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화천 비래바위산(688.9m)-만산(970m)

산여울 2011. 5. 16. 23:11

 

ㅇ.산행일자: 2011년 5월 15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화천 비래바위산(688.9m)-만산(970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청산 산악회 83명(버스2대)

ㅇ.산행시간: 오후 12시 05분~오후4시15분(4시간10분)

ㅇ.산행코스: 하만산동-등산로 입구-비래바위봉 고스락(688.9m)-만산 고스락(970m)

                  -서릉상분기봉-남릉-상만산동 진입도로-하만산동 풍차펜션

 

ㅇ.산행지도

 

 

 

       이동 거리가 워낙 멀어서 대구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웠던 강원도 화천 의 비래바위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포장,비포장 을 번갈아 가며 하만산동 계곡으로 구비 구비 돌아 들어가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도로 배수관 설치공사 를 하고 있어서 산행 들머리 까지 대형버스가 들어 가지 못해

       그 이전에서 하차 도보로  접근 합니다.

 

       7분여 진행 하노라니 범상치 않은 산세의, 병풍바위 형태의 수직벽으로 이루어진 비래바위가

       멀리 모습을 드러내네요. 

 

       거리가 가까워 질수록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며 위압감을 느끼게 합니다.

 

       출발 14~5분만에 비래바위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산행 들머리 에 닿습니다.

       주변에 대형버스 몇대 정도는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간이 화장실 까지 갖추어져 있네요.

 

       우측 으로 잠시 오르다  좌측으로 잠시 돌아보니 상만산동 계곡을 비롯 비래바위봉 일대가

       온통 연녹색의 수해(樹海) 로 출렁입니다. 

 

        경작지 가장자리를 따라 오르노라니 비래암 등산로 표지가 길을 안내 하고

        가건물 형태의 공가 한채를 지나며 본격적인 산속길로 접어듭니다.

 

       12 분여 쉬엄 쉬엄 오르면 지능선상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꺽어 3분여 더오르니 주능선상의

       삼거리에 올라섭니다.잠시 숨을 고른뒤 좌측으로 꺽어 오르면~~~

 

       5~6분만에 전면으로 까마득하게 높은 수직 암봉이 앞을 막아서는데, 직전에서 우측으로 꺽어들면~~~ 

 

       굵은 로프가 드리워진 수직암벽 사이로 오름길이 보입니다. 확보 지점이 많아 어렵지 않게 올라서면~~~

 

       암봉 전망대 위에 서게 되는데 밑을 내려다 보면 천길 낭떠러지 라 오금이 저려 옵니다.

       고사목을 배경으로 포즈 한번 취하고는 되돌아 나와 몇발짝 안 옮기니~~~

 

       삼각점이 박혀 있는 작은 암봉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조금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등산로 표지판이 보이더니~~~

 

       이내 비래바위산 고스락인 비래바위봉(688.9m) 에 올라 섭니다. 작은 정상표지판이 있어

       등정 기념 사진부터 박고는 잠시 주변 조망 을 둘러 본뒤 이미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각이라

       이곳에서 20 여분간의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

 

        직전 등산로 표지판을 따라 서릉으로 내려서며 만산 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급사면을 내려선뒤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47 분여만에 벙크봉을 오르고,

       잠시후 나타나는 암봉은 좌로 우회해서 한차례 올라서면~~~ 

 

       만산 직전 삼거리봉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4~5m진행하면 비로소 만산 고스락(970m) 에

       올라섭니다. 사방팔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 집니다. 스텐으로 만든 정상표지판 을 앞에두고

       인증샷을 남기고는 잠시 주변 조망을 돌아 본뒤 바로직전 삼거리로 되내려와 ~~~

 

 

        서릉으로 꺽어들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내심 시간이 허락하면 계곡 건너편의

        백적산 답사를 은근히 염두에 두고 발길을 재촉 하다 5 분여후 오른 정상부가 함몰된 능선 분기봉에서

        예정코스 를 변경 좌측 남릉으로 꺽어들어 진행 합니다.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었든지 희미하긴 하나마

        분명한 능선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

 

       한동안 치고 내려 가니 25 분여 만에 상만산동 진입도로인 비포장길에 내려 섭니다. 

 

        좌측으로 꺽어 비포장 수렛길을 따라 내려오노라니 우측으로는 수려한 계곡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보아서 백적산 답사는 불가능 할것 같애 포기하고는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우측으로 임도 갈림길이 갈라져 나가는 작은 시멘트 다리를 지나고~~~

 

        길가 주변의 산나물도 채취 해가며 천천히 따라 내려가노라면  수시로 아름다운 계곡이

       우측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별장풍의 널따랗게 자리잡은 주택도 지나고~~~ 

 

         계속해서 진행하노라니 진입도로에 내려선지 50 여분만에 비래바위산 산행 들머리에 닿습니다.

 

       전세버스가 보이지 않아 계속해서 털래털래 수렛길을 따르면 계곡 좌우로 민박집이 연이어 나오고~~~

 

         산행 들머리 에서도 30 여분을 더 내려가서야 풍차형 펜션단지 앞에 우리의 애마 2대가 나란히

        주차해 있는게 보입니다.

 

        오늘 비록 목적했던 백적산 산행은 불발로 그쳤지만 , 대구 에서는 좀체로 접하기 어려운 비래바위산-만산 종주

        산행만  했슴에도 그 성취감이 대단 합니다.  시도 하기 힘든 강원도 오지의 멋진산을 정기 산행지로 정해준

        청산산악회의 회장님 이하 집행부 특히나 이성만 산대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