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5년 9월13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울진 청용산(54.2m)-부곡산(69.7m)-삼산봉(141.9m)-월앙산(203.1m)-
감나무등봉(96.7m)-태봉산(65.2m)-봉대산(125.9m )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울진 백암산 산행 편승
별동대(윤장석,김명근,정상현,김석명,최병철 이상5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35분~오후2시10분(4시간35분)
ㅇ.산행코스: 평해읍 평해노인요양원-청용산 정상-부곡산 정상-삼산봉 정상-168.1m봉-월앙산 정상
-계곡-감나무등봉 정상-88번 국도-온정면. 평해읍 경계 고갯마루(신래태실표석)-태봉산 정상왕복
-88번국도 도보이동-봉대산 들머리-봉대산 정상-88번 국도 도보이동-광품교(바깥너품 마을)
ㅇ.산행지도
대구바우들 산악회 울진 백암산 산행에 편승한 필자포함 5명의 별동대들은 평해읍 소재지 인근의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야산 몇개를 답사하기위해, 본대의 백암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백암온천
들어가는길의 길목에 위치한 평해읍의 평해노인요양원 앞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
잠시 산행채비를 갖춘후 주변 지형을 살피노라니 전면 멀지않은곳에 첫번째 답사예정인 청용산 능선
끝자락이 보이네요.88번 국도 따라 백암온천 방향으로 진행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몇발짝 안가면 나오는
삼거리를 지나 계속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능선 끝자락에 이르며 우측으로 삼달1리 마을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오네요.우측으로 꺽어들자
말자 옹벽이 끝나는 우측 산자락으로 잡초가 무성한 임도 수준의 너른길 들머리가 보였으나, 수렛길 따라
좀더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올라붙기로 하고 그냥 통과해서~~~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안가 갈림길이 나오네요.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우측길 따라 잠시더
진행해보나 그럴듯한 산길은 보이지 않고 우측 산자락 쪽으로는 가파른 사면만이 이어집니다. 지나쳐온
능선끝자락으로 되돌아가 묵은 임도 따라 오를까? 어쩔까? 망설이며 조금 더 진행하노라니 때마침 우측
가파른 산사면이 조금 누그러지는 지점에 이르며 우측 산사면으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니
의외로 묵었긴 하나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이 이어집니다.
잠시 치고오르니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평탄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이내 벌초가 깨끗하게 되어있는 무명묘역 한곳을 거쳐 능선상에 자리잡은 밭옆을 지나가는데,
청용산 정상부가 지척이네요.밭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러 산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잠시 치고오르니~~~
잡목이 들어차있는 펑퍼짐한 청용산 고스락(54.2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않는
이곳에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그대로 능선을 따르려니 길이 전혀 보이지를 않아
올라왔던 코스로 되내려간뒤~~~
산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 따라 진행합니다. 잠시후 좌측으로 삼달1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좌측 삼달1리 마을에서 올라오는듯한 시멘트 포장 임도와 만나고, 우측 임도
따라 돌아오르니~~~
몇발짝 안가 우측으로 꺽이며 시멘트 계단길로 이어집니다. 계단 따라 오르려니 전면으로 당집이
올려다 보이고, 이어서 좌측으로 꺽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노송 한그루가 지키고 선
능선 사거리로 올라섭니다. 직진쪽은 평해읍내로 이어지는듯하고,우측으로는 청용산에서 이어져 오는
희미한 능선길이 보이네요.
좌측 능선으로 접어드니 수령이 상당할것 같은 노거수 상수리 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끕니다.
상수리 나무옆을 지나니 밭이 나오고 밭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전면으로 옹벽이 올려다 보이는데
밭을 가로질러 한차례 치고오르니~~~
근래에 새롭게 설치한듯한 상수도 집수장옆 시멘트 포장길로 올라섭니다.펜스 따라 좌측으로 꺽어드니
조성이 잘된 유인경주김씨 납골묘역이 나오며 길도 끝나버리고, 묘역 뒷쪽으로 헤치고 나가니~~~
이내 집수장 펜스가 끝나며 희미한 능선길로 이어지더니, 역시나 벌초가 깨끗하게 되어있는 묘역과
아직 벌초를 하지않은 평해황씨 묘역을 잇달아 지나~~
잡목속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부곡산 고스락(69.7m)에 올라섭니다. 이곳 또한 선답자의 흔적이 없기는
마찬가지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무덤2기 묘역을 지나 우측 평해읍내 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고,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면 고추밭옆을 지나~~~
산책로 수준의 잘 발달된 산길로 이어집니다. 10 여분 정도 진행하니 여러가지 운동기구와 벤치등이
설치된 체육쉼터에 이르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한동안 더 따르니~~~
5 분여후 벤치가 놓여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봉긋한 삼산봉 고스락(141.9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후 주위를 둘러보니~~~
동쪽으로만 조망이 조금 트이며 동해바다가 멀리 조망이 됩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한차례 가파르게 내려선뒤, 평탄한 숲길로 바뀌고, 이쪽으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지 잡초사이로 희미한 산길이 이어지네요.
간벌지대도 한차례 통과하나, 널브러져 있는 나무들이 그렇게 극성스럽지는 않아 진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송전철탑도 지나고, 희귀본인 춘천박씨 묘역도 지나고, 산돼지 목욕탕도 지나고~~~
그저 그런 평탄한 산길을 여유롭게 오르내리노라면 삼산봉에서 근 1시간여만에 소나무가 많이 들어서있는
오늘의 최고봉인 월앙산 고스락(203.1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지도를 보니 이 지점이
오늘 예정된 산행코스의 절반이 조금 지난 반환점이라 잠시 휴식을 취한후 출발합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능선 우측에서 넘어오는 뚜렷하고 너른 산길과 만나는
고개에 이르고, 너른 산길은 마루금 좌측 9부능선상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답사할 산 인 감나무등봉과
능선상으로 연결하려면, 너무나 먼거리를 돌아 가야할것 같아 적당한 지점에서 좌측 계곡쪽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주변 일대가 소나무숲이라 잡목이 없어서 진행하는데 별무리는 없고,7분여 만에 맑은물이 졸졸
흘러내리는 계곡 상류로 떨어지네요.
주변 일대가 나지막한 야산들로 둘러싸인 계곡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수량(水量)은 아니지만 이렇듯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길은 없지만 계곡따라 이리저리 건너다니며 진행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고~~~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제법 계곡다운 풍광을 갖춘 바위지대에 이르며, 계곡 우측편으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희미하게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르노라면 잠시후 주변이 훤히 트이기 시작하며 잡초 무성한 묵밭을
통과하는데, 뚜렷한 족적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집니다. 아마도 추석을 앞둔 벌초시즌이라 벌초객들의
족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나 다를까? 잠시 더 진행하노라니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지척에서 벌초를 하고 있는 사람이 한명 눈에 들어옵니다.이런 깊은 골짜기 까지 들어와서 홀로
조상의 산소를 돌보는 그 사람의 효심이 돋보이네요. 이제 이 벌초라는 년례행사도 점점 퇴색되어
우리대에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잠시더 내려가노라니 계곡 바닥에 파란 비닐호스가 깔려있는게 눈에 들어오더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논이 나오네요. 조금전 그 호스는 논에 물을 대기위해 설치해 놓은듯합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차량통행도 가능한 널따란 농로와 이어지고~~~
잠시더 진행하노라니 승용차 몇대가 길가에 주차해 있는게 보이더니, 우측 산사면 너른 묘역에
일가족인듯한 한떼의 벌초객들이 보이고, 전면으로는 다음 답사할 산 인 나지막한 감나무등봉이
건너다 보이네요.
한동안 더 진행하니 감나무등봉 바로 아래 임도 삼거리에 이르는데, 우리 일행들은 산길 들머리 찾아
우측으로 꺽어 들었습니다만,참고삼아 미리 말씀 드리자면 임도 삼거리 부근 풀숲 어디쯤에 바로위
묘지로 오르는 묘짓길 들머리가 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잠시후 우리 일행이 길도 아닌 엉뚱한
곳으로 개척해서 올라선 묘역에서야 알게된 사실입니다.
어쨋거나 우측으로 꺽어드니 몇발짝 안가 논과 맞닥뜨리며 임도는 끝나고, 논두렁 따라 좌측으로
잠시 진행해보나 길은 더이상 이어지지를 않습니다.할수없이 좌측 급사면으로 짐승들의 족적인지
희미한 족적이 보여 가파르게 한차례 치고오르니~~~
잠시후 앞이 훤히 트이더니 5 분여 만에 깨끗하게 벌초가 되어있는 무명 가족묘역으로 올라섭니다.
묘역 좌측 하단부를 보니 묘짓길이 보이는데, 조금전에 언급했던 그 묘짓길입니다.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하여 이곳에 자리잡고 15분여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묘역 상단부 좌측으로 열리는
희미한 산길 따라 오르니~~~
4 분여 만에 감나무등봉 고스락(96.7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맞은편 능선따라
하산로를 잡습니다.희미한 길흔적 따라 내려가니~~~
9 분여 만에 무덤 1기가 있는 능선 끝자락으로 내려서고, 묘짓길 따라 너른 비포장 수렛길로 내려서니
전면으로 파란 지붕의 창고용도로 쓰고있는듯한 "백암온천로 2179-40" 농가 한채가 나옵니다.좌측 수렛길
따라 나가면~~~
얼마안가 우리가 감나무등봉을 답사하기전까지 따라 내려온 수렛길과 다시 합류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다음 답사할 산 인 나지막한 태봉산 정상부가 우전면으로 건너다 보이네요.
이어서 88번 국도와 합류하고 도로 따라 우측 백암온천 방향으로 진행하면~~~
얼마 안올라가 "신래태실" 표지석이 서있는, 온정면과 평해읍 경계인 야트막한 고갯마루로 올라섭니다.
좌측 태봉산 능선 끝자락으로 "신래태실" 오르는 돌계단길이 보이네요.
잠시 주변일대를 돌아본후, 태실로 오르는 돌계단길로 올라붙으며 태봉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잠시 오르니 문설주를 비롯 시멘트 옹벽으로 둘러친 구조물이 보여 들어가 보았더니, 묘비 6기를 세워놓은
제단형태의 이상하게 조성된 경주이씨 가족묘역(?)입니다.
바로 윗쪽이 신래태실이 자리잡고있는 태봉산 고스락(65.2m)입니다. 돌아 오르니 정상부에
신래태실 안내판과 돌로 만든 태실이 나오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부터 한뒤 안내판과 태실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조선 왕실은 자녀가 태어나면 태실(胎室)을 조성하여 태(胎)를 땅속에 묻었다고 합니다. 이때 땅 속에
뚜껑을 갖춘 돌로 만든 태함(胎函)을 마련하고 그 안에 태를 담은 백자 항아리와 생년 월 일 및 태를
묻는 날을 새긴 태지석(胎誌石) 등도 함께 묻었습니다.태실앞에는 태비(胎碑)를 새웠으며, 태봉산을
지키는 사람을 두었고, 태봉의 둘레 일정 구역을 함부로 범하지 못하도록 금표(禁標) 비석도 세웠다고
합니다.이러한 우리나라 왕실에서의 장태(藏胎) 풍속은 동양의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유일한 문화라고 합니다.태실이 있는 산이라 태봉산(胎峰山)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네요.
잠시후 직전 고갯마루로 되돌아 내려와 88번 국도 따라 1.5Km정도 떨어져있는, 다음 산행지인 봉대산으로
이동합니다.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전면으로 봉대산이 봉긋하게 솟아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일반국도 88번" 도로표지판이 서있는 지점에서 80 여m정도 더 진행하니 봉대산 능선 끝자락에
무덤1기가 있는 묘역이 보이고 묘역으로 오르는 희미한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봉대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올라서자말자 묘비나 상석은 없으나 잘 가꾸어진 묘역이 나오고, 연이어서 능선 반대쪽으로 깨끗하게
벌초가 끝난 너른 묘역이 나오는데, 같은집안의 묘역인듯하며 묘역 좌측 하단부로 제대로된 묘짓길이
보이네요.묘역 상단부로 열리는 산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가파르게 이어지더니 4 분여 만에 무덤 1기가 있는 능선봉에 올라서며 완만한 능선길로 바뀝니다.
완만한 소나무숲길을 잠시 따르다 봉대산 정상 직전에 이르러 뚜렷한 산길은 우측 사면으로 돌아나가길레
그대로 정상을 향하여 치고오르니~~~
3 분여 만에 봉대산고스락(125.9m)에 올라섭니다. 어찌된 셈인지 오늘 이쪽 울진지역 야산들에는
그 유명한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계획한 산봉은 모두 오른셈입니다.잠시 쉼을 한후, 맞은편 능선으로
진행하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후 비슷한 고도의 무명봉 한곳을 넘어서고~~~
조금더 진행하니 봉대산 정상보다 약간 더 높은 131.8m봉이 올려다 보이네요.한차례 암릉지대를
가파르게 치고오르니~~~
그제서야 정상을 내어줍니다. 고도도 더 높거니와 산세를 보아 이 봉우리를 봉대산 정상으로 하는게
더 타당할듯 하네요.잠시 쉼을 한후 좌측 남동릉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희미한 족적따라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내려가니~~~
5~6분후 평탄한 능선상으로 내려서며 우측 바로 아래로 묘역이 내려다 보여, 이리로 내려서니 안동 권씨
가족묘역이네요.깨끗하게 벌초가 된 묘역을 가로질러 묘짓길 따라 내려가니~~~
이내 88번 국도로 내려서고 우측 도로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광품마을 버스정류장앞을 지나~~~
광품교 맞은편 바깥너품마을 입구에 이르며 산행을 접습니다.평해택시를 호출해놓고 잠시
대기하다가 도착한 택시로 본대의 하산종료지점인 백암산 선시골 입구로 이동한뒤~~~
한동안 대기하다가 뒤늦게 하산하는 본대 일행들과 어울려 오늘 특별히 포항 죽도시장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회와 더불어 푸짐한 하산주를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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