적인
옥녀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일단 산판길로 들어서니 초입과는 달리 묵었긴 하나 분명한 산판길이 이어지고~~~
한동안 산판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약초재배지역으로 무단출입하면 민.형사 고발조치한다"는 내용의
표지기들이 간간히 걸려있는게 보이고, 산판길이 다소 희미해진 구간에서 우리 일행들은 우측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바람에 다소 고전을 했지만, 후답자들 께서는 계속해서 산판길을 고수해서 오르는게,산행을
중도 포기하고 먼저 되돌아 내려간 일행한테 들은 정보로는 나을듯 하니 참고바랍니다.우여곡절 끝에
산판길 들머리에서 40 여분만에 무덤 1기를 지나 포장 수렛길이 건너편에서 올라와있고, 고냉지 채소밭이
조성되어있는 펑퍼짐하고 너른 안부로 올라서는데, 지도를 보나 현지에 올라와서 보나 이곳 지형이
조금은 특이합니다.
동쪽 옥녀봉 주능선 끝자락에서 옥녀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이지점에 이르러 능선으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관계로 마루금이 애매해서 주의깊게 독도를 하지않으면 이어가기가 매우 힘든
독도유의 지점입니다.어쨋거나 우리 일행들은 GPS에 의존해가며, 임도 따라 잠시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컨테이너 농막을 한채 통과하뒤, 얼마 진행하지않아 나오는 우측 희미한 산판길로 꺽어 들며, 건너편 옥녀봉
능선을 가늠하고 진행하다가 잘록이 안부 실개천을 건너, 맞은편 길없는 산사면을 치고 오르노라니~~~
산판길로 꺽어든지 20 여분만에 옥녀봉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귀가후 검토결과 아마도 지도상의 정천파출소 쪽에서 올라오는 길인듯하고,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7분여후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하나 보입니다만, 어디에서 올라오는 길인지는 알수가 없네요.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노라면 된비알로 바뀌며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가파른 암릉길로 바뀌고~~~
숨이 턱에 차도록 헉헉거리며 힘들게 치고오르노라니 우측 가파른 직벽 너머로 조망이 조금씩 트입니다.
한차례 올라서니 바로 아래로는 정천면 골짜기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우람한
명덕봉 능선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후 바위들이 무리지어 있는 평탄한 지점으로 올라서길레, 정상인가? 했더니 웬걸~~~
다시 또 가파른 암릉과 암벽구간이 시작됩니다.
암릉 구간을 통과하노라니~~~
멋진 조망처에 이르고,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져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바로 맞은편으로
명덕봉 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그 우측 끝에는 우리가 앞서 올랐던 국사봉이 멀리 조망이 되며,아래로는
정천면 일대와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 마치 밭처럼 보이는 용담호가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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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조망을 즐긴후 몇발짝 더 오르니, 비로소 작은 돌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옥녀봉
고스락(737.8m)에 올라섭니다. 삼각점 옆에는 누군가가 현지의 자연석을 이용해서 정상표지석을 만들어
놓은게 보여, 그 옆에 앉아서 인증샷 부터 한뒤 우리들의 표지기를 매답니다.때마침 중식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갖는데, 계속해서 우레소리가 들려 마음이 불안해 지네요.중식을 마치고 막 출발을
서두르는데, 기어코 시커먼 하늘에서는 소낙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소나기는 피해가라" 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 일행들은 마침 열려있는 폐 산불감시초소로 들어가 한동안 기다리다가 소낙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오를때 보다는 한결 수월한 반대편 능선을 잠시 내려서니 그런대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암릉구간도 지나고
고만 고만한 봉우리도 몇곳 지나며 오르내리노라니~~~
30 여분 만에 우측으로 우리의 예정 하산로가 있는 능선분기봉(약755m)에 올라섭니다.우측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한차례 가파르게 내려선후, 한동안 고도를 낮추어 가노라니 몇차례 더 가플막 지대를 지나~~~
23 분여 만에 산죽지대로 내려서며 완만한 산길로 바뀝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산허리를 감아도는 널따란
산죽 산책길로 내려서고,우측길을 따르면 진안에코에듀센터를 거쳐 정천 삼거리로 바로 갈수 있으나,
본대에 비해 시간여유도 많고 하여 옥녀폭포를 구경하고 가기위해 좌측길로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 "좌: 옥녀폭포 0.3Km.우: 에코에듀센터 1.3Km" 이정목이 서있는 옥녀폭포 산책로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멸발짝 옮기면 육각 파고라가 설치된 쉼터에 이릅니다.
가드로프가 설치된 정비가 잘된 산책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조망이 한차례 트이며 건너편 깍아지른듯한 암벽지대가 조망이 되고~~~
이어서 높이가 50m에 이른다는 옥녀폭포에 이르는데~~~
들려야만 할 우렁찬 폭포소리는 실종되고, 실낱같이 가는 물줄기만이 흩날리고 있네요. 원래가 수량(水量)이
적은 폭포인데다, 최근의 가뭄때문에 건폭(乾瀑)으로 변해버린 모양입니다.
"옥녀폭포의 유래" 에 대한 안내판
잠시 주변을 둘러본후 뒤돌아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내 파고라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긴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작은 목교를 건너 벤치가 있는 쉼터로 내려서고, 다시 긴 목책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데크로드를 거쳐~~~
평탄한 산책로로 내려서고 잠시더 진행하니 날머리에 이르며, 좌전면으로 마조천에 놓인 항가교가 지척에
건너다 보이더니~~~
이내 산책로 우측으로 이정목과 옥녀폭포 산책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옥녀폭포 산책로 안내판
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우측 시멘트 옹벽위에 옥녀폭포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몇발짝 안나가면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봉학로와 합류하며, 사실상의 옥녀봉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길건너에도 옥녀폭포 산책로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우측 도로 따라 진행하노라면 아토피예방교육 및 체험치유센터인 진안에코에듀센터 입구가 나옵니다.
에코에듀센터 건물 뒷쪽으로 우리가 조금전 내려온 옥녀봉이 우뚝 솟아 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진안에코에듀센터 입구에 서있는 진안군 관광안내도
잠시후 상조림교에 이르니 우측으로 정천문화마을 표지석이 보이네요.인구 1,000 여명이 사는 작은 면에
불과하지만 면소재지의 규모에 있어서는 갖출건 다갖춘 아주 살기좋은 고을로 보이네요.
상조림교를 건너자 말자 조림정이라는 사각정자 쉼터와 상항버스정류장이 나오고, 그 맞은편으로
정천파출소가 보이는데, 이 정천파출소 옆으로 진행하면 옥녀봉으로 오르는 산길과 연결이 되며,
필자가 옥녀봉 산행뒤 귀가해서 검토해본바 후답자들께서는 이길로 오르기를 적극 권장하고싶습니다.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지어진 우체국 건물과 면사무소 건물이 이방인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오네요.
실내체육관과 병설유치원까지 갖춘 예쁜 조림초등학교앞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교회와 조림마을회관이 나오더니, 몇발짝 안가 농협앞 정천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으면 이내 길건너로 농혐 주유소가 보이고, 우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면 글로리아 종합마트에
이르며.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변화무쌍한 날씨속에 엄청 가파른 옥녀봉을 오르느라 조금은 힘들었던
5시간여의 우중산행을 마칩니다.
일요일이라 휴무중인 길건너 농협의 물류창고옆 수도에서 비에 젖은 몸을 씻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은뒤,
옷보따리를 맡아준 수퍼 주인의 고마움에 보답도 할겸, 이곳에서 구입한 훈제오리를 안주로 하산주를
즐기며 한동안 대기하다가 운장산 산행일정을 모두 마치고 도착한 본대와 합류해서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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