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8월10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완주 옥녀봉(324.3m)-봉실산(372m)
ㅇ.날씨: 비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 35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5분~오후1시55분(2시간10분)
ㅇ.산행코스: 799번지방도상 둔산교 부근 교차로 신봉마을입구표지석-신봉마을-안부삼거리
-옥녀봉-봉실산 정상-학림사-추동마을
ㅇ.산행지도
799번 지방도상의 둔산교부근 입체교차로옆 신봉마을입구 표지석앞에서 하차. 잠시 산행채비를 한뒤
옥녀봉-봉실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도로는 신봉마을안 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나 대형버스의 진입은
곤란하다고 하네요.
잔뜩 흐린 날씨아래 진록의 들판사이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르면 얼마안가 좌측으로 동화속의 집처럼
예쁜 하늘숲 어린이집이 보이고 연이어 예쁜 교회건물도 나옵니다.
교회 맞은편인 길우측으로는 팜엔홈스테이 현판이 붙은 농장건물도 보이고 전면으로는 여인네의 젖가슴처럼
봉긋하게 솟아있는 옥녀봉이 저만치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삼거리 지점에 이르니 기어히 하늘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대다수 회원님들이 배낭커버를 씌우랴 우의를 꺼내입는등 우중산행채비를 하느라 부산하나
필자는 카메라만 비안맞게 비닐봉지에 잘 갈무리 하고 그대로 비를 맞으며 진행 합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
마을 안길을 따라 계속 들어가서 신봉마을에서 옥녀봉 이정표 따라 오르는게 보편적인 등산로이나 미처 그 사실을
모르고 그대로 직진하는 좌측길로 진행하다가~~~
마을 주민 한분께 옥녀봉 등산로 들머리에 대해 문의하니 이쪽으로 계속해서 올라가도 된다기에 그냥
진행 합니다. 마을끝 새롭게 신축하고 있는 규모가 꽤나큰 한옥집앞에서 일부 회원님들은 우측 으로 꺽어~~~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둑길을 따라 신봉마을 정규등산로 쪽인 우측으로 진행 하나 산대장을 포함한
필자 일행 10 여명은 그대로 바로 산자락으로 올라붙기위해 직진해서 진행 합니다.
통정대부 벼슬을 한 밀양박씨의 너른 묘역옆을 지나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비포장으로 바뀌더니 이내 잡초가 웃자라 있는 임도로 바뀌고 잠시후 소나무숲속으로 이어지더니~~~
잠시후에는 특이하게도 유인 전주최씨,밀양박씨,청주한씨,인동장씨등 여성분들만의 무덤만이
한꺼번에 모여있는 널따란 묘역앞을 지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삼거리에 이르는데, 잠시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려 일단은 능선으로 올라붙어야
되겠기에 좌측으로 꺽어 올랐더니, 뜻밖에도 얼마 진행하지 않아 "봉실산둘렛길입구"라는 플래카드가
길옆 나무에 걸려있네요. 그러고 보니 우리가 지금 걷고있는 이길이 봉실산둘렛길인 모양입니다.
잠시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 오름길로 꺽어 올랐더니 얼마안가 무덤 몇기가 있는 묘역에 이르면서
길은 끊어지고 맙니다. 되돌아 서기에도 그렇고 해서 묘역 직전의 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바로 산사면으로
올라붙으니 그런대로 희미한 산길이 이어지고~~~
된비알을 한차례 치고오르니 15 분여만에 좌측에서 올라오는 반들반들 잘 발달된 산책로 수준의
너른길과 만나는 능선상에 올라섭니다. 잠시 숨을 고른뒤 우측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옥녀봉 전위봉격인 무명봉에 올라서며 우측으로 조망이 조금 트입니다. 완주지방산업단지가
더넓게 펼쳐지네요.
잠시 내려가면 우 신봉마을 정규등산로가 올라오는 삼거리 안부에 내려서고 전면으로는 칼날같은 암릉
구간이 나타나나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해서 나있습니다. 암릉구간 초입에 낡아빠진 군사보호구역 경고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날카로운 암릉 좌측으로 진행하노라면 이내 안전로프가 설치된 된비알 급사면길로 바뀌고 한차례
치오르면 안부삼거리출발 6 분여만에 묵무덤 1기가 있는 평탄한 묘역에 올라섭니다.
묘역뒤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2분여만에 커다란 상수리나무 두그루가 우뚝 서있고
의자 몇개와 이정표가 서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옥녀봉고스락(324.3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우중이긴 하나 희미하게 열리는 조망을 즐깁니다.
진행방향(동쪽) 으로 잠시후 오르게될 봉실산이 우뚝 솟아보이고 멀리 종남산 까지 어림이 되네요.
남쪽으로는 완주지방산업단지와 전주과학산업단지 등 봉동읍 일대가 더 넓게 펼쳐집니다.
날씨만 좋으면 정말 기막힌 조망이 펼쳐질텐데 못내 아쉽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서릉을 따라
내려서며 봉실산으로 향합니다.
급사면길을 한차례 내려가면 4 분여만에 안부에 내려서고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무명봉 한곳을 거쳐
10 여분만에 헬기장에 올라섭니다. 렌즈에 물이 묻어서 화질이 엉망이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8분여만에 작은 돌탑들이 세워져있는 너덜지대 한곳을 통과하고~~~
2 분여면 역시나 헬기장으로 조성된 봉실산고스락(372m)에 올라섭니다. 정상표지석은 물론이고 삼각점과
이정표, 군사보호구역경고판등이 어지러히 설치되어 미관을 해칩니다.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 한뒤~~~
주변을 둘러보나 간간히 내리는 비때문에 조망은 거의 열리지 않고 추동마을 방향으로 내려서자 말자
돌탑 2기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이어서 암반지대를 거쳐 역시나 헬기장으로 조성되어 있는 조망봉에 올라서는데~~~
최고의 조망을 선사해줄 이곳 조망봉에서의 조망 역시나 짙은 운무와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 인해 그저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낼뿐입니다.
바로 우측 아래로 거의 완공단계에 있는 KIST전주분원과 추동마을 사이에 우리의 애마가 주인을 기다리며
서있는게 성냥갑보다 작게 내려다 보이네요.
조망봉을 뒤로 하고 내려서면 이내 암릉과 가파른 암벽구간이 시작되는데, 비가와서 바위가
많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서며 펼쳐지는 희미한 조망을 즐겨 봅니다.
급경사 암릉구간이라 우중이 아닌 평상시에도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 한동안 계속되다가~~~
조망봉 출발 17 분여만에 평탄부에 내려서며 봉실산둘레길과 함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몇발자욱 옮기면 침목계단을 내려서며 시멘트포장이된 임도에 내려섭니다. 이정표상 좌측으로 학림사가
350m정도 거리라 다녀오기로 합니다.
좌측 수렛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학림사 주차장을 거쳐 5 분여만에 학림사 경내에 올라섭니다.
비가 와서인지 인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학림사를 거저 휘이 한번 둘아보고는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내 직전 봉실산 들머리로 회귀해서 햇볕이 내리쬘때면 그늘이 좋을 쭉 뻗은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3분여 만에 마을에 들어서고~~~
이내 좌측으로 봉동 참숯마을 이라는 찜질방을 거쳐 우 역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내려갑니다.
삼거리를 지나며 뒤돌아 보니 봉실산 이라 음각된 대형표지석이 보이네요. 이어서 나오는 아스팔트포장도로
삼거리에서는 그대로 넓은 좌측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좌측 장수촌이라는 식당 뒷편으로 봉실산이 뾰족하게
올려다 보이네요.
전면으로 우리의 애마가 저만치 서있는게 보입니다. 길 좌측으로는 거의 완공단계에 있는
KIST전주분원의 녹색의 철책펜스가 길게 이어집니다. 잠시후 추동마을 한켠에 주차해 있는 애마에
닿으며 짧은 우중산행을 마치고~~~
바로옆집 마을주민의 배려로 그집 수도에서 대충 비와 땀에 젖은 몸을 딱고 중식시간까지 가진뒤에
미리 예약해 놓은 멀지않은 하이트맥주 전주공장으로 이동해서 간단한 회사소개와 제조공정을 견학한뒤
시음장으로 자리를 옮겨 하이트맥주 500cc 석잔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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