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영덕 덕갈산(445.3m)-바구미산(393m)-시루봉(392.9m)

산여울 2013. 12. 30. 07:09

 

ㅇ.산행일자: 2013년 12월29일(5째 일요일)

ㅇ.산행지: 영덕 덕갈산(445.3m)-바구미산(393m)-시루봉(392.9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1시20분(3시간50분)

ㅇ.산행코스: 덕산버스정류장(얼음골수퍼)-임도-산길들머리-432m봉-덕갈산 정상 왕복-일이령(임도)

                  -468m봉(독도주의)-바구미산 정상-시루봉 정상-영덕중교달산분교장(폐교)

 

ㅇ.산행지도

     ▣.아래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영덕군 달산면 덕산리 새천년 기념마을숲 앞 914번 지방도상의 덕산버스정류장 앞에서 하차해서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본뒤~~~ 

 

       남쪽 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얼음골수퍼 옆 수렛길로 들어서며 덕갈산-바구미산-시루봉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후 소서천에 놓인 작은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좌우로 대형 축사들이 나오고~~~

 

       마지막 축사를 지나 오르면 시멘트 포장 임도와 연결이 되며 산자락을 따라 계곡속으로 이어집니다. 4분여 만에

       좌측으로 크게 돌아 오르게 되고~~~ 

 

       2분여후에 임도는 다시 우측으로 크게 꺽여 오르는데, 이곳 곡각지점 바로 우측 능선상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보이는데, 이리로 꺽어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올라서자 말자 헐벗은 봉분의 묵묘가 한곳 나오고~~~ 

 

       낙엽이 쌓여있는 뚜렷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산길은 차츰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더니 지능선상으로

       올라붙었는데도 계속해서 산허리를 따라 에돌아 나가는듯해 그대로 우측 길없는 능선으로 치고 오르며

       개척산행에 들어갑니다.잠시후 가파른 너덜지대를 한차례 거쳐~~~ 

 

       평탄한 능선상에 올라서고 잠시 진행하다 다시 한차례 더 가파르게 올려치니 5분여 만에 372m봉 정수리

       조금 못미친 바로 우측 능선상에 올라서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3분여 만에 372m봉에 올라섭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묘역 한곳을 거쳐 안부로 내려서고 전면의 덕갈산 능선분기봉인 432m봉을 향하여

       오름짓을 하다가 정수리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우측 덕갈산쪽 능선으로 바꾸어 타기위해 가로질러 나가니

       잠시후 덕갈산 능선상에 올라섭니다.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등로는 자연스럽게 좌측 산사면으로 휘어지며 오르게 되고 4분여후

       가선대부 진주박씨 묘역을 거쳐 잡초와 잡목이 무성한 가운데 오래되어 마모된 삼각점이 박혀있는 덕갈산

       고스락(445.3m)에 올라섭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주변을 둘러봅니다만~~~

 

       주변의 숲때문에 조망은 별로이네요. 서쪽으로 낙동정맥 마루금에 속하는 주왕산 왕거암이 소나무 뒤로

       조금 조망이 됩니다..바로 발길을 되돌려~~~ 

 

       올라왔던 길을 잠시 되짚어 나가 432m봉으로 이동한후 우측 능선길을 따라 바구미산으로 향합니다. 좌측으로

       주왕산 쪽이 간간히 조망이 되고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노송 한그루도 지납니다. 

 

       잠시후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상의 일이령에 내려서고 임도 따라 몇발짝 진행하면 나오는 맞은편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며 능선길을 이어갑니다.7분여후 383m봉으로 올라서며 능선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진행이 되고~~~ 

 

       4분여후 396m봉에 올라서게되면 좌측으로 휘어져 진행이 됩니다.잠시 내려섰다가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오르면

       암릉지대를 잠시 거쳐 펑퍼짐한 468m 능선분기봉에 올라서는데, 봉우리가 운동장 처럼 넓은데다 소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어서 분기되는 능선이 분간이 되지 않아 상당히 신경을 써서 진행해야할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선두일행들이 나침반으로 지도정치를 한후 시루봉을 가늠하고 좌직진능선을 따라 진행하는 바람에 필자 역시

       그 뒤를 따르다 엉뚱하게 계곡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다시 맞은편 지능선을 치고 오른끝에 주능선상의 432m봉에

       올라서는 우(愚)를 범하고야 맙니다. 이 지점에서 주능선은 좌측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이어지므로 후답자들 께서는

       반드시 좌측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을 잘 가늠해서 진행해야만 되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계곡쪽으로 내려섰다가

       오르긴 했지만 직선거리라 힘은 좀더 들었지만 시간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는듯 하네요. 

 

       468m봉에서 근 30 여분만에 주능선상의 432m봉에 올라서니 전면 아래로 인곡리 일대와 914번 지방도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고 영덕 일대의 산군(山群)들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능선 좌측으로는 수십길 벼랑으로 이어지는데, 노송들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능선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좌전면으로 시루봉과 바구미산 정상부가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니 이렇듯 아름다운 능선이 어떻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등산로 개발도 제대로 되지않은채 숨어있었는지 의아할 지경입니다. 

 

       계속해서 아름다운 암릉길이 이어지니~~~ 

 

       연방 카메라 셔트를 눌러댑니다. 

 

       멀리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도 보이네요. 

 

       암릉 1 

 

       암릉 2 

 

       암릉 3 

 

       암릉 4 

 

       암릉 5.  단연코 지금 통과하고 있는 이 암릉구간이 오늘 산행의 백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암릉구간을 통과한뒤 지형도상의 365m봉 직전 안부에서 바람을 피해 10여분에 걸쳐

       후딱 민생고를 해결한후 다시 출발하는데, 뚜렷한 산길은 전면의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이어져

       나가네요.이 지점 역시 독도유의지점으로 바구미산과 시루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길없는 전면 365m봉우리로

       치고 올라야 하며 무심코 우측 뚜렷한 사면길을 따라 진행 하면 전혀 엉뚱한 용치마을로 떨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 일행들중 일부가 그대로 진행 하는 바람에 다시 되올라 오기도 하고 일부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바구미산과

       시루봉도 밟지 못하고 오는등 대형 알바를 하기도 했습니다.  

 

       길없는 능선을 한차례 치고오르면 잠시후 365m봉 정수리에 올라서고 맞은편 급사면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큰 바위들이 잇달아 나오고~~~ 

 

       바위 우측 가파른 된비알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노라면~~~ 

 

       전면으로 잠시후 오르게 될 바구미산과 좌측 좀더 멀리로 시루봉 까지 올려다 보이네요. 

 

       한차례 치고오르면 뾰족한 봉우리에 바위가 하나 오뚝하게 서있는 341m봉에 올라서게됩니다. 전면으로 시루봉과

       바구미산 정상부가 더 가까이 다가와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가파르게 내려가면 이내 소나무가 빽빽히 들어찬 안부에 내려서고~~~ 

 

       천천히 오름짓을 하면 6분여 만에 바구미산 정상 직전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발품을 팔면 조금 앞서간 윤대장이 달아놓은 정상표지판이 걸린 바구미산고스락(393m)에 올라서는데.

       이산은 일반지도에는 표시되어있지 않고 GPS상에 나와있는 봉우리 입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직전 능선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우측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유인 영천이씨묘역이

       있는 펑퍼짐한 안부에 이르고~~~ 

 

       이어서 올라선 391m봉에서 엄청 가파른데다 낙엽까지 수북하게 쌓인 급경사 된비알을 더욱더 조심스럽게

       내려가노라면~~~        

 

       잠시후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통과한후 천천히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두쪽으로

       갈라진 바위가 하나 보입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니 국립건설연구소에서 설치해 놓은 둥근 대삼각점이 있는 시루봉고스락

      (392.9m)에 올라섭니다.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후 조망도 없는데다 바람이 너무나 세차게 불어 바로

       우측 능선길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시루봉은 그런대로 산꾼들의 발길이 좀 있는지 뚜렷한 소나무숲

       산길이 이어지고~~~ 

 

       10 여분 내려가노라니 소나무숲 능선이 참나무가 주종인 능선으로 바뀌며 나뭇닢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우리가 하산하게될 쟁골 계곡이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커다란 묘비가 세워져 있는 김녕김씨 가족묘역에 내려서고 능선상에 길게 자리잡은 묘역을 가로질러~~~ 

 

       가파르게 이어지는 묘역진입로인듯한 산판길을 따라 내려가니, 얼마안가 산자락을 빠져나가 계곡에 조성된

       밭으로 내려서며 저만치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이 건너다 보입니다. 

 

       계곡을 빠져 나가면 잠시후 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거치게 되고 공사도로로 변한 반질반질한 비포장 수렛길을

       따라 나가노라니 얼마안가 대지2리마을회관옆으로 내려선후~~~ 

 

       폐교된 영덕중교 달산분교장 건물옆을 지나  너른 운동장 한쪽에 대기하고 있는 우리의 애마에 도착하며

       대구신암산악회의 송년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필자로서도 2013년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운동장 한켠에 폐교된 영덕중학교 달산분교장의 교적비가 쓸쓸하게 서있는게 보이네요.

 

       이후 모든 회원들이 하산을 완료한후 예정대로 멀지않은 대진해수욕장 인근의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송년산행이라 주최측에서 베푼 하산주겸 송년회식을 푸짐하게 즐긴후에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풍성한

       송년회식 자리를 마련해주신 신암산악회 임원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리고 아울러 신암산악회의 무궁한

       발전도 기원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