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성주 굴평산(163.2m), 성지산(165.0m)- 대곡산(246.3m)- 심방산(76.0m)

산여울 2023. 7. 9. 17:17

ㅇ. 산행일자: 2023년 7월 9일(둘째 일요일)

ㅇ. 산행지: 성주  굴평산(163.2m), 성지산(165.0m)- 대곡산(246.3m)- 심방산(76.0m)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7시 15분~ 오전 11시 05분(차량 이동시간 포함: 3시간 50분,

                                                                         순수 산행시간:  3시간 10분)

ㅇ. 산행코스: 취곡마을 삼거리(선남면 취곡리644-4)- 취곡2길 99-5 농가- 굴평산 정상-

                      '동래 정 씨' 가족 묘역- 취곡마을 삼거리(1.68 Km.45분)- 차량 이동-

                      토죽골(선남면 성원리 99-1)- 성지산 능선 끝자락 배수로 입구- 성지산 정상-

                      200.7m봉- 대곡산 정상- 안부 고개-심방산 정상- 학포재(4.67Km. 2시간 30분)-

                      차량 이동- 문방리 도산서당 탐방 

 

ㅇ. 산행지도

 

◐. 굴평산(163.2m)

     비가 오겠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두어 차례 연기를 했던 성주 지역 번개 산행을 6일 만에 

     비로소 나서게 됩니다. 첫번째 답사 할 산행지인 굴평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선남면 취곡리의

     침곡(방아실)마을 입구 삼거리 한쪽 편에 주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바로 앞 삼거리

     코너에는 육각정 쉼터가 보이고 그 우측에 커다란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으며, 그 우측 뒤

     길 건너 코너에는 재실인 듯한 고가가 한 채 보이고, 마을 뒤로는 오래 전에 답사한 적이

     있으며, 정상에 공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성산(383.4m)이 우뚝 솟아 있는 게 보이네요.

     재실은 산행 후에 둘러보기로 하고~~~

     좌측 '붕골'로 들어가는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굴평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40m 쯤

     이동하니 'ㅓ'자 갈림길이 나오고, 굴평산 방향인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우 전면 멀지 않은 곳에 나지막한 굴평산 정상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후 굴평산 산자락에

     자리잡은 농가 입구를 지나니~~~

     간이화장실이 하나 나오며 포장 수렛길은 끝나버리고 우측 산자락을 따라 들어가는 비 포장

     임도로 이어지네요.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있나 유심히 살피며 진행하다가~~~

     잠시 진행해도 산길 들머리가 나오지 않는지라 적당한 지점에서 우측 굴평산 능선으로

     올라 붙은 뒤,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니~~~

     얼마 안 가서 좌측 어디 쯤에선가 올라오는 비교적 뚜렷한 산길과 합류합니다.

     우측 산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무덤 너댓 기가 있는 무명 가족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 상단부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능선으로 올라붙은지 15분 여 만에 펑퍼짐한 굴평산 정상(163.2m)에 올라섭니다. 뜻밖에도

     댜녀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종태 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점시 진행하면 나오는 능선 분기 지점에서

     초입이 희미한 좌측  능선으로 꺾어 들면~~~

     내려 갈 수록 능선길이 좌측으로 휘어지며 뚜렷하게 살아 나더니~~~

     잠시 후 산자락에 널따랗게 조성을 잘해놓은 '동래 정 씨' 가족묘역으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 묘짓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임도 좌측 펑퍼짐한 공간에 컨테이너 하나와 작은 석탑

     1기가 보여 다가가 보니~~~

     아무런 안내판도 없는 4층 석탑과 돌 절구 그리고 켄테이너가 하나 놓여 있는 공터인데,

     아마도 절터 흔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확인은 못해봤지만 이 쯤에서 굴평산 산행

     초반에 만났던 뚜렷한 산길의 들머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우측으로 휘어지는 임도를 따라 나가면 몇 발짝 안 가서, 산행 초반 능선으로 개척해 올라

     붙었던 들머리를 지나고~~~

     이후 진행해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나간 끝에~~~

     잠시 후 출발지점에 도착하며 1.68Km에 30여 분이 소요된 굴평산 답사 산행을 마치게 되고,

     주변에 있는 비석과 재실을 둘러봅니다. 

     육각정 옆 큰 비석은  이곳 침곡마을의 입향조이자 조선시대 고위 관직을 두루 지낸

     '덕산 이 씨'  이 규문의 신도비 인 듯하고~~~

     뒤쪽 길 건너에 있는 고택은 '이이당(以以堂)'이라는 '덕산 이 씨' 재실인데, 선조때 덕산인

     주간 이문을 추모하는 재사라고 하네요.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바깥에서 한 바퀴 둘러보고는, 다음 산행코스의

     기점으로 잡은 선남면 성원리의 토죽골로 이동합니다.

 

◐. 성지산(165.0m)- 대곡산(246.3m)- 심방산(76.0m)

대곡산.jpg
1.29MB

     성지산(165.0m)- 대곡산(246.3m)- 심방산(76.0m)종주 산행 코스의 기점으로 잡은 토죽골

     입구 도로변(선남면 성원리 101-2)에 주차하고 주위의 지형을 잠시 둘러보고는 지척에 있는

     성지산 능선 끝자락 쪽으로  산길 들머리를 찾아 이동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 가서

     능선 끝자락에 자리잡은 '신한유통'이라는 야자매트  판매업체를 지나 산자락에 이르나~~~

     달리 산길 들머리는 보이지를 않고 산 사면을 따라 능선 쪽으로 설치된 시멘트 배수로가 보여,

     이 시멘트 배수로를 따라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아주 수월하게 능선상으로 이어지며 묵은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우측 능선 길을 따르노라면 잠시 후 능선 우측 바로 아래로 조성한지 오래되지 않은 듯한,

     산뜻한 '수원 백씨(?}' 평장 가족묘역이 내려다 보이더니~~~  

     들머리에서 16분여 만에 오룩스 맵 상의 성지산 정상(165.0m)에 올라섭니다. 서울 팀들의

     표지기가 하나도 안 보여 다소 의아스럽네요.인증샷을 하고는 ~~~

     맞은편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대곡산으로 이어갑니다.

     산꾼들의 발길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다소 희미하긴 하지만 묵은 능선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순한 능선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면~~~

     15분 여 만에 지도상의 200.7m봉으로 올라서고~~~

     계속해서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성지산 정상에서 43분여 만에 종태 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대곡산 정상(264.3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조금 뒤쳐진 일행을 기다렸다가 일행 두명은 차량 회수를 위해 

     우측 남서릉을 따라 원점회귀 하기로 하고. 필자는 양해를 구한 뒤~~~

     심방산까지 종주산행을 하기 위해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발길을 서두릅니다.

     한동안 그런대로 분명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은~~~

     점차 희미해지며 초입이 불확실한 희미한 능선분기점이 몇 곳 나오는지라, 독도에 바짝

     신경을 써가며 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짧은 알바도 두어 차례 하게 되고~~~ 

     '성산 이 씨' 가족 묘역을 비롯 또 다른 '성산 이 씨' 묘역이 잇달아 나오고 하더니~~~

     시멘트 수로 옆으로 이어지는, 웃자란 잡목가지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거친 산판길도

     거치고 한 끝에~~~

     대곡산 정상에서 38분여 만에 조망이 확 트이며 전면으로 심방산 정상부가 지척에 건너다

     보이고 좌측으로 오도리 일대 참외 비닐하우스 단지가 내려다 보이는  펑퍼짐힌 안부로 내려

     서게 되고~~~

     김씨 부부의 평장묘역을 지나 경작지 옆으로 내려가니~~~

     좌측 오도리에서 우측 '관화1리'로 넘어가는 비포장 임도 고개로 내려서네요. 맞은편으로

     열리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니~~~

     7분여 만에 별 특징없이 나지막한  심방산 정상(76.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대나무숲 까지는 그런대로 뚜렷한 길로 이어지더니

     점차 희미해지다가 급기야 길은 사라져 버려 대나무 사이를 어렵사리 비집고 나간 끝에~~~

     잡목 숲을 잠깐 거쳐서 학포재(學圃齊)라는 재실의 오래문(悟禮門)이라는 현판이 걸린

     문 앞으로 내려섭니다. 

     학포재(學圃齊)는 1906~1927년까지 선남면 사무소로 사용한 바 있는 星山李氏 재실로서

     옛 건물은 헐어 버리고, 1994년에 2억여원을 들여 신축하여 現在 祖上을 崇尙하는 道義와

     學文의 道場으로 使用되고 있다고 합니다.

     좌측 진입로를 따라 몇 발짝 내려가면 '관화3길'과 합류하며 '성지산- 대곡산- 심방산' 종주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바로 도로 건너편에는 예쁘게 조성해놓은  빨래터도 보이네요. 이곳 그늘에서 잠시 쉬고

     있노라니, 그제야 차량 회수를 위해 원점회귀 산행을 한 일행 두 명이  도착하는지라, 합류해서

     같이 중식 시간을 가진 후 일행 두 명이 심방산 산행을 마치고 올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멀지않은 문방리의 도산서당으로 문화 탐방에 나섭니다.

 

◐. 선남면 문방리 도산서당(道山書堂) 및 부 고산숙(附 高山塾)

 

     선남면 문방리 노인회관 앞 팔각정 쉼터에 주차를 하고, 때 마침 만난 마을 할머님께

     도산서당의 위치를 여쭈어 보니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시네요.

    도산서당이 있는 문방1리 마을은 2018 8월부터 마을추진협의회에서 공모해 선정된 후

    하늘물고기 캐릭터를 개발하고, 담장도 정비하고, 창고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200m정도 되는 거리라  도보로 이동해도 되나 날씨도 덥고 해서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막 도산서당에 도착해서 둘러보고 있노라니 조금전 위치를 알려준 할머님께서 어느새

     달려와서 실제 도산서당은 문방리 노인회관 부근에 있다고 알려주러 왔다고 해서 잠시

     어리둥절해지네요.

     귀가 후 검색해본바  경상북도 기념물 59호로 지정된 이 서당의 기원은 1799년(정조 23)

     우졸(愚拙) 홍우범(洪宇範)이 모옥 3칸을 세워 죽림재(竹林齋)라 하고 향학의 장으로 삼았던

     데에 있다. 1806년(순조 6) 그 후손들이 서당을 확장하여 대방재(大榜齋)라 개칭하고 누구나

     배울 수 있게 문호를 개방하였다. 그 후 운영을 계승한 홍우범의 조카 홍영(洪瑩)이 서실

     부족으로 문중의 뜻을 얻어 1860년(철종 11)에 다른 곳에 서당을 신축하여 도산서당이라

     하였다. 한편 1872년(고종 9)에 기존의 대방재를 개축하였는데, 이때 성산이씨 원석(圓石)

     이문승(李文升)이 입계(入稧)하였으며, 이름을 고쳐 고산숙(高山塾)이라 하였다. 이 서당은

     신분을 차별하지 않고 교육을 실시하여 평등교육의 단초를 열었으며 많은 인재들을 양성

     함으로써 국가 및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이 크다. <인터넷 검색>

     그러니까 이 건물은 도산서당의 전신으로 이후에 개축을 해서 대방재에서 이름을 바꾼

     고산숙(高山塾)이고~~~

     약 2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문방보건진료소 뒤에 있는 이 건물이 새롭게 지은 실제

     도산서당인데 ~~~

    문 앞에 세워놓은 안내판은 두 개가 다 똑 같네요.

     고산숙과 도산서당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일찌감치 일정을 마치고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