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남도

서천군 천방산(324.3m)- 봉림산(346.1m) 산행 및 서천 동백꽃 쭈꾸미 축제장 탐방

산여울 2024. 3. 29. 10:39

ㅇ. 산행일자: 2024년 3월 28일(넷째 목요일)

ㅇ. 산행지: 서천군  천방산(324.3m)- 봉림산(346.1m) 산행 및 서천 동백꽃 

                                쭈꾸미 축제장 탐방

ㅇ. 날씨: 비

ㅇ. 참석자: 대구 동색산악회원님들과

ㅇ. 산행시간: 오전 11시 10분~ 오후 1시 15분(2시간 05분)

 

ㅇ. 산행코스: 천방산 둘레길 주차장- 천방루 입구 게이트 삼거리- 음적사- 천방산

                      전망대 입구 게이트 삼거리- 헬기장 안부 사거리- 천방산 정상- 봉림산

                      삼거리- 봉림산 정상 왕복- 천방루 입구 사거리 안부 쉼터(사각정)

                      천방루 입구 게이트 삼거리- 천방산 둘레길 주차장 (5.55Km)- 차량

                      이동- 서천 동백꽃 쭈꾸미 축제장 탐방

 

ㅇ. 산행지도

봉림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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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주 오래된 산우(山友)의 소개로 알게 된 '대구 동색산악회'의 3월

     정기 산행인 '충남 서천 천방산- 봉림산' 산행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날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기예보상으로는 오전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강우량이 많지는 않지만  하루종일 내린다고 하는데도 회원들의 산행 열기를

     꺾을 수는 없는지, 완전 만차로 출발해서 3시간 50여 분 만에 천방산 둘레길

     주차장에 도착하네요. 오늘 정기 산행 행사는 특별 이벤트가 있어서 산행은

     비교적  간단하게 하고, 1시간 정도 거리의 마량진항으로 이동해서 '서천 동백꽃

     쭈구미 축제'를 관람한 뒤, 행사장 부근에 미리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이동해서

     '쭈꾸미 샤부샤부'로 석식 및 뒤풀이를 하는 일정이라 시간이 빡빡하다며 그나마

     짧은 산행코스를 본대 일행들은 봉림산 산행은 취소하고 천방산만 오르는 약식

     산행으로 진행한다며 산행시간을 2시간 20분 정도 준다고 하네요. 필자는

     산행에 더 욕심이 있어서 봉림산까지 답사하기로 하고 버스 내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 뒤, 버스가 정차하자 말자 배낭 없이 우산만 받쳐 들고는~~~

 

     주차장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고는 ~~~

 

     맞은편 음적사 방향으로 들어가는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본대에

     앞서 서둘러 산행에 들어갑니다.

 

     도로를 따라 8분 여 오르니 우측으로 '천방루'를 경유해서 천방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인 아치형 게이트가 나오네요.

 

     본대 일행들은 이쪽으로 올라가서 천방루부터 들렸다가 백 해서 천방산을

     경유한 뒤 좌측으로  하산을 한다고 하나, 필자는 천방루 탐방은 나중에 시간을

     봐가며 하기로 하고~~~

 

     계속해서 음적사 방향인 직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5분 여 후 여염집 같은 음적사 앞을 지나게 되고~~~

 

     몇 발짝 더 오르니 좌측으로 '서림 군 묘소 입구'라는 표지목이 초입에 서있는

     임도 입구가 니오네요.

 

     계속해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오르면 5분 여 후  도로가 우측으로 크게

     꺾여 오르는 곡각지점 직전  좌측 사면으로 '천방산전망대 0.4Km' 이정표와

     함께 '전망대 입구' 현판이 걸린 아치형 게이트가 나오는지라 , 이쪽으로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엄청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10여 분만에 헬기장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벤치와 이정목이 설치된 펑퍼짐한

     안부 사거리로 올라서는데, 지도상의 실제 천방산 정상은 우측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이정표 상에는  좌측으로 '천방산 0.15Km', 우측으로 '봉림산  0.95Km'로

     표시가 되어있어서 헷갈리네요. 선답자의 산행기에 보면 좌측으로 오르면

     '천방봉'이란  정상 표지석'이 설치된 천방산 전망대(313.0m)가 나온다고 하나,

     갈 길이 바빠 포기하고~~~

 

     우측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6분여 만에 벤치 두 개와 스텐 사각 정상표지봉이 세워져 있는 지도상의

     실제 천방산 정상(324.3m)에 올라섭니다. 정상표시는 색갈이 퇴색해 버려

     보이지 않고, 누군가 종이에다 '수방산 326m'으로 표시해서 부착해 둔 게

     보여 혼란스러웠는데, 귀가 후 검색해 보니 네이버 지도상에 천방산과 수봉산이

     50m 정도 거리를 두고 같이 표시가 되어 있네요. 아마도 표기 오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후딱 인증샷을 하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봉림산으로 이어가노라니 오랜만에 이곳

     동색산악회에서 만나게 된 오래된 산 친구이자 준족인 김영복 씨가 막

     올라오고 있는 게 보이네요. 아주 겸손하고 점잖은 산 친구입니다.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나오는 능선분기 삼거리에서 좌측 봉림산 방향 능선길을 따라

     발길을 재촉하노라니~~~

 

     15분여 만에 봉림산 정상  직전 금북기맥 마루금상으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서 너 발짝 이동하니 삼각점과 정상표지석이 설치된 봉림산

     정상(346.1m)에 서게 됩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왔던 길을 따라 되짚어 진행한 끝에 천방산 정상 능선분기 삼거리로 올라서고~~~

 

     대체로 내림막 길인 좌측 능선길을 따라 서둘러 진행한 끝에~~~

 

     능선분기 삼거리에서  20여 분 만에 아치형 게이트를 빠져나가 천방루 직전 

     '천방산 등산안내도'와 이정목, 사각정 등이 설치된 안부 사거리 쉼터로

     내려서며 한창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는 본대 일행들과 합류하게 되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200m 정도만 오르면 '천방루'라는 팔각정 조망 정자에

     오르게 되나, 어차피 올라가 봤자 우천으로 인해 조망은 전혀 기대할 수가

     없고 해서 포기하기로 합니다.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퍼온 '천방루' 참고 사진입니다.

 

     잠시 쉼을 한 후 본대 일행들과 어울려 하산길로 접어든 끝에~~

 

     15분 여 만에 출발 지점인 천방산 둘레길 주차장에 도착하며, 2시간 남짓되는

     짧은 '천방산- 봉림산' 산행을 마치고, 약 1시간 거리의 "서천 동백꽃 쭈꾸미

     축제"가 열리고 있는 마량진항으로 이동합니다.

 

     '서천 동백꽃 쭈꾸미 축제'가 열리고 있는 마량진항에 도착하니, 평일인 데다

     비가 내리는 탓인지 관광객들도 별로 없고 분위기가 영 썰렁한 게 완전 파장

     분위기이네요. 시간이 있으면 둘려보려고 한  부근 '마량리 동백나무숲' 탐방은

     애초에 포기하고~~~

 

     쭈꾸미 축제장만 한 바퀴 돌아봅니다만~~~

 

     행사장 출연 업체나 점포들도  3분의 2 이상이 문을 닫았고~~~

 

     주변 식당들만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서천서부수협 마량위판장에 들려보니~~~

 

     오늘 축제의 주인공들인 쭈꾸미들이 수조에 한가득 들어있는 게 보이네요.

     오늘 시세는  1Kg 당 48,000원입니다.

 

    우천으로 모든 행사가 취소된 공연 행사장 모습입니다.

 

     1시간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볼거리도 없고 해서  20 여 분 만에 쭈꾸미 축제장

     관람을 마치고, 미리 예약해 놓은 멀지 않은 '해돋이회센터'로 이동한 뒤~~~  

 

     '쭈꾸미 샤부샤부'로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굿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처음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분에 넘치게 환대를 해준 동색산악회 회장님을

     비롯해서 모든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특히나 이런 멋진 산악회를

     소개해준 박병기 산우와 오랜만에 만나 각별하게 배려를 해준 김영복 산우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동색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