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11년 4월 7일(첫째 목요일)
ㅇ. 산행지: 원주 저고리봉(470m)-금대산(어깨봉. 708.2m)- 매봉산(545.4m)-
백운산(535.5m)
ㅇ. 날씨: 가랑비
ㅇ. 참석자: 대구 상록수 산악회 31명
ㅇ. 산행시간: 오전 11시 5분~오후 2시 05분(3시간)
ㅇ. 산행코스: 서곡리 용수골 유원지- 저고리봉 정상- 금대산(어깨봉) 정상- 쉼터-
매봉산 정상- 백운산 정상- 내남송 소류지(유료낚시터)-
내남송 마을
ㅇ. 산행지도
무시무시한 방사능이 섞인 비가 내리겠다는 일기예보도 산을 오르겠다는 산마니아들의 일념을
꺽지는 못하는 모양입니다. 신청자 중 3분의 1 가량이 불참한 상록수 산악회 31명의 용감한(?) 회원님들은
비가 많이 내리겠다는 여수를 피해 산행지를 바꾸어 다소 적게 내린다는 원주의 금대산-백운산 종주 산행에
나섰습니다. 산행기점인 서곡리 용수골 유원지에서 하차.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는~~~
맞은편 등산안내도 옆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면 낡아 훼손된 등산로 입구 안내판과 함께 우측 산자락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이네요.
시멘트 수로 위에 걸쳐 있는 작은 통나무 다리를 건너 통나무 흙계단 길을 따라 오르다
뒤돌아 보니 용수골 유원지 일대가 내려다 보입니다. 얕은 능선을 넘어서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비포장 수렛길과 만나며 널따란 묘역 공터에 이르고, 건너편 산자락에
"서곡리 새 농촌 마을 등산로" 표지판 옆으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이내 낙엽송이 쭉쭉 뻗어있는 사이로 난 비포장 임도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조금만 더 진행하면
다시 좌측 산 사면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우의를 뒤집어쓴 채 오르려니 엄청 거추장스럽네요.
15분 여 오르면 얕은 봉 하나에 올라서는데 이봉 우리를 지형도상의 저고리봉(470m)으로 착각.
개념도 뒷면에 매직으로 정상표지를 한 뒤 인증숏을 남기는 등 잠시 부산을 떤 뒤 오름짓을 하면
로프가 걸려있는 암릉으로 올라서는데, 날씨만 좋으면 엄청 조망이 좋을 듯한 곳이나 잔뜩 끼어 있는
운무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 지를 않습니다.
잠시 능선길을 좌측으로 꺾어 오르니 그제야 소나무 몇 그루가 있는 삼거리봉인 지형도상의
저고리봉(470m)에 올라섭니다.
동릉을 따라 내려서면 5분여 만에 "경주이 씨" 묘역을 통과하고~~~
잘 발달된 완만한 참나무 숲길을 한동안 따르면~~~
바위가 듬성듬성 놓인 지점을 지나 거대한 암봉 앞에 서게 됩니다.
좌측으로 우회해서 돌아 오르면~~~
7 분여 만에 금대산 고스락(708m)에 올라섭니다. 삼각점과 선답자인 누군가가 달아 놓은
정상표지판 이 반갑게도 소나무에 매달려 우리를 맞이하네요. 등정 기념사진 찍고 마침 중식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 정상에서 우산을 쓴 채 엉거주춤 앉아 20 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 뒤 다시 출발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잰걸음으로 진행하노라면 17 분여 만에 조망이 멋질 쉼터 한 곳에 도착 하나
역시나 잔뜩 끼어있는 운무로 아무것도 볼 수 없어서 선걸음으로 통과합니다.
10 여분 더 진행하니 백운산 고스락(535.7m)으로 짐작되는 밋밋한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자료상 으로는 금대산 정상에서 50 여분 소요 된다고 했는데, 불과 27 분여 밖에 소요되지 않은 데다
예습도 하지 않은 터라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잠시 후 약간 뒤떨어져 오는 박대장과 통화 후 백운산 고스락으로
확인이 되고, 어쨌거나 이곳에서 하산로 또한 두 갈래 길로 나누어지는데~~~
지형도상의 직진길로 내려가야 정상적인 등로이나 우리는 좌측 점선 방향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잠시 후 나오는 갈림길 봉에서는 우측 그리고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천지복"이아는 팻말 이 있는
3 갈래길에서는 어디로 내려설까 잠시 망설이다 로프가 설치되어있는 가운데 길로 내려섰더니~~~
한동안 급사면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때마침 구름이 살짝살짝 걷히는 듯하더니 아래쪽 멀지 않은 곳에
집들이 보입니다. 잠시 후 산사태가 난듯한 계곡에 이르러 길은 왼쪽 마을 쪽으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 붙기에 길을 버리고 그냥 마을 방향인 좌측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잠시 개척산행으로 계곡을 빠져나가니 얼마 안 가 과수원 안으로 들어서고~~~
과수원 내 쉼터 한 곳을 거쳐 농로를 따라나가니~~~
얼마 안 가서 넓게 자리 잡고 있는 유료 낚시터에 이르는데, 지도상의 내남송 소류지 인듯하네요.
잠시 수렛길을 따라 나가면 19번 국도 인 자동차 전용도로 아래를 통과~~~
3 분여만에 2차선 포장도로인 10번 군도상의 내남송마을 앞길에 도착합니다.
맞은편 길 옆에는 " 생육신 관란 원호 묘역 400m" 표지판이 서있는 게 보이고 그 옆 마을 안 길을
따라 들어가니 잠시 후 내남송 노인정 앞을 통과하고 이내 생육신 관란 원호 묘역 앞의 10번 군도와
다시 합류하며 오늘 우중 산행 일정을 마감합니다.
방사능이 섞인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매스컴의 주의 및 안내방송 이 수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건지 아니면 인체에는 거의 해가 없다는 정부 당국의 말을 신뢰해서인지
용감무쌍하게 우중 산행에 도전해서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한 산행조 7명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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