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안동 조운산(634m)-천등산(575.5m)-상산(520m)

산여울 2011. 8. 1. 13:27

 

ㅇ.산행일자: 2011년 7월31일(5째 일요일)

ㅇ.산행지: 안동 조운산(634m)-천등산(575.5m)-상산(520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 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05분~오후1시25분(4시간20분)

ㅇ.산행코스: 928번 지방도상 방우재-조운산정상-백현고개-천등산정상-수리재

                 -상산 정상-서후면 성곡리

 

ㅇ.산행지도

 

 

       조운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928번 지방도상의 방우재에 하차. 산행채비를 갖춘뒤

       남쪽 절개지 숲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급사면길로 올라붙으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절개지를 올라서면 뚜렷하고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이내 나오는 고압선 철탑옆을 통과하니

       잠시 희미한 길을 지나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가 되면서 계속해서 뚜렷한길로 이어집니다.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능선길을 이어가면 10 여분만에 우측으로 너럭바위 전망대

       한곳이 나오며 급사면길로 바뀌고 한차례 치고 오르면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릉 구간과 바위들이

       잠시 이어지고  3분여 더 오르니 ~~~

 

       부서진 산불감시초소의 블롴 잔해가 있는 조운산 고스락(635m)에 올라 섭니다.

       좌측 옆으로는 헐벗은 널따란 묘역이 보이고 준희님이 달아 놓은"문수지맥 조운산 (635m)"

       이라 표기한 작은 표지판이 소나무에 붙어있는게 보이네요.우리 역시 혹시나 싶어 윤대장이

       준비해간 작은 정상표지를  바로밑에 달고는 등정 기념 사진을 찍는데, 조운산 고스락은 실제로는

       문수지맥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

 

       맞은편으로 내려서면 잠시 급사면길로 바뀌고 우측으로 암봉 과 소나무 사이로 백현마을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며 제법 고도감을 느끼게 하네요.

 

       급사면길을 한차례 내려서니 좌우 양방향으로 표지기들이 많이 달려있는 문수지맥 마루금 갈림길에

       이르는데, 우측에서 올라와 좌측으로 마루금이 꺽여 내려가는 지점으로 천등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좌측 마루금을 따라 내려서야 되는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5~6분 내려서면 나오는 갈림길 에서도

       좌측 능선길로 붙어야 되고~~~

 

       8 분여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에 내려 서는데 좌측으로 30 여m진행하면

       나오는 임도 삼거리 에서는 다시 우측길로 꺽어들어야 하며~~~ 

 

       평탄한 능선길을 7~8분 정도 진행하니 전면이 탁트이며 아스팔트 포장한지가 얼마되지 않는듯한

       백현고개에 내려섭니다. 맞은편 절개지 좌측 과수원 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듯 하네요.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서서 도로 건너 절개지 좌측 사면으로 올라 붙으면~~~

 

       과수원 옆으로 해서 능선 자락으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한차례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20 여분만에 야트막한 봉을 올라선후 안부 삼거리에

       내려서는데 문수지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분기해나가는 지점으로 천등산 방향으로 가려면 반드시

       우측 완만한 능선길로 꺽어야 되며 무심코 진행 하다보면 직진하는 문수지맥 마루금을 따르기 쉬운

       독도유의 지점입니다.우측으로 꺽으면 바로 좌측으로 "유인 진성 이씨" 묘역을 지나고 우측으로는 나무사이로

       조금전 내려선 조운산이 제법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이 조망 되네요.

 

       운치있는 소나무들이 도열한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한차례 치고오르니 20 여분만에

       전면이 탁트이며 천등산 고스락(575.5m)에 올라섭니다.

 

       일전에 답사시 보지못했던 참한 정상 표지석이 보여 등정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삼각점 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때마침 일요일 이어선지 외국인들을 비롯한 많은 안동 시민들이

       올라와 있는게 보입니다. 

 

       잠시 쉼을 한후 맞은편 능선길을 이어가면 천등굴/봉정사 좌갈림길에 이어 잘 발달된

       평탄한 등산로가 한동안 이어집니다.

 

       밋밋한 무명봉도 거치고 좌측 뒤로 잠간씩 트이는 천등산 정상부도 조망하며 진행 하노라면~~~

 

       정상 출발 25 분여만에 수리재 사거리 안부에 내려섭니다.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붙어 산길을 이어가면 10 여분만에 관음굴 갈림길 전망대 에 도착 하는데,

       조금 이른 시각이긴 하나 이곳 전망대에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전망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관음굴에 내려갔다 올라와 다시 산길을 이어 갑니다.(중식시간 포함 25분소요)

 

       4~5분 진행하니 봉정사 주차장 갈림길 삼거리에 이어 블록으로 만든 폐 산불감시초소봉에 오르고~~~

 

       10여분더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노라니 한자도 어려운 아주(鵝州) 신씨 묘역과 또다른 무명묘를

       잇달아 지나 한차례 잠시 내려섰다 치오르니15분여 만에~~~

 

       잡초 우거진 묵무덤 1기가 자리잡고 있는 펑퍼짐한 상산고스락(520m)에 올라섭니다.

       아무런 표시도 없는 정상에다 역시 윤대장이 준비해온 작은 정상표지판을 소나무에 달고는

       인증샷을 남기는데 지도마다 표고가 조금씩 달라 혼란이 옵니다. 

 

       후미 일행을 기다리며 10여분 정도 머문뒤 맞은편 능선길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이내 무덤 1기 묘역을 지나고 연이어 송이막 한곳을 지나면서 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산꾼들의 발길이 뜸한지 등로도 희미해지고 그저 능선을 고수한다는 마음으로 진행 하노라면

       8분,6분 간격으로 널따란 묘역을 지나~~~

 

       정상 출발 20 여분만에 잘록이 한곳에 내려서는데, 이지점에서 우리 일행들은 희미한 길흔적이 있는

       좌측 골짜기 쪽으로 내려 섭니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계곡길을 10여분 이상 개척산행 수준으로 내려가니 논이 나오고

       논두렁 따라 나가니 시멘트 포장이된 농로와 이어지며 여유롭게 진행이 됩니다. 

 

       5 분여 더 진행 하니 농가가 나타나고 마을을거쳐 나가며 주민에게 현위치를 물어보니

       서후면 성곡리 제일마을 이라고 하네요. 뒤돌아 보니 우리가 내려온 상산이 제법 뽀족하게 높이 솟아

       우리 일행들을 내려다 보고있네요.

 

       수령이 수백년은 됨직한 우람한 느티나무 노거수도 지나고~~~ 

 

       정말 오랫만에 피마자(아주까리) 나무도 구경하고 아름답게 꽃을피운 도라지 밭도 지납니다. 

 

       성곡리 노인회관 앞을 지나~~~ 

 

       독실마을 삼거리를 지나고서야 대형 버스가 들어올 정도로 수렛길폭이 넓어져  조금더 진행한후 나오는

       느티나무 노거수 아래 제법 너른공터가 있는지점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천등산에서 하산해서 봉정사 관람을

       하는 B팀을 위해 봉정사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전세버스를 호출 합니다.

       한참을 기다려 도착한 본대 일행들과 합류해서 조용한 시골마을 느티나무 그늘아래에서

       주최측에서 특별히 준비한 돼지고기 주물럭을 안주로 하산주를 즐기며, 이동거리도 짧고 산행시간도

       적당했던 조운산-천등산-상산 종주산행을 7월의 마지막날과 함께  즐겁게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