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 탐방, 제천 안모산(362.0m)- 우륵봉(석봉.380.0m)- 묘향동산(421.7m)- 밖모산(384.0m)- 신털이봉(327.0m),의성 조문국 사적지 탐방

산여울 2024. 5. 16. 05:17

ㅇ. 산행일자: 2024년 5월 15일(셋째 수요일)

ㅇ. 산행지: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 탐방, 제천  안모산(362.0m)- 우륵봉

                   (석봉. 380.0m)- 묘향동산(421.7m)- 밖모산(384.0m)- 신털이봉

                    (327.0m) 산행 및 의성 조문국 사적지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산이조치요 번개팀(김명근, 송효익, 권오양, 박영식, 김도헌 외 3명)

ㅇ. 거리 및 시간: 산행→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5.21Km. 2시간 30분)

                            탐방→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1.09Km. 35분)

                                        의성 조문국 사적지(1.41Km. 40분)

                                        총걸은 시간: 3시간 45분, 총 걸은 거리: 7.71 Km 

 

ㅇ. 진행코스: 꽃양귀비마을(원주시 판부면 용수골길 311)  꽃양귀비 축제장 관람-

                      차량 이동- '계절산책'카페 입구(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866-10)-

                      임도입구(영월지맥 마루금 입구 접속)- 과수원 농가- 택지 조성지-

                      안도산 정상- 임도 잘록이 고개-  우륵봉 정상(정수리 미답)- 영월지맥

                      마루금 이탈 능선 삼거리- 묘향동산 정상- 전망봉 왕복- 밖모산 정상-

                      제천 의림지 영호정- 신발털이봉 정상 왕복- 의림지 용추폭포-

                      수변무대- 의림지 주차장(5.21Km)- 차량 이동- 의성 조문국 사적지

                      탐방 

 

ㅇ. 탐방지도 및 산행지도

 

◐.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

꽃양귀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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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산이조치요 번개산행팀의 산행일정은 산행팀과 관광팀 2개 조로

     편성이 되어 산행팀의 산행기점부터 먼저 들려서 일행들을 내려주고,

     관광팀은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삼척시 오십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장미축제장으로 이동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미리 예고한 대로 날씨가

     불순할 시에는 원주지역의 대체산행지로 바꾸기로 되어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삼척지역의 오후 날씨가 아무래도 불안정해서 원주지역 대체 산행지로

     바꾸어 진행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먼저 원주시의 용수골에서 열리는

     꽃양귀비 축제장에 도착하니 축제 개최일이 이틀 후인  17일이라서 그런가

     예상외로 주차장이 조용하고 주차장 정비 작업하는 사람들만 몇 명 보이네요.

 

     꽃양귀비 축제장으로 들어갈려니  입구 문이 잠겨 있고~~~

 

     '지금은 축제 준비 중이라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어서 참으로 난감하네요. 행사 관계자에게 멀리 대구에서 일부러 왔다는

     것을 부각하며 사정을 한 끝에, 개화가 덜 되었다고 불평을 하면 안 된다는

     조건부로 겨우 입장을 허용합니다. 이 행사를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게 아니라

     꽃양귀마을 주민들이 소득증대를 위해 주관하는지라 1인당 입장료를 3,000원씩 

     받는다고 해서 ~~~

 

     터널 형태의 진입로를 따라 들어간 뒤~~~

 

     매표소에서 관람료를 지불하고 들어가긴 했는데~~~

 

     막상 꽃양귀비 축제장 안으로 들어가니 아직  준비작업 중이라 주변이

     어수선할뿐더러 꽃양귀비농장에도 개화율이 20~30% 정도밖에 안 되어서

     무척 실망스럽네요.

 

     30여 분에 걸쳐 별로 넓지 않은 꽃양귀비 축제장을 한 바퀴  대강 둘러보고

     나오니, 3,000원이라는 입장료가 다 아까울 지경입니다. 한 마디로 우리 동네

     남천변에 심어놓은 꽃양귀비 정원보다 못하네요. 씁쓸한 마음을 안고는 서둘러

     탑승해서 제천지역 산행지로 이동합니다.

 

 

◐. 제천 안모산(362.0m)- 우륵봉(석봉)- 묘향동산(421.7m)- 밖모산(384.0m)- 신털이봉(32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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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가까이나 운행한 끝에 오늘 산행의 기점인 영월지맥상의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도화로'상의  '계절산책' 카페 입구에 필자 포함 산행팀 3명을 내려주고는 

     관광팀 5명은 자기들 목적지로 떠나 버리네요. 대체산행지라서 예습도 제대로 

     하지 않아 들머리 찾느라 잠시 왔다 갔다 하다가~~~

 

     고갯마루 쪽으로 조금 더 오르니 우측으로 영월지맥 마루금 연결 지점인

     임도 들머리가 나오는지라, 이리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지금부터 묘향동산 분기점까지는 영월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잠시 돌아 오르니 우측으로 제천시가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사과과수원 사이로 임도는 이어지고~~~

 

     잠시 후에 나오는 과수원 농가 사이로 돌아나가니~~~ 

 

     멧돼지 퇴치용으로 설치한 듯한 전기철선 울타리 사이를 빠져나가~~~

 

     '경주 이 씨' 가족묘역 사이로 너른 길은 이어집니다. 묘역에서 우측으로

     영월지맥 마루금이 이어지는 듯했으나 풀이 우거져 길이 잘 안 보여,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너른 길을 따라 진행했더니~~~

 

     너른 길은 계속해서 계곡 쪽으로 내려가는지라 길 없는 우측 사면으로 잠시

     개척해 오르니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건너편으로는 누런 흙을 드러낸 택지

     조성지가  내려다 보이네요. 택지 조성지 상단부 좌측 가파른 절개면을 따라

     조심스럽게  통과하니~~~

 

     다시 뚜렷한 영월지맥 마루금과 연결이 되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안양 강일 아우와 제천 영래 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안모산 정상(362.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다시 마루금을 이어

     가노라면~~~     

 

     마루금을 가로지르는 잘록이 안부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맞은편 절개면 우측 상단부를 따라 오르면~~~

 

     얼마 안 올라가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로 연결이 됩니다.

 

     잠시 진행하노라니 야트막한 봉우리를 지나 우측으로 우륵샘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여 온 강일 아우의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 부근이  우륵봉(석봉) 정상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궤적선이

     굵은 데다 등고선이 불분명해서 확실히 알 수가 없네요. 직전 봉우리에도

     표지기가 없었으니 바로 앞 봉우리인가? 싶어서 몇 발짝 더 올라가 보나 역시나

     정상을 나타내는 표지기들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귀가 후 검토해 본바로는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몇 발짝 더 진행하면 바위들과 데크로드, 그리고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우륵봉(석봉)이 나오는데, 예습 부족으로 찾지를 못하고~~~  

 

     직전 봉우리로 되짚어 올라가서 그곳에다 우륵봉 정상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하는 우(愚)를 범합니다. 이 글을 읽은 후답자 분들이 혹시 계신다면

     우리들의 표지기를 옮겨서 제자리를 찾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안양 강일 아우의 우륵봉(석봉) 정상 사진을 빌려와서 올려봅니다.

 

    계속해서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가파른 계단길도 한차례 나오고

     하더니~~~

 

     영월지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분기해 나가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영월지맥 마루금과 헤어져 우측 능선길을 따라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동판 원형 삼각점과 운동기구 몇 점 그리고 벤치와 이정목이 설치된,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묘향동산 정상(421.7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지고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전망봉을 답사하러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묘향동산 정상 우회길과 합류하는 체육쉼터 사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계속해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벤치 두 개가 설치된 전망봉(조망봉. 403m)에 올라섭니다. 벤치에

     올라서보니~~~

 

     사방팔방으로 막힘이 없는 탁 트인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조망봉은 산 이름이 아니라 조망이 좋은 봉우리라서 그렇게 불리는

     듯해서 인증샷은 할 필요가 없고,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는~~~

 

     묘향동산 정상으로 되돌아와서는~~~

 

     좌측 능선길을 따라 밖모산으로 이어갑니다.

 

     우측으로 대도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안부 사거리로 한차례

     내려선 뒤~~~

 

     잠시 더 오르면  성황당터 흔적인 듯 큰 돌무더기와 운동기구, 벤치 등이

     있는 밖모산 정상(384.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의림지로 내려가기 위해 우측 갈림길로 꺾어 들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몇 발짝 안 내려가서 이정목이 서있는 갈림길에 이르는데, 의림지 방향인

     우측 대도사 방향길로 접어드니~~~

 

     잠시 후 좌측으로 조망이 탁 트여 등산로를 벗어나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절개면 상단부에 이르며 전면으로 제천 의림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네요. 등산로로 되돌아 나가서 그대로 대도사 쪽으로 내려가는 게

     순리이나~~~

 

     바로 아래로 도로가 빤히 내려다 보이는지라 길 없는 좌측 절개면을 따라

     내려가니~~~

 

     도로 약 3~4m 전 지점에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고, 그 뒤로는 엄청 가파른

     급사면 절개지라 내려설 수가 없어서 좌측  사면을 따라 오르니~~~

 

     뜻밖에도 전 홍사구 묘터가 나오며 뚜렷한 등산로와 연결은 되나, 빙 둘러가는

     듯해서~~~

 

     그냥 길 없는 우측 사면을 치고 내려간 끝에  '의림대로'와 합류합니다. 한창

     포장공사가 진행 중이라 차선도 횡단보도도 없는 '의림대로'를 무단 횡단 한 뒤

     우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의림지 제방길에 접속합니다.

 

     우측으로 잠깐 올려다보니 우리 일행들이 내려온 절개지상의 진행코스가

     건너편에 올려다 보이네요.

 

     마지막 답사 예정인 신털이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좌측 의림지 제방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우측 의림지 호수 위로 언젠가 답사한 적이 있는, 영월지맥 마루금에 속하는

     감악산에서 용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멀리 조망이 되네요.  

 

     잘 생긴 노송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는 제방길을 따르노라면~~~ 

 

     영호정도 나오고~~~

 

     좌측 멀지 않은 곳에 마지막 답사 예정인 신털이봉이 건너다 보이네요.

 

     제방길이 끝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민속촌  노송'식당 옆길을 따라

     빠져나간 뒤~~~

 

     바로 만나는 임도 수준의 너른 길 삼거리에서 좌우측으로 가다 보면

     신털이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을 듯하나, 시간 단축을 위해 맞은편

     나지막한 능선을 가늠해서 바로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니, 불과 3분여 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안전로프 시설까지 되어있으며 야자매트까지 깔려있는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좌측 야자메트길을 따라 몇 발짝 이동하면~~~

 

     벤치 두 개가 설치되어 있고 평탄한 공터로 이루어진 신털이봉 정상(327.0m)에

     올라섭니다. 제천 영래 아우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 게 보여 그 옆에 우리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왔던 길을 따라 계속해서 내려가면~~~

 

     잠시 후 이정목이 서있는 임도와 합류하는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이정표의

     우측 의림지 방향 임도를 따라 진행한 끝에~~~

 

     '민속촌 노송' 식당 옆 삼거리를 거쳐서 의림지 호반길과 접속합니다.

 

     들어올 때 제대로 보지 못했던 연리목도 한 컷 담고는~~~

 

     이제 오늘 예정된 산봉우리 답사 산행은 모두 끝났는 지라, 관광조를

     인솔하고 있는 영식 아우와 통화를 한 뒤 '의림지 주차장'에서 합류하기로

     약속하고는, 좌측 호반길을 따라  의림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경호루도 지나고~~~

 

     바로 옆 용추폭포 전망대도 들리고~~~

 

     후선각터에도 올라 용추폭포 일대의 조망을 즐깁니다.

 

     바로 발아래로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도 내려다 보이네요.

 

     의림지 수경분수와 그 뒤로 가동시간이 아니라서 물줄기가 멈추어 있는

     인공폭포가 건너다 보이네요.

 

     우측 의림지 호수 뒤로 우리가 진행해 온 능선과 산봉들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야와 공연장에는 '우리 가락 소리 한마당' 국악 공연이 있는 모양입니다.

 

     의림지 관광 안내소

 

     제천시 캐릭터 '박달신선과 금봉 선녀' , 의림지 캐릭터 물의 요정 '방울이'

 

     의림지 파크랜드

 

     의림지 역사박물관

 

     잠시 후  '의림지 주차장'에 도착하며 짧았으나 아주 알차고 실속 있는

     산행 및 의림지 탐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참이나 대기하다가, 의림지

     둘레길 트레킹에 나섰던 관광조 일행들과 합류한 뒤, 귀구 길에 박대장이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의 부실 탐방을 만회하기 위해 보상 차원에서

     들리기로 한, 작약꽃 단지가 볼만하다는  '의성 조문국 사적지'로 이동합니다.

 

◐. 의성 조문국 사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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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문국(召文國)은 초기국가시대 경상북도 의성군 일대에 있었던 소국으로

     삼국사기, 삼국사기 지리지, 고려사, 신 증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읍지 등에

     기록 또는 서술되어 있다. 실제 의성 금성면에는 많은 고분군이 있어 조문국이

     신라에 병합되기 전까지 도읍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추정되고 경상북도에서

     고분을 발굴 조사한바 금동관과 금동위세품, 환두대도, 장신구 등이 대량으로

     출토되어 의성 조문국 박물관과 고분전시관을 개관해 발굴 유물과 기증 유물

     등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서 발췌> 

 

     약 40여 분에 걸쳐 의성 조문국사적지를 한 바퀴 둘러보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대구- 원주- 제천- 의성- 대구' 등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수고를 많이 한

     박대장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