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무주 안면산(599.1m)-매방재산(775.5m)-민지봉(544m)

산여울 2011. 12. 26. 00:17

 

ㅇ.산행일자: 2011년 12월 25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무주군 안성면 안면산(599.1m)-매방재산(775.5m)-민지봉(544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 32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30분~ 오후 1시30분(4시간)

ㅇ.산행코스: 안성농공단지 (주)덕유물산앞-임도-안면산 정상-매방재산 정상

                  -임도-민지봉-주고리마을회관-635번 지방도상 주고리 버스정류장

 

ㅇ.산행지도

 

 

       무주군 안성면에 소재한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인터넷 구석 구석을 검색해도 관련자료나

       산행기가 전혀 없는 대구 신암산악회의 무명산 개척산행에 따라나섰습니다. 산행기점으로 잡은

       안성농공단지 내로 들어가 (주)덕유물산 정문앞에서 하차한뒤  주변 산세를 휘이 둘러본후,

       맞은편 잔설이 살짝 깔려있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첫번째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돌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어느새 덕유물산이 저만치

       멀어져 있네요. 잠시후 수렛길이 좌측으로 꺽여 올라가는 곡각지점에서 그대로 직진해서 희미한

       산길로 올라붙습니다.

 

       다소 희미하긴 하나 묵은길이 능선쪽으로 이어지고 잠시후 묘역 두어곳을 연이어 지나~~~

 

       잡목 속으로 희미한 소롯길이 이어지더니 출발 20 여분만에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에

       올라섭니다. 맞은편 절개지를 올라서서 능선으로 붙으면 희미한 족적이 이어지고~~~

 

       한차례 치오르면 6 분여만에 잡초속에 삼각점이 묻혀있는 안면산 고스락(599.1m)에 올라섭니다.

       삼각점 안내판 기둥에 정상 표시하고 인증샷을 남긴뒤 다시 산길을 이어 갑니다.

 

       좌측 아래로 돌아 나오는 임도가 살짝 보이고 멀리로 덕유산이 하얀 눈을 뒤집어 쓴채

       우람한 산세를  과시하고 있는게 조망이 됩니다.

 

       좌 전면으로는 죽천리 일대와 남덕유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네요. 

 

       잠시후 우측으로는  봉화산에서 어둔산으로 이어지는 덕유지맥 마루금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적상산 정상부가 살짝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동안 능선길을 진행하다 뒤돌아 보니 저끝에 안면산 정상부를 비롯 어느새 지나왔는지

       몇개의 봉우리들이  연이어 있는 모습이 조망되네요.

 

       안면산 정상 출발 12 분여 만에 나오는 무덤위 삼거리에서는 좌측 능선길로 진행하고,10 여분후

       짧은 암릉구간을 거치면 10 여분 만에 또다른 능선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역시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이내 묵은 폐헬기장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좌측 100 여m 정도 지점에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보이네요. 시간여유도 많고 하여 잠간 다녀온뒤 다시 우측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다 한차례 가파른 능선길을 치오르면 8 분여 만에 비로소 매방재산 고스락(755.5m)에

       올라섭니다. 동판으로된 대삼각점과 안내판 외에는 정상표시나 그어떤 선답자의 표지기도 보이지 않아

       역시나 삼각점 안내판 기둥에다 정상 표시하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6 분여 머물다 맞은편 능선길로 진행하면~~~

 

       이내 독도유의 지점인 바위 두어개가 올라 앉은 능선 분기봉에 이르는데, 반드시 우측 능선길로 거의 90도

       가까이 꺽어 내려서야 민지봉 방향입니다.뚜렷한 직진 능선길은 죽장리 방향 하산길인듯 하네요.

       7 분여후에 앞을 막아서는 봉우리에서는 좌측 능선길로 진행해야 함으로 굳이 봉우리에 오를 필요없이

       봉우리 직전 나오는 좌측 사면 우회길로 진행해도 무방하겠습니다.(이곳 역시 독도유의 지점)

 

       우측 아래로 신월리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다 능선 분기지점에 이르러

       잠시 잠간 진행해야할 능선이 헷갈리는 지점이 나옵니다. 우리 일행들은 전면 능선을 잠간 내려선

       양지바른 "달성 서씨" 묘역에서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27분여에 걸쳐 가진뒤 그대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선두그룹들이 잘못 내려섰다며 이내 돌아 올라오네요. 잠시 5분여의 알바 끝에~~~

 

       좌측 제대로 민지봉 방면 능선을 바꾸어 타고 진행하면 간벌해서 방치해놓은 나무들이 한동안

       걸리적 거리드니 7 분여만에 전면 아래로 임도가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내려선 임도에서는

       맞은편 능선으로 이어가야 되나 대부분 회원들은 임도 우측으로 해서 편하게 진행하다 민지봉 가까이 가서

       올라붙는다며 진행하고 필자 포함 7~8명은 그대로 능선길로 올라붙는데~~~

 

       초입부에 잠시 잡목의 방해가 있을뿐 이내 소나무 숲 사이로 그런대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고만 고만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노라면 좌측 아래로는 안성 C.C이 내려다 보이는데, 제법 규모가 큰

       골프장인듯 능선을 진행 하는동안 내내 시야에서 사라지지를 않네요.

 

       임도 출발한지 25 분여만에 묵은 옛고개 안부 한곳을 지나려니 좌측 아래로 골프장이 팔을 뻗으면

       닿을듯 다가와 있습니다.잠시후 조망이 확트이는 묘역에 이르니 전면으로 민지봉이 멀지 않은곳에

       오롯이 솟아 있는게 조망되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다 천천히 올라서면 10 여분만에 별 특징 없는 민지봉 고스락(544m)에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지금 까지 전혀 보이지 않던 서울 개척산악회의 멤버중 한사람인 "봉천 심용보"님의

       표지기 하나가 대롱 대롱 매달려 있어서 얼마나 반갑든지 바르게 펴 놓은후 디카에 담아봅니다.

       바로옆에다 일행들의 3M표지기 뒷면에다 정상표시를 한후 매달고는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민지봉 등정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 들었는데, 미리 말씀 드리자면 후답자들 께서는

       바로 주고리 마을로 쉽게 내려설수 있는  좌측 완만한 능선길로 내려가기를 권하고 싶네요. 

 

       개척산행 수준으로 다소 완만한 소나무숲사이를 잠시 내려서다  엄청 가파른 사면을 한차례 치고 내려가면

       10 여분만에 시멘트포장 수렛길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 하면 이내 일신정 정자 쉼터가 나옵니다.

 

       꽁꽁 얼어붙은 양악천을 건너 잠시 진행하니 주고리 마을회관 앞에 이르고

       잠시 쉼을 한뒤에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얼마 안가 양악천을 가로지르는 주고교를 건너 635번 지방도상의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주고리 버스정류장에 닿으며 4시간 남짓의 안면산-매방재산-민지봉 종주 개척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전회원이 하산 완료후 산행도 별 어려움 없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는 바람에 시간여유도 많은지라,

       멀지 않은 거창군 가조읍의 "백두산 천지온천" 으로 이동해서 주최측에서 송년산행 이라고(?) 특별히 베푼

       온천욕을 기분좋게 즐긴뒤에 겨울철의 별미인 과메기를 안주로 간단하게 하산주를 마친후

       일찌감치 귀구길로 접어듭니다.신암회원님들 올한해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내년 용띠해 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 바라며 신암산악회의 무궁한 발전도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