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여수 중시루봉(286m)-고봉산(363.7m)-봉화산(372m)

산여울 2011. 3. 14. 21:28

 

ㅇ.산행일자: 2011년 3월13일(2째일요일)

ㅇ.산행지: 여수 중시루봉(286m)-고봉산(363.7m)-봉화산(37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원 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0시15분~오후2시(3시간45분)

ㅇ.산행코스: 원포고개-하시루봉-중시루봉-상시루봉-고봉산정상-패러글라이더 활공장-

                  봉화산 정상(봉수대)-원포마을

 

ㅇ.산행지도

 

 

       여수시 화양면 화동리 원포재 고갯마루에 하차. 우측 으로 열리는 봉화산 등산로 들머리 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 갑니다. 초입에 봉화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통나무 흙계단길을 잠시 오르면 잘 단장된 묘역 과 진입로에 올라서고 다시 건너편

       통나무 를 이용한  흙계단 으로 등로는 이어집니다.

 

       이내 나오는 무덤위 조망처에 서니 가막만 이 시원스레 펼쳐 지는데, 물안개가

       피어 올라 신비스런 경관을 연출합니다.물안개 위로 떠있는듯이 보이는 섬은 돌산도 입니다. 

 

       잘 정비된 부드러운 산길을 쉬엄쉬엄 오르니 6 분여 만에 무덤 1기가 있고 긴 나무 의자

       두어개 가 놓인 쉼터 에 올라 섭니다.전면에 듬성 듬성 서있는 소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4분여 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하시루봉(267m)을 통과 합니다. 

 

       하시루봉 에서의 조망. 남동쪽과 남쪽으로 돌산도 를 비롯 금오도,개도,백야도 백호산 까지

       끼어있는 연무 때문에 희미하게 조망이 되고~~~

 

       전면(서쪽) 으로는 잠시후면 가게될 중시루봉 을 비롯 고봉산 에서 봉화산 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6 분여 만에 원포마을 갈림길 안부에 이르고~~~ 

 

       얼마 안가 중시루봉 오름길 능선으로 붙습니다.암릉 구간을 잠시 오르노라면

       좌측 아래로 원포마을이 손바닥 처럼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4~5분후 무덤 1기가 있는 조망좋은 전위봉에 올라서는데 전면으로 중시루봉이 지척이고~~~

 

       뒤돌아 보니 가막만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하시루봉 이 어느새

       저만치 물러나 있네요.

 

       5~6분  한차례 능선길을 치오르면   상,중,하 3개 시루봉중에 정상격인 중시루봉 고스락(286m)에

       올라 섭니다. 

 

       주위에는 이상하게 꼬부라진 소나무와 친환경(?) 벤치가 설치된 쉼터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한뒤 다시 산길을 이어 갑니다.

 

       5~6분 내려서면 억새 무성한 안부에 이르고~~~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10 여분만에 멋진 조망처인 마당바위 를 거쳐

       돌들이 듬성 듬성 널부러져 있는 상시루봉 고스락(280m) 에 올라섭니다. 

       이곳 또한 조망은 앞전의 봉우리들과 별반 다를게 없이 훌륭하고~~~

 

       잠시 쉼을 한후 내려가면 5분여 만에 원포리 사무소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내려섭니다.

       산허리를 따라 나있는 완만하고도 부드러운 산길을 산책하듯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12 분여 만에 능선상의 안부 삼거리에 올라 섭니다. 이정표 따라 좌측 으로 꺽어 올라~~~ 

 

       야트막한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니 저만치 아래 산전뒷재 임도가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이정표 가 세워져 있는 봉화산 오름길 들머리 앞에 내려 섭니다.        

 

       주변의 돌담을 둘러친 밭이 이색적이네요.저아래 멀리 산전마을도 보입니다.

 

       들머리 를 올라서서 7분여 진행하니 널따란 묘역에 이르는데  선두 일행 몇명이서

       이른 점심 식사들을 하고 있네요. 필자는 아침 식사를 많이 한 탓인지 아직 배가 꺼지지 않아

       그냥 통과 합니다.

 

       잠시 오름짓을 하노라니 8분여 만에 야트막한 봉우리 같은 지점에서 낡은 표지기 하나 와 함께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 같은게 보였으나 무시하고 그대로 뚜렷하고 완만한 직진길로 진행 하노라니

       전면으로 봉화산 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 고봉산 과는 자꾸 멀어지는듯 하네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우측 희미한 갈래길 같은게 나오길래  지체없이 우측 으로 꺽어 오르니 ~~~  

 

        몇발짝 안올라 시멘트 포장 임도에 올라 섭니다. 유추해 보건데 직전 얕은봉 희미한 우 갈림길로

       꺽어 오르면 아마도 이 임도로 올라 설듯 해 보입니다.맞은편 산자락을 유심히 살펴보나 들머리가

       보이지 않아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니 좌측 산자락으로 표지기 2개와 함께 희미한 족적이 보여

       이리로 올라 붙습니다.

 

       그야말로 희미한 족적을 더듬으며 오르니 얼마후 광주의 백계남님의 표지기가

       보이는게 아닙니까? 얼마나 반갑든지 여수지맥 마루금 임을 확신하고 조금더 오르니~~~

 

       멋진 바위 전망대가 있어 잠시올라 조망을 즐기며 숨을 고른뒤 다시 출발 합니다.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쏘옥 다들어 오네요.

 

       두어개의 표지기를 더 만나고서야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로와 만나고 우측으로 꺽어

       오르자 말자 이내 삼각점 과 부산 의 유명 산꾼이신 준.희 님의 작은 정상표지 가 걸려 있는

       고봉산 고스락(363.7m)에 올라섭니다.  

 

       고봉산 고스락 에서의 조망 1. 

 

       조망 2. 멀리 팔영산 도 아스라히 조망이 됩니다. 

 

       잠시 머물다 발길을 되돌려 뚜렷한 동남능선길 을 따라 내려가면 4분여 만에 임도 와 합류하는

       제법 널따란 공터에 도달하는데 임도를  따라도 되나 무시하고 우측으로 표지기와 함께 열리는 산길로 접어듭니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산길을 4분여 진행하니 전면이 확트이며  널따란 잔디 구릉 으로 나서는데

       알고보니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이네요. 타 산악회 에서온 회원 여러분들이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있습니다. 

      

       필자도 드넓게 펼쳐지는  수려한 다도해의  조망을 느긋하게 즐겨 봅니다. 

 

       멀리 보이는 고흥땅의 팔영산 도 줌으로 한번 당겨보고~~~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포즈도 한번 취해본뒤 한쪽편에 있는 평상에 올라 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있으려니~~~

 

       짚형 승용차가 한대 올라오더니  패러글라이드 활공을 시작 하려 합니다. 

       후딱 점심 식사를 마치고 패러글라이드 활공 장면을 한동안 구경합니다. 한마리 새처럼

       푸른 창공으로 훨훨 날아오르는 모습에 부러움을 느끼며 봉화산으로 향합니다

 

       능선길로 접어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좌우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데 특히나 우측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장동 마을 과 그 앞바다 경관이 아름답네요. 

 

       전면으로 봉화산 고스락이 멀지 않는 지점에 멋진 바위 전망대가 나옵니다. 

 

       바위전망대 위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풍광들. 멀리 백야대교 건너 백호산악회 의

       신묘년 시산제 를 올린 백야도의 백호산 도 보이고 개도.금오도 그리고 바로 아래로는

       장동 해수욕장 이 빤히 내려다 보입니다.

 

       백야도 를 줌으로 당겨 봅니다. 

 

 

       산사면의 기암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암릉길을 따르면 좌측 임도에서 올라오는 계단길 과

       합류하는 쉼터에 이릅니다. 

 

       이제 봉화산 정상은 지척. 천천히 오름짓을 하면  중간에 벤치가 있는 쉼터 한곳을 더 지나

       봉화대 와 각종 운동시설들이 있는 봉화산 고스락(372m)에 올라 섭니다.

 

       봉화산 고스락의 봉화대 주변 모습들. 

 

       봉화대에 올라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일망무제의 조망을 즐깁니다.

       조망 1 

 

       조망 2

 

       조망 3

 

       조망 4

 

       가슴이 탁트이는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10 여분 이상을 머문뒤 북동 방면 하산길로

       접어들면 5 분여 만에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에 내려서고 이정표 따라 건너편 산길로

       내려서면~~~  

 

       10 여분만에 원포마을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지점을 통과 합니다. 

 

       7~8분 더 산길을 따르면  "봉화산로" 이정표 가 있는 날머리 임도로 내려 섭니다.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농가 사이를 빠져나와 수렛길 삼거리 에 이르는데 좌측 방향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을 거쳐 봉화산 으로 오르는 임도 이고 우측길이 원포마을 방향입니다.

 

       우측으로 꺽으면 이내 당산나무 쉼터 앞의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22번 지방도 로 가게 되나 시간여유도 많고 땀도 좀 닦을겸

       정자가 있는 당산나무 쉼터로 가서~~~

 

        바로옆의 맑은 시냇물에 세수를 하고 정자에 올라 한동안 쉼을 한뒤 출발 합니다. 

 

       이내 마을회관옆을 통과하고~~~ 

 

       보리가 파릇파릇 올라오고 있는 논밭 사이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나가면 3 분여 만에

       22번 지방도상의 농협창고 옆 공터에 주차해 있는 애마 에 당도 하며 여유로운 봉화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