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성주 가야산 만물상 능선

산여울 2015. 11. 20. 07:37

 

ㅇ.산행일자: 2015년 11월19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성주 가야산 만물상 능선

ㅇ.날씨: 안개비 오락가락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25분~오후1시15분(야생화식물원 관람20여분 포함:3시간50분)

ㅇ.산행코스: 가야호텔-백운동탐방지원센터-용기골-백운1,2,3교-서성재-서장대(상아덤)

                  -만물상 능선-야생화식물원 탐방-백운동 주차장

 

ㅇ.산행지도

 

 

       전날 늦게까지도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렸으나 다행스럽게도 오늘 산행일에는 하루종일

       흐리겠다는 일기예보하에 대구를 출발 해서 가야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1시간 남짓 거리의

       가야산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지구내의 산뜻하게 잘 꾸며진 가야호텔 앞마당까지 운행해서

       올라간뒤 하차하니, 안개비가 얼굴을 간지르듯 살살 내리고 있네요. 몇몇 회원님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우중산행채비를 하지않은채 그대로 산행에 들어갑니다.

 

 

       가야호텔을 빠져나오면 바로 성주 야생화 식물원이 나오고~~~

 

 

       우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면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와 쉼터가 나오며, 등로는 좌우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백운동탐방지원센터 앞에 서있는 가야산 국립공원 안내도

 

 

       오늘 우리의 예정 산행코스는 이곳을 출발해서 용기골-서성재-칠불봉,상왕봉 왕복-만물상 능선

       -탐방지원센터로의 원점회귀 산행이나 서성재 까지는 각자 편한코스로 진행하기로 되어있어서,

       우리 일행들은 이곳에서 두패로 나뉘어 이산가족이 됩니다. 다수 회원님들은 가파른 암릉 구간인

       만물상 능선을 하산로로 잡으면 미끄러짐등이 염려되어 좌측 만물상 코스로 올라붙으나~~~

 

 

       필자는 소수의 완만한 용기골 코스팀에 합류해서 백운교를 건너며 본격적인 가야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백운교를 건너가다보니 근래에 제법 많이 내린 가을비 탓인지 세찬 물소리와 함께 많은 수량(水量)의

       물들이 콸콸 흘러내리는 계곡 풍광이 시원스럽습니다.

 

 

       야영장옆 평탄하고 너른 등로를 따라 오르노라면~~~

 

 

       아치형의 백운1교도 건너고~~~

 

 

 

 

       돌탑군을 지나 한동안 진행하니~~~

 

 

       백운2교가 나옵니다.

 

 

       오래전 동성봉으로 오를때의 갈림길 들머리에 이르니, 철책 펜스와 함께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어있는게

       보이네요.

 

 

       옆에 서있는 이정목을 보니 탐방지원센터에서 700m지점입니다.

 

 

       잠시후 백운3교도 지나고~~~

 

 

 

 

       촉촉하게 젖은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이제 단풍은 거의 다지고 마른 단풍 일부만이 매달려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네요.

 

 

       너덜지대도 지나고~~~

 

 

       목책+철계단도 지나고~~~

 

 

       비록 단풍은 지고없지만 흘러내리는 물줄기로 인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계곡을 감상하며

       쉬엄 쉬엄 오르노라니~~~

 

 

       오래전 백운산장이 있던 공터로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동성봉 쪽으로는 못오르게 철책펜스로 등산로를

       폐쇄해 놓았네요.

 

 

 

 

 

 

       연이어 목책+철다리 한곳을 더 지나고~~~

 

 

       계류를 한곳 건너~~~

 

 

 

 

       수직 암벽을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며 너덜길로 바뀌더니~~~

 

 

       잠시후에는 가파른 목책계단으로 이어집니다.

 

 

       한차례 치고오르니 백운암지로 올라서고~~~

 

 

 

 

       산죽사이로 이어지는 침목계단길과 받침목 계단길을 번갈아 돌아오르니~~~

 

 

       탐방센터에서 1시간10 여분만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 펑퍼짐한 서성재로 올라섭니다.

 

 

       이곳에서 일행들과 잠시 숨을 고르며 간식도 챙긴뒤, 올라오는 내내 전날 저녁 모임에서의 과음 후유증에

       시달리던 필자는 컨디션도 난조인데다, 주위가 온통 운무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않는지라, 그만 정상 등정을

       포기하고 일행들과 헤어져~~~

 

 

       서성재 안내판

 

 

       좌측 만물상능선쪽으로 꺽어들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뿌연 운무를 뚫고 가파른 돌계단길을 한차례 치고오르니~~~

 

 

       잠시후 데크계단으로 이어지며 만물상 능선 분기봉인 상아덤(일명: 서장대)으로 올라섭니다.

 

 

 

 

       운무속의 상아덤

 

 

 

 

       상아덤 정상부는 전망데크로 꾸며져 있으나 짙은 운무로 인해 아무것도 볼수없으니, 안타깝기 짝이없네요.

 

 

       바로 가파른 데크 계단을 내려서며 만물상능선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과거 만물상능선 개방전 서너차례 오르내린 적이 있어서 당시의 제법 난이도가 있는 구간이 생각나

       은근히 하산길을 걱정을 했는데, 웬걸? 약간이라도 어려운 구간은 모두 목책및 철제계단 등으로

       안전시설을 해놓아 진행하기는 훨씬 수월하건만, 암릉을 타는 짜릿한 맛은 전혀 느낄수가 없네요. 

 

 

 

 

 

 

       조망조차 전혀 즐길수가 없어 그저 구름속을 헤매며 신선놀음을 합니다.

 

 

 

 

       비록 조망은 없으나 지근거리의 기암들을 감상하며 진행하노라니~~~

 

 

 

 

 

 

 

 

 

 

 

 

 

 

 

 

 

 

 

 

 

 

 

 

 

 

 

 

 

 

 

 

 

 

 

 

 

 

 

 

       상아덤에서 점심시간 10 여분 포함 1시간 40 여분만에 전주이씨묘역으로 내려서며 암릉구간은

       완전히 끝나고, 연이어 유인 김해허씨 묘역옆을 거쳐~~~

 

 

       잠시후 날머리로 내려서며 필자만의 만물상 능선 산행을 마칩니다.

 

 

 

 

       본대의 하산 완료 시간까지는 너무나 시간 여유가 많아 꽃차무료시음도 하고~~~

 

 

 

 

 

 

       가야산 야생 식물원 관람도 합니다.

 

 

 

 

 

 

 

 

 

 

 

 

 

 

       야외전시원으로 나가보나 때가 때인 만치 별볼일이 없네요.

 

 

       식물원 뒤로 만물상 능선이 보일듯 말듯 하더니, 한컷 담으려니 어느새 다시 구름속으로 숨어버리네요.

 

 

       그저 한바퀴 휘이돌아보고는~~~

 

 

       식물원 건물 옥상에 설치된 만물상 암석원 및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돌과 나무등으로 만든 만물상 축소판인 암석원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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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주변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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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다시 담아본 만물상 모형 암석원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을 한바퀴 둘러보고나와~~~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있는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함으로써, 미완성으로 끝난 가야산

       산행을 모두 마치고~~~

 

 

 

 

 

 

       한동안 대기한끝에 속속 도착하는 회원님들과 어울려 주차장옆 식당가의 홀을 하나빌려 오늘 특별히

       조총무님이 준비한 닭도리탕을 맛나게 요리해서, 푸짐하게 하산주 시간을 가진뒤에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많은 회원님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기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총무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고마움을 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