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0년 11월14일(2째일요일)
ㅇ.산행지: 원주 치악산 곰바위봉(627m)-향로봉(1042.9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수리뫼 산악회
ㅇ.산행시간: 오전 9시35분~오후3시35분(6시간)
ㅇ.산행코스: 금대리 금대별장앞-주능선-곰바위-해미산성-곰바위봉(627m)-699.2봉
-길아재-730.4m봉-향로봉 정상-보문사-국형사 주차장
ㅇ.산행지도
치악산 곰바우봉 능선의 일반적인 등산로 들머리 는 금대리 의 치악산장 뒷능선 이며, 철다리 를 건너
치악산장 뒤 산자락 으로 붙으면서 시작 되는데, 오늘 은 금대리 야영장 쪽으로 조금더 들어간 금대별장 부근 에서 시작 합니다.
커다란 방구들이 하상바닥 가득 굴러 내려와 있는 원주천을 건너 채소밭 가장자리 를 조금 따르다가
바로 산자락 으로 희미한 족적 을 쫓아 거의 개척 산행 수준 으로 치고 오릅니다.
희미한 길흔적 을 따라 오르노라니 무덤 1기가 나오고 그 이후로는 아예 길흔적 조차 보이지 않아
낙엽쌓인 된비알 을 적당히 치고 오르노라니 어찌나 경사가 심한지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 을 쓰며
거의 네발로 기다싶이 오르게 됩니다.
산자락에 붙은지 14분여 만에 곰바위봉 주능선 에 올라서며 뚜렷한 등로 와 합류 하게 되고, 잠시 숨 을 고른뒤
우측 능선길 을 따라 오르며 곰바위봉 으로 향합니다.
거대한 바위 를 만나 우회도 하면서~~~
능선길 을 잇노라니 차츰 조망이 트이며 좌측 아래로 금대리 일대 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고~~~
남서쪽 멀리 로는 백운산 정상 을 비롯한 주변 산군들과 계곡들이 연무 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측(동쪽) 으로는 수리봉 능선이 지척에 조망되고~~~
주능선 에 붙은뒤 20 여분 만에 암릉 구간이 시작 됩니다.
전면 으로 수직 암벽 으로 이루어진 곰바위 도 조망 되고~~~
마치 곰 대가리 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암봉 도 나타 납니다. 어떤 지형도 에는 이 바위 를 "곰바위" 로
표기 한것도 있는것 같더군요.
곰대가리 바위 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조망. 영원사 계곡 저 멀리로 치악 주능선 이 시원스레 뻗어가고~~~
건너편 수리봉 능선 사면의 단풍든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기암 들이 잇달아 나와 때로는 직등 도 하고 때로는 우회 해서 진행 합니다.
수천길 벼랑 으로 이루어진 곰바위 암봉 이 이제 지척 에 그 웅자 를 드러 냅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가파른 암벽 을 만나게 되고 그대로 직진해 오르면 지형도 상의 곰바위 로 가게되나
컨디션 이 별로 라 그냥 우측 으로 우회 해서 능선길 을 이어 갑니다.
3일 연짱 산행 인데다 특히나 어제는 문경 에서 대구.서울 동기들 과의 합동 산행 이 있은 관계로
오랬만에 만난 동기들 과의 반가운 만남 이라 자연스럽게 과음 을 하게 되어 오늘 까딱하면 참석도 못할뻔 했네요.
이제 암릉 구간 은 끝이나고 부드러운 육산 이 시작 되나 오르내림 이 얼마나 많은지 봉우리 를 몇개 나 넘고~~~
잣나무 단지도 지나고 무덤 1기가 자리한 평탄부도 지납니다.
잠시후 돌무더기 가 널부러져 있는 해미산성터 에 올라 섭니다.
산성 내부 로 올라 서면 평탄부 로 바뀌고 잘 손질이된 묘역 이 연달아 나옵니다. 망루 라도 있던 자리인지
주춧돌 흔적 같은것도 보이고~~~
얼마 진행 하지 않아 나타나는 멋들어진 반송 의 우아한 자태 에 깜짝 놀라 눈이 번쩍 뜨입니다.
정말 인위적 으로 가꾸지도 않았을 텐데 저토록 균형 잡힌 자태로 푸르름 을 자랑 하고 있다니 아마도 오늘
곰바위봉 능선 산행 의 백미 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소나무 속 모습 또한 얼마나 오랜 세월을 견디어 왔는지 그 가지들이 얽혀 있는 모습이 마치 여러마리 의 용들이
얽혀 용틀임 하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멋들어진 반송 을 뒤로 하면 이젠 또 노랗게 물든 낙엽송 군락지 가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잠시후 해미산성 북문터(?) 를 빠져 나가는데 성문 이라도 있었든듯 양쪽 으로 돌쩌귀도 보이네요.
몸의 컨디션 이 좋지 않으면 정신 또한 혼란 스러운지 지형도 상에 표시된 곰바위봉 이 이부근 어디쯤 될것 같았는데
미쳐 확인 하지도 못하고 지나쳐 버린듯 해서 귀가후 인터넷상의 여러자료 를 검토 해보나 이 역시 뚜렷하게
곰바위봉(627m) 을 지목한 자료는 찾을 수 가 없네요.
해미산성 북문(?) 을 나서서 진행 하다 한차례 급사면 된비알 을 치고 오르면 지형도상 의 699.2m봉에 오르고~~~
우측 능선 을 잠시 진행 하면 능선상 의 삼각점(302 재설.77.7 건설부) 을 만납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 가다가 전면에 주변 에서는 가장 높아 보이는 봉우리 좌측으로 진행 하다가
혹시나 730.4m봉인가 싶어 봉우리 위로 올라가 삼각점 을 찾아 보나 보이지 않습니다.
뫼들님 이 잃어버린 100원짜라 동전 찾는폼 으로 열심히 찾아 보나 결국 730.4m봉이 아님이 확인 되고(745m봉 인듯?)~~~
내친김 에 이곳에서 30 여분에 걸쳐 민생고 를 해결 한뒤 다시 산길 을 잇습니다.
잠시 북쪽 으로 내려서니 헬기장 이 나오고 김대장 일행 이 이곳에서 중식 만찬을 즐기고 있네요.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일행들 또 여기서 잠시 껄떡대다가 반대편 잡목 을 헤치며 진행 합니다.
낙엽송 이 얼마나 우거졌는지 어두컴컴한 숲사이로 희미한 산길 이 이어 집니다.
헬기장 출발 5분여 만에 펑퍼짐한 안부 에 이르는데 이곳이 아마도 지형도상 의 길아재 인듯 합니다.
완만한 능선길 을 천천히 진행 하노라면 집채 만한 선바위도 지나고~~~
12 분여면 삼각점(안흥 454.1985 재설) 봉 에 올라 서는데 730.4m봉 입니다.(어떤 지도 엔 이지점이 704.4m라 표기됨)
한차례 더 오름짓을 하면 22분여 만에 갈림길 봉 에 오르는데, 왼쪽길은 반곡 에서 올라 오는 길인듯 합니다.
10여분 더 진행 하면 정비가 잘 되어있는 널따란 헬기장 에 내려 섭니다.
좌측 으로 원주 시내 가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다시 산길 을 이어 가면 8분여 만에 우 갈림길 지점 에 이르는데 우측길 은 금두계곡 으로 의 하산로 이고
왼쪽으로 꺽어 진행 하면 이내 좌 갈림길 한곳이 나오는데, 이길 역시 반곡에서 올라 오는 길인듯 하네요.
후미 일행 을 위해 좌측길 초입 을 나무로 차단해 놓고 우측 능선길 로 꺽어 진행 합니다.
서서히 가팔라 지는 능선길 을 쉬엄 쉬엄 오르노라면 23 분여 만에 석탑봉 에 올라 서며 완만한 능선길 로 바뀌고~~~
사방으로 터지는 조망을 바라보며 진행 하노라니~~~
얼마 안가 향로봉 이 지척 에 올려다 보입니다. 우리일행들 이 걸어온 이 능선길 이 비지정 탐방로 인지라
차단 로프 와 경고문 이 붙어 있는게 보여 일말의 가책 이 느껴집니다.
향로봉 정상(1042.9m) 은 서너차례 밟아 본지라 무척 낯이 익은 곳이고, 어쨌거나 금일 산행중 최고봉 이라
기념사진 남기고는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북릉 을 잠시 따르면 7분여 만에 이동통신 안테나 시설과 이정표 가 있는 국형사 삼거리 에 이르고
좌측 계단길 을 따라 국형사 방면 으로 내려 섭니다.
7분여 만에 이정표 삼거리 지점 에서 자연스럽게 좌측 으로 꺽어 내리고 한동안 가파른 산길 을 돌아 내려 가면~~~
13 분여 만에 보문사 가 지척 에 내려다 보이며 이내 철다리 를 건너게 됩니다.
보문사 경내 로 올라가서 잠시 경내 를 둘러 본뒤~~~
진입도로 를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17 분여 만에 탐방 안내소 를 지나~~~
국형사 에 이르며 장장 6시간 에 걸친 곰바우봉 능선 산행 을 마칩니다.
함께한 수리뫼 산악회 회원님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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