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울산광역시

울산 돋질산(89.2m),망개산(망계산.85.3m)- 술바위산(68.9m) 산행 및 대왕암 공원 트레킹

산여울 2022. 6. 20. 07:54

ㅇ. 산행 및 트레킹 일자: 2022년 6월 19일(셋째 일요일)

ㅇ. 산행 및 트레킹 장소: 울산  돋질산(89.2m), 망개산(망계산. 85.3m)- 술바위산(68.9m) 산행 및 해파랑길 일부,

                                        대왕암 공원 트레킹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정혜정

ㅇ. 산행시간: 1차 산행→ 오전 10시 05분~ 오후 12시 50분(식당 왕복 도보 이동 및 중식시간 포함: 2시간 45분)

                      2차 산행 및 트레킹 시간→ 오후 1시 05분~ 오후 4시 15분(3시간 10분)

                      총 걸은 거리 및 시간: 16.54Km. 약 7시간 

 

ㅇ. 산행 및 트레킹 코스: 태화강역- 여천교(남암 지맥 합류)- 돋질산 정상 왕복-  중식 식당(홍익 돈가스 울산 삼산점)

                                       - 태화강역 정류장(6.3Km, 124번 시내버스 탑승)- 현대미포조선 동문 정류장 하차- 망개산

                                       (망계산) 정상- 방어진항(해파랑길 합류)- 슬도 주차장(대왕암공원 접속)- 슬도 왕복-  술바위산

                                       (소바 위산) 정상- 울기 등대- 용디이목 광장- 대왕암 왕복-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대왕암공원

                                       버스정류장(10.24Km)

ㅇ. 교통편:   갈 때→ 자택~하양역까지 승용차. 하양역~태화강역까지 무궁화호. 태화강역~ 대왕암공원까지 버스  124번

                     올 때→ 갈 때의 역순

 

ㅇ. 산행지도

 

◐. 돋질산 (89.2m)

돋질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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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 바닷바람도 한번 쐴 겸 울산 지역에 몇 개 안 남은 미답산들 중 3개 정도를 골라 연계 산행을 한

     뒤  '대왕암 공원'으로 이동해서, 대왕암과 2021년 7월 15일 개통되어 현재 지역민 및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탐방하기로 하고 울산 지역 열차 산행에 나섰습니다. 태화강역에 도착해서 역사를 빠져나온

     뒤, 먼저 태화강역 바로 뒤 쪽에 있는 남암 지맥 상의 마지막 봉우리인 돋질산부터 답사하기 위해~~~

     태화강역 앞 '산업로'를 따라 좌측으로 500m 정도 진행하노라니~~~ 

     '여천교'가 나오며 좌측 여천천 산책로를 따라 돋질산으로 이어가는 남암 지맥 길과 합류하네요.

    '여천천'이라는 개울을 건넘으로 인해 지맥이라는 의미가 퇴색된 좌측 남암 지맥 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산책로가 우측 여천천을 건너는 아치형 목교가 나오는데, 목교 입구 직전 좌측 철책 펜스와의 사이 좁은 틈새

     길로 빠져나가야 돋질산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이어서 여천천과 태화강을 이어주는 지천(枝川)의 수문 앞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 천변 길을 따르면~~~

     정비가 잘된 산책로 수준의 너른 길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너른 길이 끝나며 우측 돋질산으로 오르는 듯한 시멘트 포장까지 된 소롯길로 이어져 다소 의아했는데, 잠시 후에 알고

     보니 이 길은 능선 너머에 있는 '학수암'이라는 작은 절집으로 오르는 진입로이네요.

     그럴듯한 암벽을 따라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들머리에서 8분여 만에 진입로 조성 시 시주자 명단을 새겨놓은 공적비와 불상이 새겨진 작은 돌이 두 개  놓여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네요. 길바닥에는 파란 페인트로 등산로가 더 이상 없으니 되돌아 내려가라는 표시가 되어있는 게

     보이고~~~

     건너편 바로 아래로 포장 임도가 내려다 보입니다만, 우측 임도로는 굳게 잠겨있는 철책문이 보이고 좌측 임도는 아마

      학수암으로 내려가는 길인 듯합니다. 좌측 능선상으로 보이는 희미한 산길 흔적을 따라 오르노라니~~~

     녹음기(綠陰期)인데다 산꾼들의 발길이 드물어서 그런지 잡초가 무성하긴 해도, 길 흔적은 확실히 보이는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을 하노라니 ~~~

     능선 사거리에서 5분여 만에 폐 군사시설인 듯한 철책문과 빈 막사를 거쳐~~~

     칡덩굴과 잡초가 무성한 돋질산 고스락(89.2m)에 올라섭니다. 한쪽 편 높다란 나무 위에 준. 희님의 '남암 지맥 돋질산'

     정상 팻말이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인증샷을 하고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맞은편 하산로가 제대로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는 있었으나~~~

     '혹시나' 하고 맞은편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개구멍을 찾아보았으나, 잡초 속에 칡덩굴이 휘감긴 녹슨 철조망만 보일뿐

     '역시나'입니다.

     올라왔던 코스를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서~~~

     공적비가 있는 능선 사거리로 내려선 뒤~~~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얼마 안 내려가서 아담한 절집인 '학수암'으로 내려서네요.

     차량이 두 대 주차해 있는 게 보여 이쪽 방향으로 또 다른 진입로가 있나 싶어 여기저기 둘러보나~~~

     다른 진입로는 보이 지를 않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능선 사거리 부근의 롯데정밀화학 '돋질산 소공원'으로 이어지는,

     잠겨있는 철책문을 이용해서 차량이 진출입하는 모양이며, 일반 신도들은 필자가 올라온 포장 산길을 따라 오르내리는

     듯합니다.

     산속에 숨은 듯 자리 잡은 학수암을 잠시 둘러보고는 능선 사거리로 되돌아와서~~~

     진행해 온 코스를 그대로 되돌아 나간 끝에~~~

     여천교 옆 '산업로'로 올라서며 실질적인 돋질산 답사 산행은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인 망개산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태화강역 버스정류장에서 124번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데, 때마침 점심시간도 다 되어가고 해서 ~~~

     보름여 전 동기 모임인 일토회 행사 시 한번 와 본적이 있으며 태화강역 건너편 약 500m 지점에 있는, 맛집으로 유명한

     '홍익돈까스 울산 삼산점' 으로 가서 푸짐하게 중식 시간을 즐기고는, 태화강역 1번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때마침 배차

     간격이 40분이라는 124번 시내버스가 막 들어오는지라 탑승해서는 망개산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 망개산(망계산. 85.3m), 술바위산(소바위산. 68.9m), 대왕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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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암 공원 안내도

    

     이동하는 도중 무더운 날씨로 힘들어하는 집사람은 이 버스의 종점인 대왕암공원으로 바로 가서 쉬엄쉬엄 산책을

     즐기기로 하고, 필자는 버스에 탑승한 지 15분여 만에 망개산(망계산)의 산행 기점으로 잡은 '현대미포조선 동문' 정류장

     에서 필자 혼자 먼저 하차합니다.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보고는 진행 방향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바로 현대미포조선 동문 입구가 나오고, 그 뒤로 나지막

     한 망개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데크로드로 조성된 인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잠시 후 나오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삼거리에 이르며  '삼태 지맥'길과 합류하게 되고, 우측 삼태 지맥인  '꽃바위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면~~~ 

     얼마 안 가서 우측으로 삼태 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망개산 정상으로 오르는 '망개산 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송엽국

     '망개산 공원 안내도'와~~~

     사각정자 그리고 운동기구들을 갖춘 쉼터를 지나~~~

     잘 발달된 산책로 수준의 너른 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공원 입구에서 5분여 만에 준. 희님의 정상 팻말과 선답자의 표지기 두어 개가 걸려있는 망개산(망계산. 85.3m) 정상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벤치 쉼터도 나오고~~~

     우측으로 현대미포조선도 내려다 보이고 하더니~~~

     잠시 후 날머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네요.

     날머리를  빠져나간 뒤 삼태 지맥 길인 우측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화암 방파제로 이어가는 삼태 지맥 길을

     버리고 좌측 방어진 쪽을 향하여 도로를 따라 진행한 끝에~~~

     날머리에서 15분여 만에 남진항에 도착합니다. 지금부터는 해변 길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 풍광을 즐기며

     진행하노라니 ~~~

     10여분 후 방어진항에 도착하며 해파랑길과 합류하게 되고, 지금부터 한동안은 해파랑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잠시 후 대왕암 공원지구에 속하는 슬도 입구에 이르러 오래전에 이미 두어 번 정도 탐방을 했지만, 오랜만인 데다 시간

     여유도 있는 편이라 잠시 들러보기로 합니다.

     슬도 등대까지 가며 시원한 바다 풍광을 즐기고 되돌아 나오노라니, 다음 답사할 산인 나지막한 술바위산(소바위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슬도 등대를 되돌아 나와서는 소리체험관 우측 카페 옆으로 열리는 해변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다시 해파랑길로 올라선 후~~~

     초화단지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술바위산 정상부를 가늠해서 이리저리 돌아 오른 끝에~~~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술바위산 능선길로 올라서게 되고~~~

     이정표 상의 '등용사' , '대왕암공원 입구' 방향인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

     술바우산 정상부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좌측 술바위산 정상 쪽으로 오르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군시설물인듯한 건물

     들이 보이며, 경고문이 부착된 철책 펜스가 막아서네요.

     우측 철책 펜스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잠시 따르다 가장 높은 지점이라 생각되는 지점 철망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잠시 더 내려가니~~~

     우측으로 등용사 지붕이 지척에 보이고, 이내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몇 발짝 더 내려가면 등용사 진입로로 내려

    서게 됩니다.

     좌측 등용사 진입로를 따라 나가면~~~

     '대왕암 공원 미로원'과~~~

     '대왕별 아이누리' 어린이 테마파크 앞을 지나~~~

     대왕암공원 시내버스 종점과 주차장을 경유해서, 유럽풍의 건물들로 조성된 대왕암공원 상가지대로 내려서게 됩니다.

     먼저 와있는 집사람과 통화 후 '울기 등대'에서 만나기로 하고~~~

     대왕암 공원 중앙 통로인 '송림길'을 따라 진행한 끝에~~~

     잠시 후 울기 등대에 도착해서 집사람과 합류한 뒤, 대왕암 공원  관람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 노인 어부상

     대왕암 정상

     대왕암을 두루두루 탐방하고 기념사진도 몇 컷 찍은 뒤~~~

     해녀촌 풍경

     해안 산책로를 따라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대왕암공원 출렁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출렁다리의 규모는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 산책로 돌출지형인 '햇개비'

     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해 길이 303m, 폭 1.5m 정도이며, 중간 지지대가 없이 한 번에 연결되는 난간 일체형 보도

     현수교 방식으로, 현재 전국 출렁다리 중에선 주탑 간 거리(경간장)가 가장 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대왕암공원 탐방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 예정된 산행 및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왕암공원 버스정류장으로 진행해서 다시 124번 시내버스로 태화강역으로 이동한 뒤, 예매해놓은 무궁화호에 탑승

     해서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