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무주 명천안산(861m)-시루봉(1106.5m)

산여울 2015. 8. 15. 14:06

 

ㅇ.산행일자: 2015년 8월14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무주 명천안산(861m)-시루봉(1106.5m)

ㅇ.날씨: 대체로 맑음(구름 약간)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 무주 삿갓봉 산행 편승

               별동대(윤장석,김명근,이종서,이정미 이상 4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0분~ 오후3시20분(4시간30분)

ㅇ.산행코스: 명천호 둑 동편 사각정-명천호 서편 옛도로상 명천호 표석부근 산길들머리

                  -명천안산 정상-잘못 부착된 명천안산 정상표지판 봉(1090m)-삿갓봉 분기봉

                  -시루봉 동봉(1153.8m)-시루봉 정상-양악호 상류 토옥동계곡입구 주차장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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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백호산악회의 무주 덕유산 삿갓봉 산행에 동참한 필자 포함 4명의 별동대들은, 본대의 하산 코스인

       토옥동 계곡 인근의 미답산인 명천안산,시루봉을 답사하기 위해,삿갓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황점마을

       입구에 본대를 먼저 내려주고는, 본대의 하산 종료지점인 토옥동 계곡 입구 쪽으로 이동하던 중에,

       전세버스 기사의 배려로 명천안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명천호 제방 동편 사각정자 쉼터에서 하차합니다.

       산행채비를 하며 호수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호수 건너편으로 우리가 답사하게될 명천안산과 시루봉이

       우뚝 솟아 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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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수량(貯水量)을 늘리기위한 둑높이 공사가 진행되어 근래에 완공된 산뜻한 둑길로 들어서며 명천안산-시루봉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출입을 통제하기위해 설치된 철책 펜스가 보여 좌측 가드레일과의 틈새로  들어가

       둑사면을 통과해서 어렵사리 둑길로 올라섰더니 어렵쇼? 철책문이 잠겨있지 않고 그냥 닫혀만 있네요.

       괜한 헛수고만 한셈입니다.둑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우측 아래로는 둑높이 공사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하단부 정지 작업이 덜 끝났는지 아직은 어수선하고~~~

 

       좌측으로는 명천호 넓은 수면이 펼쳐지며, 그 뒤로 삿갓골재로 이어지는 길고 긴 명천계곡이 조망되고,

       더 멀리로는 덕유 주능선의 삿갓골재와 삿갓봉도 흐릿하나마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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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둑길을 건너 수로옆을 따라 원통사로 들어가는 옛길로 올라선후 잠시 진행하면, 좌측으로 명천호 표석이

       나오고, 길가 나뭇가지에는 처음으로 선답자의 표지기가 하나 보입니다.

 

       계속해서 옛길따라 300 여m정도 더 진행하니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도는 곡각지점 우측 가파른 산자락으로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산길 들머리인듯한 희미한 족적이 보여 이리로 올라섰더니, 좌측 절개면 상단부를 거쳐~~~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지더니 들머리에서 4분여 만에 산돼지의 소행인듯 봉분이 파헤쳐진

       무명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 상단부 좌측으로 다시 희미한 산길이 열립니다.

 

       잠시 사면으로 이어지던 산길은 능선으로 올라붙으며 수령이 수백년은 됨직한, 줄기가 세가닥으로 뻗어나간

       노송 한그루가 나오고~~~

 

       이어서 가파른 암릉구간도 나오는 등~~~

 

       때묻지 않은 청정 산길이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능선길은 다소 희미하나 날등만 따른다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돌아 오르면~~~

 

       들머리에서 32분여 만에 노송 서너그루가 서있는 봉긋한 명천안산 고스락(861m)에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양천 심용보님의 낡은 표지기 하나가 보여,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바위지대도 간간히 지나고~~~

 

       우측으로 약간의 조망이 터지는 능선과 봉우리 한곳을 거쳐~~~

 

       우측으로 역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로 살짝 내려섭니다.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골바람이

       살살 불어 올라오는 이곳에 자리잡고 17분여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몇발짝 안가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등로는 우측 하단부로 우회하게 되어있는데, 아래로 수십길

       낭떠러지라 통과하기가 제법 까다로운 코스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암봉을 조심스레 통과한후 평탄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간간히 나타나고~~~

 

       아름드리 노송들도 심심찮게 나타납니다. 

      

       가파른 암릉구간을 한차례 치고오른후~~~

 

       산죽사이를 헤치고 오르니 6년전, 그러니까 2009년 12월 신암산악회를 따라 산행 온 문암 아우가

       잘못 달아놓은 명천안산 정상표지판이 아직까지 그대로 걸려있는 1090m봉에 올라섭니다.혹시 이 글을

       읽으신분들중 이 코스를 역순으로 산행 하시는 분이 계시면 이 표지판을 꼭 제자리로 옮겨 달아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거대한 암봉지대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우회해서 통과한후~~~

 

       한차례 치고오르면 삿갓봉 능선이 좌측으로 분기해 나가는 능선 분기봉(1132m)에 올라섭니다.

 

       거대한 바위 좌측으로 돌아 내려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직벽 수준의 맞은편 가파른 암봉을 조심스레 치고오르면~~~

 

       이내 노송이 자리잡고있는 멋진 전망대로 올라섭니다.

 

       백암봉에서 무룡산,삿갓봉,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자 덕유 주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오네요.

       참으로 멋들어진 조망이라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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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 분기봉에서 덕유주능선상의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한번더 조망한후~~~

 

       암릉 구간을 잠시 더 오르면~~~

 

       오늘 산행중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시루봉 동봉(1153.8m)에 올라섭니다.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여러개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일부 산꾼들은 이 봉우리를 고도가 더 높다고 시루봉 정상으로 인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국립지리정보원 지도상에는 서쪽으로 500 여m정도 떨어져 있는 헬기장이 시루봉 정상입니다.

 

       한차례 안부로 내려선후 잠시 치고오르면~~~

 

       8 분여 만에 잡초가 무성한 묵헬기장인 시루봉 고스락(1106.5m)에 올라섭니다.잡초속에 삼각점과

       글씨가 퇴색되어 잘보이지않는 삼각표지판이 설치되어있는게 보이고, 한쪽 귀퉁이에 오래전에

       충환 아우가 달아놓은 듯한 작은 정상표지판이 보이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하산로를 찾다보니 진행 방향 좌우측으로 표지기와 함께 나무숲에 가려진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이네요.

       지도를 확인한후 삼각점 뒷쪽인 좌측 산길들머리로 들어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잡목을 헤치며 잠시

       치고나가니~~~

 

       그제서야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지고, 아름드리 노송들도 이따금씩 나오더니~~~

 

       좌측으로 조망도 약간 트이며 남덕유산과 서봉이 조망됩니다.

 

       올라올때 보이던 "산도깨비"와 "배창랑과 그일행" 표지기들도 보이고~~~

 

       암릉 구간이 한동안 이어집니다만, 등로는 그런대로 뚜렷한 편입니다.

 

       작은 암봉들을 좌우로 넘나들며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노송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들이 잇달아 나와 눈을 즐겁게 해주더니~~~

 

       잠시후에는 전면이 탁트이며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전망바위가 나옵니다.

 

       전망바위로 올라서니 우리의 하산지점인 양악호가 바로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전면으로는 남덕유산과 서봉 그리고 할미봉 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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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조망을 즐긴후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좌측으로 가지 능선이 분기해 나가는 지점에

       이르는데(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함), 좌우 모두 능선길이 있으나 우리 일행들은 필자가 읽어본 선답자의 산행기

       대로 그대로 직진하는 좀더 뚜렷한 능선길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추후 검토결과 좌측 능선길로 진행하는게

       정석이며 권장 산행로 입니다.그대로 직진해서 진행하다보면 표지기도 가끔 보이며, 능선길은 차츰

       좌측 계곡쪽으로 내려서더니, 희미하게 이어지던 길흔적은 어느순간에 사라지고 산죽과 벌목한 나무들이

       널브러진 가파른 사면으로 이어집니다.있는듯 마는듯한 족적을 더듬으며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산도깨비

       표지기가 하나 보이기는 하나 길이 없기는 매한가지네요. 찔리고,걸려 넘어지고, 자빠지고 하며 한동안 치고

       내려가노라니 전망바위에서 근 50 여분 만에 주계곡으로 내려서며 뚜렷한 계곡길과 합류합니다. 

 

       평탄한 좌측 계곡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잠시후 묵무덤이 있는 묘역 한곳을 통과하는데, 좌측 산자락으로 제법 뚜렷한 산길 들머리가 하나 보이네요.

       아마도 조금전에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 전망바위에서 조금 내려선 능선 분기지점에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오는 길인듯해 보입니다.

 

       잠시후 작은 계류를 한곳 건너고, 2분여 더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녹쓴 "조림 표지판" 이 하나 나오며,

       그 옆으로 뚜렷한 산길초입이 또 한곳 나오는데, 하산후 같이 산행한 동료한테 들은바로는 두어달 전에

       다른 산악회 따라 와서 이 길로 해서 시루봉으로 올랐다가 되내려온적이 있는 길로 등로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하네요.지도를 보고 확인한 바로는 시루봉 정상 표지판 바로 우측으로 해서 북릉을 따라 돌아

       내려오는 긴코스 산행로입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전면이 탁트이며 집터로 닦아 놓은듯한 잡초무성한 공터로 나서고~~~

 

       시멘트 포장 진입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노라니 피서철이라서 그런지 길가에 행락객들의 차량들이

       즐비하게 주차해 있는 토옥동 계곡 입구가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전면으로 펼쳐지는 토옥동 계곡 입구와 양악호 주변 일대를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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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옥정이 있는 쉼터로 내려선후~~~

 

       토옥동 계곡 하류에 걸쳐있는 다리를 건너가노라니 다리 아래쪽과~~~

 

       윗쪽 계곡에 가족단위의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몇발짝 안가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토옥동 계곡 입구 공터에 이르며, 4시간이면 충분할 산행을

       하산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4시간 30 여분만에 끝내고는~~~

 

       토옥동 계곡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우리 일행들이 내려선 조용한 토옥동계곡 지류로 가서 맑은 계곡물에

       시원하게 알탕을 즐기고는, 속속 도착하는 본대 일행들과 어울려 오리고기 주물럭과 더불어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후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