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해외

일본 큐슈올레 10구간 가라쓰 코스및 11구간 우레시노 코스 트레킹

산여울 2017. 10. 13. 23:41

 

 

ㅇ.트레킹 일정: 2017년 10월9일(2째 월요일)~10월12일(2째 목요일)까지 3박4일 일정

ㅇ.장소: 일본 큐슈올레 10구간 가라쓰 코스및 11구간 우레시노 코스 트레킹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원님들과

 

ㅇ.일정: 1일차(10월09일)-전세버스로 대구출발~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도착~부관훼리 SEONGHEE호 승선

      

     2일차(10월10일)-시모노세키항 도착~전용버스 이동~ 가라쓰 코스 올레길 출발지점(미치노에키 모모야마

                            텐카이치)도착.중식후 출발~후루타 오리베 진영터~호리 히데하루 진영터~400년 역사의길~

                            다이코미치~히젠 나고야 성터 천수대~가라쓰 도자기 히나타가마~하토미사키 소년 자연의집

                            ~하토미사키 산책로~가라쓰 올레길 종점(소라구이 포장마차) 11.2Km 정규코스 종료 ~

                              옵션코스 겐카이 해중전망탑~하토미사키 연인의 성지~미사키 신사~소라구이 포장마차.

                            1.3Km 옵션코스 종료 (총 12.5Km)~전용버스 이동~우레시노 우레시노칸 호텔 투숙

       

     3일차(10월11일)-우레시노 코스 올레길 출발지점(히젠 요시다 도자기 가마모토회관)도착~다이죠지 요시우라

                             신사~니시요시다 다원-니시요시다의 곤겡불상과13보살상~보즈바루 파일럿 다원~22세기

                             아시아의 숲~시이바 산소~도도로키 폭포공원~시볼트 족탕(12.5Km)~전용버스 이동~시모노

                             세키항~부관훼리호 승선

      

     4일차(10월12일)-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도착-부산역(무궁화호 열차 탑승)-경산역 도착

 

       ◐. 사가현 가라쓰 코스 트레킹(정규코스 11.2Km+옵션코스 1.3km=12.5Km)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10월9일 저녁 6시30분경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관훼리에 승선 한뒤 한동안 대기하다가, 8시경

       출항한뒤 숙면을 취하고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 하러 가는길에 갑판으로 나가보니,

       여명(黎明)속에 시모노세키항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네요.

 

       드디어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해서 하선및 입국수속을 끝내고는~~~

 

       대기 하고있는 전용버스에 오른후, 큐슈올레 가라쓰 코스 출발지점인 미치노에키 모모야마 텐카이치

       (특산물 판매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중 버스내에서 가이드가 가라쓰 코스에 대해서 안내를 해주네요.

 

       가라쓰에 도착한후  "Hotto Motto"라는 도시락 전문점앞에서 잠시 정차하여,미리 주문해 놓은 도시락을

       수령합니다.

 

       가는 도중 차창밖으로 올려다 보이는, 가라쓰의 상징이라할 가라쓰 성(城).가라쓰 성(からつじょう)은

       사가 현 가라쓰 시 히가시시로 내에 있는 연곽식 평산성으로, 마이즈루 성(舞鶴城)이라는 이명(異名)으로도

       불리어 진다고 하네요.

 

       드디어 가라쓰 코스 올레길 출발지점인 미치노에키 모모야마 텐카이치 휴게소 공용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점심시간도 거의 다되었고 하여 바로옆 모모야마 텐카이치(특산물판매장)앞으로 올라가 매장앞에

       비치된 테이불에서 도시락을 까먹고는~~~ 

 

       특산물 판매장옆에 있는 가라쓰관광협회 진제이 지소에 들려, 가라쓰 코스 안내지도를 받아 트레킹

       기념 스탬프 하나 찍고는~~~

 

 

 

       일행들과 단체기념 사진도 한장 남기고~~~

 

       출발지점의 사각 게이트안으로 들어서며 가라쓰 코스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출발점 바로옆에 스틱을 가져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듯 대나무 지팡이가 있네요.

 

 

       출발 200m지점의 마에다 도시이에 진영터를 가로질러~~~

 

       제주올레길과 똑같은 화살표식이 길을 안내하는 숲길로 들어섭니다.

 

       도로를 건너 마을도 통과하고~~~

 

 

       쭉쭉 뻗은 삼나무숲도 통과합니다.

 

       호리히데하루의 진영터

 

 

 

       나고야 성으로 가는 길목인 400년 역사의 길

 

       원래 올레길은 여유를 가지고 구석구석 구경하고 즐기며 느긋하게 진행해야만 되는데, 괜시리 선두그룹에

       편승해서 뒤따르다가 예습 부족으로, 그리고 가이드의 설명을 경청하지 않은탓으로 나고야성 근처에 있는,

       꼭 들려보아야 할 곳 중의 하나인 다원 「가이게쓰」와 나고야성 박물관도 들려보지 못하고, 바로

       나고야 성터를 통과 하는 우(愚)를 범하고야 맙니다. 

 

       나고야 성터내의 아름다운 저수지 주변 풍광

 

       나고야 성터는 국가특별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도요토미히데요시가 1592에 쌓은 성으로,

       일본에 남아있는 모모야마 시대 성곽 중에서는 최대 규모의 성터이자, 현재에도 훌륭한 돌담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당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모르고 통과한 나고야성 박물관의 자료사진으로, 나고야 성터 내에는 나고야 성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한, 사가현립 나고야성 박물관이 있어 트레킹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관람하는 것도 올레길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옵션~입장료 무료)

 

 

       조선 침략시 나고야성을 중심으로한 일본 전국 다이묘들의 진영표시. 중앙 멀리로 요부코 대교가 보이네요.

 

 

 

 

  가라쓰 코스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널따란 나고야 성터(名護屋城跡)의 천수대에 이릅니다.

 

 

 

 

       나고야성터의 천수대 전망대에 세워져있는 올레길 간세(조랑말)표지를 보니 마치 제주도 올레길의 어느

       초원지대에 서있는듯한 기분이 드네요.

 

       이키섬, 대마도, 현해탄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경관에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되는듯합니다.

 

 

 

 

 

 

 

 

 

 

 

 

 

 

       하도미사키 해안 조망처

 

       하도미사키 해안의 주상절리 풍광

 

 

 

 

 

 

 

 

       국민숙사 하도미사키

 

 

       일중불재전비(日中再戰爭碑)

 

 

       하도 미사키 해수욕장

 

 

       종착지인 하도미사키에 도착하면 처음으로 느끼는 기분이 바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많이 닮아 있다는

       점입니다.실제로 가라쓰 올레 조성을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가라쓰와의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하여

       우호증진을 위한 돌하르방을 기증했는데,이렇게 하도미사키 해변 입구에서 그 한 쌍의 돌하르방과 기념비를

       만나 볼수 있습니다. 사진만 놓고 봐선 제주도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바다와 주변 분위기가 제주도의

       느낌과 아주 많이 닮아 있네요.

 

 

 

       가라쓰 코스 종점인 하토미사키 해수욕장 주차장에 우리의 전용버스가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네요.이렇게 해서

       가라쓰 코스 정규 구간은 끝났지만,후미가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여유가 좀 있는지라 배낭을 버스에 올려놓고

       옵션코스를 돌아보고 오기로 합니다.

 

 

 

 

       해변을 따라 거닐다보면 수심 7m 아래의 아름다운 바다를 만나볼 수 있는 해중전망대가 나오네요.

       이 곳은 유료로 운영이 되는데,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몰라 관람을 해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조금만 더 걷다보면 이번에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 곳은 연인의 성지라는

       곳입니다.하도미사키란 의미가 사랑의 해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실제로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사랑을 약속하거나 결혼식 웨딩 촬영지로도 많이 이용되는 곳이 바로

       하도미사키 라고 하네요.

 

 

 

       도리이(鳥居)와 등대가 있는 하도미사키곶 끝지점까지 갔다가~~~

 

 

       송림과 나루터를 거쳐~~~

 

 

 

       해안산책로를 따라 돌아 나옴로써 옵션코스 1.3km까지 다 돌아보고는~~~

 

      

      종점인 하도미사키 주차장옆에 있는 소라구이 가게에 도착합니다. 이곳 작은 실내 포장마차에서 파는 반건조

      오징어와 소라구이는 가라쓰 코스의 별미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캔맥주와 반건조 오징어및 소라구이로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기며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전회원님들이 모두 트레킹을 종료한후, 전용버스로 숙소인 우레시노칸 호텔에 도착함으로써,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변화무상함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전반적으로 다소 지루한 코스이겠지만, 가족 단위의 트레킹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좋은 코스라 여겨집니다.이 코스 중 나고야 성터와 하도 미사키 캠프장에서 국민 숙사
       하도미사키까지의 코스에 비교적 볼거리가 많은편이네요.   

 

 

 

       ◐. 사가현 우레시노 코스 트레킹(12.5Km)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룸메이트인 박사장님과 호텔을 빠져나와~~~

 

 

       산책겸 우레시노시의 볼거리중 하나인, 호텔 바로앞에 있는 태령산 서광사를 한번 들려봅니다.

 

 

       사가현 우레시노의 즈이코지(瑞光寺).1369년에 개산했다고 전해지는 린자이슈난젠지(臨済宗南禅寺)파의 

       절입니다.우리니라 사찰의 일주문격인 산문을 들어서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800년의 느티나무가 안내판과 함께 보이네요. 

 

 

       사천왕문

 

 

 

 

 

 

 

 

 

 

       경내로 들어서니 정원이 아주 예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경내를 둘러본후 측문으로 나오며 올려다 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800년의 느티나무 모습

 

 

 

 

       호텔로 돌아와 창문으로 내려다 본 우레시노 온천도시

 

 

       조식을 마치고 짐을 꾸려 내려와 체크인을 한후, 전용버스에 배낭을 실어놓고는 일행들을 기다리며,

       호텔 현관옆의 족욕탕에서 잠시 족욕을 즐깁니다.

 

 

       오전 8시50분경 큐슈올레 11구간이자 우레시노 코스 출발지점인 히젠 요시다 도자기회관에 도착합니다.

 

 

       도자기회관 전경

 

 

       도자기회관내에 비치되어 있는 우레시노 코스 안내지도에 기념스탬프를 찍어 가지고 나오며, 도자기 전시관을

       잠시 둘러보고는~~~

 

 

 

 

 

 

       요시다 사라야 마을지도

 

 

       도자기 조형물과 우레시노 코스 올레길 출발지점을 알리는 간세

 

 

       우레시노 코스 지도

 

 

       밖으로 나와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본후, 스트레칭으로 각자 몸을 풀고~~~

 

 

       도자기 조형물앞에서 단체기념사진을 한컷 찍고는~~~

 

 

       도자기 마을 ‘요시다 사라야’(吉田皿屋)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며, 우레시노 코스 올레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도자기 마을답게 정갈한 자태를 뽐내는 일본 가옥들 사이로 도자기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도자기

       조각을 붙여 만든 담벼락과 길을 지나, 도자기신이 모셔져 있는 다이죠지・요시우라신사(大定寺・吉浦神社)

       쪽으로 진행합니다.

 

 

 

 

 

 

 

 

       잠시후 다이죠지·요시우라 신사 입구에 이르는데~~~

 

 

       우레시노 코스에는 우리나라의 119구조지점 위치표시 처럼 중간 중간에 1번에서 부터 40번 까지 구조지점을

       표시하는 일련번호 표지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다이죠지(大定寺)절과 요시우라 신사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인 이 지점이 1번이네요. 

 

 

       다이죠지・요시우라 신사( 大定寺・浦神社)는 도자기 마을 요시다 사라야 지역에 있는 진언종의 절로,

       요시다 도자기의 번영을 기원하여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모셔진 지장 보살들 앞에 세워져있는 색색의 바람개비가 조용한 경내의 공기와 대비를 이뤄

       더욱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안쪽에 위치한 요시우라 신사에는 도자기의 신이 모셔져 있다고 하네요.

 

 

 

 

       경내를 휘이 한번 둘러본후~~~

 

 

       도리이를 통과해서 돌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우레시노 코스 트레킹에 들어갑니다.규슈올레 19코스

       중에서 가장 심한 경사의 길이 바로 오늘 걷게되는 우레시노 코스 초입에 존재합니다.

 

 

       이곳 역시 출발지점에는 대나무 지팡이가 비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이 지점에서 부터 엄청 가파른 사면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멧돼지가 가끔씩 출몰하는 지역이라 멧돼지 퇴치용인 빈 양철통을 두드린후 진행하라고 하네요.

 

 

       된비알 비탈길을 한동안 가쁜 숨을 헐떡이며 치고 오르노라니~~~

 

 

       숨이 턱에 찰즈음, 때맞추어 곤겡불상과 니시요시다 13보살상이 있는 쉼터로 올라섭니다.곤겡불상

       (権現さん)은 옛부터 니시요시다 지역의 오곡풍성을 기원하는 ‘물의 신’으로 모셔졌다고 하며, 곤겡불상의

       옆에는 13개 보살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우레시노에 있는 88개 순례지 중 하나로,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

       앞에 늘어선 지장 보살들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좌측 굴속에는 제단이 차려져 있고 약수터도 있어서,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네요.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쉼을 한후 다시 출발합니다.

 

 

 

 

       다소 완만해진 산허리길을 따라 한차례 돌아 오르면, 펑퍼짐한 정상부로 올라서며 짙푸른 녹차밭이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녹차밭 가운데를 지나노라니 은은한 녹차꽃 향기가 코를 간지럽힙니다.

 

 

 

 

 

 

       푸른 녹차밭을 지나면 쭉쭉 뻗은 메타쉐콰이어가 맞이하는 ‘22세기 아시아의 숲’ (22世紀アジアの森)이

       펼쳐집니다. 일본과 아시아국가 간 ‘국제교류’의 상징으로 가꾼 이 숲에 한국의 제주올레 브랜드가 수출돼

       만들어진 ‘규슈올레’ 길이 열려 숲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하늘을 꽉 메운 푸른 메타쉐콰이어 잎 사이로

       보이는 햇살이 눈부시네요.아시아 여러 나라에 서식하는 꽃과 나무들을 심어 자연 속 국제 교류의 장소로

       조성된 이 곳의 식물들이 울창하게 자라고 뿌리를 뻗어나가는 동안, 국제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아시아

       국가간 관계가 튼튼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22세기 아시아의 숲’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특히

       ‘메타세콰이아’가 400여 그루 심어져 있어 여름에는 신록을, 가을에는 단풍을 뽐낸다고 하네요. 광대한 숲 속에

       감도는 나무향기와 새들의 지저귐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22세기 아시아의 숲"속 전망데크

 

 

       휴게산장

 

 

 

 

 

 

 

 

       "22세기 아시아의 숲"을 빠져나가면 울창한 나무숲 사이에 폭 안겨있는 아담한 차밭을 만나고,또 다시

       외진 길을 걷고나니 다시금 광활한 차밭이 펼쳐집니다.

 

 

       보즈바루 파일럿 다원

 

 

 

 

 

 

 

 

 

 

       그리고 또 다시 차밭.규슈올레 우레시노 코스는 '숲'과 '차밭' 이 두 개의 단어로 대변할 수 있겠습니다.

       눈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정화되는 초록의 공간 속에서 몇 시간을 헤매이며,자연과 더불어 함께 걸을 수

       있는 힐링로드입니다.

 

 

       마을로 향하는 길목에는 다이쇼야 시이바 산소(大正屋 椎葉山莊)가 있습니다.우레시노에서도 꽤 운치있고

       고급스러운 료칸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다이쇼야 시이바 산소 입구를 지나 외진 길을 내려오다보니 전원의 향기가 가득합니다.계단식 논과 푸르른 차밭,

       그리고 그 사이사이 자리한 집들이 정겹네요.그리고 언덕 아래로는 우레시노 온천마을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밭두렁을 지나고 도로를 따라 언덕을 내려오니, 이번엔 쿠마노 신사(龍野神社)가​ 자리하네요.신사 안은

       고요했으며 푸른 이끼가 낀 모습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화장실과 음수대까지 갖추어져 있는지라, 이곳에서 지급받은 도시락으로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올레길을 이어갑니다.

 

 

       쿠마노 신사를 빠져 나오니 우측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며, 들판너머로 잠시후에 거쳐 가게될 빨간 지붕의

       도도로키초등학교가 건너다 보이네요.

 

 

       마을로 들어선후 다리를 건너기전 우측 천변길을 따라 들어가면~~~

 

 

       잠시후 아담한 도도로키초등학교옆을 지나게 됩니다.

 

 

 

 

       학교옆 개천따라 이어지는 길에는 노거수 벚나무들이 도열해 있는게 보이네요.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에 이곳을 찾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황홀해집니다.

 

 

 

 

 

 

       이어서 도도로키 폭포공원(轟の瀑公園)을 만납니다.폭포가 굉음을 내며 떨어져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장엄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풍부한 물줄기가 3단으로 쏟아지는데 그 소리가 우렁차네요..  

 

 

 

 

       약 2500 만년전의 퇴적암으로 만들어진 폭포로 3개로 나눠져 있는 3단폭으로, 높이는 11m, 깊이는 3m로

       대형폭포는 아니지만 봄철에는 벚꽃이 어우러지고, 여름철에는 물놀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폭포앞에 넓게 펼쳐진 너럭바위 강바닥이 이채롭네요.

 

 

 

 

       아치형 난간의 다리를 건너갑니다.

 

 

 

 

       폭포가 쏟아져 우레시노 강을 이룹니다.그리고 규슈올레 우레시노 코스의 막바지는 그 강변을 따라

       걷도록 조성이 되어 있네요.간혹 장마가 지면 강이 범람해 이 길을 걸을 수 없어 우회하도록 되어 있는데,

       다행히 오늘은수량이 적당합니다.

 

 

 

 

 

 

 

 

 

 

 

 

 

 

 

 

       드디어  "구조위치 번호 40번"이 나오며 우레시노 코스 올레길 종착지가 가까워집니다

 

 

 

 

 

 

       붉은색 난간의 아치형 다리를 건너 우레시노 온천마을로 들어갑니다.

 

 

 

 

 

 

       우레시노 온천가를 지나서~~~

 

 

       잠시후 우레시노 코스 종착지인 "시볼트 족탕"에 도착하며, 우레시노 코스 트레킹을 마치게 됨과 동시에

       이틀에 걸친 큐슈올레길 트레킹 일정 모두를 끝내게 됩니다.함께한 일행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족탕에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며 잠시 대기하다가 일행들이 모두 도착을 한후~~~

 

 

       시모노세키 항으로 이동한후 출국수속을 하고는, 이틀에 걸친 일본에서의 큐슈올레 트레킹 일정을 무사히

       소화시킨 뿌듯함과 약간의 아쉬움을 간직한채 부관 페리호에 승선을 합니다. 방을 배정받자 말자 대중탕으로

       가서 목욕부터 하고는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저녁식사후 휴게실에서 동료들과 환담을 나누며 술자리를

       한차례 가진후 취침에 들어갑니다.

 

 

       12일 새벽 6시 반경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을 하네요.

 

 

       멀리 영도와 영도에서 감만동으로 이어지는 부산항 대교가 조망이 됩니다.

 

 

       선내에서 조식을 한후 잠시 대기하다가, 하선및 입국수속절차를 밟고 국제여객 터미널을 빠져나와

       3박4일 일정의 일본 큐슈올레 가라쓰 코스,우레시노 코스 트레킹 일정 모두를 무사히 끝내고 귀가길로

       접어듭니다.함께한 백호회원님들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