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김제 매봉산(250m)-꼬깔봉(215m)-승방산(271m)-봉두산(279.1m)-남산(176.8m)

산여울 2012. 1. 4. 21:14

 

ㅇ.산행일자: 2012년 1월3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김제 매봉산(250m)-꼬깔봉(215m)-승방산(271m)-봉두산(279.1m)-남산(176.8m)

ㅇ.날씨: 흐린후 오후 눈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 김제 상목산-구성산 정기산행 편승

               김명근,김종태 2명 개척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5분~오후3시45분(5시간)

ㅇ.산행코스: 전주,김제 금산면간 712번 지방도상 유각치 조금 못미친 "모악산 마실길"이정표 지점

                 -매봉산 정상-오봉리-꼬깔봉-승방산 정상-망월저수지-봉두산 정상-선암저수지

                 -남산정상-금선사-금구면소재지

 

ㅇ.산행지도

 

 

 

       대구 화랑산악회의 김제 상목산-구성산-남산 종주산행에 편승해서 필자와 종태 아우는

       그 주변의 매봉산-꼬깔봉-승방산-봉두산-남산 종주 개척산행을 하기위해 본대 일행의 산행기점이

       되는 유각치 조금 못미친 712번 지방도상의 봉암마을과 독배마을 사이에서 하차 잠시 왔던길을 되짚어 진행하다가

       "모악산 마실길" 이정표가 서있는 지점을 기점으로 용복천을 건너 북쪽 매봉산 방향 계곡으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잠시 계곡을 따라 나있는 비포장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니 농가 한채가 나오고 농가옆을 스쳐 지나가니

       산판길로 이어집니다.

 

       잠시 완만한 산판길을 따라 들어가니 우측으로 꺽여 능선으로 붙으면서 새롭게 낸듯한 가파른

       산판길에 이어 출발 15 분여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니, 전면 우측으로 온통 벌목작업이 한창인

       산사면이 어지럽게 펼쳐집니다. 능선까지 바짝 올라와 있는 벌목지대 언저리를 따라 가까스로

       진행 하려니 무슨 장갑차 처럼 생긴 보기드문 산판차량이 벌목된 통나무를 가득 싣고 가파른 비탈길을

       거침없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여 잠시 호기심에 구경하다가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주능선에 붙은지 10 여분만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는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얼마 안가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더니 이내 매봉산 고스락(250m)에 올라 서네요.

 

       마침 근무자가 있어서 서로 수인사를 나누곤 삼각점 안내판 쇠기둥에다 정상표시하고

       인증샷을 한뒤에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북동쪽으로 전주 시내가 지척이고 남쪽으로 눈을 돌리니 자못 웅장한 모악산의 자태가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다음 산행지인 꼬깔봉 가는길에 대해서 경방요원 아저씨 한테 잠시 문의를 한뒤~~~

 

       왔던길을 잠시 뒤돌아 내려가 벌목지대옆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봉황사 절집을 나무사이로

       내려다 보며 직진 해서 진행 하노라면 벌목해놓은 나무들이 걸리적 거리고 잠시후 부터는 웃자란

       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그냥 꼬깔봉을 가늠하고 개척산행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정상출발 13분여만에 우측으로 미나리깡이 내려다 보이더니 ~~~ 

 

       이내 좌측 막다른 골짜기안 농막앞으로 내려섭니다.우측으로 묵은 임도를 잠시 따라 나가니

       작은 소류지가 나오는데 지도를 확인하니 "목련제" 라는 소류지 이네요.

 

       농로를 따라 서당골로 해서 진행 하노라면 느티나무 보호수와  정자 쉼터도 지나고~~~

 

       무슨 둘레길 트레킹 하듯이 수렛길을 따라 평화로운 농촌마을 을 진행하다가 꼬깔봉 방향인 오봉리로

       꺽어듭니다.

 

       봉림 냉풍굴 갈림길을 지나 지장 마을 쪽으로 진행해가다가 그럴듯한 재실이 있는 작은 마을 에서~~~

 

       GPS의 도움을 받아 우측 산자락으로 오르는길이 보여 올라붙으니 무덤 오르는 길인듯 한동안 뚜렷한

       길이 산자락을 타고 돌아 나가네요. 길이 어디로 돌아가는지 미지수라 적당한 지점에서 우측으로 치고 오르니

       잠시후  규모가 엄청크고 잘 단장되어있는 "경주김씨" 종중묘역으로 올라섭니다. 그러고 보니 조금전 그 뚜렷한

       길은  이리로 올라오는 길인듯 하네요. 묘역 상단부 부터는 다시 개척 산행이 시작됩니다. 

 

       한동안 길없는 능선을 치고 오르니 야트막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 서면서 좌측으로는 꼬깔봉 다음에

       오를 승방산이 벌목작업으로 인해 흉칙한 몰골을 한채 모습을 드러내고 잠시 능선길을 치고 오르니

       경고판이 여러곳에 부착되어 있는  철제 펜스가 전면을 막아섭니다. 내용인 즉슨 폐갱도로 인한 지반 침하

       우려지역이라 추락등 안전사고가 발생할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 하라는 안내문입니다.

 

       철제 펜스를 우회해서 잠시 오르니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산뜻한 망루형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꼬깔봉 고스락(215m)에 올라섭니다. 근무자는 보이지 않고 잠시 둘러보니 뜻밖에도 서울 개척산악회

       멤버들이신 광진 문정남님의 6700산,양천 심용보님의 6,000산봉,분당 조삼국님의 표지기들이 붙어있는게 보이네요.

       정말 참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초소 기둥에다 매직으로 정상표시하고 인증샷을 한뒤에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30 여분에 걸친 중식시간및 휴식시간을 가진뒤에 출발 합니다. 

 

       남쪽으로 승방산이 지척이고 그뒤 멀리로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상목산,구성산이

       희뿌옇게 조망이 됩니다.

 

       서능상의 희미한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다가 좌측 승봉산쪽 급한 지능선상으로 개척 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려니 간벌한 나무들이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어서 한동안 곤욕을 치른끝에 10 여분만에 작은 소류지

       위 비포장 수렛길에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멀지않은곳에 편백수림과 함께 작은 목교가 산쪽으로 걸쳐져 있는게 보여 가보니

       "금구 명품길 편백숲 산책로" 란 작은 표지와 함께 식탁, 의자등이 설치된 쉼터가 나오네요.

       그러고 보니 이 비포장 수렛길도 금구 명품길의 한구간인듯 합니다. 되돌아 나와 소루지옆 산판길로

       들어서며 승방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황량한 벌목지대 아래를 통과 해서 우측능선으로 올라붙으니 좌측으로 멀리 이서면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방금 내려온 꼬깔봉도 조망이됩니다. 잠시후 산판길 들머리 들어선지

       16 분여만에 별 특징없는 잡목투성이의 승방산 고스락(271m)에 올라섭니다. 역시나 서울 개척산악회

       멤버들의 표지기도 보이고 또한 땅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광주 백계남님의 오래된 표지기도 하나 보여

       깨끗이 털어서 나무에 매달고는 그 뒷면에 정상표시를 해서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남동릉을 따르다 우측 당월 저수지 방향으로난 짧은 지능선을 따라 개척산행으로 꺽어 내려서니

       이곳 역시 간벌한 나무와 가시나무들이 들어차 있어 한동안 긁히고 찔리고 악전고투끝에 정상출발 16 분여만에

       당월저수지 상류쪽 금구 명품길에 내려섭니다. 이어 우측으로 조금 이동해서 호반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 하노라면 간간히 금구 명품길 표지판들도 보이고~~~

 

       10 여분이면 당월저수지 상류쪽 에 이르는데 우측으로 봉두산 오름길 들머리가 보입니다.

 

       이내 좌 상목냉굴 방향 안내 이정표와 금구 명품길 안내판이 서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조금 진행 하면~~~

 

       전면 산자락으로 봉두산길 들머리가 보이는 사거리에 이릅니다. 봉두산길 들머리에는

       금구명품길 안내판 까지 세워져 있네요.

 

       제법 가파른 산길로 올라붙으면 얼마 안올라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 다시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사면길에 이어 능선으로 올라붙어서 잠시 진행 하면 소나무통나무를 이용한

       계단길을 올라서게 되고 이내 널따란 " 가선대부 병조참판 경동용" 부부 묘역에 올라섭니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에 이어 봉우리 한곳에 올라서고 잠시 내려서면

       시눗대숲 사이로 해서 안부로 잠시 내려섰다가 일부 산꾼이 봉두산 실제 정상이라는 묵무덤 1기가 있는

       284m봉에 올라섭니다만 아무런 표시도 없네요.

 

       다시 몇발짝 내려가면 왼쪽에서 올라오는, 좌측 급사면 지대 쪽으로 안전그물망이 설치된

       뚜렷하고 너른 산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조금만 오르면 무덤 1기가 있고 벼락바위 안내판 과 금구산성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있는 벼락바위봉에 닿는데~~~

 

       무덤옆 공터에 누군가 두터운 푸른색 고무판을 오려 땅바닥에다 이색적인 "봉두산" 정상 표시를 해놓은게

       보여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오래되어 떨어져 나간 부분에는  또 누가 나뭇가지로 보완을 해놓았네요.

       글자옆 땅바닥에 앉아 인증샷을 한뒤 바로옆 벼락바위에도 올라봅니다. 이곳 역시 서울 개척산악회팀의

       표지기들이 보이네요. 누가 보더라도 명실공히 이곳 벼락바위봉이 봉두산 정상이라고 생각할듯 합니다.

       날씨만 좋으면 아주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 질텐데 눈발이 점점 세어지는 잔뜩 흐린 날씨라 아쉬움이 큽니다.

 

       본대와 연락도 취하며 잠시 머물다 전면 뚜렷한 길은 봉산토성을 거쳐 금구면 소재지로 바로

       내려가는길이라  왔던길을 약간 뒤돌아 내려가 뚜렷한 금구 명품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5 분여후 나오는 샘터

       직전에서 우측 희미한 능선길로 꺽어 들면 희미한 능선길이 그런대로 이어지고 잠시후 널따란 묘역을 거쳐 정상 출발

       12 분여만에 박바위마을 선암2길에 내려섭니다.

 

       우측 아스팔트길을 따라 잰걸음으로 진행하노라면 5 분여만에  선암저수지 상류 영천교 앞에 이르는데,

       남산으로 가기위한 예정코스로는 사유지라 출입을 금지하며 무단 출입시에는 절도범으로 고발한다는

       무시무시한 경고판을 부착한 철조망과 대문으로 봉쇄되어 있어 할수 없이 우회 하기로 하고 선암저수지

       호반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10 여분만에 선암 저수지 땜 아래 성길2교를 건너자 말자 좌측으로 보이는 아마도 묘역 오르는 길인듯한

       제법 가파른 계단길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니 이내 능선상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능선길을 에돌아 진행하니

       계단길 올라붙은지 10 여분만에 잘손질이된 묘지군으로 내려섭니다.

 

       이내 수렛길이 지나가는 잘록이 안부에 내려서고 전면 능선상으로 "모악산 마실길" 표지판 하나와

       우리 본대일행들이 지나간 흔적인 박대장의 "산이조치요" 표지기와 "3M"표지기가 보이는게 아닙니까?

       얼마나 반갑든지! 여기서 부터는 본대일행들과 산행코스가 동일 합니다.

       널따란 묘역 상단부로 능선길은 이어지고~~~

 

       한차례 야트막한 봉우리를 올라섰다가 내려서면 무덤 1기가 있는 묘역 을 거쳐 소나무가 울창한 가파른

      능선으로 올라 붙습니다. 2 분여면 능선상의 삼각점 하나를 지나고 이내 바위지대 한곳을 올라서면~~~

 

       몇발짝 안올라 산불감시초소가 우뚝 서있는 오늘의 다섯번째 봉이자 마지막봉인 남산고스락(176.8m)에

       올라섭니다. 비록 200m도 채 안되는 나지막한 봉우리지만  조금전 남산 오르기전 본대의 박대장과

       핸폰 통화 결과 본대 일행들이 모두 하산 완료해서 하산주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바 마음이 얼마나 바쁘던지

       그렇게나 높아 보이든 남산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만큼 조망도 좋으련만 역시나 흐린 날씨때문에

       아무것도 볼수 없어서 인증샷만 남긴채 후딱 하산길로 뛰다싶이 내려갑니다. 

 

       3 분여면 금선사 경내로 떨어지고 아스팔트 진입로를 뛰듯이 내려가니 4 분여만에 금선사 표지판이

       서있는 날머리를 빠져나가며 5시간여의 개척산행을 마칩니다.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버스정류장 부근 공터에 주차해 있는 우리의 애마가 보이고 본대 일행들의

       하산주 타임도 파장에 접어들었습니다.  뜨거운 국물과 더불어 막걸리 몇잔을 급하게 연거푸 들이키고는

       안도감과 함께 약간의 기분좋은 피로감을 전신으로  느끼며 기분좋게 귀구길로 향합니다.

 

       버스 차창 너머로는 한층더 굵은 눈발이 흩날리네요. 오늘도 이렇게 본대와 떨어져 외도 산행을 할수 있도록

       배려해준 윤회장과 박대장 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