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임실 덕재산(483.8m)-옥녀봉(473m)-매봉(430.1m)

산여울 2011. 9. 16. 14:17

 

ㅇ.산행일자: 2011년 9월15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임실군 지사면 덕재산(483.8m)-옥녀봉(473m)-매봉(430.1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44명 영대산 산행시 편승

               윤장석.김명근.송형익.김종태 4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도보이동 포함 총걸은시간- 오전 10시45~오후2시15분(4시간30분)

                  순수산행시간 약 3시간30분

ㅇ.산행코스:  남악마을-도보이동-바늘치 입구 삼거리-바늘치-덕재단(468m)-덕재산(483.8m)-옥녀봉(473m)

                  -한치재-매봉(430.1m)-매봉 갈림길봉-아침재-도보이동-미륵암

 

ㅇ.산행지도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임실 영대산-오봉산-칠봉산 종주산행에 편승해서 필자외 3명은 이웃하고 있는

       덕재산-옥녀봉-매봉 산행을 하기위해 남원-전주간 27번 고속국도의 오수 나들목을 빠져 나오자 마자 약 1Km

       지점의 남악마을 입구에서  본대와 떨어져 먼저 하차 합니다.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본후 남악마을 표지석 앞을 지나 남악마을로 들어갑니다.

 

       4 분여 후 남악마을에 들어서니 널따란 공터 한쪽편에 "봉남정" 이라는 정자가 보이고 우측으로

       우리 일행들이 "청계산 산방"팀의 산행기를 참조해서 산행기점으로 잡은 덕대산 능선 끝자락이

       지척입니다.바로옆을 흐르는 군평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가서 만난 마을분들에게 덕대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우리가 원하는 답변은 해주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는 길이 없으니

       좌우 도로를 따라 한참 진행 해야만 오름길이 있다고만 알려주네요.

 

       일단은 마을분들의 말은 무시하고 필자가 예습한대로 논과 과수원 사이 농로를 따라 들어가

       계산1길을 따라 산자락쪽 골목길로 진입하면 컨테이너 가건물 1동이 있는 산자락으로 올라서고

       밭 가장자리를 따라 잡초 무성한 임도형태의 길을 따라 오르니 얕은 능선상에 올라서는데 잡초만

       무성 한채 길은 보이지 않아 잠시 잡초를 헤치며 치고 나가니~~~

 

       제법 규모가 크고 석조물 등으로 잘 단장된 "전주 최씨" 가족묘역에 이릅니다.

       " 옳다구나! 이제야 제대로된 능선길이 나오겠지?" 하며 묘역을 가로질러 진행하니

       웬걸? 덩굴과 잡초가 더욱 우거져 있어 몇번 치고 나가려고 시도를 해보나 도저히 불가능 하네요.

       할수없이 진로를 수정하기로 하고 잠시 후퇴를 하다 우측 적당한 지점을 선정해서

       개척 산행으로 치고 내려가 바로옆 군곡마을로 들어가는 2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뙈약볕 아래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 가려니 벌써부터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숨이 컥컥 막힐 지경입니다.  제법 가구수가 많은 군곡마을 앞도 지나고~~~

 

       도로에 내려선지 20 여분만에  바늘치 고개 입구 삼거리에 이르러 우측 수렛길로 접어드니

       멀리 바늘치로 추정되는 잘록이가 누런 들판 너머로 까마득히 멀어 보여 다리에 힘이 싹 빠집니다.

       터덜 터덜 걸어 들어기노라니 10 여분만에 소류지 옆을 통과해서 소나무를 재식해놓은 지대를

       지납니다.

 

       수해를 입었는지 온통 벌겋게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울툴 불퉁 험한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10 여분만에 바늘치로 추정되는 잘록이 능선에 올라서는데, 기대했던 뚜렷한 산길은 보이지 않고

       능선상으로 겨우 희미한 족적만이 보일뿐입니다.

       뒤돌아 보니 우리가 걸어 들어왔던 골짜기가 꽤나 길어 보이네요. 좌측능선 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그나마 잠시후 부터는 족적마저 사라져 버리고 잡목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급사면 된비알 을 치고 오르려니 죽을맛입니다.

 

       바늘치 에서 20 여분만에 좌측에서 올라오는 제법 뚜렷한 산길과 합류 하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경주 김씨" 묘역을 만나고 한동안 더 오르면 무덤 2~3기가 있는 널따란 묘역에 올라섭니다.

       좌측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르면 산행후 처음으로  제법 낯익은 전주 박영근님의 낡은 표지기

       하나가 보이네요.

 

       5 분여 후 비로소 전면이 트이며 넙적한 장방형 돌판 들이 놓여있는 덕재단에 올라섭니다.

       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이곳 그늘에서 20 여분에 걸친 중식 시간을

       가진뒤에 산길을 이어 갑니다.

 

       몇발짝 안내려가 이정표와 함께 금평마을 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이 나오고 완만한

       능선길을 천천히 오르면 7분여후 우측으로 안하마을 이정표 갈림길에 이어~~~

 

       삼각점 과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제법 넓은 공간의 덕재산 덕재봉(483.8m)에 올라 섭니다.

       (덕재단 에서 9분소요)

       잠시 쉼을 한후 북릉길로 접어들면 완만한 오르내림끝에 13 분여만에 조망처에 이르고~~~

      

       북동쪽으로 본대 일행들이 산행 하고 있을 영대산,오봉산을 비롯 멀리 장수 팔공산 과

       성수산도 조망이 됩니다.

 

       계속해서 산길을 이어가면 이내 우측으로 안하약수터 갈림길 안부 삼거리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터지는 조망을 즐기며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 내리노라면 20 여분 만에 옥녀봉 고스락(473m)에

       올라섭니다. 덕재봉과 같은 정상표지석이 서있는  역시나 조망이 좋은 너른 공간의 봉우리입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조망을  즐긴후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17 분여만에 우측으로 덕수암 이정표 갈림길과 고압선 철탑을 잇달아 지나고 한차례 급사면

       능선길을 빠른걸음으로 내려가면 ~~~

 

       시멘트 포장이된 한치재  임도 고갯마루에 내려섭니다.  이제 산행도 종반에 접어든지라

       이곳에서 잠시 또 휴식을 취한후 맞은편 통나무 흙계단길을 올라서며 매봉으로 향합니다.

 

       10 여분이면 작은 능선 삼거리봉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펑퍼짐한 안부로 한차례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로 접어듭니다. 능선길을 쉬엄 쉬엄 오르다 보면 매봉 갈림길봉 봉우리

       오르기전에 좌측으로 희미한 갈림길 한곳이 나오길래 아무래도 매봉으로의 우횟길 인듯해서

       좌측으로 꺽어 들었더니 짐작대로 산허리를 감아돌더니 4 분여만에 매봉 능선 무덤1기 있는 안부에

       올라섭니다. 배낭을 벗어두고 좌측으로 오름짓을 하노라면~~~

 

       7 분여만에 삼각점과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매봉 고스락(430.1m) 입니다.

       윤대장 특유의 즉석 정상표지석을 삼각점옆에 하나 만들어 세우고는 인증샷후~~~

 

       바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매봉 갈림길봉 으로 되돌아 나와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동릉길로 내려서자 말자 좌측 머리위로 산불감시초소가 하나 보이고, 이내 우측으로 12연지 이정표

       갈림길 한곳을 지나 말끔하게 벌초가 된 묘역과 작은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을 연이어 지나고~~~

 

       잠시후  721번 지방도 인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넘어가는, 성수면 과 지사면의 면경계인

       아침재에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종료하게 됩니다. 우측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임실군과 장수군의 군경계도 통과하고 장수군 산서면 표지석도 지나고 태양광 발전소도 지나~~~

 

       아침재에서 18 분여만에 2년전 영대산 나홀로 답사시 걸어 나왔던 미륵암 입구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꺽어 들면 이내 오산제 푸른 수면이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저수지 가운데를 관통하는 미륵암

       진입도로를 따라 들어가니 예 의 그 멋들어진 노송 한그루가 다시 찾아옴을 환영하는듯 한껏 푸르름을

       발산 하고 있습니다. 이내 미륵암 바로앞에 주차해 있는 전세 버스에 이르고 먼저 도착한  본대

       일행들과 반가운 조우를 하면서 산행을 마감 합니다.

 

       본대의 예정된 하산 시간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하산및 귀대를 하므로써 누를 끼치지 않아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알탕을 즐기고 뽀송 뽀송한 마른옷을 갈아 입고는

       나무그늘 아래에서 일행들과 더불어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참고로 후답자들께서는 산행기점을 금평마을로 잡아서 덕재단-덕재산-옥녀봉-한치재-매봉

       -12연지 로 날머리를 잡으면 등로도 좋고 시간도 적당한 멋진 코스가 될걸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