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기도

안산 풍도 후망산(176m)

산여울 2014. 4. 12. 08:38

 

ㅇ.산행일자: 2014년 4월11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안산 풍도 후망산(176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2시30분(쉬엄쉬엄 3시간)

ㅇ.산행코스: 풍도 선착장-한국전력 풍도발전소-군부대앞 갈림길-후망산 정상 왕복

                  -북배-채석장-등대입구-풍도선착장-인조의 은행나무-풍도 선착장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안산시에 속해있는 풍도의 후망산 산행및 야생화 탐방을 위해 대구에서 출발한지 3시간 40 여분만에

       풍도행 유람선을 예약해 놓은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에 도착 합니다. 

 

       주차장 옆에 세워져 있는 대형 삼길포 안내지도도 잠시 들여다 보고~~~ 

 

       선착장 주변도  잠시 둘러본뒤~~~ 

 

       선착장으로 내려가  대기 하니 잠시후 전세를 낸 유람선이 도착합니다. 

 

       일행들이 모두 승선을 한후 바로 출발하니~~~ 

 

       50 여분만에 "야생화의 천국" 이라는 풍도(豊島)의 작은 항구에 도착 합니다. 

 

       하선을 한후 선착장으로 올라서니~~~ 

 

       몇발짝 안가 풍도안내지도판이 나오고~~ 

 

        생선을 줄에 대롱대롱 매달아 말리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어 어촌마을 분위기를 물씬 풍겨줍니다.

 

       풍도항 도로를 따라 마을로 들어서니 민박집을 겸하는 치킨집도 나오네요.

 

       육지에서도 보기드문 풍도청년회관도 지나고~~~

 

       미니수퍼등 작은 섬이긴 하나 있을건 다있네요.

 

       아담하고 산뜻하게 지은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와 병설 유치원도 나오는데, 유치원생 2명,초등학생 2명에

       교사가 2명 근무중이라고 합니다.

 

       풍도항 모습인데 좌측으로는 빨간색 등대 우측으로는 흰색 등대가 눈길을 끄네요.

 

       빨강,파랑,노랑 초록색으로 칠해진 돌을 아무렇게나 쌓아놓은 풍도 소망탑도 눈에 띕니다.

 

       대형 풍도 안내판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시멘트 포장 수렛길이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며 한국전력 풍도발전소가 눈에 들어오네요.발전소 앞을 지나

       도로 따라 오르며 후망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우리 일행들은 초입을 잘못 잡은셈입니다.

       물론 이쪽으로 올라도 후망산 정상으로 오를수는 있으나 본래의 계획과는 차질을 빚게 되는데,정상적인 후망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치킨집 지나면 바로 나오는 풍도1길로 올라가야 인조의 은행나무를 거쳐 야생화 군락지를

       지나 후망산 정상으로 오르게 됩니다.어쨋거나 되내려 가기는 그렇고 해서 산행을 마친후 정상코스대로

       은행나무 까지라도 다시 올라가 보기로 작정하고 그대로 포장도로 따라 진행 합니다.

 

       잠시후 대형 기름탱크도 하나 지나고~~~

 

       군막사 앞도 지나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길가에 피어있는 샛노란 민들레꽃이 반깁니다.

 

       한전 풍도발전소에서 15 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포장도로는 좌측 군부대로 휘어져 가고 우측

       전봇대 옆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보이는데, 이 길이 후망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이쪽으로 꺽어 오르면 이내 좌측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후망산 정상을 찍고 되내려와

       북배로 향하는 길이라 유심히 보아두고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2 분여후 이동통신 합동 안테나 시설이 있는 지점에 올라서고~~~

 

       몇발짝 더 진행 하니 봉긋한 후망산 고스락(176m)에 올라서는데, 선답자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되돌아 내려서는데, 맞은편 뚜렷한 산길이 풍도1길로 해서 수령

       500 년이 넘는 인조의 은행나무와 야생화 군락지를 거쳐 올라오는 정상적인 산길이 되겠습니다.

 

       잠시 내려가니 포장도로와 군부대가 빤히 내려다 보이는 직전 갈림길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며

       북배로 향합니다.

 

       풍도대극이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샛노란 복수초꽃도 드문드문 보이네요.

 

       갈림길 초입에서 잠시 내려가니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리 일행들은 뚜렷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

       사면길로 꺽어 들어 진행 하다가 간간히 눈에 띄는 야생 두릅이랑 엄나무순 등을 채취하며 천천히 진행

       하노라니 한참후에 해안이 가까워 지며 능선상의 "T"자형 갈림길로 내려서고 풍도의 명물이자 풍도 서쪽

       해안의 비경지대라는 북배를 구경하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 하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우측으로 붉은 바위와

       함께 해안 풍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붉은색을 띤 기암괴석들이 내려다 보이더니~~~

 

       잠시후 야영장소로  백패커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다는 북배에 닿습니다.붉은바위를 뜻하는 붉바위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작은 텐트 한동이 외롭게 설치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북배 건너편 멀지않은곳에 등대가 있는 작은 바위섬이 보이는데, 북배딴목이라는 섬으로 썰물때면 길이 생겨

       북배와 연결이 된다고 하네요.

 

       북배 남쪽 해안 풍경입니다.

 

       3월중순에서 말경 까지는 야생화 탐방 및 출사로 인한 백패커들이 많이 들어와 이자리를 먼저 선점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는데, 지금은 야생화 시즌이 조금 지난 평일 이어서 그런지 조용 하네요.

 

       다른 장소에서 건너다 본 북배딴목 모습입니다.

 

       뒷쪽으로 후망산 정상부와 군부대의 통신안테나가 올려다 보이네요.

 

       북배 북쪽 해안 풍경입니다.

 

 

       한동안 북배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긴뒤에 뒤돌아 나와 풍도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2 분여면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 나오고 오솔길 따라 잠시 내려가니 사무실인듯한 건물 두어채가 나오며

       흉물스런 채석장의 모습이 전개 됩니다.

 

       아름다운 해안은 사라지고 돌무더기들이 나딩굴고 있으며~~~

 

       중장비들의 굉음과 함께 운동장 같은 드넓은 작업현장이 나타나고, 우측 산자락은 무참히도 잘려나간 흉칙한

       몰골로 우리의 가슴을  답답하게 합니다.

 

       채석장을 벗어나 잠시 진행 하니 멍멍이들이 반기는 외딴 주택을 한채 지나고~~~

 

       비포장 수렛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 하면~~~

 

       잠시후 우측으로 긴 목책계단과 함께 등대가 올려다 보입니다만 그냥 통과 합니다.

 

       몽돌 해안이 이어지는 포장 해변길을 한동안 따르노라니~~~

 

       바위펜션집 앞을 지나고~~~

 

       이내 커다란 해송 한그루와 벤치 두어개가 놓여있는 간이쉼터 앞을 지납니다.

 

       계속해서 시멘트 포장이된 해변길을 따르노라니~~~

 

       해변쪽 안전 난간인 시멘트 턱에는 많은 글들이 씌어 있는게 보이네요. 경기문화재단 문화활생프로젝트인

       "아름다운섬 풍도를 걷다"의 일환으로 ~~~

 

       풍도주민인 고상오님의 필체로 섬생활사와 주민들의 애환을 그린 글과 그림들이 계속해서 나타나

       읽으면서 진행 하노라니~~~

 

 

       어느새 출발 지점인 풍도 선착장에 이르며 후망산 산행 및 해안길 트레킹을 마칩니다. 

 

       벌써 많은 회원님들이 도착해 있는게 보이네요. 출항 시간인 3시까지는 아직 1시간여의 시간여유가

       있는지라 배낭을 대기하고 있는 전세 유람선에 실어놓고 카메라만 챙겨든채~~~ 

 

       내심 마음먹었던 대로 정상적인 등로를 따라 수령 500년이 넘는다는 인조의 은행나무 까지 답사하러

       출발 합니다.얼마안가면 나오는 풍도1길을 따라 들어가 잠시 마을 안길을 따라 오르면~~~ 

 

       풍도를 알리는 작은 표지판과 함께 잠시후 마을 끝집을 지나고~~~

 

       활짝핀 동백과 풍도 표지판 하나를 더 지나 오르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저만치 위로 노거수 은행나무가

       올려다 보입니다.

 

       이어서 능선상의 고갯마루인 동무재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몇발짝 들어가면~~~

 

       각종 표지판과 함께 거대한 수령 500 여년의 풍도 은행나무가 나옵니다.

 

       은행나무 바로 아래 서있는 풍도은행나무의 유래판과 각종 안내판

 

       은행나무 아래 있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은행나무 샘

 

       은행나무 바로옆에 있는 풍도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육각정 쉼터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도항의 모습입니다. 육각정 옆길로 오르면 이내 야생화 군락지가

       전개되며 잠시후 후망산 고스락에 올라설수가 있으나 더 이상 진행은 생략하고 잠시더 조망을 즐긴뒤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5 분여면 풍도항으로 되내려오게 되고 선착장으로 이동하니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도착해 있네요.      

 

       예정보다 빨리 풍도항을 출발해서 삼길포 항으로 돌아 옴으로서 대부도에서 약 24Km떨어져 있는 작은섬인,

       야생화의 천국 이라는 풍도 섬산행및 해안길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처음 들머리를 잘못 잡는

       바람에 야생화 군락지 탐방에는 실패했지만 원래 야생화에는 문외한이라 다른 소득(?)도 조금 있고 해서

       그런대로 괜찮은 섬산행이었다고 자평해 봅니다.

 

       이곳 선착장 주차장에서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잠시후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이동거리가 워낙 멀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발을 한데다  왕복 7시간 이상의  긴 운행 그리고 뱃길 2시간 가량 등등 함께 하신

       회원님들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