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3년 2월24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영양 선유봉(505m)-푯대산(579.6m)-작약산(726m)-흥림산(766.7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 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50분~오후2시50분(5시간)
ㅇ.산행코스: 월삼사-천추대-선유봉-푯대산정상-행곡령-작약봉-흥림산정상-황용리마을회관
ㅇ.산행지도
영양읍 외곽에 위치한 월삼사를 산행기점으로 푯대산-작약산-흥림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등산안내도옆 들머리로 들어서면~~~
이내 산자락에 이르며 "팔수골정상" 이라 표기된 이정표 따라 좌측 산길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는데 팔수골 정상은 푯대산을 의미하는 모양입니다. 3년여전 산행시 와는 달리 안전로프
시설까지 되어있는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좌측 으로 제법 규모가 큰 영양읍내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봉긋한 첫번째 봉우리를 넘어서니 전면으로 더 높은봉우리가 올려다 보이며 가파른 산길로
이어지네요. 한차례 치고오르니 뚜렷한 등로는 우측 사면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나 좌측 능선상으로 희미한
산길이 갈라져 나가는 갈림길에 이르는데, 지난번 산행시에 올라보았으나 흐린 날씨탓에 아무것도 볼수 없었던
좌측의 삼각점봉에 올라 가보기위해 좌측길로 올라붙으니 이내 능선상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니
삼각점봉에 올라서는데~~~
주변 나무들 때문에 영양읍내의 조망이 별로입니다.이내 되돌아 서서 잠시 진행하면 월삼사에서
올라오는 주등산로와 합류하는 이정표 능선 삼거리에 이르고~~~
소나무가 울창한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치고오르면 6분여 만에 앞면에 권영성, 뒷면에는 천추대(天秋臺)라
새겨진 비석이 서있는 개념도상의 천추대에 올라섭니다.권영성(1881~1923)씨의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영양읍 서부동에서 태어난 권씨는 행상으로 큰 돈을 번 다음 지역의 복지후생에 노력한 사람 입니다.
잠시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안전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치고 오른후 다시 완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더 진행하면 봉우리 같지도 않은 밋밋한 선유봉(505m)에 이릅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기념샷을 한뒤~~~
한차례 내려서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안부에 이르고~~~
서서히 가팔라지는 능선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10 여분만에 일월분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갈라져 나가는
잡목이 무성한 푯대산고스락(579.6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와 싸인펜으로 "일월분맥" 이라 표시한 신경수님의 분홍색 표지기가 매달린
정수리를 지나 몇발짝 내려가니 좌측으로 꺽여져 나가는 일월분맥 마루금 갈림길이 보이네요. 지금 부터
흥림산 정상 까지는 일월분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가파른 내림길에 이어 묵무덤과 통정대부 영일정씨 묘역을 2분 간격으로 통과해서 잠시 내려서면~~~
행곡령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 끝자락에 이르고, 이어서 영양읍과 청기면 경계인 행곡령 고갯마루
작은 쉼터에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곡각지점에 이르며 전면으로 함박산 골뱅이골 표지판과 원두막형 사각정자가 보이고 우측 능선상으로
시멘트 포장 임도가 나오는데, 이리로 올라서며 작약산 방향 일월분맥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잠시 오르다 보면 우측 아래로 넓게 자리잡은 고냉지 채소단지와 몇가구 안되는 작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데,
이 지역은 1969년 독립 가옥 의 집단화 사업 으로 영양군 내 에 흩어져 있는 20여 가구 의 화전민 들 을 이곳 팔수골
윗쪽 으로 정착 시켜 새마을촌 으로 부르고 시범촌 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지금 은 고냉지 채소 를 재배 하며 염소 를
키우는 몇집 만 있을 뿐입니다.
한동안 포장 임도를 따라 돌아오르면 10 여분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임도 갈림길 지점에 이르는데,
이정표상의 동부리 방향인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몇발짝 안가 나오는 좌측 묘역으로 올라서면서
능선으로 올라붙어 진행해야 합니다.
묘역뒤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좌 전면으로 넓디 넓은 고냉지 채소단지가 펼쳐지고 마루금 상으로 진행 하려니
거친 잡목지대라 진행하기가 힘들어 좌측 경작지 가장자리를 따라 오르노라니 산불감시초가 나오고 조금더 오르면
나오는 큰 참나무 부근에서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붙어 진행합니다.
낙엽이 덮혀 희미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잘 관리가 되고있는 묘역 한곳을 지나고 묘역뒤 능선길을 조금더
오르다 보면 등로는 몇개의 표지기를 따라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이 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좌측으로 오늘 마지막 오를산인 흥림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저만치 조망이 되고 전면으로는 작약봉이 지척에
올려다 보입니다.
한차례 오름짓을 하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이내 "하산로" 라고 싸인펜으로 표시한
녹색 표지기와 신경수님의 분홍색 표지기가 걸린, 일월분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확 꺽여 나가는
분기봉에 올라섭니다.마루금에서 전면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작약봉을 찍고 되돌아와 흥림산으로 가는
능선 분기 지점 이기도 합니다.
잠시 더 진행하니 전면이 탁트이며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작약산 정상인 작약봉(726m)에 올라서는데,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이 시원스럽지는 못하네요. 멀리 영양읍내와 좌측으로 흥림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조망됩니다. 기념사진을 한장 찍고는~~~
몇발짝 되돌아 나와 양지 바른곳에 자리잡고 25분여에 걸친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직전 분기봉으로
이동해서 북능 된비알길을 조심스레 내려서며 흥림산으로 향하는데, 북사면이라 그런지 잔설까지 덮혀있는데다
어찌나 경사가 급하던지 하산하기가 여간 까다롭지가 않습니다.
약 10분여에 걸쳐 어렵사리 내려선후 뒤돌아본 작약봉 모습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우회도 하고 때로는 직등도 하며 마루금을 한동안 이어가노라면
작약산 분기봉 출발 1시간10 여분 만에 무덤1기와 2층으로된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있는
흥림산고스락(766.7m)에 올라섭니다.
정상 한켠의 나무에 선답한 문암 아우가 설치한 정상표지판이 부착되어 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
문암 아우와 같이 답사 한듯한 윤태금 아우의 표지기도 보여 바로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을 둘러보니 둥근 동판으로된 대삼각점도 설치되어있는게 보입니다. 잠시 쉼을 한후 되돌아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6~7분 내려가면 나오는 봉긋한 능선분기점에서 좌측 엄청 가파른 능선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잠시 내려서다보니 아무래도 하산지점인 황용리 마을회관과는 좌측으로 많이 동떨어진 지점으로
내려서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측 멀지 않은곳에 또 다른 다소 완만한 능선이 뻗어 내려가는게 보여,
아무래도 능선을 잘못 내려선것 같아 가파른 산사면을 가로지른끝에 어렵사리 능선을 바꾸어 타고
내려 가노라니~~~
분기점 출발 30 여분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무덤1기가 있는 묘역을 거쳐 전기철선을 둘러친 경작지에
내려서고 잠시후 꽤 규모가 큰 소축사들이 있는 농장안으로 내려섭니다. 농장을 빠져나와 좌측 진입로를
따르지 않고 우측 산길로 붙었더니 몇곳의 묘역을 거쳐 밭으로 연결이 되고~~~
잠시후 황용리 마을로 내려섭니다. 마을안길을 따라 잠시 나가면 1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황용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이내 하산 종료지점인 황용리마을회관 앞에 이르며 푯대산-작약산-흥림산 종주산행을
마칩니다. 대기 하고 있어야할 전세버스가 보이지 않아 우측으로 조금더 진행하니~~~
노거수 당산나무 두그루가 서있는 지점을 지나 구 마을회관앞에 서있는 전세버스에 닿으며 산행일정을
마칩니다. 한동안 대기하다가 뒤이어 도착하는 흥림산 까지의 완주팀들을 싣고 영양군청앞으로 이동해서
작약산에서 바로 하산한 B팀일행들을 마져 싣고는 약 1시간 거리의 백암온천으로 이동합니다.
백암온천 관광특구내에 있는 LG생활연수원 에서 뜨끈뜨끈한 온천욕을 마친뒤 산행시간이 예상외로 길어진 탓에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어둠살까지 끼는지라 계획된 야외 산신제 장소를 변경해서 이곳 넓은 객실을 빌려 기상천외
하게도 실내 시산제를 엄숙하게 지낸후 음복겸 뒷풀이 까지 푸짐하게 하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바우들산악회 시산제 산행에 참여해 주신 모든회원님들과 준비 하느라 애쓰신 운영진들에게 감사드리고,
특히나 온천욕과 객실대여등 여러모로 편의를 제공해 주신 임사장 그리고 시산제후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싱싱한 회를 포항에서 직접 공수해온 진종수 회원에게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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