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1년 11월8일(2째 화요일)
ㅇ.산행지: 진안 고산(875.4m)-감투봉(838m)-대덕산(592m)
ㅇ.날씨: 다소 흐림(박무현상)
ㅇ.참석자: 대구운용산악회 45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10분~오후 5시 (5시간50분)
ㅇ.산행코스: 죽도고개-600m능선합류봉-811m봉-고산(깃대봉)-감투봉-쉰질바위
-대덕산-대덕사-용평대교 동단 주차지.
ㅇ.산행지도
익산-장수간 고속국도 진안 나들목을 빠져나와 진안읍내를 거쳐 49번 지방도를 잠시 따르다가
상전면 수동리 내송마을과 장전(진밭)마을 중간 지점인 죽도고개 작은 공터에서 하차해서 간단히
산행채비를 마친뒤 직전 3~40m지점의 전봇대와 대덕산 등산 안내도 사이로 열리는 들머리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등로는 산사면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고 낙엽이 수북히 쌓인 산길을 진행하노라면
커다란 바위지대도 잠시 지나~~~
출발 10 여분만에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지능선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좌측 능선상으로
꺽어 오르면~~~
이미 낙엽이 되어 잎이 다떨어진 참나무들 사이로 한동안 완경사의 능선길이 이어지다
좌측으로 죽도 일대가 간간히 조망되나 잔뜩 흐린 날씨 탓으로 희뿌옇게 보이고 한차례 바짝 치오르니
소나무 여나무 그루가 자리잡고 있는 첫번째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반대편으로 내려서니 능선 좌측으로는 수직 절벽지대 가 한동안 이어지고 역시나 수리밭골이
희미하게 간간히 내려다 보이네요.
한차례 깊이 안부로 떨어졌다가 급사면 능선길을 치고 오르면 ~~~
출발 40 여분만에 장전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는 능선분기봉(600m)에 올라섭니다.
산뜻한 이정표가 세워져 길을 잘 안내하고 있네요.잠시 쉼을 한후~~~
좌측 깃대봉방향 능선길로 진행하면 이내 가파른 사면길로 이어지고 전면으로 병풍바위와
잠시후 오르게될 깃대봉이 멀리 조망이 됩니다.
가파른 직벽구간에 설치되어있는 자연목으로 엉성하게 만든 사다리를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암릉길을
잠시 진행하면 말 잔등같은 병풍바위 암릉이 나타납니다.
좌측뒤로는 방금 내려선 600m봉을 비롯 멀리 출발지점인 죽도고개가 어림되고 그 뒤로
죽도옆 또하나의 대덕산(602m)이 역시 깨스 때문에 희미하게 조망이 되고 전면으로는 한참후에나
통과 하게될 감투봉 능선이 조망됩니다.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동향면 일대와 구량천이 휘감아 도는 모습과 주변 산군들이 훤히
조망은 되나 역시나 잔뜩 끼어있는 박무 때문에 희뿌옇게 보여 안타깝기 짝이 없네요.
병풍바위에 다닥 다닥 붙어있는 부처손의 모습 뒤로 골짜기의 나무들이 이제 가을의 끝자락임을
알려주는듯 다소 우중충한 모습의 마지막 단풍을 보여주는듯해 마음이 싸아해집니다.
그러나 바위위에서 꿋꿋이 자라고 있는 소나무 만은 기세 좋게 푸른잎을 뽐내며
아름다움을 과시 하고 있습니다.
곧이어 거대한 암벽이 앞을 막아 서는데 한차례 바위타는 짜릿한 손맛도 느껴가며 조심스럽게
올라서서 뒤돌아 보니~~~
방금 내려선 600m봉이 엄청 뾰족하게 높이 솟아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암릉지대를 로프를 이용해서 오르내리노라면~~~
또 다른 멋진 전망바위위에 서게 됩니다. 역시 뒤돌아 보면 방금 우리가 거쳐온 능선은 물론이고
그 뒤로 천반산 과 멀리 또 다른 대덕산 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계속해서 아기 자기한 암릉지대가 연속적으로 나타나 지루한줄 모르게 진행 하노라니
참나무가 빽빽하고 낙엽이 푹신하게 쌓인 펑퍼짐한 안부를 잠시 통과해서~~~
한차례 오름짓을 하니 산행시작 거의 2시간만에 고산 정상인 깃대봉(875.4m)에 올라섭니다.
수년전에 선답한 문암아우가 달아 놓은 정상표지판이 먼저 눈에 띄고 정수리엔 새로이 설치한듯한
산뜻한 이정목을 겸한 정상표지가 세워져 있는데, 작은 등산 안내도 까지 부착이 되어 있네요, 이곳
등산로 안내도엔 모두 이 산을 대덕산 깃대봉으로 표시하고 있어서 엄청 혼란이 옵니다.
인증샷 하고는 바로 좌측능선길로 꺽어듭니다. 우측 능선길은 싸리재 방향 입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7 분여만에 널따란 헬기장에 닿는데 일행들이 모두 모여 앉아
중식 시간을 갖고 있네요. 같이 합류해서 근 35 분여 에 걸친 느긋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2~3분 내려가니 이정표와 함께 우측으로 제1 고산골 갈림길이 나오고~~~
낙엽이 수북히 쌓인 능선길을 거쳐 또다시 나타나는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을 잠시 통과하면~~~
제1갈림길에서 8분여만에 역시 이정표와 함께 제2 고산골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한차례 치오르면 감투봉 전위봉인 무명봉 한곳에 올라서고~~~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4 분여만에 좁은 공간의 감투봉 고스락(838m)에 올라섭니다.
선두로 진행하고 있는 윤대장이 어디에서 구했는지 나무판떼기 조각에다 정상표시를 해서
걸어 놓아 인증샷을 한뒤에~~~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이정표상의 대구평 방향 능선분기봉이 앞을
막아 서는데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어있네요.어쨋거나 오르는길도 없는 분기봉 정수리에
올라서니 선답자의 산행기에 있다던 이정표도 보이지 않고 전면으로는 깍아지른듯한 절벽이
앞을 가로 막아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해 선두로간 윤대장에게 핸폰을 때리니, 좌측으로난 우횟길을
조금만 내려가면 이정표와 함께 삼거리가 나온다고 해서 좌측 우횟길로 내려서니 아니나 다를까?
대구평 방향 갈림길이 있는 갈림길 삼거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꺽어 산사면 우횟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북서릉상에 올라서고 잠시 낙엽쌓인 능선길을 진행하면 흔들바위 모양의 바위도 지나
능선봉에 올라서니 전면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며 넓디넓은 용담호를 비롯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쉰질바위(674m)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날씨만 화창하면 참으로 멋들어진 조망을 즐길수 있으련만
못내 아쉽네요. 한동안 조망도 즐기고 기념사진도 몇컷 찍고 하며 잠시 쉼을 한뒤에 능산길을 내려서면~~~
또다시 암릉구간이 가끔씩 나타납니다.
잠시후 멀리서 보이든 쉰질바위가 바로 눈앞에 우뚝솟아 가로막는 지점에 이르러 일행들은
우측 우횟길로 보내고 종태아우와 둘이서 직등을 시도 해봅니다만 한구비 다소 완만한 암봉을
넘어서니 수직 직벽으로된 쉰질바위 암벽이 눈앞에 치솟아 있는데 조금 앞서간 종태아우가 암봉 하단부를
기어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을 떨칠수가 없네요.명색이 필자가
산행대장으로 있는 산악회 인데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다 싶어 종태아우를 고함을 질러 만류해서
내려오게 한후 우측 우횟길로 접어듭니다.
엄청 가파른 쉰질바위 우측사면을 조심스럽게 우회 하노라면 이정표와 함께 제3 고산골 갈림길이
나오고 그대로 사면길을 치고 올라 좌측으로 에돌아 오르면~~~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이내 또다른 규모가 작은 암봉이 앞을 가로막고 직전 우횟길 삼거리에 이릅니다만,
이 암봉 역시 우측 사면 우횟길을 이용해서 통과해서 뒤돌아 보니 내려오는쪽 암벽에 로프가 드리워진게 보입니다.
연이어 나오는 암봉은 좌측옆으로 돌아 오르고~~~
계속해서 그럴듯한 암봉이 수시로 나와 상당히 긴 능선길이지만 지루한줄 모르고 진행합니다.
촛대 같은 바위가 정상부에 자리잡고잇는 무명봉에 올라서니 그제서야 전면으로 대덕산 이라 추측되는
두리뭉실한 산봉우리와 그 뒤로 용담호가 조망이 되고~~~
내려서면 우측아래로 수십길 벼랑지대가 한동안 이어지더니 대덕사 절집 지붕도
살짝 내려다 보입니다. 뾰족 뾰족한 작은 바위들이 널부러진 능선길을 거쳐~~~
쉬엄 쉬엄 오름짓을 계속하노라니 쉰질바위 제3 고산골 갈림길 출발 34분만에 산뜻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1:5만 영진 지도상의 대덕산 고스락(592m)에 올라 섭니다. 역시나 앞서간 윤대장의
작품인듯 작은돌삐에 정상표시를 해서 이정표에 세워 놓았길레, 조금 뒤쳐진 후미도 기다릴겸
다소 희미한 글짜위에 매직으로 덧칠을 하며 지체 하다가 뒤이어 도착한 일행들과 합류 인증샷을 한뒤
정상도착 16분만에 우측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급사면길을 내려가노라면 용담호와 용평대교도 조망이 되고, 잠시후 등로는 우측 급사면길로
급하게 꺽여 골짜기로 빠져 내려가더니~~~
거대한 암벽사이 엄청 가파른 협곡사이로 내려섭니다.가파른 등로에는 낙엽이 두텁게
쌓인데다 온통 고정되지 않은 너덜로 이루어져 있는 험한 구간이라 여차직 하면 발이 삐거덕해서 넘어져
다칠수 있는만큼 상당한 주의를 요합니다.
대덕산 정수리 출발 25 분여 만에 아래쪽으로 고산골 대덕사 진입도로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이내 작은 돌탑들이 있는 산길 우측으로 실폭포가 있는지점에 내려섭니다.잠시 내려가 갈증도 해소 하고
식수도 보충한뒤~~~
몇발짝 안내려가면 이정표가 서있는 날머리를 빠져나가며 대덕사 진입도로 에 내려섭니다.
뒤쳐진 후미도 기다릴겸 약 500m거리의 우측 대덕사로 향합니다.
3 분여면 작은 개1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대덕사 작은 절집에 이르고 이내 되돌아 나와
마침 내려서는 후미 일행들과 합류해서 용담호 쪽으로 나갑니다.
4분여면 대덕사 표지석과 대덕산 등산로 안내판 그리고 이정표가 서있는 용담호반길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용평교 쪽으로 진행 하노라면~~~
대형버스는 진입하기가 조금 어려울듯한 호반길이 약간의 오르내림과 함께 이어지며
시원한 호반 풍경을 제공해 줍니다. 멀리 월포대교와 우리의 산행종료 지점인 용평대교도 보이네요.
삼거리 출발 20 여분 이면 저만치 아래 30번 구 국도상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고
잠시후 우측으로 등산로 안내판과 함께 건넘산을 거쳐 고산으로 오르는 상천구룡 산행 들머리를 거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곳에 이르며 예상 보다 길었던 고산 산행을 종료 합니다.
함께 하신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고 특히나 필자와 함께 풀코스를 종주 하신 회원님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정말 예상외로 잘 정비된 산길과 요소 요소에 세워진 이정표 그리고
병풍바위, 쉰질바위라는 걸출한 암릉과 암봉을 두루 갖추고 중간 중간 지루하지 않도록
아기자기한 기암들과 암릉구간이 양념으로 있는 아름다운 산세와 멋들어진 조망을 제공해주는 많은 조망처등
마치 숨어있던 보석을 발견 해낸듯 아주 만족스럽고 큰수확을 거둔듯한 뿌듯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기 > 전북특별자치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원 교룡산(520m)산행 및 둘레길 트레킹 (0) | 2011.12.28 |
---|---|
무주 안면산(599.1m)-매방재산(775.5m)-민지봉(544m) (0) | 2011.12.26 |
임실 덕재산(483.8m)-옥녀봉(473m)-매봉(430.1m) (0) | 2011.09.16 |
장수 영월산(492.1m)-대성산(881.9m)-솔숲봉(660m)-매봉재(485.4m) (0) | 2011.09.10 |
완주 황기봉(361m)-깃대봉(358m)-수양산(362m)-황제봉(325m)-오봉산(265m) (0) | 2011.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