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트레킹

 

     ㅇ. 트레킹일자: 2010년 7월25일(4째 일요일)

     ㅇ. 트레킹장소: 울진 왕피천 계곡

     ㅇ. 날씨: 맑은 후 한때 소나기

     ㅇ. 참석자: 대구 바우들 산악회 44명

     ㅇ. 트레킹 시간: 오전 10시40분~ 오후2시40분(4시간)

     ㅇ. 트레킹 코스: 구산리 구고교(상천감시초소)-물길-폭포-용소-생태탐방로-상천동-굴구지마을-구고교

 

     ㅇ.왕피천 개념도

    

    

     <왕피천 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서 발원해 울진군 서면과 근남면을 거쳐 동해로 흘러드는 총 연장 68km의 긴 하천이다.

     높은 산과 절벽으로 둘러싸인 왕피천은 예로부터 접근이 어려운 곳이었다. 그 덕분에 오랜 세월 때 묻지 않은 비경을

     간직하게 됐다. 한때 일부 구간의 개발로 심한 오염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깨끗이 치유된 상태다.

     왕피천이란 이름은 울진군 서면 왕피리 에서 따온 것이다.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까지 들어왔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1994년 이후 정착한 한농복구회 유기농공동체 를 중심으로 1

     2개 마을 9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왕피천 가운데 길이 없는 구간은 울진군 서면 왕피리 속사 마을부터 근남면 구산리 상천동까지 5km 사이.

     문명세계에서 벗어나 호젓한 강물에서 즐기는 강줄기 트레킹의 최적지 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교통이 매우 불편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대단히 어렵다. 자가용으로 왕피리나 상천동으로 접근해

     트레킹을 시작한 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무난한 트레킹 방법이다.>  -월간 <산>-

 

     무더운 폭염 의 계절 을 맞이하여 피서 를 겸한 시원한 계곡 트레킹 을 위해 울진 왕피천 계곡 으로 떠났습니다.

     계곡 트레킹 기종점 으로 잡은 구산3리(굴구지 마을) 구고교 까지 는 소형차 의 진입 은 별 문제 가 없으나,

     대형 버스 는 굴곡 이 심할 뿐만 아니라 교행 이 불가능 한 좁은 도로 가 대부분 이라  특히나 피서철 에는

     진입 이 어려울 거라는 정보 를 입수 했으나 우리 전세버스 황기사님 의 수고로움 과 그나마 근래 에 일부 구간 확장 정비 를 한탓 에

     어렵사리 진입에 성공. 무사히 구고교 앞 트레킹 출발 지점 에 도착 합니다.최근 에 완공 된 듯한 구고교 위 에

     대형 버스 3~4대 정도 는 주차 가 가능 할 듯 하네요.

     먼길 을 찾아온 손님 을 반가이 맞이 하는 "왕피천유역 생태.경관 보전지역 상천 관리초소" 근무자 에게 신고 하고 는

     바로 트레킹 에 들어 갑니다.

 

     구고교 아래 와 주변 강바닥 에는 이미 피서 나온 유산객 들 이 제법 많이 보이고, 야영객 들 의 텐트 도 더러 보이네요.

 

     일단 은 강변 을 따라 나있는 시멘트 포장 농로 를  따라 상류 쪽 으로 진입 합니다.

     우측 으로 시퍼렇게 잘 자라고 있는 볏논 너머로 평화로운 구산리(굴구지) 마을 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강변 농로 를 따라 진행 하다 강바닥 쪽 으로 차단기 설치 가 되어 있는 지점 에서 필자 를 포함 한 성질 급한 회원님 들 몇몇은

     물길 산행 을 위해 좌측 강바닥 으로 내려 섭니다.

 

     한떼 의 가족 피서객 들이 좋은 장소 에 텐트 와 그늘막 을 치고 여유로운 피서 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속 에 들어 앉아 시원한 맥주 에 닭다리 를 뜯고 있는 모습 이 그렇게 시원해 보일 수 가 없네요.

 

     한동안 물길 트레킹 을 이어 가노 라면 강 우측 으로 폭포 를 포함 한 절경지대 가 나옵니다.

 

 

 

 

     넓은 강바닥 에 흩어져서 물길 산행 을 즐기고 있는 회원 들 의 모습들

 

 

 

 

     물막이 보 옆 작 은 폭포 앞에서 포즈 를 한번 취해 봅니다.

 

 

 

 

 

     한참동안 물길 트레킹 을 즐기다 보니 우측 강안 에  용소, 생태 탐방로 이정표 가 보이네요.

     좌측 이 용소, 우측 오름길 은 능선 과 산허리 를 따르는 생태 탐방로 방향 입니다. 

 

 

 

 

 

 

 

     이정표 가 서있는 지점 에서 10 여분 물길 을 더 거슬러 오르니 이곳 왕피천 의 하일라아트 구간 이라 할 용소 에 이릅니다.

 

     웅장 하고 깍아 지른듯 한 협곡 ~~

 

     거대한 암벽~~~

 

     그 깊이 를 알수 없는 깊은 소(沼) 가 어우러져 선경(仙景) 을 이루고 있는 용소(龍沼) 가 모습 을 드러 냅니다.

 

 

 

     너무나 물이 깊어서 인지 물빛 이 시커멓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에는 너무나 허전해 한컷 남겨 봅니다.

 

     때마침 국지성 소나기 가 한차례 힘차게 따루니~~~

 

     나름  더욱 운치 가 있네요~~~

 

     깊은 소(沼) 와 깍아 지른 듯한 암벽 때문에  수영 으로 면 모를까? 더 이상 진행 이 어려워 아쉬운 발길 을  되돌립니다.

     물길 산행 도 할만큼 했고,  소나기 도 내리는 데다 왕피천 최고 의 절경 지대 인 용소 도 구경 한터라 더이상 의 진행 은 포기 하고

     회귀(回歸) 길 로 접 어 들기 로 합니다.

 

     직전 이정표 지점 으로 되돌아 와 이정표 우측 강변 좌안길 을 잠시 따르면(좌측 방향 은 왕피리 속사마을 방향) 얼마 안가 산길 은

    위로 꺽어 오르고 잠시후 능선상 에 자리 잡고 있는 왕피천 감시 초소 에 이르러 임도 생태 탐방로 와 연결 이 됩니다.

     임도 를 따르면 상천동 마을 을 거쳐 현대식 민박 집 인 굴구지 산촌펜션 앞 을 지나~~~

 

     원점 회귀 종점 인 출발지점 이엇던 구고교 앞 에 이르며 약 4시간 에 걸친 왕피천 계곡 트레킹 을  마칩니다.

 

     정말 우리 나라 에도 이렇게나 아름답고 또한 깨끗한 청정 계곡 이  한점 오염 되지 않은채 이렇게 잘 보존 되고 있었는가 ?

     할 정도 로 놀람  그 자체 입니다. 물론 그기 에는 주변 의 높은 산 과 절벽 으로 둘러 싸여 워낙 접근 이 어려웠던 탓 이

     가장 큰 이유 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곳도 이제 매스컴 에 의해 서서히 알려 지고 또한 도로 정비 도 이루어 지고 있는 만큼 머지 않아

     많은 트레킹 족 과 행락객들 이 찾을 건 불을 보듯 뻔 합니다. 아무 쪼록 관계 기관 에서는  사전 대비책 을 잘 강구 하시어

     천년 만년 이 아름다운  금수강산 을 우리의 후대 에게 고스란히 물려 주실 것 을 간곡히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