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5년 4월 17일(셋째 목요일)
ㅇ. 산행지: 원주시 귀래면 고청뒷산(292.0m)- 동습봉(336.9m)-
안경산(170.0m)- 꽃재부리(241.0m)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원주 미륵산 산행 편승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4시간)
ㅇ. 산행코스: 귀래골 도농교류센터(귀래3리마을회관)- 귀래초등학교 귀운분교장
(폐교) 입구- '귀래면 고청길 11-9' 농가- 고청뒷산 정상- 동습봉 정상-
괴나무터골 ('귀래리 1799' 농원)- 원주공원묘원 입구- 안경산 정상-
평촌1교 사거리- '귀래리 1171' 경작지- 꽃재부리 정상- '귀문로' 접속
- 웅동경로당- 서낭당고개(귀래면 운계리 1092-1) (9.42Km)
ㅇ. 산행지도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4월 정기산행인 원주 미륵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미륵산은 이미 서너 차례 이상 답사를 한 산이라, 인근에 있는 나지막한 4개
정도의 미답산봉들을 어렵사리 찾아내어서, 오늘도 나 홀로 외도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본대의 미륵산 산행기점인 황산마을 입구에서 같이 내려
단체 기념사진을 한컷 찍고는~~~
다시 전세버스에 탑승해서 본대의 하산 종료지점인 서낭당고개로 이동하다가,
전세버스 이 기사의 배려로 서낭당고개에서 북쪽으로 약 2.3Km 정도 떨어진
'귀래 3리 마을회관'까지 픽업을 해준 덕분에, 최소한 약 30여분 정도의 산행시간은
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차 후 주변일대를 잠시 둘러보노라니 '귀래3리' 버스
정류장이 있는 마을회관 바로 옆에는 '귀래골도농교류센터'라는 산뜻한 건물도
보입니다.
'귀래 3리 마을회관' 앞에는 '범인래 귀인거(凡人來 貴人去)'라는 빗돌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는데, 마을지명인 귀래(貴來)는 과거에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이 지역에 오랫동안 머문 것으로부터 유래하여 귀한 사람이 왔다고
하여 '귀래'라고 명명하였다고 하나, 21세기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어필되지
않기에 당시 상황을 재조명하여 현재는 '범인래 귀인거(凡人來 貴人去)'에서
'귀래'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주장을 하네요. 즉, 귀한 사람이란 신라를
고려에 바친 마지막 왕인 경순왕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궁예를 물리치고
새로운 나라인 고려를 탄생시킨 태조 왕건을 일컫는 것으로 재해석하여야
한다는 것으로써, 후백제를 접수하고 귀래지역에서 경순왕으로부터
통일신라까지 접수함으로써, 명실공히 500년 역사의 왕국인 고려(Korea)의
탄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왕건이 이 지역에 와서는 한반도의 모든
나라를 차지하고 결국 귀한 사람 즉 왕이 되어 돌아갔다는 '범인래 귀인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 인터넷 발췌>
'귀래 3리 마을회관' 앞 삼거리에 서있는 도로표지판의 좌측 문막 방향
'귀문로'를 따라 진행하며 첫 번째 답사 예정인 고청뒷산 산행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사두동'이라는 마을 표지석도 세워져 있는 게 보이는데, 사두동은 자연부락
이름이고 '귀래 3리'는 행정동명인 듯합니다.
잠시 진행하노라니 우 전면 멀지 않은 곳에 고청뒷산과 바로 뒤 지척에 있는
동습봉이 겹쳐져서 올려다 보이네요.
'귀래 1리 마을회관' 앞도 지나고~~~
이어서 나오는 고청마을 버스정류장 삼거리에서 우측 '고청마을, 강원석재'
방향으로 꺾어 들어가노라니~~~
전면 멀리로 산이 온통 깎여 나가 누런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강원석재 채석장의
흉물스러운 모습들이 보여 눈살을 찌푸려지게 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좌측으로 지금은 폐교가 된 '귀래초등학교 귀운분교장'
입구가 나오고~~~
몇 발짝 안 가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이 연이어서 나오는지라, 고청뒷산
산자락 방향인 이 길로 꺾어 드니, 귀래분교장의 측백나무 펜스를 따라 골목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우측으로 90도 정도로 꺾이는 지점에서 맞은편 농가(고청길 11-9)로 들어가
마당의 텃밭 옆을 지나~~~
산자락을 따라 좌측으로 들어가면 우측 계곡 쪽으로 다소 희미한 산길이
이어지더니~~~
무명묘역과 '평택 임 씨' 묘역을 지나~~~
한차례 돌아 오르니~~~
잠시 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또 다른 무명묘역 한 곳을 지나서~~~
마지막 농가에서 30여분 만에 봉우리 같지도 않은 오룩스맵상의 고청뒷산
정상(292.0m)으로 올라서고, 인증숏을 하고는~~~
한차례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 짓을 하노라면~~~
능선상으로는 가파른 바위지대가 나오면서, 등로는 자연스럽게 좌측
사면으로 우회해서 이어지네요.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해서 돌아 오르노라니~~~
잠시 후에 하산하게 될 좌측 능선상에 마치 미륵바위(?)처럼 보이는 기암이
하나 우뚝 서있는 게 올려다 보입니다.
한차례 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잠시 후 삼각점이 설치된 오늘의 최고봉
동습봉 정상(336.9m)에 올라서네요. 서울 만산동호회 팀들의 표지기들이
몇 개 걸려 있는 게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숏을 한 뒤~~~
좌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몇 발짝 안 내려가서 올라올 때 보았던 미륵바위(?)가 나오고~~~
염려했던 거와는 달리 그런대로 이어지는 묵은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동습봉 정상에서 20여 분 만에 괴나무터골 사유지 농장 내로 내려서게 되고~~~
농장을 빠져나가 농장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전면 멀지 않은 곳에 다음 답사할 산이자 '원주공원묘원'으로 조성된 안경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후 '귀문로'와 접속하며 다소 걱정을 했던 고청뒷산과 동습봉 산행을
어렵지 않게 마치게 되고, 나머지 두 개의 산은 야트막한 산들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우측 '귀문로'를 따라 50여 m 정도만 이동하면 도로 좌측으로 '원주공원묘원'
정문이 나오고~~~
'원주공원묘원' 내 널따란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오르며 안경산 정상 쪽으로
오릅니다.
우 전면으로 본대 일행들이 지금 한창 땀을 뻘뻘 흘리며 산행을 하고 있을
미륵산이 멀리 조망이 되네요.
잠시 후 오룩스맵상의 안경산 정상부(170.0m)로 올라서니 이곳 역시 묘역으로
조성이 되어있고, 마침 조경수로 심어놓은 예쁜 소나무 두 그루가 보이는지라
소나무 가지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숏을 하노라니, 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
반대편 쪽 공원묘원 내 도로를 따라 마지막 답사예정인 꽃재부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얼마 안 내려가서 '원주공원묘원' 뒤 쪽 출입구를 빠져나가서, 맞은편 경작지
사이로 이어지는 포장 수렛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게 되는데~~~
그늘 한 점 없는 포장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오늘따라 날씨가 얼마나
무더운지 땀이 줄줄 흘러내리네요.
좌측으로 귀운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조금 전 답사하고 내려온
동습봉과 고청뒷산이 저만치 올려다 보입니다.
야트막하긴 하나 고갯마루도 두어 곳 넘어가고~~~
'귀운저수지'가 지척에 훤히 내려다 보이는 멋진 장소에 자리 잡은 전원주택
앞을 지나가노라니~~~
명자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한 컷 담아봅니다.
귀운저수지 옆 녹색 차단 펜스가 설치된 수변도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한 끝에~~~
'평촌1교'입구 사거리에 이르게 되고, 꽃재부리 산자락 쪽으로 접근하기 위해
우측 '원대골길'을 따라 시기막골로 진행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꽃재부리 능선 산자락에 이르긴 하나, 좌측 산자락
쪽으로는 '원주하늘양봉원'을 비롯해서 농가 주택들이 연이어 들어서 있는지라
능선으로 접속하기가 곤란하네요.
'원대골길'을 따라 한동안 더 들어가다 보면 좌측에 대형 물탱크가 하나
나오고, 전면 멀지 않은 곳에 꽃재부리 정상부가 보이네요. 몇 발짝 더
진행하니 좌측 경작지로 들어가는 농로가 나오는데, 이곳 경작지를 가로질러
작은 하천을 건너면 꽃재부리 능선 사면으로 올라붙기가 용이할 듯해서~~~
이곳 농로로 꺾어든 뒤 개천을 건너~~~
맞은편 산자락의 경작지 가장자리를 따라 산자락쪽으로 접근해서는,
길은 없지만 가시덩굴 등 잡목이 없어서 오르기에 별 어려움이 없는 산사면을
따라 한차례 치고 오르니~~~
산사면의 경작지에서 10분이 채 안되어 능선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 안 올라가서 오룩스맵상의 꽃재부리 정상(241.0m)에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반대편에서 오늘 역시 외도산행에 나선 뫼들후배가 올라 오는 게
보이네요. 반갑게 해후를 하고는 인증숏을 하고나서~~~
맞은편 능선을 잠시 따르다가 좌측 지능선을 따라 잠깐 내려가니, 불과
5분여 만에 계곡으로 내려서며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좌측 임도를 따라
계곡을 빠져나가면 잠시 후 전원주택 한 채를 거쳐서 포장 농로와 접속하게
되니다.
포장 농로를 잠시 따르다 계류를 한차례 건너고~~~
다시 우측 농로를 따라 예상루트대로 한동안 진행한 끝에~~~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귀문로'와 접속하게 되고, 무더위에 지쳐서 우측
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진행하노라니~~~
웅동경로당 앞도 지나고 한 끝에~~~
'귀문로'와 접속한 지 30여분만에 본대의 산행종료지점인 '서낭당고개'로
올라서며, 무더위로 인해 제법 힘들었던, 4시간여의 외도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서낭당 고개마루에서 맞은편으로 몇 발짝 더 내려가니 우측 도로변 좁은 공간에
우리의 전세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게 보이네요.
본대 일행들 중 준족을 자랑하는 상현 아우가 유일하게 먼저 도착해 있는지라,
같이 어울려서 시원하게 냉장이 잘된 맥주로 갈증을 풀며 한동안 대기하다가,
본대 일행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한 후, 멀지 않은 귀래면소재지의 함지박식당으로
이동해서,얼큰한 두부전골로 석식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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