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1년 3월22일(4째화요일)
ㅇ.산행지: 순천 남산(일명:인제산.346.2m)-수리봉(54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산이조치요 산악회 40명 고흥 운암산 산행 편승
단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 45분~ 오후3시15분(4시간30분)
ㅇ.산행코스:순천시 남장동 남장 주유소-남산 고스락(일명:인제산. 346m)-당고개-천주교 묘지
-와룡마을-노두고개-수리봉 고스락(542m)-구계마을 입구(15번 군도)
ㅇ.산행지도
대구 산이조치요 산악회 의 정기산행인 고흥 운암산 산행에 참석한뒤 운암산은 2009년 10월경
이미 답사한바 있어 오늘 또 미리 준비 해둔 "순천 남산-수리봉 종주" 외도 산행을 하기 위해
순천 청암대학 앞에 나홀로 하차 합니다. 마침 지나가는 학생에게 남산 산행깃점 으로 잡은 순천고교 의
위치를 확인한뒤 시내쪽 2번 도로를 따르다 보니 얼마 안가 순천 제일대학 입구가 나오길래 지도를
꺼내보니 남산이 바로 순천 제일대학의 뒷산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굳이 순천고교 까지 갈 필요가
있겠나 싶어 조금더 진행하다 나오는 GS남정 주유소 에 들어가 남산 등산로 들머리 에 대해 문의 하니
뜻밖에 바로옆 식당 옆으로 등산로 들머리가 있다고 하네요. 오늘 산행이 의외로 술 술 잘풀리려나 봅니다.
인근에 서있는 표지판을 보니 필자가 하차한 청암대학 까지는 1Km정도 밖에 되지 않네요.
청송식당 과 붙은 백두상사 옆 골목길로 들어서니~~~
이내 전면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이고 우측 20 여m지점에는 약수터 까지 있습니다.
수질 검사표 를 보니 음용수로서 적합 하다고 되어 있네요.형식적으로 서있는듯한 낡은
등산로 통제 안내판을 무시 하고 바로 산행에 들어갑니다.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잘정비된 소나무숲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좌측 아래로
순천제일대학 캠퍼스 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산행시작 10 여분만에 야트막한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순천 시내쪽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 지네요.
몇발짝 안내려가서 각종 체육시설 과 벤치가 놓인 안부 삼거리 쉼터에 내려 섭니다.
여유롭게 맞은편 능선길을 오르노라면 4 분여만에 우측 "현대아파트(남정 정수장)" 쪽에서
올라오는 등로 와 합류하는 무덤1기가 있는 이정표 삼거리봉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이내 체육시설 안부 쉼터에 닿고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잘 손질이 된
무덤 2기가 있는 묘역 좌측으로 산길이 이어 집니다.
10 여분이면 다시 운동기구 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봉에 올라서는데
좌측 방향이 제일대학 에서 올라 오는 길인듯 합니다. 우측 정상 방향으로 꺽어 진행하면~~~
연이어 이정표 가 서있는 안부 사거리 에 내려서고~~~
한차례 발품을 더 팔면 3분여 만에 산불감시 초소 와 전광 안내판 그리고 높다란 KBS송신탑 이
있는 조망좋은 봉에 올라 섭니다.
북동쪽으로 순천 시내가 한눈에 다들어오고~~~
동남 방향으로는 멀리 광양만 과 순천만 이 끼어 있는 박무 때문에 흐릿하게 펼쳐 집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송신탑 옆을 돌아 정상 으로 향합니다.
완만한 산길을 3분여 진행하면 역시 송신탑과 무덤1기 그리고 이정표 가 있는 정상부 에
올라서는데 정상표지석 과 삼각점은 바로옆 4~5m 떨어진 봉긋한 지점 중계소 울타리옆에
세워져 있습니다.
아무도 없어 의외로 "인제산 정상 346m" 로 음각 되어있는 남산정상 표지석 을 옆에 끼고
셀프 카메라로 등정기념 사진 남기고는 전면으로 탁트이는 순천시내 조망을 잠시 즐긴뒤
되돌아 서서 직전 이정표의 "밤골약수터(상인제)" 방향인 우측 으로 진행 합니다.
바로 나오는 쉼터 삼거리를 지나 반질반질하게 잘 발달된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전면(북서쪽) 으로 가야할 수리봉 능선과 천주교 묘역이 조망됩니다.
잠시후 오늘 산행중 가장 유의해야할 사거리 안부에 내려서는데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뚜렷한 직진 능선길인 "성지아파트 1.3Km" 방향으로 가기 쉬운 지점으로 필자 역시 사전 예습을 했는데도
불구 하고 무심코 직진 능선길로 접어 드는 바람에 15분여의 알바를 한끝에 정상 등로와 합류 하고
확인차 이 사거리 지점 까지 되올라 왔다가 다시 진행하는 바람에 모두 25 분여의 시간을 낭비 하고 말았습니다.
남산 정상에서 진행 할때는 이곳에서 반드시 좌측 "상사면" 방향으로 꺽어 내려야 하며~~~
조금 내려오면 산사면을 거쳐 암반지대도 잠시 통과 한후 마루금으로 연결이 됩니다.
7~8분후 대형 물탱크 가 내려다 보이드니 이내 이정표 가 서있는 임도 삼거리 에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넘어가는 비포장도로 가 있는 지형도상의 당고개 이고 맞은편 급사면 절개지를 올라서면
무덤이 여러개 자리한 능선상으로 등로가 이어 집니다.
잠시후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고 임도 따라 조금 오르면 하얀 십자가 가 우뚝 서있는게 보이며 그 아래로
넓게 자리잡고 있는 천주교 묘역 이 전개됩니다.그 상단부로 능선길이 이어지고 우측 아래로는 옥천동 그리고
계곡 건너편 으로는 2010년 12월경 답사한적이 있는 난봉산 이 조망됩니다.
천주교 묘역을 통과한후 잠시더 능선길을 따르면 상사면사무소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 에 이르고 우측 "와룡마을 2.0Km.뽈록산" 방향 능선길로 진행 하는데,
뽈록산 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산이름이 있어 의아해 집니다.
능선상 으로는 큰나무 들이 없어 산행내내 좌우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트입니다. 특히
좌측 아래로는 상사호 에서 흘러 내려오는 이사천 이 있어 무척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 집니다.
전면으로는 멀리 상사호도 조망이 되고 그 우측으로 잠시후면 올라서게될
수리봉 정상부도 펑퍼짐하게 올려다 보입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조망을 즐기며 진행 하노라면 고압선 송전철탑이 서있는 봉우리 도 지나고~~~
바로 아래로 고지대에 위치한 와룡마을이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널따란 묘역을 거쳐 내려서니 이정표 가 길을 안내하고 있고, 큰소나무 아래 평상 까지 놓여져 있는
능선상의 시멘트포장 임도 삼거리 지점에 닿습니다. 이곳 이정표에도 거리표시 는 없이 뽈록산 을 표기 하고 있는데
아마도 수리봉 을 말하는것 같기도 하고~~~ 주민이라도 만나면 여쭈어 볼텐데 아무도 없네요.
좌측 임도는 상사조절지땜으로 내려 가는길이고 수리봉은 직진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4 분여 진행하면 시멘트 포장 임도는 좌측 능선쪽으로 휘어져 오르고 3 분여 만에 능선상에서
다시 우측 으로 꺽어 진행하면~~~
3 분여 만에 안내판이 서있는 임도 삼거리 에 닿습니다. 좌측 임도를 따르면 용계리로
내려서고 수리봉은 직진길입니다.
5~6분 임도를 따라 오르니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지점에 이르러 임도가 끝나는듯 해보이나
우측 으로 비포장 임도가 이어 집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꺽어 오르니~~~
이내 사찰건물 같지도 않고 일반주택 같지도 않은 이상한 형태의 건물이 두어동 보이고
그우측으로 비포장 임도는 이어 지는데 우측으로 돌아 오르자 말자 좌측 산자락 으로 반갑게도
광주 백계남 선생님의 노란 표지기가 산길을 안내 합니다.
산자락으로 올라 붙으면 주택 뒷쪽이 되고 잠시 진행하니 갈림길 에서 다시 우측 산봉쪽으로
역시 백계남 선생님의 표지기가 길을 안내 합니다.조금 오르니 무덤 1기가 있는 묘역에서 다시 우측으로
꺽여 오르고 09년 11/16일 여수의 영래 아우랑 다녀갔다는 백선생님의 표지기가 또 보입니다.
10 여분후 큰 소나무 한그루 와 둥그스럼한 바위 몇개가 어우러진 무명봉 을 지나고~~~
한차례 내려서면 7 분여 만에 희미한 사거리 안부인 노두고개 입니다.
백선생님의 표지기 가 없었다면 인식 하기도 어려운 고개 같지도 않은 고개 입니다.
완만한 오름 능선길을 진행하노라면 20 여분 만에 우측으로 편백나무 군락을 지나고~~~
4~5분이면 오늘 산행의 두번째봉 이자 마지막봉인 수리봉 고스락(542m)에 올라 섭니다.
정상표지석은 보이지 않고 삼각점 만 있어서 매직으로 삼각점에다 정상표시를 하곤 인증샷 남깁니다.
이곳 역시 백선생님의 표지기가 어김없이 매달려 산길을 안내 하는데 오늘 산행에서 백선생님 표지기 덕을
톡톡히 봅니다. 언젠가 뵙게되면 그 좋아 하는 쇠주 라도 한잔 올려야 겠네요.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풍치 방향인 서릉길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잠시 진행하니 희미한 좌 갈림길봉이 나와 지형도를 꺼내보니 확실한 등로가 있을런지는 미지수 지만
어쨋거나 구계마을 쪽으로는 내려설수 있을것 같아 굳이 풍치 까지 먼길을 돌아서 가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지체없이 이쪽으로 꺽어 듭니다. 이내 무덤 3기가 종으로 나란히 있는 조망좋은 묘역 으로 내려 서는데
무덤이 있는걸로 보아 산길과 연결이 되려니 하고 주변을 돌아보나 연결되는 하산길은 보이지를 않아
그냥 희미한 족적(?) 을 쫒아 개척산행 수준으로 치고 내려가니~~~
10 여분만에 전면이 말끔해지며 조망이 트이고 철조망 울타리 가 막아 섭니다.
철조망에는 "출입금지" 란 팻말이 붙어 있으나 달리 길도 없고 하여 할수 없이 월장 하니
밤나무단지 안으로 잘 정비된 농로가 이어지네요.
전면으로 펼쳐지는 상사호를 조망하며 말끔하게 포장된 수렛길을 여유롭게
한동안 따라 내려가다 농장 주인집 인듯한 농가 옆을 지나는데 멀찌감치서 밭일을 하든
주인 인듯한 남자가 무어라고 소리를 지르나 무슨 소리인지 분명하지 않아 무시하고 농장을 빠져 나갑니다.
아마도 철조망 울타리 안으로 들어 왔다고 나무라는 말인듯 합니다만 이제와서 어떡합니까?
이내 구계마을 정자나무 쉼터 와 마을회관앞을 지나노라니 "범죄 없는 마을" 표지만이
눈에 들어 옵니다.
내려가다 되돌아본 구계마을 전경
잠시후 15번 군도상의 대형 마을표지석이 서있는 구계마을 입구에 닿으며 순천 남산-수리봉 종주
나홀로 산행을 마감합니다.
순천행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약 4시간 후인 오후 7시께나 있다네요. 하루에 운행 횟수가 너무 적어
대중교통 편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할수 없이 순천방향으로 신작로를 휘적 휘적 걸으며 히치를 하기위해
대여섯번 이상이나 손을 들어 보나 야속한 승용차 족들은 손만 살랑 살랑 흔들며 자나쳐 버리고
운좋게도 화물차 한대가 비상등을 깜빡이며 내앞에 멈춰 서는게 아닙니까? 마음씨 좋은 젊은 총각 기사를
만나 아침에 하차했던 순천 청암대학 앞까지 무사히 도착. 1시간 이상이나 대기 하다가 고흥 운암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구 하는 산이조치요 산악회의 본대 와 합류해서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이자리를 빌어 본인도 산행을 무척 좋아 한다는 이름모를 총각 기사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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