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3년 2월3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영덕 성주봉(390.9m)-독경산(563.9m)-조피산(410m)-용각산(270m)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 34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50분~오후2시50분(5시간)
ㅇ.산행코스: 수리마을 입구(수리교)-성주봉정상-임도-지도상 독경산정상-실제독경산정상
-임도-13번군도상 보림리마을회관-고방위골입구-평산신씨산소 들머리-조피산정상
-용각산 정상-13번군도상 창수초교 인천분교장
ㅇ.산행지도
성주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영덕군 창수면 수리마을 입구 수리교 앞 소나무숲 쉼터에 하차하니
지게와 남녀 농부 모양의 대형 인형들이 서서 우리일행들을 반가이 맞이 합니다. 비록 인형들이긴 하지만
기분도 좋고 수리마을에 대한 첫인상도 상큼한게 아주 좋습니다.
산행채비를 한후 주변 지형을 휘이 한번 돌아보고는 수리마을 표지석 건너편 농로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다 보면 전면으로는 성주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보이고 잠시 뒤돌아 보니 조금전 출발했던 소
나무숲 쉼터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수렛길 수준의 농로가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지점에서 농로를 버리고 고추밭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계곡쪽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고추밭이 끝나고 무덤1기가 보이며 계곡쪽으로 희미한 계곡길이 이어집니다.
다소 거친 계곡길을 따라 잠시 들어가니 웬 빛바랜 표지기가 하나 보여 산악회 표지기인가? 하고 유심히
보았더니 "영남권역 갱구실태조사" 라고 쓰인 표지기이고 우측으로 무슨 동굴같은게 보여 가까이 다가 가보니
폐갱구이네요. 되돌아 나와 다시 계곡길을 이어가다가~~~
좌측 사면으로 묵은 산판길이 보여 이쪽으로 올라 붙었더니 8 분여 만에 능선에 올라서며 좌측 산자락에서
올라오는듯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이내 널따랗게 자리잡은 "함양 박씨" 묘역을
통과합니다.
소나무가 울창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잠시후 제법 가파른 사면에 묘지를 쓴 묘역에 올라서며
주변 조망이 일부 트이는데 좌측 뒤로 멀리 낙동정맥상의 맹동산 풍력단지가 조망되네요.
계속해서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전면으로 거대한 암벽이 올려다 보이고 좌측으로 우회해서 한차례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오르면~~~
우측 소나무 사이로 삼계리 일대가 멀리 내려다 보이고 이어서 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양천 심용보님의
4,000산 등정을 기념하는 낡은 표지기에 이어 널따란 묘역을 한곳 지나고 다시 울창한 소나무들 사이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르면~~~
잠시후 "평산신씨" 묘역이 자리잡고 있고, 소나무 고사목 한그루와 삼각점이 설치된 널따란 공간의
성주봉고스락(390.9m)에 올라섭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갈길이 먼지라 바로
출발합니다.
노송들이 즐비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산돼지 목욕탕도 잇달아 두어곳 나오고 아무런
표식도 없는 무명묘역도 지납니다.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는 운치있는 소나무숲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묘역 몇곳을 더지나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노라니~~~
성주봉 정상 출발 47 분여 만에 산허리를 돌아 나가는 임도에 내려서고 맞은편 가파른 절개지를
올라서서 조금 진행하니 고색이 창연한 상석이 놓인 "무안박씨" 묘역에 이릅니다. 잠시 쉼을 하며
간식도 챙긴뒤 다시 출발 하면~~~
10 여분후 좌측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는 능선상에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지금 까지는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었으나 지금 부터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된 가파른 능선길이
이어지며 조망도 제법 트입니다. 이내 운동장 같이 너른 묘역에 올라서고~~~
펑퍼짐한 능선을 잠시더 진행하니 커다란 묘역이 차지하고 있는 일부 지도상에 독경산 정상으로 표시된
534m봉에 올라서나 선답자들의 표지기는 어디에도 볼수가 없습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살짝 내려섰다가 한차례 더 오르니 10 여분만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실제
독경산고스락(563.9m)에 올라섭니다. 역시나 이곳에 만산회 회원님들의 표지기들이 보이고 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북능으로 조금 진행하다 바로 나오는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희미하긴 하나 산길이 이어지고
10 여분만에 좌측아래쪽 지척에 임도가 보여 내려선후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선두그룹 일행들이
둘러앉아 한창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네요. 같이 합류해서 20 여분에 걸쳐서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출발합니다.
비포장 임도가 시멘트 포장 임도로 바뀌고 산모롱이를 좌측으로 한차례 돌아서니 임도는 좌측 계곡 안쪽으로
깊히 들어갔다가 건너편 산허리로 이어지고 있는게 보여 우리 일행들은 지도를 다시 한번 확인한 끝에
지름길인듯한 우측 능선길로 내려가기로 하고 능선으로 꺽어드니~~~
바로 암릉구간이 나타나며 그런대로 길다운 길이 이어지네요.
잠시 암릉길도 지나고 야트막한 무명봉도 하나 넘어서며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전면으로 낭떠러지가
나타납니다.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선후 잠시 진행하니 "김해김씨" 묘역을 지나면 다시 길다운 길이
나타나고 얕은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우측 아래로 보림리 윗버임 마을이 저만치 내려다 보이고 이어서 토종벌통이 5개나 놓인 큰바위옆을 지나
밭으로 내려섭니다.
농로 따라 나가노라면 이내 13번 군도인 2차선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진행하노라면~~~
우측 송천 너머로 평화로운 윗버임 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이어서 보림리 윗버임 마을 입구 삼거리에
이르며 보림리마을회관 앞에 당도합니다. 전면 멀리로 조피산 으로 오르는 능선이 보이네요.
도로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가 임도 따라 먼저 내려간 선두일행이 들판건너 고방위골 쪽으로 들어가는게
보여 필자일행은 들판을 가로지르고 내를 건너 지름길로 해서 고방위골 입구로 접근 한뒤~~~
시멘트포장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다 선두일행들이 올라붙은 "평산신씨 산소가는길" 표지기가 걸려있는
산판길로 올라붙으니 한동안은 길이 이어지다가 묘지를 지나면서 부터는 길이 없어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니~~~
산자락으로 올라 붙은뒤 15 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시원한 조망이 터집니다. 우측 뒤로 보림리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우측 희미한 능선길 따라 잠시더 진행하다가 뒤돌아 보니 우리가 거쳐온 독경산 정상부가 멀리 보이고
산허리를 감아도는 임도도 보이며 우측 임도끝지점에는 몇가구 되지 않는 중말마을도 내려다 보입니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산자락 출발 33분여 만에 조금 앞서간 물치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간벌한 나무들이 어지럽게 방치되어있는 조피산고스락(410m)에 올라섭니다.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동행한 허고문님이 갖고 있던 우리 바우들산악회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후 좌측 급사면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용각산으로 향합니다.
엄청 가파른 능선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이내 완만한 능선으로 바뀌며 "유인 영양남씨" 묘역을
지나는데 이곳에도 "평산신씨 산소가는길"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입니다.
솔갈비가 푹신한 부드러운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봉분이 닳아 납작해진 "유인 영해신씨"묘를 지나 " 의성김씨" 묘역 삼거리에 이르는데,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좌측 내림길은 하산길이고 직진 하는 능선길은 285.8m봉으로 가는 길이므로 반드시 초입길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능선상으로 주의깊게 찾아 들어가면 잠시후 뚜렷한 능선길로 연결이 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5~6분 진행하니 봉분이 나지막한 널따란 묘역에 이르고 바로옆 큰소나무 아래에는
" 고 석팔봉의 묘" 라고 새겨진 묘비가 있는 수목장 묘소도 보입니다. 잠시 쉼을 한후 부지런히 선두그룹을
뒤좇아 진행하노라니 15분여후 별특징없는 용각산고스락(270m)에 올라섭니다. 물치아우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후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잠시 따르다 보니 좌측 아래로 무덤이 보여, 무덤이 있으면 길은 있는법이라 그쪽으로
내려서서 묘지길 따라 잠시 내려가니 용각산 정상출발 13 분여만에 송천 가에 내려섭니다. 잠시 땀을 씻고~~~
둑길로 올라서서 진행 하노라니 전면 11시 방향으로 멀치감치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조그맣게
보이고 잠시더 진행하노라면 좌측 들판너머로 창수초교 인천분교장 건물이, 그리고 우측 송천 건너로는
깍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집니다.
잠시후 창수초교 인천분교장 방향으로난 농로 따라 꺽어 내려가면 노거수 당산나무 와 육각정 정자가 있는
쉼터옆을 지나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창수초교 인천분교장앞13번 군도에 이르며 5시간여에 걸친
멋진 개척산행을 마무리 하고~~~
강구항으로 이동해서 삼삼오오 조를 맞추어 설 대목장도 보고 횟집으로 가기도 하고~~~
필자 일행 6 명은 정박해 있는 어선 갑판위에 자리잡고 싱싱한 한치회를 안주로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기고는 비몽사몽간에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