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한남정맥

[스크랩] 한남정맥 제6구간 (안현분기점~아나지고개) 31Km

산여울 2009. 5. 19. 03:01

 제2경인고속국도 안현분기점 직전 갓길에서 불법정차. 이미 차내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던터라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듯 잽싸게 하차 하여 고속도 아래로 내려 서면서 한남정맥 6구간은 별나게 시작이 됩니다.(고속도로 갓길에서의 승하차는 위험 할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법 위반 이므로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끊어진 마루금을 잇기위해 서쪽으로 잠시 이동.호화롭게 잘 단장된 묘역 옆으로 올라 가서 어렵사리 마루금을 잇습니다

 

 첫번째 마주치는 도로 로 내려서서 비룡사 표지석 뒤로 올라서면서 다시 마루금은 이어지고~~~

 

얼마 진행 하지 않아 두번째 도로인 283번 지방도 상의 삽십고개로 내려섰다가 연이어 나타나는 구도로를 넘어 다시 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천주교 "피정의집" 철조망 울타리를 만나고,계속해서 철조망 울타리 바깥쪽으로 진행하다가 철조망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 으로 급히 꺽으며 계수동 마을을 잠시 우회 다시 철조망 울타리 따라 오르면 능선 상으로 올라서면서 마루금과 이어집니다

 

금판동 수렛길을 건너 101m봉 을 넘으면~~~

 

좌측 아래로는 민들레농원 식당이 보이고 전면으로는 깍아지른 듯한 까마득한 절개지 아래로 8차선도로가 내려다 보이며 마루금은 건너편 철계단으로 올라가서 연결이 됩니다                                                                                                                                       

 

어렵게 높은 철계단을 올라 산등성이를 넘어가면 "이조숯불가든"뒷문으로 해서 마당을 통과 앞문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앞문을 빠져 나오면 4차선 할미고개 대로이고,여기서 다시 조금 내려간 횡단보도를 건너가 소사 제2배수지 좌측 울타리 따라 올라가 다시 어렵게 어렵게 마루금을 잇습니다.

 

생태이동통로가 설치된 여우고개도  황단 하고~~~

 

멋진 구름다리가 놓인 하우고개 도 건너고~~~

 

성주산(217m)에 오르는데,군부대 철책이 가로막아 고스락은 오를 수 가 없습니다.철책 따라 우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또다시 군부대 때문에 우회 해서 정문쪽(와우고개)으로 이동 전진아파트 옆으로 올라가 마루금을 이어나갑니다

 

역시 군부대 때문에 정상은 오를 수가 없어 철조망 울타리 옆에 거마산 정상(210m)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증명사진 한컷 박습니다.

 

군부대 유격장도 지나고 약간의 알바도 하면서 어렵사리 장수IC를 통과 했으나,점입가경이라 점점더 마루금 연결은 힘들어지고,식당가도 거치고 지하통로도 거치고 개척 산행도 감행 하며 ~~~

 

진짜 힘들게 겨우 다시 올라선 마루금 상의 철마산1봉(187m)

 

 조금더 진행하면 낡은 국기게양대 와 정상표지목 이 함께 서있는 철마산 멧부리(202m)에 올라섭니다

 

부평시립공설 공원묘지 진입도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가 내려서면 SK농장주유소 가 자리잡고 있는 구산로삼거리에 이르고 마루금은 길건너 절개지 옹벽위 철책 펜스 틈새로 연결이 됩니다.

 

잠시후 좌측 벽산아파트 쪽에서 올라오는 잘정비된 등산로와 합류. 송신탑을 거쳐 정상부에 자리잡고 있는 팔각정(만월정)에 도착 10여분 정도의 조망을 겸한 휴식을 취한뒤 다시 출발 합니다.

 

이내 태극기가 휘날리는 만월산고스락(187m)을 지나고~~~

 

한동안 진행 하면 십정과선교 로 내려서며 경인선 철도 백운역 부근을 건너서 시가지를 잠시통과~~~

 

백운공원 앞 삼거리를 건너 맞은편 절개지를 좌측으로 우회해서 올라붙으면~~~

 

제법 가파른 암벽형태 라서 바위타는 짜릿한 맛도 잠시 느끼며 올라서서~~

 

 

구르지고개,장고개 등을 넘어 한동안 진행 하면,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제1철마산을 거쳐 깨어진 삼각점이 방치되어있는 철마산 정수리(165m)에 올라섭니다.시원하게 조망이 터지고 바로 아래 6차선도로가 뻥 뚫려 지나가고 그너머로 잠시후면 닿게될 전망대와 원적산,철마정이 훤히 건너다 보입니다.

 

가파른 사면을 내려서서 6차선 대로 인 철마로 를 횡단보도 를 이용 건너가 맞은편 원적산 들머리 계단을 올라서면~~~

 

10여분만에 전망데크와 삼각점,벤치,이정표 등이 있는 널따란 공간으로 형성된 176m봉 전망대에 서게됩니다. 인천 시가지는 물론이고 멀리 서해바다 까지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건너편으로 원적산 정상과 팔각정인 철마정이 가깝게 보입니다

 

조금 내려 섰다 오르면 7분여 만에 널따란 헬기장으로 조성된 원적산 정상(211m)에 오르는데,두개의 평면 정상표지석 이 서로 반대편에 떨어져 박혀 있네요~~~

 

3분이면 팔각정 전망대 이자 쉼터인 철마정에 이르고~~~

 

건너편 내림길로 발길을 재촉 하면 7~8분 만에 돌탑이 서있는 삼거리(독도유의지점) 가 나오는데, 무심코 이정표의 가정동 방향인 직진길로 내려 가기 쉬운데.반드시 정맥표지기를 확인하고 우측으로 내려 서야 되며~~~ 

 

20여분 만에 내려선 도로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내려가 경인고속국도 너머 아나지 고개 로 연결이 되나,고속도로로 인해 막히므로 이지점 에서 횡단보도를 이용 건너가서 나오는 공원 안으로 통과 하면,얼마 안가서 나오는 육교를 이용  경인고속도로와 6번국도를 한꺼번에 건너가서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

 

오늘의 종착지인 아나지 고개 흑룡아파트옆에 닿으며 장장 31Km 에 이르는 대장정을 근 10시간에 걸쳐서 마무리 하게 됩니다

 

오늘 구간거리를 조금 길게 끊는 바람에 더운 날씨에 모두들 애를 먹었고,더군다나 도로를 20여곳 이상 건너고 마루금이 군부대시설 등으로 막혀 우회해야만 하는곳이 여러 곳이며,고속도로IC도 통과 하는등 난관이 한두곳이 아니었으나 약간의 알바만 했을뿐 모두들 무사히 종주 해준데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마지막 약3Km정도를 남겨놓고 다리에 쥐가 나서 중도 하차한 허대장님을 끝까지 보필(?)해서 함께 중도에서 완주를 포기한 김갑제 아우의 동료애 와 의리를 높히 사는 바입니다. 우리 모두 격려와 치하의 박수를~~~ㅉㅉㅉㅉ


출처 : 대구 산이좋아모임
글쓴이 : 산여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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