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영월 가메봉(1206m)-매봉산(1268m)

산여울 2009. 10. 14. 10:39

   ㅇ.산행일자: 2009년 10월13일(화)

   ㅇ.산행지: 영월 가메봉(1206m,)~매봉산(1268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운용 산악회 50명

   ㅇ.산행시간:오전 11시20분~ 오후4시(4시간40분)

   ㅇ.산행코스: 아시내마을-멧둔재-가메봉 정상 왕복-매봉산정상-서봉-849m봉-주채마을-상동휴게소

 

   ㅇ.산행지도

    ※.빨간선: 본인 산행코스     빨간점선: 일부회원 하산로

 

매봉산 산행 산행기점 으로 잡은 아시내 마을 버스정류장 앞에 하차 해서 잠시 옥동천 건너 매봉산,가메봉 산세 를 한바퀴 둘러본 후 바로 산행에 들어 갑니다.

 

 낡은 집 들이 몇채 이마를 맞대고 있는 아시내 마을 안길 을 통과 하노라니, 머리 위 로 암골미 를 자랑하고 있는 가메봉 의 뾰족한 봉우리 들이 자못 위세를 뽐내고 있습니다.

 

마을 을 통과 하자 말자 맑은 물이 흐르는 옥동천이  앞을 가로 막는데, 위태 위태 해 보이는 그러나 운치 있는 쌍나무(?) 다리 를 건너 멧둔골로 진입합니다. 

 

여러 사람이 올라서니 흔들 흔들 기우뚱 거려 몸의 중심을 잘 잡아 통과 해야 됩니다.

 

멧둔골로 접어들면 임도 형태의 청정 수렛길 이 이어지며, 정면  멀리로 매봉산 정수리 가 모습 을 드러냅니다.

 

10여 분후 다 허무러진  폐 농가 한채를 지나고~~~

 

계속해서 널따란 수렛길을 진행 하면 산행 시작 40 여 분 만에 맑은 물이 솟아 나오는 깨끗한 샘터에 이르는데.물맛이 엄청 차고 맛이 좋습니다샘터는 마을 사람들의 치성터 로도 이용이 되는듯 앙증 맞은 작은 부처님 도 안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시원한 샘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산길 을 이어 갑니다.

 

길은 오솔길로 바뀌고 산마루가 가까워 지는지 차츰 경사도 를 더하더니 급기야 급사면 된비알 길로 바뀝니다. 알록 달록 단풍 이 물든 가을 정취 를 맛보며 ~~~~

 

한차례 치오르면 평평한 안부인 멧둔재 에 올라 서는데, 산행 시작  1시간 10 여분 이 소요 되었네요. 이정표 가 낯선 산객 을  반깁니다. 이곳에서 필자는 또 욕심 을 내어 가메봉(1206m)을 다녀 오기 위해 배낭 을 숨겨두고 매봉산 정상 반대편인 우측 능선 으로 치고 오릅니다.

 

가파른 능선길 을 10여분 오르면 능선 평탄부에 올라서게 되며,  좌측 으로는 고냉지 채소밭이  여기 까지 올라와 있는게 보입니다.

 

3분여 더 진행 하자  잡초가 우거진 널따란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 을 지나 10여분 진행 하면 이상한 형태로 오랜 풍상을 겪으며 자란 괴목 도 만납니다.

 

알록 달록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나무 들이 눈 을 즐겁게 합니다.

 

단풍나무2

 

가메봉 으로 추정 되는 암봉도 저너머 로 보입니다.

 

단풍나무3

 

드디어 가메봉 고스락 에 올라섭니다.(멧둔재 출발  40 여분 소요) 한현우 님 의 "3천산 오르기"  표지기 가 가메봉 임 을 알려 주는데, 표고 가 1064m로 표기되어 있네요.고도계 가 없어서 확인은 되지 않습니다만,  웬만한 지도상 에도 잘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어떤 지형도 에는 백운산 갈림봉인 1164m봉 에, 또 어떤 지형도 에는 1206m봉 에 가메봉 표시를 해놓은 것 을 발견 할수 있는데.관계당국이 나서서 빨리 지명 통일 을 했으면 좋겠습니다.전면 으로 연이은 다른 암봉 들이 나무 사이로 조망이 됩니다.

 

"서울 개척산악회" 의 멤버 이신 봉천 오상호 님의 아주 색바랜 낡은 표지기도 하나 보이네요.

 

매봉산 으로 바로 향한 본대 를 따라 잡기 위해, 발길 을 되돌려 멧둔재 로 서둘러 향합니다. 거대한 암봉 과 암릉지대 를 올때와는 반대편 인 좌측 으로 우회해서 진행 하면서~~~

 

아름다운 단풍지대가 나오면 빠짐없이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백운산 갈림 분기점 인 1164m 봉 부근 벌목지대 를 지나~~~

 

널따란 헬기장에 다시 이르고~~~

 

 거의 뛰다싶이 내달려 4분여 만에 멧둔재 안부에 내려서서, 후딱  민생고를 해결 하고 는~~~ 

 

 약 800m거리의 매봉산 정상 을 향하여 발길 을 재촉 합니다.

 

짙어 가는 가을 풍경

 

23분 만에 매봉산 고스락(1268m) 에 올라서니 먼저 이정표 가 산객 을 맞이 하고~~~

 

뒤이어 삼각점 이~~~

 

예쁜 매봉산 표지석(매봉산 1268m) 을 친구 삼아 셀프 카메라 로 흔적을 남깁니다.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고 잠시 쉼 을 한뒤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참나무 거목 을 지나고~~~

 

12분 만에 오늘 하산 예정 장소 인 상동휴게소 로 내려 가는 갈림길 안부에 내려 섭니다.바로 내려 설까 하다가 조망을 보기 위해 바로 앞의 서봉(1265m)에 올라 봅니다.

 

정면 으로  뾰족 하게 솟아 있는 단풍산(1190m)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고~~~

 

남서쪽 으로는 우리 일행 10여명 이 잘못 내려간 남서릉 이 내려다 보이고~~~

 

지나온 방향 으로는 직전 암봉(어떤 지도에는 이봉을 서봉 으로 표기 해놓은것 도 있습니다) 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그 우측 으로는 우리가 내려 가야 할 남릉 의 모습이 시원스레 뻗어 내려 가고 있네요.

 

갈림길 하산로 들머리 로 내려 서면서 본격적인 하산길 로 접어듭니다.

 

능선 이 험해 잠시 우회 하는  등산로 를 안내 하는 표지판

 

우회 해서 올려다 본 암봉 모습

 

단풍1

 

단풍2

 

안부 갈림길 을 내려 선지 12분 만에 폐헬기장 을 지나고~~~

 

다시 20여 분 만에 삼각점이 있는 849m봉 에 올라섭니다.

 

849m봉 모습.

 

그제서야 그동안 매봉산 에 가려 몸을 숨기고 있던 가메봉 정상부 가 모습 을 드러냅니다.

 

되돌아 보면  서봉(5봉) 으로 부터 매봉산 까지 톱날처럼 뾰족 뾰족 한 암릉 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오늘 산행 중 유일한 암릉 로프 구간.

 

우람한 적송지대를 거쳐서 내려 갑니다.

 

소나무 밑둥 에서 마치 뿌리가 변형된 것 처럼 이상 하게  아래쪽 으로 처져 자라고 있는 소나무 가지

 

큼직 큼직한 바위지대 를 지나~~~

 

부드러운 능선길을 한동안 내려 가면 간간히 가메봉 쪽 조망이 트이고~~

 

이윽고 봉분이 큼직한 묘 1기가 자리한 묘역을 만나면서 후미 일행을 만납니다.

 

연이어 고압 송전철탑을 지나고~~~

 

잘 손질된 묘3기가 나란히 있는 가족 묘역을 지나~~~

 

날머리 가 가까워 지면서 전면 골짜기 정면 으로, 지난 9월 25일 백호 산악회 정기산행 때 올랐던 순경산(1152m) 이 뾰족하게 솟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윽고 하산 종료 지점 인 주채마을 이 눈앞에 다가서고~~~

 

옥동천 건너 우리의 애마가 주차 해 있는 상동 휴게소 도 건너다 보입니다.

 

입산 통제 안내판 옆 날머리 를 빠져 나와~~~

 

주채마을 길 을 따라 나가면 주채교 직전  효자문 도 보이고~~~

 

 옥동천 을 가로 지르는 주채교를 건너면서 모든 산행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주채교 옆 매봉산 등산 안내도 와 이정표 너머로 뾰족봉 인 가메봉정상부가 머리를 내밀고 우리 일행 들을 배웅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주채마을 전경(全景)을 다시한번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상동 휴게소 옆 쉼터 에서 금방 삶아낸  잘 익은 돼지고기 수육 을 안주로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운용 정회원님 들 은 물론이고 만차를 이루어 주신 동참 회원님 들  모두 에게 산대장 으로서  깊은 감사 를 드리며,.

앞으로도 보다 더나은 산행지 를 선정 여러분 들의 기대에 부응 할 것 을 약속 드리겠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