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장수 영월산(492.1m)-대성산(881.9m)-솔숲봉(660m)-매봉재(485.4m)

산여울 2011. 9. 10. 16:27

 

ㅇ.산행일자: 2011년 9월 9일(2째금요일)

ㅇ.산행지: 영월산(492.1m)-대성산(881.9m)-솔숲봉(660m)-매봉재(485.4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 백호산악회41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05분~오후2시 35분(4시간30분)

ㅇ.산행코스: 19번 국도상 수척골버스정류장-영월산 고스락(492.1m)-대성산 고스락(881.9m)-

                  솔숲봉(660m)-매봉재-번암면 소재지

 

ㅇ. 산행지도

 

 

 

 

       영월산-대성산-솔숲봉 종주 산행기점으로 잡은 19번 국도상의 수척골 입구에 하차해서

       잠시 산행채비를 한뒤 수척골 진입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들어가면 길 좌측으로 예쁘장한 교회건물도 보이고, 길 양쪽으로 천하 대장군 과 지하 여장군

       목장승이 마주하고 서서 우리 일행들을 영접합니다. 연이어 마을회관 앞을 지나 5분여 더오르니~~~

 

       마을 끝집에 이르고 지나자 말자 왼쪽 전신주 옆으로 갈림길이 하나 나옵니다.

       좌측으로 꺽어 오르면 대나무 숲사이로 산길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잠시 눈을 돌리니 아담한 수척골 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얕은 등성이를 넘어가는 산길이 능선에 이르면 우측 산자락으로 오르는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이고 이리로 꺽어 오르면 이내 파란색의 물탱크에 이어 뚜렷한 능선길로 올라 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뚜렷하던 능선길은 잠시후 잡목에 가려 희미해지고 이때 부터는 키 낮은 소나무 사이를

       헤치고 오르는데, 여간 성가시지가 않네요.이지역이 3년전 대형 산불이 일어난 지역 이어선지

       고사리 들이 지천입니다.  

 

       출발한지 30 여분이면 바위가 듬성 듬성 있는 제법 굵은 소나무 능선길로 올라서게 되고

       일부 회원님들은 잡목과 잡초를 헤치며 오르느라 지쳤는지 쉬어 가기도 합니다. 

 

       10 여분 더 능선길을 이어가며 오름짓을 하노라니 삼각점이 설치 되어 있는 좁은공간의

       영월산 고스락(492.1m)에 올라섭니다. 윤대장이 준비해간 작은 판때기로 즉석 정상표지판을

       만들어 붙이고는 인증샷을 한후 바로 대성산으로 향합니다.

 

       내려서자 말자 직벽 지대를 만나고 안부로 내려섰다 야트막한 봉우리 한곳을 올라섰다

       다시 되내려가서 긴 능선 오름길로 접어듭니다. 능선을 경계로 우측은 산불 피해지역이라 새롭게

       조림 한듯한 키낮은 소나무와 관목류들로 훤히 조망이 트이고 좌측으로는 수령이 제법되는

       굵직한 소나무들이 짹빽하니 확연히 구분이 되네요.

 

       18 분여 치고 오르니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 섭니다.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좌측으로 우회하나

       필자외 몇명은 그대로 직등하며 바위타는맛을 만끽한뒤 정상부로 올라서니~~~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벽과 우측으로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집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

 

        연이어 나오는 큰바위는 좌측으로 우회합니다.

 

       때묻지 않은 청정산길을 쉬엄 쉬엄 진행 하노라면 때때로 조망도 트이고~~~ 

 

       또다시 나오는 거대한 암봉 지대는 앞서간 일행들이 달아놓은 표지기 따라 좌측 아래로

       한참 우회 해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 붙습니다. 

 

       능선으로 올라 붙어서 4분여 진행하니 고사리가 지천인, 폐헬기장 으로 이루어진 대성산 고스락(881.9m)에

       올라섭니다.  작년 신암산악회를 따라 선답한 문암 아우가 붙여놓은 정상표지판이 우리 일행을 맞이해서 엄청

       반가웠습니다. 잠시 쉼을 한후 북동릉쪽으로 들어서면 이내 광주의 백계남님의 표지기가 산길을

       안내하고 있는 묘역에 이릅니다.

 

       잠시 내려서다 평탄한 곳에 자리잡고 20 여분에 걸친 중식 시간을 가진뒤 다시 산길을 이으면

       잡초 무성한 "부안 김씨" 묘역을 지나고 ~~~ 

 

       한차례 올라서면 능선 분기 삼거리봉에 올라섭니다.

       우측 능선길은 남장수 나들목 쪽으로의 하산로라, 후미를 위해 좌측으로 화살표지 를 땅바닥에

       하나 놓아두고 좌측 능선길로 꺽어 듭니다.       

 

       묵무덤 1기가 있는 널따란 묘역 을 지나 14 분여만에 나오는 능선 분기봉에서는

       백계남님의 표지기 따라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다 한차례 올라서면 독도유의 지점인

       솔숲봉 능선 분기봉에 올라섭니다. 정수리에서 몇발짝 내려가면 우측으로 다소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는데 반드시 이지점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야 솔숲봉으로 가게됩니다. 

 

       묘역도 거치고 고만 고만한 봉우리 두어개를  우회 하거나 직등으로 통과하면 670m봉이라 추정되는

       봉긋한 봉우리 한곳에 올라서고 내려서서 한동안 진행하면 10 여분만에 뾰족 암봉으로 이루어진

       솔숲봉 하단부에 이릅니다.

 

       한차례 된비알 암릉구간을 요리조리 돌아 오르면 5 분여 만에 능선분기봉인 솔숲봉(660m)에 올라섭니다.

       아무런 표지도 없는 이곳에다 큼직한 돌멩이 하나 줏어와 즉석 정상표지석 만들어 세우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후미 기다리며 쉼을 한후 희미한 좌측 능선으로 꺽어들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북릉길로 꺽어 들면 전면이 훤히 트이며 멋진 전망대위에 서게 되는데, 전면으로 수십길

       낭떨어지라 더이상 능선길은 이어지지를 않습니다.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모처럼 기념 사진도 

       한장 남기고는 되돌아 나와 우측 급사면 협곡 으로 우회해서 내려가는데, 이곳 역시 무척 가팔라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구간입니다.  

 

       전망대에서 의 시원한 조망. 멀리 죽산마을이 보이고 그너머로 백두대간 마루금이

       스카이 라인을 이루고 있네요. 

 

       전망대 암봉을 우회해서 다시 능선으로 붙어 잠시 진행하노라면 또 다른 제법 규모가 큰 암봉 과 암릉

       구간이 나오는데 이곳 역시 암릉상으로의 통과는 어려울듯해 우측으로 통과한뒤 올라서서 능선길을

       진행하면 15분여만에 삼각점이 있는 지형도상의 매봉재(485.4m) 에 올라 섭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다 나오는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 능선길로 내려가야 되는데 우측

       능선길이 좀더 뚜렷해 보이는것 같아 우측으로 내려섰더니 한참후 길은 사라지고 벌목한 나무들이

       널부러져 나뒹구는 능선을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치고 내려갔더니 매봉재 출발 16 분여 후에

       시멘트 포장이된 임도 끝지점에 내려서고 임도 따라 나가니 3분여만에 19번 국도상의 번암면 소재지

       약 4~500m전 지점에 내려섭니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털래털래 진행 하노라니 6 분여 만에 어서각과 예정 날머리인

       "흥성 장씨" 묘역 입구를 지나고~~~

 

       이어서 번암면 소재지 시가지에 들어서면서 전세버스 기사와 통화 해보니  번암교 건너편 쪽에

       주차해 있다고 하네요. 원노단 회관, 농협, 면사무소앞을 지나 노단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니 번암교가

       나오고 요천을 가로지르는 번암교 를 건너 가노라니 저만치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후 번암초교 와 번암중교 정문입구 시동강 버스정류장 옆에 주차해 있는 전세버스에

       도착 하면서 영월산-대성산-솔숲봉 종주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