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산(118.0m)- 두리봉(236.5m)- 용인 매봉(235.6m)- 응봉(196.2m)

ㅇ. 산행일자: 2023년 6월 2일(첫째 금요일)

ㅇ. 산행지: 수원  가산(118.0m)- 두리봉(236.5m)- 용인  매봉(235.6m)- 응봉(196.2m)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후 3시~ 오후 5시 50분(2시간 50분)

 

ㅇ. 산행코스: 광교역사공원.광교카페거리 정류장- 광교중앙공원 유아숲체험원 입구- 가산 정상-

                      녹교(생태통로)- 군부대철책펜스 합류 삼거리봉(181.2m)- 두리봉 정상- 매봉샘

                      쉼터(한남정맥합류)- 한남정맥이탈- 매봉 정상- 응봉 정상- 문정공 조광조 선생

                      묘 및 신도비- 상현교차로. 현대 2차 정류장(6.33Km) 

 

ㅇ. 산행지도

두리봉(수원).jpg

1.68MB

     집안 일로 1년에 두 세 차례 분당 아들네 집에 갈때면  의례 그러하듯이, 이번에도 2박 3일

     일정으로 아들네 집에 갈 일이 생겨서 수원에 있는 미답산 몇 개를 답사하기로 하고 산행

     자료를 챙기고는, 집사람과 함께 열차를 이용해서 '평택지제역'에서  하차한 뒤, 마중 나온

     사위의 차로 먼저 평택에서 자그마한 사업을 시작한 사위의 사무실부터 방문한 뒤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는, 사위가 굳이 분당 아들네 집까지 태워준다고 하는지라 분당으로 가는 길에

     필자가 산행기점으로 잡은 수원의 '광교역사공원.광교카페거리' 정류장까지 다시 또 픽업을

     해준 덕분에 필자는 편안하게 산행기점에 도착해서 산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첫 번째 답사 예정 산이자 도심 공원으로 조성된 가산(118.0m)의 들머리를 찾아, 멀지 않은

     '광교카페거리'로 꺾어든 뒤~~~

     잠시 진행하니~~~

     이정목과 안내판 등이 세워져 있는 '광교중앙공원' 입구가 도로 좌측으로 나오네요. 

     광교중앙공원 진입로인 완만한 포장 산책로를 따라 100m 정도 오르노라니~~~

     좌측 산사면으로 제법 가파른 목책 데크 계단으로 된 공원 들머리가 나오고~~~

     침목 계단과~~~ 

     공원 안내판, 이정목 그리고 '유아숲 체험원' 등으로 정비를 잘해놓은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니, 갈림길 서 너 곳을 거쳐서~~~

     목책 계단 들머리에서 13분여 만에 널따란 전망데크 쉼터가 설치되어 있는 가산 정상

     (118.0m)에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들의 표지기 몇 개가 걸려있는 게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중샷부터 한 뒤~~~

     전망데크로 올라가서는~~~

     울창한 숲사이로  아파트 단지의 상층부만이 겨우 보이는  신통찮은 조망을 잠시 둘러보고는

     돼 내려가서~~~ 

     지금부터 한동안은 '六色 수원둘레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생태통로의 기능을 충족하는 녹교인  '여담교'도 건너고~~~

     가산 정상을 출발 한 지 40여 분만에 군부대 철책 펜스가 앞을 막아서는 삼거리봉(181.2m)에

     올라서네요. 좌측 철책 펜스를 따라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두리봉으로 이어가노라면~~~

     철책 펜스 접속 삼거리봉(181.2m)에서 20여 분만에 등로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으며,

     펑퍼짐한 공터로 이루어진 두리봉 정상(236.5m)에 올라서고, 인증샷을 한 후~~~

     되돌아 나와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5분여 만에 버들치

     고개로 이어지는 수원둘레길이 좌측으로 갈라져 나가는 이정목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수원둘레길'과 헤어져서 우측 길을 따라 잠시 이동하면~~~

     매봉샘 쉼터가 나오며 한남정맥길과 합류하게 되고~~~

     시원한 샘물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쉼을 한 뒤~~~

      지금부터는 우측 한남정맥길을 따라 진행하며 매봉으로 이어갑니다. 13년 여 전 한남정맥

     종주 시에 분명히 이 길을 걸었건만 정말 생소하기만 하네요. 

     마루금이 군사지역이라 주로 9부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면~~~

     매봉샘에서 13분여 만에 네이버 지도 및 일부 한남정맥 지도상의 응봉 정상(230.2m)  바로 옆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우측 군부대 경고판 뒤로 서너 발짝 오르니 펑퍼짐한 공터로 이루어진 네이버 지도상의

     응봉 정상(230.2m)으로  올라서며, 건너편으로 군부대 철책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게

     건너다 보이고, 공터 가운데 돌무더기가 하나 쌓여 있는 게 보이네요.

     되돌아 나와서 우측 길을 따르면 몇 발 짝 안 가서 한남정맥길은 좌측 마루금을 따라

     내려가고~~~

      좌 갈림길 두어 곳을 지나 잠시 더 오르내리노라니~~~

      등로 바로 우측 머리 위로 지도상의 매봉 정상이 올려다 보이나 오르는 길이 없어서

      조금 더 진행하다가~~~

     등로가 능선상의 철책펜스에 가깝게 근접한 지점에서 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역 방향으로

     잠시 치고 오르니 매봉 정상 바로 아래 철책 펜스 옆으로 올라서네요. 매봉 정상(235.6m)은

     군부대 철책 펜스 내에 자리 잡고 있는지라, 이 지점에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게 보여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 뒤~~~

     다시 등산로로 회귀해서는 다음 지도상에 별도로 표기되어 있는 응봉으로 이어갑니다.

     진행하다 보면 수시로 만나는 이정표상에 지나온 방향으로 표시된 응봉 표시는 아마도 네이버

     지도상의 응봉(230.2m)을 가리키는 듯하네요.

     매봉 정상에서 등산로로 회귀 한 뒤  5분여 더 진행하니 등로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으며 역시나 만산동호회 회원들의 표지기가  서 너 개 걸려있는, 다음 지도상의 응봉

     정상(196.2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 답사는 모두 끝나고 하산할 일만 남았는지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좌측 등로로 내려서니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룩스 맵을 확인해 본 후 좌측 조광조 선생

     묘역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으면~~~

     이정목 갈림길 두 어 곳을 거쳐서~~~

     10여 분 만에 '조광조 선생 묘역'으로 내려서네요.

     조광조 선생은 성종 13년인 1482년에 한양에서 태어나서 김종직의 학통을 이어받은 한훤당

     김굉필의 제자입니다. 1510년 중종 5년에 진사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어 성균관에 들어가

     학업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다 1515년 성리학(유교)을 정치와 교화의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왕도정치의 실현을 역설하고 1517년 향촌의 상호부조를 위해 여씨향약의 실시를 주장하고

     8도에 걸쳐 여씨향약을 실시하도록 하였습니다. 1518년 많은 반대에도 미신타파를 내세워

     소격서 폐지를 주장하여 이를 관철시키는 등 매우 혁신적인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그러다     

     중종의 총애를 받으며 중종반정 공신 중 부당하게 공신으로 이름이 오른 사람들의 공을

     삭제하는 위훈삭제를 단행하다가 중종 14년인 1519년에 훈구파의 모함을 받아 화순군

     능주에 유배되어 1개월 동안 지내다가 사약을 받고 죽음을 당하신 조선 중기 성리학자

     이십니다. 조광조 선생 사상은 이황, 이이 등 많은 분들께 영향을 주었고 사림의 정신적인

     표상이 되었습니다. 이후 1568년 선조 원년에 신원되어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묘에 배향

     되었으며 능주 죽수서원, 양주 도봉서원, 용인 심곡서원 등에 제향 되었습니다. 저서로는

     '정암집'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

     '문정공 조광조 묘 및 신도비'를 한 바퀴 둘러보고는~~~

     멀지 않은 '상현교차로. 현대 2차'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720-2번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부근 아들네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