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김천 염속산(870.2m)

산여울 2010. 7. 1. 21:20

 

     ㅇ.산행일자: 2010년 7월1일(1째목요일)

     ㅇ.산행지: 김천 염속산(870.2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0분~오후2시15분(3시간 35분)

     ㅇ.산행코스: 살치재-헬기장봉(610m)-770m봉-염속산 정상(870.2m)-854m분기봉

                       -임도-이전마을회관-이전버스정류장

 

     ㅇ.산행지도

    

     

     ※.산행예정코스(살치재-염속산-연석봉-동대산-신달이산-볼두산-조마면소재지) 산행지도 

      

   

    한마디 로 말해서 금일 의 산행 은 실패 로 끝난 산행 입니다.

     원래 산행 계획 은 바로위 의 지도 에서 처럼 "살치재-염속산-연석봉-동대산-신달이산-볼두산-조마면소재지"

     종주 산행 을 할 계획 이었으나 염속산 이후 산행로 가 불확실 한데다 선답자 들 의 상세한 산행기 도 별로 없고

     표지기 또한 거의 보이지 않는데다, 숲 도 우거지고 더군다나 날씨 마져 잔뜩 흐려 시야 가 열리지 않으니

     콤파스 와 지도 를 연신 대조 해 가며 조심스레 진행 했는데도 불구 하고 결국은 엉뚱한 데로 빠져 버려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전리 로 내려 서는 바람 에 반쪽 짜리 산행 이 되고 말았습니다.

     나머지 구간 은 언젠가 다시 도전 해서 꼭 연결 하리라 마음 먹고 숙제 로 남겨 놓기로 합니다.

    

    경산역 에서 08시 1분발 무궁화 호 에 탑승. 1시간 남짓 후인 09시 10 분경 김천역 플랫폼 에 내리니

     환영 플래카드 가 이방인 을 반겨 주네요. 역광장 의 노송 이 아름다워 디카 에 담아 봅니다.

 

     역 광장 좌측 으로 보이는 육교 를 오르면 김천역 철로 위 를 가로 지르는 엄청 긴 육교 와 연결 이 되고

     육교 를 건너 가면 이내 김천 시외버스 터미널 에 닿아 잠시 대기 하다가 대방 행 시내버스(10시 출발) 를 이용 해서 살치재 로 향합니다.

 

   시외터미날 을 빠져 나온 시내버스 는 시내 를 통과 하며 승객 몇명 을 더 태우더니  얼마 안가 교외 로 빠져 나가고 

    이내 짙푸른 들판 을 가로 질러 계곡 으로 이어 지는 구불 구불 한 신작로 를 한동안 돌아 오르더니 출발 38 분여 만에

    버스종점 인 살치재 50여m 아래인 "염속산 천황사" 입구 에 홀로 남 은 산객 을 내려 줍니다.

 

     주변 을 한번 휘이 둘러 본후 완만한 아스팔트 길 을 따라 오르니 2분여 만에 성주군 과 김천시 의 경계인 살치재 에

      올라 섭니다. 좌측 으로 느티나무 노거수 한그루 가 보이고 우측 산능선 이 파헤쳐진 이동통신 안테나 쪽 으로 산길 들머리 가

      열립니다.

 

     뚜렷한 산길 이 보이지 않아 절개지 를 적당히 치고 오르면 잡초 에 묻힌 등로 와 연결 이 되고,

      좌측 아래 로 늪지대 와 전면 숲쪽 으로 "새마포 산악회" 의 표지기 가 보이네요.

 

     웃자란 나무 가지 와 잡초 때문에 다소 희미하고 거친 산길 을 진행 하노라면 3 분여 만에 순흥 안씨 묘역 한곳 을 지나고~~~

 

     다시 10 여분 더 진행 하면  방금전 까지도 목욕 을 즐겼슴직한 산돼지 목욕탕 도 보이네요.

      낯익은 해병대 출신"김수학" 님 의 표지기 가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잠시더 산길 을 이으면 지형도상 의 602m 봉 에서 등로는 우측 으로 휘어지고 이내 안부 사거리  를 지나

     한차례 오름짓 을 하면 헬기장(610m) 에 올라 섭니다. 잠시 간식 도 챙기며 쉼 을 한뒤 다시 가파른 산길 을 치고 오르면~~~

   

     770m봉 에 올라 서면서 등로는 다시 남서쪽 으로 꺽이며 완만해지고~~~

 

     10 여분 이면  염속산 정상 직전 삼거리 에 이르는데 직진길 이 정상 오름길 입니다.

 

    한차례 치오르면 4 분여 만에 삼각점 과 새마포산악회 에서 부착 한 작은 정상 표지 가 있는 염속산 고스락(870.2m) 에 올라 섭니다.

     바로 옆에 는 헬기장 이 조성 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마침 점심 시간 도 되었고 하여 이곳 에서 15 분여 의 중식 시간 을 가진뒤

     다시 북서쪽 능선길 로  산길 을 잇습니다.

 

    3 분여 면 멋진 전망대 에 서게 되나 잔뜩 끼어 있는 운무 때문 에 조망 은 전혀 열리지 않습니다.

     커다란 뱀 한마리 가  필자 가 다가 가니 넙적 한 바위 밑으로 기어 들어 가네요.

     이 지점 서 부터는 바짝 주변 을 살피며 조심 스럽게 진행 합니다. 선답자 의 산행기 를 보면 알바 를 한구간 이

     가까워 오기 때문입니다. 

 

     7~8분 진행 하노라면 능선 분기봉(854m) 에 이르러 "새마포산악회" 의 표지기 가 걸린 북릉 으로 꺽어 듭니다.

 

     5 분여 후 잣나무 에 흰비닐 봉투가 걸려 있는 830m봉 이라 추측 되는봉 을 지나고~~~

 

      희미한 능선길 을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8 분여 만에 묵무덤 1기가 있는 널따란 묘역 우측 옆 능선 분기 지점 에 이르러

     왼쪽 능선 이 연석봉, 동대산 으로 가는 능선 이라 짐작 하고 왼쪽  으로 꺽어들어~~~

 

     20 여분 이상 을 오르내리 노라니 묵은 임도 에 내려 섭니다. 지도 와 콤파스 를 내어 지도 를 정치 해 보나

      필자가 서있는 현위치 파악 이 안되니 이길 이 맞는지? 어디쯤 왔는지? 종 잡을 수 가 없네요. 표지기 도 전혀 보이지 를 않지요.

      주변 조망 역시 전혀 열리지 를 않아 할 수 없이 능선길 만 고집 하며 진행 합니다. 

 

     묵묘도 지나고~~~

 

     한참 을 진행 하노라니 능선상 으로 녹쓴 철선 으로된 낡은 울타리 가 계속 해서 이어 집니다.

      이미 동대산 으로 가는 주능선길 은 벗어난 줄 알았지만 되돌아 서기 에는 이미 너무 늦어 버렸고 또한 되돌아 선다고 해도

      제대로 된 등산로 를 찾는다는 확신 도 없고 하여 아무 곳으로나 탈출 하기로 하고 계속 해서 능선길 을 진행 하노라니~~~

 

     "창녕 조씨" 묘역 이 나오면서 제대로 된 길 과 연결이 되고~~~

 

     15분 여 후 전면 이 탁 트이며  모 가 새파랗게 자라고 있는 논 이 나타 납니다.

      그제서야  "휴우" 하고 안도 의 한숨 이 터져 나오네요.

 

     한동안 농로 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밭 과 함께 첫번째 농가 가 나오고,

     마침 밭일 나온 마을 주민 아주머니 한테 현 위치 를 여쭈어 보니 전혀 엉뚱 하게도

     지례면 이전리 라고 하네요.

 

     농가 벽 의 주소 도 확인 하며 마을 을 빠져 나가니~~~

 

     잠시후 이전 마을 회관 앞 을 지납니다.

 

     10 여분 더 수렛길 을 따라 나가니 903번 지방도 상 의 이전마을 버스정류장 에 닿으며

      우여곡절 과 실패 로 점철된  염속산 반쪽 산행 을 마감 하게 됩니다. 

 

    지나가는 차량 을 히치 하려고 3~4대 이상 의 차량 에 손을 들어 보았으나 야속 하게도

    모두들 쌩쌩 그냥 지나 가네요. 다행 스럽게 도 10 여분 이 채 되지 않아 김천터미날 행 시내 버스 가

    도착해 무사히 김천 터미날 까지 올 수 있었고,  김천역 에서 의 열차 연결도 잘 되어 오늘 비록 종주 산행 은 실패 로

    끝났지만 나름 의미 있는 나홀로 산행 을 별탈없이 마칠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집 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