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09년 11월 3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서산 연암산(440.8m)- 삼준산(490m)- 할미봉(368m)- 운교봉(340m)
ㅇ.참석자: 화랑산악회 39명
ㅇ.날씨: 약간 흐림
ㅇ.산행시간: 오전11시13분-오후3시43분(4시간30분)
ㅇ.산행코스: 장요1리 버스정류장-천장사-연암산 정상-무너미 고개-삼준산정상-할미봉
-운교봉-채석장 입구-가곡제-가곡주차장.
ㅇ.산행지도
장요1리 고요마을 직전 버스정류장 앞 삼거리에서 하차 산행채비를 한 후, 바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천장사 표지판
방향인 고요 마을로 들어갑니다.
좌측으로는 연암산 정상부가~~~
가을걷이가 끝난 우측 들판 너머로는 삼준산이 전개됩니다.
5~6분 후 마을을 통과 한 뒤 장요 1리 버스종점에 닿는데, 이곳까지는 대형버스 진입이 가능하므로 후답 산악회에서는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빨갛게 잘익은 고추를 길가에 말리고 있는 모습이 수확의 계절임을 느끼게 하네요.
길 좌측에는 조금 특이하게 물들고 있는 은행잎이 보여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잠시 후 천장사와 화계사 갈림길에 이르는데, 이곳에서는 좌측 천장사 쪽으로 꺾어 들어야 되는데, 웬지 선두 그룹들이
진행을 하지 않고 멈추어 서있네요.
다가가서 보니 11월 1일 부터 경방기간이 시작되어 입산을 금지 한다며, 공포(?)의 빨간모자를 쓴 경방요원이 제지를
하고 있네요. 멀리 대구에서 왔다는 걸 강조하며 통사정을 하여 간신히 허락을 얻은 뒤 좌측 천장사 쪽 시멘트 길을 따라
오릅니다.휴~우
14~5분 후 천장사 바로 아래 주차장에 닿아~~~
일부는 우측 차량 진입이 가능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고, 대다수의 회원들은 좌측 돌계단길을 따라 천장사로
오릅니다.
3~4분이면 절 바로 아래 화장실 부근 공터에 올라 서는데, 좌측으로 오르는 임도 형태의 너른길이 나중에 알고보니
연암산 정상으로 오르는 들머리이나 인식 하지 못하고 일단 천장사 경내를 관람하기 위해 우측으로 돌아 오릅니다.
요사채 앞 샘터를 통과 계단을 올라 서면~~~
천장사 안내판이 보이고~~~
바로 천장사 경내로 올라서게 됩니다. 아래 사진의 시멘트 길은 주차장에서 올라 오는 차량 진입로 입니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은 아담한 천장사 경내의 모습. 여기서 선두 일부는 돌계단을 올라선 지점으로 돼 내려가~~~
직전의 화장실 앞 좌측 너른 돌계단길을 들머리로 해서 연암산으로 출발 했으나, 필자 포함 몇 명은 차량 진입로 쪽으로 조금 되돌아 나가다가, 좌측 산비탈로 올라가는 산길로 오르는 바람에 잠시의 알바 후 돼 내려와서 일행들이 올라간
들머리를 따라 오릅니다. 물론 조금전 그길로 올라도 연암산에 오를 수는 있으나,연암산 정상을 통과한 능선지점으로
올라서기 때문에 연암산을 올랐다 돼 내려 와야만 합니다.
임도를 따라 잠시 돌아 오르다 좌측 표지기를 참조해서 산길로 올라 붙으면, 이내 부도탑이 나오고~~~
능선을 따라 쉬엄 쉬엄 오르노라니 좌측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터집니다.
넓은 해미읍 들판 너머로 멀리 천수만 일대가 조망이 됩니다.
곧 이어 제비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니 조망이 끝내 줍니다.
탁 트인 간월호 일대의 넓디 넓은 간척지 일대가 시원스레 펼쳐지네요.
제비바위를 뒤로 하고 다시 산길을 이으면, 잠시 후 암릉지대도 지나고~~~
이젠 능선 우측 으로 멀리 가야산 일대가 조망이 되는데, 작은 산봉 하나가 완전히 잘려나간 채석장 터가 흉물스럽게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한차례 오름 짓을 하면 이내 무인 산불감시카메라 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 연암산 고스락(440m 에 올라섭니다.증명 사진
한 장 박고 잠시 숨을 돌린 뒤 삼준산으로 가기 위해 거의 150도 이상 우측으로 확 꺾어 급경사 된비알 길을 따라 내려
서노라면~~~
우측 아래로 조금전 들렸던 천장사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우리가 올랐던 능선이 무척 가팔라 보이네요.
급사면 길에 이어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이정표가 서있는 '연장이 고개' 를 지나면서~~~
능선길은 임도 수준으로 넓어지고, 잠시 후 차량 통행이 가능한 널따란 임도가 가로 지르는 '무너미 고개 '에 내려
섭니다.
무너미 고개 우측 한켠에는 "고북산악회" 라 새겨진 까만 빗돌이 보이고, 삼준산 방향 등로는~~~
임도 건너 이정표 옆 오름길로 이어 지는데,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
이곳에서 30여 분 간의 즐거운 중식시간을 가진 뒤 다시 출발합니다.
식사 후라 포만감을 느끼며 쉬엄쉬엄 주변 조망을 즐기며 사면길을 따라 오릅니다.
뒤돌아 본 연암산 전경.
멀리 가야산 쪽도 조망이 되는데, 또 저놈의 채석장 터가 눈에 거슬리네요.
벽장바위(?) 라 짐작이 되는 바위 틈새도 통과하고~~~
잠시 내려 서면 갯골재 안부 사거리에 닿습니다.
7분 여 오름 짓을 하면 "삼준산 정상 까지 70m" 라고 표시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정상 직전의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장요리재로 해서 능선을 이어 가자면 정상 찍고 이곳으로 되돌아 와서 우측으로 내려 서야 됩니다.
2분 여 면 비로소 삼준산 고스락(490m)에 올라 서는데, 사방팔방으로 시원한 조망을 제공합니다.
바로 아래로 푸른 물이 그득 차있는 가곡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 주변 일대의 산야가 파노라마 처럼
펼쳐집니다.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등정 기념 사진도 남기고~~~
바로 앞의 전망대도 들려 조망도 즐기고 휴식을 취한 뒤~~~
발길을 돌려 직전 갈림길 삼거리로 되내려와서 "가곡주차장" 방향인 장요리재로 향합니다.
내려 서면서 되돌아본 삼준산 정상부는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뾰족봉이네요.
삼거리 출발 8분 여 면 가곡리 하산길이 있는(임도 방향) 장요리재에 내려섭니다.
오늘 우리 화랑산악회 예정 하산로는 이곳 장요리재이나 필자 일행은 운교봉(340m)을 하나 더 탈 욕심 으로 그대로
직진해서 능선길을 따라 오릅니다.10여 분 후 현지의 등산안내도에 '할미봉'이라 표기되어 있는(하산 후 확인함) 368m봉 분기봉에 올라서고, 이 곳 이정표의 가곡 주차장 방향인 좌측 능선으로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꺽어 듭니다.
계속해서 등로 상태도 양호하고 주변 조망도 아주 좋습니다.
뒤돌아 보니 어느새 삼준산 정상부가 저만치 멀리 떨어져 보이네요.
산불피해 지역을 통과하면서 등산로는 다소 희미해지고~~~
그러나 조망은 좋아 왼쪽 저 아래에 주차해 있는 우리의 애마까지 식별이 됩니다.
할미봉 출발 20여 분 만에 이정표 삼거리에 이르는데,가곡 주차장은 좌측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 걸로 보아, 정규 등산로는 여기서 왼쪽 길로 내려 가서 가곡주차장 에서 종 가 되는듯 합니다만, 우리 일행은 또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합니다.
3분 후 삼거리 분기봉(375m)에 올라서는데, 여기서도 좌측 능선 쪽으로 표지기 몇개와 함께 비교적 뚜렷한 길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희미한 족적만이 보일 뿐 이나, 우리는 운교봉으로 가기 위해 우측 능선으로 접어듭니다.
(독도 유의지점)
조금 진행하니 능선 좌측으로는 엄청나게 규모가 큰 채석광산이 내려다 보이는데,절개면이 거의 산 능선 까지 올라와
있어서 능선길 진행에 상당히 신경이 쓰입니다.
능선길을 진행하다가 우측 천수만 쪽을 보니, 짙은 구름속을 뚫고 한줄기 빛이 내려와 바닷물에 반사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한 컷 해봅니다.
잠시 후 또 독도에 신경을 써야 될 374m 분기봉에 이르는데, 펑퍼짐한데다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져 능선 분기 지점이
잘 식별이 안 되므로 반드시 좌측 채석광산의 절개면을 따른다는 기분으로 좌측 능선으로 접어 들어야 됩니다.
좌측 능선 절개면을 따르다 보면 가끔식 좌측 아래로 까마득한 채석장 현장이 내려다 보여 오금이 저려옵니다.
조망이 확 트이는 지점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과 산봉들~~~
374m 분기봉에서 15분 여 만에 드디어 운교봉 고스락(340m) 에 올라 서게 되나, 정상을 나타내는 아무런 표시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삼각점도 보이지를 않네요. 부근에 더 높은 봉우리가 없고 또 일행중에 네비게이션 소지자가 있어 확 이 되니
운교봉 고스락임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같이 고생한 일행들 함께 정상등정 기념 사진을 한 판 찍고 하산 길을
재촉합니다.
잡목의 저항을 약간은 받아가며 능선의 희미한 족적을 따르자니, 무덤 1기가 있는 묘역을 만나고, 여기서 부터는
뚜렷한 길이 있어 순조롭게 진행을 하노라니 15분 여 만에 시멘트 포장이 된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를 잠시 따르다 좌측 산길로 내려 서면 3분 여 만에 채석 광산 입구 진입도로에 내려 서며 실질적인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진입 도로를 우측으로 조금 빠져나가니 이내 가곡리 주차장으로 가는 1차선 차도와 만나는데, 코너에 서있는 "파라다이스"식당 입간판에 보니 1.4Km라 표시 되어 있어서, 가곡저수지 상단부의 가곡 주차장까지 걷기로 합니다.빠른 걸음으로 15분 정도면 충분할 거리 입니다.
가곡저수지 뚝을 지나 ~~~
개념도 상의 우정가든, 파라다이스 식당도 지나 정말 15분 여 만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가곡 주차장에 닿습니다.
대형 '삼준산 등산로 종합안내도'도 세워져 있고~~~
전세 버스 옆에는 이미 우리 운교봉파 일행 6명을 제외한 모든 회원님들이 하산을 완료해서 막 하산주를 시작 하려고
하고 있네요.
모든 회원님들 모두 수고 하셨지만, 필자를 따라 운교봉까지 돌아 내려온 5명의 동참 회원님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수고를 하고 또 부지런 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보답이 따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뿌듯한 성취감을 맛보며 따뜻한 돼지고기 찌개와 시원한 동동주로 피곤을 달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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