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09년 11월1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양산 감림산(546m)
ㅇ.날씨: 약간 흐림
ㅇ.참석자: 성동산악회 10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55분-오후 3시25분(놀며 쉬며 5시간30분)
ㅇ.산행코스: 통도사 영취산문 좌측 해운향 식당 주차장-개울건너 기와집들머리-삼각점(경남204)-돌탑봉-
감림산 정상(546m)-백련정사-취운선원-통도사-영취산문-해운향 식당주차장 (B팀코스)
ㅇ.산행지도
오늘 산행지 는 부산일보 "산&산" 팀에서 소개한 양산 통도사 뒷산인 감림산(546m) 으로 웬만한 지도상에도 잘 나오지 않는 이름 없는 산입니다.들머리 자 날머리 이기도 한 양산통도사 정문(靈鷲山門) 앞 에서 좌측 길로 꺽어 들어가자 마자 나오는 "해운향 "식당 주차장 에 차량을 주차 하고 산행 준비 를 합니다.
바로앞 개울을 건너~~~
재실 처럼 보이는 고풍스런 기와집 담벼락 을 따라 오르면~~~
그런데 담벼락 에는 아주 예술적 인 필체 의" 늘고운옷 <맥이>" 라는 토기를 구워 만든 운치 있는 간판 이 부착 되어 있는걸 로 보아 식당 인듯 했습니다.
기와집 이 끝나는 지점 에서 바로 나타나는 초록색 철책 문 안으로 들어 가야만 산길 과 연결이 되는데, 무심코 바깥 쪽으로 잠시 진행 합니다.
잘못 진입 한걸 알고 되돌아 내려 오면서 보니 기와집은 현재 영업 을 하지 않는지 대문이 굳게 잠겨 있고 인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부산일보 표지기 가 걸려 있는 철책문 안으로 들어서며 제대로 길을 찾아 들어갑니다.
철책 울타리 안은 소나무 묘목 포장으로 그너머로 멀리 바위로 이루어진 영축산(1059m) 정상 을 비롯 암릉 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철책 울타리 따라 좌측 으로 조금 진행 하면 바로 산길 들머리 와 연결이 되고~~~
완만 하고도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오르면 등로 주변 으로 기묘한 모양의 바위 들이 잇달아 모습 을 드러냅니다.
부담 없는 산길 에서 가을의 여유를 만끽 하며,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워 가며 마치 산책 하듯이 오르노라면~~~
산행 시작 30여분 만에 능선상 삼각점(경남204)이 있는 지점을 지납니다.
3~4분 더 오른 바위 있는 지점 에서 잠시 쉼을 한후에 다시 산길을 이으면~~~
이내 양산 통도사 가 발아래 내려다 보이고 그너머로 시살등 에서 영축산 으로 이어지는 암골미 넘치는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이는 능선상의 바위 전망대 에 올라서게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며 눈을 즐겁게 한뒤 좌측 능선길 을 따르면 또 기묘하게 생긴 집채 만한 바위가 나타납니다.
연이어 나타나는 바위들 틈새로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며 멀리 경부고속도로 가 조망되는 바위 전망대 에 이릅니다.
다시 능선길 을 이어 10여분 이면 좌측 역방향 으로 해운마을 방향 갈림길 하나가 나오고~~~
이어 조금 진행 하면 우측 으로 서운암 방향 갈림길 이 하나 나옵니다. 좌측 표지기 달고 있는 지점으로 진행 합니다.
10여분 쉬엄 쉬엄 오르면 바위 위에 페인트로 방향 표시를 해놓은 지점 을 통과~~~
이내 돌탑봉 삼거리 공터 에 올라 서는데, 왼쪽 길은 해운 청소년 수련원 방향 입니다. 우측 으로 꺽어들어~~~
13~4분 이면 우측 또 다른 서운암 방향 갈림길 안부에 이르고~~~
직진 해서 13분 여 오름짓을 하니 감림산 고스락 으로 오인 하기 쉬운 갈림길 봉에 올라 섭니다.우측길 역시 서운암 방향 길인듯 하네요.
직진해서 조금 내려 서다 낙엽이 푹신하게 깔린 평탄한 장소 가 나오길래 조금은 이른 듯한 중식 시간을 가집니다.
산행코스도 짧고 산길도 부드럽고 분위기도 좋고 해서 정상주와 더불어 40여분 간 의 느긋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합니다.
4분여 산길을 이으니 펑퍼짐한 봉우리 이자 삼거리 인 감림산 고스락(546m)에 당도 하는데, 부산일보의 "산&산"팀에서 달아놓은 감림산 정상표지판 이 없었다면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밋밋 하고도 평범한 둔덕 입니다.
어쨌거나 오늘의 최종 목적지 에 당도 했으므로 단체 기념 사진 을 한장 찍고는 여기서 A팀,B팀 으로 갈라 운동량이 조금 모자라는 A팀 은 좌측 길로 해서 개념도 상의 장자암 을 경유하는 풀코스로 하기로 하고, 필자 포함 B팀 3명은 그대로 직진 해서 백련정사로 내려가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감림산 정상표지 뒤에는 상세한 개념도 까지 그려놓아 초행 인 산꾼 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부산일보 의 "산& 산" 취재팀의 배려 가 고맙군요.
백련정사 방면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가니 오룡산 에서 시살등 을 거쳐 영축산 으로 이어지는 암골미 넘치는 능선 과 비단결 같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자락 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면~~~
정상 출발 25분 여 만에 백련정사 에 내려 섭니다.
꽤 규모가 큰 백련정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수령이 몇백년 은 됐음직한 거대한 은행나무 가 눈길을 끕니다.
뜰에는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장미가 활짝 피어 있어서 담아 보았습니다.
화분에 심겨져 있는 트럼펫꽃.
경내를 두루 관람 한후 찻길 을 따라 백련정사 를 빠져나와 통도사 로 향합니다.
"벼락 맞은 나무 "표지가 세워져 있어 보니, 13년 이란 세월 동안 다 썩어 없어지고 밑둥치 만 조금 남아 있네요.
옥련암 갈림길도 지나고~~~
사명암 갈림길도 지나니~~~
또 서운암 갈림길 이 나옵니다. 통도사 에 딸린 암자 가 많기도 합니다.
신작로 따라 한동안 내려 가니 꽤 규모가 큰 "취운선원" 이 나오는데, 주변에 단풍 들이 아주 곱습니다.
단풍2
단풍3
취운선원 전경.
취운선원 에 연이어 "보살선원" 이 또 나오는데. 무슨 건물인지 부속 건물 들이 엄청 많네요..
아스팔트 포장 찻길을 따르기가 무엇 해서 마침 보살선원 바로앞에 계류를 건너는 작은 돌다리 가 보여 대나무로 차단 을 해놓았지만 무시 하고 건너 갑니다.
추색이 만연한 아름다운 계류를 따라 운치 있는 산책길 이 이어집니다.
이길은 이곳 스님들이 통도사 본절을 오갈때 이용 하는 길인듯 조용한게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낙엽이 무수히 떨어져 있는 계류의 반석
연인과 더불어 한없이 걷고 싶은 길입니다. ㅋㅋㅋ
노송 들 이 드리워진 길을 지나니~~~
왼쪽 으로 "탑전" 이란 작은 현판이 걸린 작은 전각 이 보이며 오름길 이 나오는데~~~
올라서니 탑전 앞에 는 "통도사 5층석탑 복원기" 가 새겨진 비석이 보이고~~~
바로위 능선상에 오르니 눈아래로 규모가 엄청난 통도사 절집 들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오층 석탑 이 깨끗하게 복원이 되어 우뚝 서 있습니다.
잠시조망을 즐긴뒤 반대편 으로 내려 서니 계류를 가로 지르는 아치형의 아주 운치가 있는 돌다리가 통도사 와 연결 시켜 줍니다.
통도사 돌담길 을 잠시 돌아나가~~~
경내로 들어서니 범종각 이 우리를 맞이 하네요.
대웅전도 둘러 보고~~~
적멸보궁도 참배 하고~~~
이리저리 경내를 관람 하는데, 줄기가 원형으로 이상 하게 자란 단풍 나무가 있어서 한컷 했는데 공교롭게도 둥글게 휜 원형 줄기 속에 건너편 에 있는 아이가 정 중앙에 잡혔네요.
아주 오랬만에 들린 통도사 라 이곳 저곳 구석 구석 둘러보고 일주문을 빠져 나와~~~
돌다리를 건너고~~~
시멘트 다리도 건너서 통도사 를 빠져 나갑니다.
통도사 의 정문 격인 영취산문 까지의 통도사 진입도로 와 계류 풍치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노송들 이 즐비 하게 도열해 있는 진입로를 지나~~~
드디어 영취 산문 을 빠져 나옵니다.
이내 바로 옆 자동차를 주차해 놓은 해운향 식당 주차장에 닿으며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오늘 깊어 가는 가을날. 가까운 근교산 을 찾아 가을의 냄새 를 마음껏 만끽 하며 산책로 같은 산행길 을 여유롭게 진행 하고
하산길에는 유서 깊은 고찰 통도사 를 들려 역사 의 향기 까지 맡을 수 있는 멋진 테마산행 을 했습니다.
높고 험한산, 국립공원을 낀 유명산, 강원도 오지의 개척산 등 도 좋지만 가끔 한번씩 은 근교의 부드러운 산을 찾아 가까운 사람 들과 함께
여유롭게 부담없는 산행을 해보는것도 상당히 의미 있는 산행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산행기 > 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제석봉(279m)-발암산(261m) (0) | 2009.11.16 |
---|---|
남해 금음산(481m)-대국산)371m) (0) | 2009.11.14 |
사천 봉명산(407m)-봉암산(374m)-이명산(570.1m)-하동 계봉(달구봉548m) (0) | 2009.09.23 |
남해군 창선면 속금산(358.2m)~대방산(468.2m) (0) | 2009.09.12 |
김해 진영 봉화산(140m) 둘러보기 (0) | 2009.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