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3년 10월 19일(셋째 목요일)
ㅇ. 산행지: 양주 챌봉(520.8m)- 삼각봉(384.3m)- 일영봉(443.8m)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양주 사패산- 도봉산 산행 편승
별동대 김명근, 송형익 2명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55분~ 오후 3시 15분(4시간 20분)
ㅇ. 산행코스: 부대 앞 버스정류장(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112-1)- 고비골 고개(여행스케치 카페)-
임도 쉼터 사거리- 챌봉 정상 왕복- 고비골 고개- 보테가 카페 옆 일영봉 등산로
들날머리- 경고판 쉼터- 삼각봉 정상- 권율장군묘 갈림길 이정목 삼거리- 일영봉
정상 직전 조각공원 갈림길 이정목 삼거리- 일영봉 정상 왕복- 예닮원 옆 장흥숲길
아치형 게이트- '황토불가마 입구' 정류장 삼거리- 권율로- 장흥국민관광지- 장흥면
행정복지센터- 장흥교차로- 장흥버스정류장 (10.08Km)-시내버스 이동- 송추계곡
입구 정류장- 북한산국립공원 송추 제2주차장(0.53Km) 총 걸은 거리: 10.61Km
ㅇ. 산행지도
컨디션 난조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필자가 소속된 3개의 산악회 정기산행에 한동안
참석하지 못하다가, 오늘 모처럼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양주 사패산~ 도봉산 종주'
10월 정기산행에 근 넉 달만에 참석하게 됩니다. 이 산들은 이미 몇 차례씩 답사를 한
산들이라 일행 한 명과 함께 사패산 서쪽 편에 있는 몇 개의 미답산들을 답사하기로 하고,
본대의 산행기점인 원각사 입구 조금 못 미친 양주시 장흥면의 느티나무 사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 중부지방으로 접어들며 추적추적 내리던 가을비가 남양주로
접어들며 다행히 그치기 시작하더니, 양주시에 들어서니 완전히 그치긴 했지만 잔뜩 흐려
있어서 오늘 산행에 있어 조망은 전혀 기대할 수가 없지만, 비가 그친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할 판이네요.
대각선 건너편의 '북한산국립공원. 느티나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잠시 기다리니,
우리의 산행기점인 고비골 고개 방향으로 운행하는 23번 시내버스가 도착합니다.
탑승한 지 10여 분 만에 23번 버스의 종점인 부대 앞 정류장에 도착하게 되고, 이곳에서
900m 정도 거리의 산행기점인 '고비골고개'까지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도보로
이동합니다.
13분 여 면 고비골고개 고갯마루 직전 우측에 자리 잡은 '카페 여행스케치' 입구로
올라서게 되고, '여행스케치 카페' 주차장 안으로 들어선 뒤~~~
침목 계단을 따라 카페 건물 쪽으로 오르면~~~
카페 현관문으로 올라서기 직전 좌측으로 이정목과 함께 챌봉 등산로 입구가 열리네요.
챌봉 정상을 답사하고 돼 내려와서 고비골고개 마루로 이동해서 일영봉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카페 건물 옆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초입이 무성한 잡초 때문에 다소 희미한
직진 길을 따라 진행해야 정규 등산로로 이어집니다. 우리 일행들은 이곳에서 잠시 망설이다
좀 더 뚜렷한 우측길로 잠깐 진행하다가 때마침 만난 산객 한 분께 문의를 한 후, 되돌아 나와서
직진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우리가 진행한 방향으로 올라가도 약간 우회하긴 하나
챌봉 정상으로 올라갈 수는 있을 듯하네요.
잠시 후 나오는 '챌봉 0.87Km' 이정표를 지나~~~
몇 발짝 더 오르니 갈림길에서 3분여 만에 고비골고개 북쪽 고비골에서 올라오는 듯한,
상태가 좋은 입도와 접속하게 되나, 임도를 무시하고 그대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화장실이 한 곳 나오더니~~~
이내 좌측 마두령에서 이어져오는, 역시나 상태가 좋은 임도와 접속하며 석재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쉼터로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윗가마골과 '여행스케치 카페'에서 올라오는
우횟길인듯한 등산로 들머리가 보이네요.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본 후 임도를 건너 맞은편 초입에 '챌봉 0.6Km' 이정목이 세워진
산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챌봉 오름길이 시작이 되는데~~~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엄청나게 가파른 팍팍한 된비알길이 시종일관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지는지라, 숨이 턱에 닿도록 몰아쉬며 한동안 치고 오르노라니~~~
임도 쉼터에서 거의 25분여 만에 산불감시카메라와 작은 케언에 나무 판때기로 만든
낡은 챌봉 정상 표지판이 꼽혀있는, 한북정맥. 도봉지맥 상의 챌봉 정상(520.8m)으로
올라섭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석현리, 백석읍 복지리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로,
산이 높아 햇빛을 가린다는 차일봉(遮日봉)이 챌봉으로 변화했다고 하는 設과 지도상 양주의
제1봉(제일봉)을 미군이 챌봉으로 발음하면서부터 기원했다는 說이 있다고 하네요. 아주
오래전 한북정맥 종주 시에 우리 종주팀은 챌봉 북쪽 약 1Km 지점의 분기봉에서 서쪽으로
뻗어가는 '신한북정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했기에 미처 답사하지 못한 봉우리입니다.
지형도상의 실제 정상은 북쪽으로 몇 발짝 더 진행해야 하나 이곳에 세워진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고는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보나, 잔뜩 흐린 날씨에다 주변 숲들
때문에 조망은 전혀 열리지를 않네요.
정상부에 자생하고 있는 참빗살나무에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는 게 보입니다.
몇 발짝 떨어진 숲 속에 설치된 무인 산불감시카메라
잠시 쉼을 한 후 올라왔던 가파른 된비알길을 되짚어 내려가서~
'카페 여행스케치' 주차장으로 내려선 뒤~~~
우측 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고비골고개' 고갯마루로 올라서고~~~~~~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카페 보테가' 입구 직전 좌측 산자락으로 표지목과 함께 일영봉
등산로 입구가 열리고, 들머리로 들어서며 지금부터는 삼각봉, 일영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가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바로 아래 제법 규모가 큰 '보테가' 카페가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받침목 계단과~~~
이정목 등으로 정비를 잘해놓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조금 전에 엄청나게 힘든 챌봉을
답사하고 난 뒤라 그런지 엄청 수월하게 진행을 하게 됩니다.
전방지역이라 그런지 능선상으로 길게 설치된 교통호를 따라 이어지는 능선길을 한동안
따르노라니~~~
폐 벙크도 중간중간 나오고 하더니~~~
들머리에서 17분여 만에 군부대 경고판 옆 벤치 두 개가 설치된 소나무 쉼터로 올라서네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다시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10여분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삼각봉 정상(384.3m)으로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바로 출발하니~~~
10여분 만에 뒷면에 누가 시온산이라 표기를 해놓은 '배창랑과 그 일행 산군들' 표지판이
걸려있는 밋밋한 봉우리를 지나더니~~~
다시 10여 분만에 널따란 헬기장으로 올라서고~~~
다시 8분 여 후에는 우측으로 '권율장군묘' 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삼거리를
지납니다. 이정표상의 '일영봉 0.7Km' 방향인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바위지대를 한차례 거쳐서~~~
15분여 만에 일영봉 정상 직전 벤치 두 개가 놓인 쉼터로 올라서고~~~
서 너 발 짝 더 오르면 우측으로 조각공원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삼거리가
나오는데, 지척에 있는 일영봉 정상을 답사하고 몇 발 짝 돼내려 와서, 우측길로 하산하게 될
지점이네요.
이내 널따란 일영봉 정상(443.8m)으로 올라서게 되고, 색 바랜 정상표지판 옆에서 인증샷을
하고는 주위를 둘러보나, 온통 드리워진 짙은 운무로 인해 조망은 제로상태라 무척 아쉽네요.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도봉산 오봉산은 물론이고, 북쪽으로 신한북정맥상의 개명산 그리고
앵무봉 등 등 멋진 조망이 펼쳐지던데~~~
한동안 쉼을 한 후 몇 발짝 돼내려 와서 좌측 조각공원 방향 갈림길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면~~~
몇 곳의 갈림길을 만나나 그때마다 세워져 있는 이정표상의 '장흥숲길 입구' 방향으로만
내려가면~~~
일영봉 정상에서 25분여 만에 장흥숲길 입구 아치형 목재 게이트를 빠져나와 '예닮원'
정문 앞 넓은 포장도로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삼각봉- 일영봉 종주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전면 멀지 않은 곳에 다음 답사할 산 인 응봉이 운무에 휩싸인 채 뾰족하게 솟아 있는 게
올려다 보이는데, 근래 들어 체력도 부실한 데다 산행 초반 엄청 힘든 챌봉 산행을 하며
체력소모를 많이 한 탓인지 장딴지가 뻐근하고 다리가 아파서 응봉을 오를 엄두가 나지를
않네요.
'예닮원'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건너편 응봉 산자락에 엄청 규모가 큰 청련사가
건너다 보입니다. 어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청련사 우측 길 없는 가파른 능선을 개척
산행으로 치고 오르기도 했던데, 정규 산행로는 좌측 도로를 따라 700m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청암 민속박물관' 옆으로 오르게 됩니다.
잠시 후 '예닮원'과 '황토참숯가마' 진입로를 내려와서 '권율로'와 합류하는 '황토불가마
입구' 버스정류장 삼거리로 내려서 응봉을 올려다보니 지금 컨디션으로는 도저히 응봉을
오를 자신이 없어서, '과유불급'이란 미명하에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고 일행의
양해를 구한 뒤~~~
좌측 도로를 따라 본대의 산행종료 지점인 송추계곡 입구 공영주차장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장흥교차로 쪽으로 진행합니다.
15분 여 후 응봉 산행 들머리로 잡은 '청암민속박물관'에 도착해서 응봉 답사 대신에 박물관
관람이라도 할까 해서~~~
입구로 가보니 분위기가 어쩐지 이상합니다. '청암피자성효인방'이란 간판도 걸려있는 걸
보니 식당 상호 같기도 하고 해서 그냥 통과해버렸는데, 귀가 후 인터넷 검색을 해 본바~~~
청암민속박물관은 1999년 개관한 사설 민속박물관으로 장흥유원지 초입에 위치며 3,300㎡
(2천여 평)의 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이곳은, 우리 조상들의 삶을 생생히 볼 수 있는 옛 물건과
과거 생활상을 재현한 4개의 테마별 전시관, 120여 그루의 분재형 소나무 숲, 수백 종의
야생화, 고풍스러운 탑들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야생화 배우기, 널뛰기,
제기차기, 그네 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서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며
추억에 빠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쑥 피자가 맛있는 피자성효인방을 함께 운영해 편안하게
둘러보며 식사까지 할 수 있는 문화 명소입니다. 예습부족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도는데도
불구하고 관람을 못하고 온 게 무척 아쉽습니다. 입장료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알고 보니 이곳 장흥면 일영리 일대가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로 지정된 모양이네요.
'장흥의 유래' 안내 표지석
누리길 3코스 안내판
양주 장흥숲길. 개명산 등산 안내도
장흥면 행정복지센터
장흥파출소
장흥 교차로
잠시 후 '장흥교차로'에 있는 장흥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챌봉- 삼각봉- 일영봉 종주
산행을 마치고, 잠시 대기하다가 360번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 입구' 정류장에 하차한 뒤 잠시 이동하니~~~
우리 산악회의 전세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 2 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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